유승호의 경제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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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스펙'이라는데…예쁘고 잘생기면 돈도 잘벌까
12월과 1월은 성형외과의 최고 대목이다. 수능을 치르고 대학 입시를 마무리한 고3과 재수생이 성형외과로 몰려든다. 처진 눈꺼풀을 끌어올리고 이마 주름을 펴겠다며 성형외과를 찾는 50대 남성도 부쩍 늘었다고 한다. 취업준비생은 ‘외모도 스펙’이라고...
2024.12.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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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제재'에도 러 경제 호황…데스노믹스의 역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지 만 3년이 돼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부터 강력한 대러 경제 제재를 가했다. 러시아의 돈줄을 죄어 우크라이나에서 물러나게 하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런데 웬걸. 러시아 경제는 ...
2024.11.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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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쇼핑몰들은 왜…'올·다·무' 모시기에 열 올리나?
‘올다무’라는 말이 요즘 유통업계에서 유행어처럼 통한다고 한다.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의 줄임말이다. 롯데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은 최근 백화점, 복합쇼핑몰을 새로 열 때마다 이 세 브랜드를 모시기 위해 공을 들인다. 올다무가 손님을 많이 끌어...
2024.11.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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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관중 끌어모은 프로야구…실적도 '홈런' 쳤을까
올해 한국프로야구(KBO)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관중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정규리그 720경기에 1088만7705명이 입장해 지난해보다 34.4% 증가했다. 종전 최고 기록이던 2017년 840만688명을 가볍게 넘어섰다. 포스트 시즌 경기도 매진 행진 중이다. ...
2024.10.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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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합과 배신…과점시장 '카르텔'이 실패하는 이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합의했다.”이런 뉴스가 나올 때마다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자원 빈국의 현실을 절감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 OPEC 회원국 중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약속을 깨고 석유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사실 OPEC...
2024.10.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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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억제 vs 수요 억제…마약 퇴치, 뭐가 더 효과적일까
한국은 한때 ‘마약 청정국’이었다. 지금은 옛날얘기다. 유명 연예인부터 10대 청소년, 명문대 재학생까지 마약을 투약하고 유통했다는 뉴스가 줄을 잇는다. 비록 불법이지만, 마약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재화의 한 종류다. 마약도 수요와 공급이 상호작용하...
2024.09.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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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티켓만큼 비싼 팝콘…영화관에 숨은 경제 원리
배우 최민식이 최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극장 값(영화 티켓 가격) 좀 내려라. 그렇게 확 올리면 나라도 안 간다”고 말해 영화 티켓값에 대한 논란이 불붙었다. 관련 기사에는 영화 푯값이 너무 비싸다는 댓글이 넘쳐난다. 하지만 통신...
2024.09.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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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32만원' 공돈 생기면 재산 늘고 건강해진단 건 '착각'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상품권을 주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일종의 기본소득이다. 민주당은 당 강령 전문에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극복하고 모든 사람의 기본적인 삶을...
2024.08.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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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돌입·주가급락 예고하는 '족집게 신호'는 없나
세상일이란 지나고 보면 쉽다. 투자도 그렇다. 지난 5일 코스피지수가 9% 폭락할 것을 알았다면, 이후 1주일 만에 7% 반등할 것을 알았다면 꽤 큰 수익을 내거나 손실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경기 침체나 주가 급락을 미리 알 수 있는 신호는 없을까.아홉 차례 침체...
2024.08.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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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떠나는 나라엔 기업·일자리도 사라진다
한국은 돈만 많으면 살기 좋은 나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통·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치안도 좋으니 돈만 있으면 뭐가 걱정이겠느냐는 얘기다. 그런데 꼭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다. 영국 투자이민 컨설팅 기업 헨리앤드파트너스 보고서를 ...
2024.08.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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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불량 상인이 문제?…바가지요금의 진짜 이유
여름 휴가철이다. 즐거워야 할 여름휴가는 종종 바가지요금 때문에 언짢은 기억으로 남는다. 해수욕장에서 평상 하나를 빌리는 값이 5만~6만원이고, 동해안 등 인기 관광지의 숙박 요금은 평소의 배로 뛴다. 바가지요금은 왜 사라지지 않는 것일까?누가 가격을 올린 걸까매년 이...
2024.07.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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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쉬었음' 237만명인데 실업률은 역대 최저수준?
한 친구가 말한다. “이거 정말 큰일이야. 일자리를 못 구해 그냥 쉬었다는 사람이 역대 최대래.” 옆에 있던 친구가 반박한다. “무슨 소리야? 실업률은 역대 최저, 고용률은 역대 최고라는데.” 누구 말이 맞을까. 두 사람 다 ...
2024.07.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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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자에 매기는 종부세…세입자에게도 전가된다
“나도 종합부동산세 내고 싶다.”종부세가 이슈가 될 때마다 여기저기에서 나오는 소리다. 2023년분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49만5193명. 대한민국 상위 1% 수준의 부동산 보유자가 내는 세금이니, 그 세금 나도 내고 싶다는 얘기가 나올 만도 하다...
2024.07.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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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배 껑충 뛴 공연 티켓 값…암표에 순기능도 있다는데
“모든 아이돌과 젊은 가수들은 나훈아 선생님의 콘서트를 교본 삼아 필수 시청하고 반성해라.”나훈아의 ‘라스트 콘서트’를 보고 온 한 관람객이 SNS에 올린 글이다. 시니어 팬은 말할 필요도 없고, 30~40대가 봐도 도파민이 ...
2024.06.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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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없앤 야구계 '마태효과'…노동시장에도 적용될까
공격 전 부문 상위권을 달리며 기아타이거즈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김도영(20). 고비마다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라이온즈의 중심 타자로 활약 중인 김영웅(20). 시속 150㎞대 속구를 무기로 두산베어스 필승 계투진에 들어간 김택연(19). 시즌 3분의 1을 소화한 ...
2024.06.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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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리면 환율 뛸라…통화정책 발목잡는 '트릴레마'
내리느냐, 올리느냐, 동결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얘기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최근 “통화정책의 전제가 모두 바뀌었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한국 경제성장률이 의외로 높게 나오는 ...
2024.05.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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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살림은 팍팍한데…성장률은 서프라이즈라고?
정부도 놀라고 한국은행도 놀랐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어리둥절해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 얘기다. 전 분기 대비 1.3%로 2021년 4분기(1.4%) 후 최고치였고, 전문가 추정치(0.5~0.6%)의 두 배가 넘었다. 물가가 너무 올라 외식하기도 겁나고 대출 이자...
2024.05.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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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원화 환율, 한·미 금리 차이 때문이라는데…
금리를 내린다고 했다가 안 내린다고 했다가 미국 중앙은행(Fed)이 양치기 소년이 됐다. 그 바람에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16일엔 1400원까지 올랐다. 내린다고 했던 금리를 안 내린다고 하니 달러 가격이 오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더구...
2024.04.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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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짜리 1만9900원에 팔면 '훨씬 싸다'고 느끼는 이유
‘8만전자 찍었다 개미들 환호’.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을 다시 넘었다는 소식을 전하는 기사 제목이다. 5만~6만전자에서 헤매던 투자자는 서둘러 차익을 실현했고,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매수에 나선 투자자도 많다. 그 때문에 거래대금도 큰 폭으로 늘었...
2024.04.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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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른만큼 지원금 뿌리면, 모두 金사과 사먹을 수 있을까
사과 한 개가 한때 1만원에 가까웠다. 라면에 김밥을 먹으려 해도 1만원은 있어야 한다. 소득이 물가를 못 따라간다고 여기저기서 아우성친다. 그래서 물가를 따라잡을 수 있게 소득을 늘려주겠다는 공약이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건 ‘민생 회복 지원...
2024.04.0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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