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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에세이

    • (50) "엄마, 인생은 60부터래" 아이에게 받은 큰 위로(?)

      당번 서는 날. 새벽 5시 반에 출근을 하고 강 건너에서 있었던 일정이 저녁 9시가 돼서야 끝났다. 아이들에게는 8시 정도면 집에 갈 거라고 말해두었는데 예상외로 일이 늦어지고 있었다. "언제 오느냐", "왜 엄마는 우리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는 전화에 시달리느라 ...

      2019.09.30 10:27

       (50) "엄마, 인생은 60부터래" 아이에게 받은 큰 위로(?)
    • (48) 잊을 수 없는 패키지 관광의 추억 "왜 할머니는 우리만 혼내?"

      하루하루가 즐거운 아이들의 짧은 인생에도 최악의 여행은 있었다. 패키지 관광의 사정을 잘 모르는 아이들은 국내든 해외든 여행 계획만 세울라치면 "거기 갈 때 가이드 있어 없어?"를 먼저 묻는다. 없다고 하면 "휴 다행이다"를 외친다. 가이드가 있는 여행은 덥고 힘든 여...

      2019.07.12 08:42

       (48) 잊을 수 없는 패키지 관광의 추억 "왜 할머니는 우리만 혼내?"
    • (46) 우리 아이가 시력이 안좋다고요?

      최근 유아의 TV, 스마트폰 이용이 늘면서 많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안경을 쓰는 듯 하다. 하지만 평소 스마트폰을 많이 쥐여준 것도 아니고 바늘이나 귀걸이 침 등이 떨어졌을 때 "엄마 여깄어요" 누구보다 먼저 찾아주던 아이였기 때문에 시력 걱정을 내 아이와 연관지어 생...

      2019.05.08 08:45

       (46) 우리 아이가 시력이 안좋다고요?
    • (43) 스마트폰 안 주고 아이와 외출…밥 먹기도 힘들어요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이 식당 등에서 소란 피우는 걸 방치하거나 패드를 시끄럽게 틀어주고 밥 먹는 모습을 보면서 '아휴, 저 좋지도 않은 걸 어린애한테...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던 때가 있었다. 아이를 낳고 나서야 스마트폰을 쥐어 주거나 패드로 영상을 ...

      2019.02.28 09:34

       (43) 스마트폰 안 주고 아이와 외출…밥 먹기도 힘들어요
    • (42) 초등학교 입학, 그 '충격의 쓰나미'가 몰려온다

      맞벌이 부부에게 특히 워킹맘에게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은 그야말로 직장생활 최고의 위기다. 아이가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닐때는 내가 아이 옆에 붙어있어야 좋은 엄마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내가 옆에서 하나하나 챙겨주지 못해서 아이가 잘못될까 노심초사 걱정하는 건...

      2019.02.07 08:38

       (42) 초등학교 입학, 그 '충격의 쓰나미'가 몰려온다
    • (41) 워킹맘의 못된 마음? 방학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듣는다면 펄쩍 뛸 소리다. 방학이라고, 늦잠 자도 되고, 밤 늦게까지 놀아도 되고, 아침 일찍 준비 안해도 된다며 얼마나 좋아하는데. 항상 "엄마도 회사 안 다니면 안돼? 친구네처럼 엄마도 매일 집에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이 꿀같은 시간이 얼마나...

      2019.01.15 08:40

       (41) 워킹맘의 못된 마음? 방학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 (38) "화 내서 미안해" 욱하는 엄마 에피소드#1

      욱하지 않는 성인군자 같은 엄마가 있을까. 아이들을 키우면서 화가 머리끝까지 솟구치는 순간은 매일매일 벌어진다. 정성껏 차려놓은 밥과 반찬이 담긴 식판을 식탁에서 떨어뜨린다든지, 밥도 먹기 전에 초콜릿을 먹겠다고 떼를 쓴다든지 1일 1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꾹 눌러 참...

      2018.11.26 09:25

       (38) "화 내서 미안해" 욱하는 엄마 에피소드#1
    • (37) 나는 완벽한 엄마가 아니다

      결혼 전의 나는 간단한 라면이나 볶음밥 정도 외에는 요리를 딱히 해 본 적이 없었다. 매 끼니마다 집 밥을 먹어야 한다 주의도 아니고, 요리에 재미를 느끼는 편도 아니어서 배달음식을 먹든 외식을 하든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즐거운 식사를 하면 그뿐이었다. 그냥 내 몸 하...

      2018.11.15 14:44

       (37) 나는 완벽한 엄마가 아니다
    • (36) 아이들은 왜 슬라임을 끝없이 사고 싶어할까

      더 이상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 작아졌지만 버리기엔 아까운 옷 등 아이가 커가면서 필요 없는 육아용품이 집안에 넘쳐난다. 아이가 어릴 땐 중고물품 구경하는 재미에 인터넷 카페를 통한 '드림'이나 '판매'도 해봤지만 이것도 여간 손발이 부지...

      2018.10.31 09:04

       (36) 아이들은 왜 슬라임을 끝없이 사고 싶어할까
    • (32) 아이 앞에서 한 부부싸움 "아빠가 밥통을 던졌어요"

      "나 어렸을 때 아빠가 밥통을 던졌잖아. 그치?" 얼마 전 일상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이의 뜬금없는 소리에 화들짝 놀랐다. "잉? 아빠가 밥통을? 그 무거운걸? 그런 적 없는데" 그런데 당시 상황을 재연해내는 아이의 설명이 제법 구체적이다. "엄마 아빠가 크게 소리 질...

      2018.09.18 12:44

       (32) 아이 앞에서 한 부부싸움 "아빠가 밥통을 던졌어요"
    • (31) 자기 몸 건사하기도 바쁜 워킹맘의 정신승리법

      딸 둘을 둔 내게 세상 무엇보다 어려운 일은 아이들 머리 묶기 주기다. 헤어스타일 관리가 귀찮아서 수십 년간 단발을 유지해 왔는데 딸맘이 됐다고 손재주가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았다. 아무리 묶는다고 묶어 줘봐야 얼마 안 가 사극 '추노' 주인공처럼 ...

      2018.09.03 10:01

       (31) 자기 몸 건사하기도 바쁜 워킹맘의 정신승리법
    • (29) 돌아간다면 나는 또 '완모' 전투에 참전할 것인가

      "모유수유 하실 거예요?" 누구도 내게 이런 선택권 따위 주지 않았다. 산고 끝의 첫 출산. 다들 아프다, 힘들다 했지만 겪어보기 전엔 그 정도를 몰랐기에 멘탈은 붕괴되고 말았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그나마 임산부 3대 굴욕이라 불리는 다양한 경험을...

      2018.07.20 08:47

       (29) 돌아간다면 나는 또 '완모' 전투에 참전할 것인가
    • (27) "엄마도 맘충이야?" 예상치 못한 딸의 지적

      폴더폰을 쓰고 있는 딸은 가끔 내가 퇴근해서 가면 '급히 검색할 것이 있다'면서 슬며시 내 휴대폰을 가져간다. '알약 삼키는 법', '폴더폰 액세사리', '토끼 젤펜' 등 내가 볼 땐 참 시시한 것을 열심히도 검...

      2018.06.25 07:20

       (27) "엄마도 맘충이야?" 예상치 못한 딸의 지적
    • (26) 육아 에너지 재충전 위한 이기적인(?) 방법

      회사에서의 일과를 끝내고 퇴근하는 길. 누구보다 치열한 하루를 보낸 워킹맘이라면 날 기다리는 아이들을 볼 생각에 설렘 반, '집으로의 출근' 생각에 벌써부터 지치는 마음 반 일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치 추구 대상인 '워라밸(일과 삶의 ...

      2018.06.08 09:25

       (26) 육아 에너지 재충전 위한 이기적인(?) 방법
    • (25) "엄마, 나만 낳지 언니는 왜 낳았어"

      "엄마랑 나랑 둘이만 있으니까 너무 좋다." 몇 년 전 숙소 바로 옆에 풀장이 있는 리조트로 가족여행을 갔을 때였다. 아이들은 종일 지치지도 않고 물놀이를 했고 덩달아 나도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잠을 자려는 그때 동생이 먼저 잠든 걸 확인한 첫째 딸이 기다렸다는 듯 "...

      2018.05.29 09:19

       (25) "엄마, 나만 낳지 언니는 왜 낳았어"
    • (24)아이와 떠난 여행, 힘든데 집에 있지 왜 왔냐고요?

      4살 딸이 세상의 모든 공룡을 '티아로 따구루쓰'라고 부르던 시절. 제주도 출장을 가는 김에 하루 더 있으면서 짧은 가족여행을 즐기기로 했다. 그런데 시작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짧은 비행이라 전혀 걱정 안 했건만 아이는 비행기가 이륙하자 배가 아프다고 칭...

      2018.05.11 11:04

       (24)아이와 떠난 여행, 힘든데 집에 있지 왜 왔냐고요?
    • (23) 욕하는 아이는 죄가 없다 '어머님이 누구니?'

      "엄마,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화가 잔뜩 나 있어?"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광고대행사 팀장에게 고성을 지르면서 물컵을 던진 후 그런 모습이 조 전무의 일상이라면서 한 간부에게 고함치는 또 다른 음성파일이 공개됐을 때뉴스를 같이 보던 딸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누가...

      2018.04.30 07:30

        (23) 욕하는 아이는 죄가 없다 '어머님이 누구니?'
    • (21) '까칠한 아이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 붙일땐 다시 생각을

      택시를 타고 가다 신호대기에 걸렸는데 기사분께서 혼잣말로 중얼거리셨다. "왜 저런 말을 굳이 붙여서 뒤차 기분 나쁘게 하는지 모르겠네." 앞차 뒷유리에는 인상을 쓰며 흘기는 얼굴 모양과 함께 '차 안에 소중한 내 새끼 있다'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나...

      2018.03.30 10:03

       (21) '까칠한 아이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 붙일땐 다시 생각을
    • (7) "왜 안돼?" 말대답하는 아이에 말문 막히던 날

      주말 아침. 아침 먹을 생각을 하다 보니 냉장고가 텅 비어 있는 게 떠올라서 주섬주섬 옷을 입고 아이들과 급히 마트에 갔다. 허둥지둥 간단한 장을 봐서 돌아오는 길에 집 근처에 못 보던 커피숍이 새로 오픈했길래 무심코 쑥 들어갔다. 아이스커피 한 잔을 테이크아웃으로 주...

      2017.10.25 09:38

       (7) "왜 안돼?" 말대답하는 아이에 말문 막히던 날
    • (5) "앞으로 내 동생 하지마!" 끝없는 형제 간 싸움

      소파에 앉아 노는가 싶던 아이들이 잠시 후 티격태격 하던 끝에 둘째는 큰 소리로 울고 첫째는 뚝하라고 다그치고 난리가 났다. 평소 사소한 문제는 되도록 자기들끼리 해결하도록 간여하지 않는 편이라 이번에도 실내자전거 타면서 모른체 했다. 그랬더니 둘째 혼자 조용히 안방에...

      2017.10.13 09:30

       (5) "앞으로 내 동생 하지마!" 끝없는 형제 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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