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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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유자 왕, 얼음의 올라프손…유럽 10개국 강타한 두 대의 피아노
유자 왕(37)과 비킹구르 올라프손(40)은 ‘클래식은 올드하다’는 인식을 가볍게 넘어서는 아티스트다. 방식은 사뭇 다르다. 중국 베이징 출신인 유자 왕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교로 20대에 빠르게 슈퍼스타가 됐다. 프로코피예프와 쇼스타코비치 협주곡...
2024.11.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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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같은 유자왕과 얼음같은 올라프손의 황금 케미, 런던서 대폭발
클래식 음악은 수백 년 전 탄생한 선율이 악보에만 박제되지 않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2024년에도 원전은 새롭게 재해석되고 재창조된다. 동시대의 위대한 음악가들은 단순히 복제를 뛰어넘어서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는데 일생을 쏟아붓는다.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한 젊은 피아니스...
2024.11.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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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일생을 바친 '파우스트'…무대 위 선율이 되어 휘몰아치다
단연 축제에 가장 어울리는 곡이었다. 그간 현대음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해온 지휘자 최수열이 지난 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한경 아르떼필하모닉의 ‘클래식 레볼루션 2024’ 공연에서 리스트의 파우스트 교향곡을 선곡했다.리스트는 복잡하고 다층적...
2024.09.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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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열과 한경arte필하모닉이 선사한 ‘클래식 종합 선물세트’
단연 축제에 가장 어울리는 곡이었다. 그간 현대음악을 발굴하는데 집중해온 지휘자 최수열이 이번 ‘클래식 레볼루션2024’에서는 리스트의 파우스트 교향곡을 선곡했다. 괴테가 일생을 바쳐 죽기 직전에야 완성한 ‘파우스트’는 그의 ...
2024.09.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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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경화…76세 바이올리니스트가 보여준 '거장의 자격'
세계 곳곳에서 흠결 없는 기교, 혈기 넘치는 에너지로 시선을 휘어잡는 신성(新星)은 매년 쏟아져나와도, 거장(巨匠) 반열에 오르는 음악가는 많지 않다. 단순히 손가락만 잘 돌아가는 기술자가 아닌 악보 너머 작곡가의 의중을 읽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2024.09.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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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임윤찬의 '황제'…화려하고 강한 음색 빛나
국내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이 하나 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18)을 만나는 게 갈수록 힘들어질 것 같다는 뉴스다. 그를 찾는 곳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다. 작년 말 일본 도쿄 산토리홀에 이어 지난달 영국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연 리사이틀이 워낙 호평받아...
2023.02.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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