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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흐르는 아침

    • 호두까기 인형의 절정…차이콥스키 '파드되'

      연말 공연의 대명사인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하이라이트는 2막 파드되(2인무)다.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이 작품에서 가장 유명한 곡인 ‘꽃의 왈츠’의 화려한 군무에 바로 이어진다. 안무 버전에 따라 클라라(마리)와 왕자, 또는...

      2022.12.27 18:35

       호두까기 인형의 절정…차이콥스키 '파드되'
    • 아르칸젤로 코렐리 '크리스마스 협주곡'

      17~18세기 이탈리아에서는 산악지대 양치기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마을로 내려와 팬파이프 등 을 함께 연주하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풍습이 있었다. 바로크 중·후기로 분류되는 이 시기의 음악가들은 이런 민속음악을 본뜬 목가풍의 ‘파스토랄레(pas...

      2022.12.20 18:32

      아르칸젤로 코렐리 '크리스마스 협주곡'
    • 하이든 '런던 시리즈' 출발점…교향곡 96번 D장조 '기적'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1732~1809)은 공연 기획자인 요한 페터 잘로몬의 초청으로 영국 런던을 두 차례 방문한 시기(1791~1792년, 1794~1795년)에 모두 열두 편의 교향곡(93~104번)을 작곡했다. 교향곡 96번 D장조 ‘기적’은...

      2022.12.13 17:43

       하이든 '런던 시리즈' 출발점…교향곡 96번 D장조 '기적'
    • 사상최고의 '라보엠' 미미…소프라노 레나타 테발디

      올해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가 중 이탈리아 소프라노 레나타 테발디(1922~2004)를 빼놓을 수 없다. 지휘 거장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로부터 ‘천사의 목소리’, ‘이탈리아 오페라 역사가 낳은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라는...

      2022.12.06 18:29

       사상최고의 '라보엠' 미미…소프라노 레나타 테발디
    • 리하르트 바그너 '지크프리트 목가'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사진)는 1869년 56세의 나이에 두 번째 아내 코지마 사이에서 첫아들을 얻었다. 당시 ‘니벨룽의 반지’ 4부작 가운데 3부 ‘지크프리트’를 작곡 중이던 바그너는 아들의 이름을 ...

      2022.11.29 18:10

       리하르트 바그너 '지크프리트 목가'
    • 하이팅크 1주기에 듣는 브루크너 교향곡 7번

      오는 21일은 네덜란드 지휘 거장 베르나르트 하이팅크(1929~2021·사진)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1950년대 중반부터 65년간 오직 지휘 한길을 걸은 그는 명료하고 견실한 해석과 신뢰감을 주는 지휘로 명성을 얻었다. 거장이면서도 겸손하...

      2022.10.18 18:04

       하이팅크 1주기에 듣는 브루크너 교향곡 7번
    • 본 윌리엄스 '탤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150년 전 오늘(10월 12일)은 영국을 대표하는 국민주의 작곡가 레이프 본 윌리엄스(1872~1958)가 태어난 날이다. 본 윌리엄스는 헝가리의 벨라 버르토크와 졸탄 코다이처럼 ‘행성’ 작곡가로 유명한 구스타프 홀스트와 함께 영국 각지를 돌아다...

      2022.10.11 18:01

       본 윌리엄스 '탤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 차이콥스키의 사계…'10월 : 가을의 노래'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1840~1893·사진)는 러시아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던 1875년 11월에 음악 잡지 ‘누벨리스트(Nouvellist)’의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던 니콜라이 베르나르드로부터 이색적인 작곡 의뢰를 받았...

      2022.10.04 18:31

       차이콥스키의 사계…'10월 : 가을의 노래'
    • 세자르 프랑크의 '전주곡, 코랄과 푸가'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맞은 세자르 프랑크(1822~1890)는 ‘대기만성(大器晩成)’의 작곡가였다.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1886), 교향곡 D장조(1889), 교향적 변주곡(1885), 현악 4중주 D장조(1889) 등 오늘날 연주되는 그의...

      2022.09.27 18:22

       세자르 프랑크의 '전주곡, 코랄과 푸가'
    • 프란츠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사진)가 피아노(21곡)와 바이올린(4곡) 외에 소나타를 작곡한 악기는 아르페지오네뿐이다. 1823년 악기 제작자 게오르크 슈타우퍼가 만든 아르페지오네는 ‘활로 연주하는 기타’라는 의미의 ‘...

      2022.09.20 18:01

       프란츠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 브람스의 교향곡 3번 3악장…애수 어린 가을의 선율

      가을이 오면 많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가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를 떠올린다. 브람스의 고독하고 쓸쓸했던 인생과 진중하고 우수에 찬 음악이, 낙엽이 뒹구는 가을의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여겨서다.가을에 자주 들리는 브람스 작품 중 대표적인 음악이 교향곡 3번 3악...

      2022.09.13 18:12

       브람스의 교향곡 3번 3악장…애수 어린 가을의 선율
    • 아르보 페르트의 '프라트레스'…경건하면서도 묘한 긴장감 지속

      에스토니아 출신 아르보 페르트(87·사진)는 요즘 음악회장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현대음악 작곡가다. ‘거울 속의 거울’ 등 그의 작품들은 영화와 드라마, 발레 등의 배경음악으로도 널리 쓰인다. 이달 초 열린 ‘발트...

      2022.09.06 18:36

       아르보 페르트의 '프라트레스'…경건하면서도 묘한 긴장감 지속
    • 현대발레 '르 파르크'에 흐르는 모차르트 협주곡 23번 2악장

      프랑스 무용가 앙줄랭 프렐조카주(65)가 1994년 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위해 창작한 ‘르 파르크(Le Parc)’는 현대 발레의 새 지평을 연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르 파르크는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린...

      2022.08.30 18:25

       현대발레 '르 파르크'에 흐르는 모차르트 협주곡 23번 2악장
    • 브루크너 교향곡 6번 2악장 아다지오

      안톤 브루크너(1824~1896)는 모두 11편의 교향곡을 남겼다. 이 중 ‘낭만적’이란 부제가 붙은 4번과 종교적 환상곡풍의 5번, 후기 걸작인 7·8·9번에 비해 6번은 상대적으로 뒤늦게 진가를 인정받았다.작곡가는 &l...

      2022.08.16 17:40

       브루크너 교향곡 6번 2악장 아다지오
    • 탄생 150주년 스크랴빈…피아노 소나타 3번

      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드르 스크랴빈(1872~1915)은 젊은 시절 ‘러시아의 쇼팽’이라고 불릴 만큼 쇼팽 스타일의 낭만적인 피아노 소품을 많이 썼다. 피아노 소나타는 평생에 걸쳐 작곡했다. 뛰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던 그는 스무 살이던 1892년에...

      2022.08.02 17:46

       탄생 150주년 스크랴빈…피아노 소나타 3번
    • 마음의 평화를 위한 바흐…'무반주 첼로 모음곡'

      바흐가 쾨텐 궁정악장 시절(1717~1723년)에 작곡한 여섯 곡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독주 악기로서 첼로의 가능성을 최초로 입증한 명곡이다. 그 전까지 첼로는 높은 음역 악기들의 멜로디를 화성적으로 뒷받침하는 통주저음(basso continuo) 악기 정도로 인식됐...

      2022.03.08 17:33

       마음의 평화를 위한 바흐…'무반주 첼로 모음곡'
    • 첼레스타 첫 사용 곡…차이콥스키 '보이보다'

      실로폰과 글로켄슈필은 음판의 재질로 구분된다. 실로폰은 나무, 글로켄슈필은 금속이다. 글로켄슈필을 업라이트 피아노처럼 만들어 채가 아니라 손으로 연주하게 만든 것이 첼레스타다. 클래식 음악에서 첼레스타를 처음 사용한 곡은 차이콥스키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r...

      2022.03.01 18:03

       첼레스타 첫 사용 곡…차이콥스키 '보이보다'
    • 베이징 무대로 한 푸치니 '투란도트'

      제24회 동계올림픽을 통해 베이징은 하계와 동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엄청난 도시 반열에 올랐다. 오페라 중에서는 1926년 초연된 푸치니의 유작 ‘투란도트’가 고대 베이징을 배경으로 한다. 그런데 미심쩍은 점이 있다. 이 이야기의 근원은 ‘천일야화’ 다음가는 아라비아 ...

      2022.02.15 17:57

       베이징 무대로 한 푸치니 '투란도트'
    • 칠레아의 오페라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파리 연극계의 스타였던 아드리엔 르쿠브뢰르는 1730년(38세) 공연 중 쓰러져 닷새 만에 목숨을 잃었다. 너무도 아쉬운 죽음이었기에 작센 백작 모리스를 사이에 둔 연적 부이용 공작부인의 독살설이 퍼졌다. 그녀의 삶이 외젠 스크리브와 에르네스트 르구베의 프랑스 연극(1...

      2022.02.08 18:03

       칠레아의 오페라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 하이 F를 향한 도전…벨리니 오페라 '청교도'

      테너에게 고음의 한계는 ‘하이 C’로 본다. 오선지 위로 두 줄을 더 그었을 때 걸리는 음높이다. 물론 일반 남성이 내기는 불가능한 음이다. 그런데 빈첸초 벨리니는 마지막 오페라 ‘청교도’(1835)에서 주역 아르투로 역의 테너에게 이보다 높은 하이 C#과 D는 물론 ...

      2022.01.25 17:51

       하이 F를 향한 도전…벨리니 오페라 '청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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