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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된 장애兒

    • "병원건립에 수천명 따뜻한 기부…희망 봤어요"

      1998년 6월2일 사고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당시 언론사 기자였던 그는 독일 뮌헨대에 유학을 갔다가 귀국을 한 달 앞두고 가족과 함께 스코틀랜드 여행을 떠났다. 이 여행길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부인은 왼쪽 다리를 잃었다. 영국과 독일에서 치료를 마친 뒤 한국에 돌아왔지만 아내가 입원할 수 있는 재활병원은 턱없이 부족했다. 선진국과 달리 재활...

      2014.06.02 21:33

    • 넥슨, 73억 통큰 기부…우리은행·현대엘리베이터 등 기업들 동참 확산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등의 게임으로 유명한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컴퍼니는 푸르메재단이 짓고 있는 서울 상암동 어린이재활병원의 든든한 후원자다. 지난해 6월 푸르메재단과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후 기부한 금액만 73억여원이다. 병원 건립과 초기 운영에 필요한 420억원의 약 17%가 넥슨 계열사와 임직원의 기부로 이뤄...

      2014.06.02 21:31

    • 재활·직업훈련 병행…장애→빈곤 '고리' 끊자

      26일 오전 10시 서울 신교동에 있는 푸르메재활센터. 월요일의 다소 이른 시간인데도 1층 카페에 마련된 40여개의 좌석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이 카페의 이름은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이 카페에서 일하는 4명의 직원은 모두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인이다. 그럼에도 손님들의 커피 주문을 받고 테이블을 정리하는 모습에...

      2014.05.26 21:25

    •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바리스타 한희정 씨, "일하면서 자신감 생겼어요"

      “장애인은 일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어요. 제힘으로 돈을 벌어서 예쁜 카페를 차리는 게 꿈입니다.” 서울 신교동 푸르메재활센터에 있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바리스타인 한희정 씨(22·사진)는 26일 기자와 만나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한씨는 지적 장애 3급 장애인이다. 하지만 한씨의 얼굴은 ...

      2014.05.26 21:23

    • 꼬깃꼬깃 1만원 '소액'부터 봉사진료 '재능'까지…6000명 기부천사들이 장애어린이의 재활 희망

      경기 안양에서 치과병원을 운영 중인 고범진 키즈웰치과 원장(30)은 2012년 8월부터 매주 수요일에 휴진을 한다. 서울 신교동에 있는 푸르메재활센터에서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치과 치료를 하기 위해서다. 고 원장의 부친은 신장 장애를 겪는 2급 장애인으로, 기초생활수급자였다. 고 원장은 어렸을 때 구청과 교육청에서 마련해 준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녔고, 대학...

      2014.05.19 21:20

    • 1㎞ 뛸때 1만원…21억 모아 기부…月 2만원 '기적의 손잡기' 캠페인

      철인 3종 경기 3회 완주, 7·10㎞ 마라톤 17회 완주. 달리기, 사이클, 수영 대회 참가와 연습을 통한 1만㎞ 완주. 2013년 한 해 동안 가수 션(본명 노승환)이 달려온 길이다. 각종 운동을 통해 1만㎞를 완주하고 1㎞를 채울 때마다 만원씩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던 션은 지난 2월 푸르메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푸르메재단의 어린이 재활병원...

      2014.05.19 21:16

    • 놀며 치료받는 신개념 재활시스템 구축

      뇌병변 1급 장애아인 안다영 양(5)은 병원에 재활치료를 받으러 갈 때만 되면 울음을 터뜨린다. 회색 벽 등 무채색 공간이 많은 병원 특유의 분위기 탓에 다영이는 재활치료실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겁을 낸다. 물리치료사가 아무리 달래도 치료를 시작하는 데만 15분가량이 걸린다. 어머니 이은정 씨는 “다영이가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계속 불안해하...

      2014.05.12 20:42

    • 국내 최초 기부로 건설…총 사업비 472억원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드는 총 사업비는 472억원이다. 이 중 정부와 서울시, 마포구가 지원하는 돈은 모두 199억원이다. 정부가 15억원을 내고, 서울시가 91억원, 마포구가 93억원을 지원한다. 나머지 273억원은 기업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어린이병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5개에 이른다. 민간 병원 중 어린...

      2014.05.12 20:39

    • 獨 "장애아도 사회생활 지장없게"…재활치료와 일상교육 병행

      독일 뮌헨에서 동쪽으로 120㎞ 떨어진 소도시 아샤우(Aschau)에 있는 아샤우어린이재활병원. 지난달 27일 이곳을 찾았을 때 병원 건너편엔 눈 덮인 알프스산맥이 한눈에 들어왔다. 독일어로 어린이병원을 뜻하는 ‘kinderklinik’이라는 표지판이 없었다면 휴양시설로 착각할 정도였다. 병원 로비로 들어서자마자 색다른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접수대와 대...

      2014.04.14 23:49

    • 독일 재활병원 140곳, 한국은 1곳 불과

      독일의 어린이재활병원은 140여곳에 달한다. 이 중 30%가량이 독일 남부의 바이에른주에 몰려 있다. 독일 내 다른 지역에 비해 기후가 따뜻한데다 알프스산맥이나 호수 등이 많아 재활치료에 적합한 환경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전문재활병원이 사실상 보바스어린이병원 한 곳뿐인 한국과는 비교된다. 특히 독일의 어린이재활병원은 다른 국가와 달리 병동 등의 치...

      2014.04.14 21:24

    • 장애어린이 10만명에 전문병원은 1곳뿐

      뇌병변 1급 장애아인 주하진 양(5)은 전신이 경직되고 근력이 약해 고개 가누기는 물론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다. 미숙아로 태어나 한 달 동안 인큐베이터에 있고 나서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10개월 뒤 또다시 경직성 뇌성마비가 발생했다. 엄마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해 입원 치료가 불가피하다. 집인 경기 안산시 근처에 어린이병원이 없어 분당에 있는 병원...

      2014.04.07 20:44

    • 비영리 공익재단 푸르메재단은…

      비영리 공익재단인 푸르메재단은 장애인 지원 전문단체로, 2004년 8월 백경학 상임이사(사진) 주도로 설립됐다. 전직 언론인 출신인 백 이사는 1998년 독일 연수 시절 영국 여행을 갔다가 부인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뒤 장애인 재활의 중요성과 함께 열악한 국내 장애인 재활병원의 현실을 알게 됐다. 2012년 9월엔 서울 신교동에 국내 최초로 민간 기부로...

      2014.04.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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