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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미

    • 프랑스어로 그린 속초, 감미로운 침묵의 대화가…

      작가에 대해 모른 채 <속초에서의 겨울>을 읽으면 ‘쓸쓸함이 감도는 속초의 겨울을 평이하게 표현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다 필자의 독특한 이력을 알고 나면 속초의 겨울을 섬세한 침묵 속에서 속속들이 건져 올린 예리한 시선에 화들짝 놀랄지도 ...

      2024.09.02 10:00

       프랑스어로 그린 속초, 감미로운 침묵의 대화가…
    • 태어나지 못한 아기가 전하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최근 ‘36주 태아 낙태’ 경험담을 올린 유튜브 영상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다 자란 아기가 태어나지 못한 일에 많은 사람이 가슴 아파했고 보건복지부에서는 낙태한 여성을 살인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우리나라에서 매년 3만 건의 낙태가...

      2024.08.26 10:00

       태어나지 못한 아기가 전하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 언어감수성을 발휘하면 좋은 관계가 시작된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말을 한다. 생각을 언어로 표현할 때 나는 얼마나 신중할까. 행여 내 말이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는 건 아닐까. 이는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일 것이다.<신지영 교수의 언어감수성 수업>의 저자 신지영 교수는 사람들이 “피부 좋으시네요&rdq...

      2024.08.19 10:00

       언어감수성을 발휘하면 좋은 관계가 시작된다
    • 옥탑방의 대책 없는 네 남자, 어쩐지 그들을 만나고 싶다

      망원동 8평 옥탑방에 사는 서른다섯 살의 무명 만화가. 이 한 문장에서 이미 이야기가 스멀스멀 기어 나오는 듯하다. 그걸 한 단어로 줄이라면 어렵지 않게 ‘한심’이 튀어나올 것이다. 이 한심한 공간에 더 갑갑한 인물들이 모여든다.무명 만화가 오영준...

      2024.07.22 10:00

       옥탑방의 대책 없는 네 남자, 어쩐지 그들을 만나고 싶다
    • 익인 소년과 도시 소녀의 우정과 사랑…판타지로 풀어낸 성장 스토리 흥미진진

      요즘 영어덜트 소설이 자주 거론된다. 청소년소설 당선작인 손원평의 《아몬드》, 구병모의 《위저드 베이커리》가 갑자기 영어덜트 소설로 분류되어 고개를 갸웃거리는 독자들도 있다. 카카오페이지와 창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영어덜트 소설 공모’ 요강을 보...

      2022.01.17 10:00

       익인 소년과 도시 소녀의 우정과 사랑…판타지로 풀어낸 성장 스토리 흥미진진
    • 조선시대로 날아가 외모 콤플렉스를 던져버리다

      중학교 3학년 강체리는 ‘길고 가느다란 외까풀 눈, 동글납작한 코, 통통하고 발그레한 볼, 작아서 답답해 보이는 입술’을 볼 때마다 자신감이 떨어진다. 내세울 거라고는 맑고 흰 피부뿐인 체리에게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은 오조미. “신윤복 ...

      2021.07.26 09:01

       조선시대로 날아가 외모 콤플렉스를 던져버리다
    • 세 살 아이가 바라보는 흥미롭지만 위험한 세상

      1967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난 벨기에 작가 아멜리 노통브는 프랑스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행보를 보이는 건 외교관 아버지 덕분이다. 아멜리 노통브는 아버지의 임지인 일본, 중국, 미국, 방글라데시, 보르네오, 라오스 등지를 돌아다니며 유년기와 ...

      2021.07.19 09:01

       세 살 아이가 바라보는 흥미롭지만 위험한 세상
    • (55) 안 소피 브라슴 '숨쉬어'

      《이방인》에서 영감을 얻다명작 소설을 읽은 뒤 영혼이 주인공과 함께 멀리 떠나버린 듯 아득한 기분을 느낀 적이 있으리라. 책을 읽고 ‘재미있다, 감동적이다’에서 끝나는가, 내가 더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가.지난주 소개한 알베르 카...

      2017.03.20 09:02

       (55) 안 소피 브라슴 '숨쉬어'
    • (54) 알베르 카뮈 '이방인'

      무심한 남자가 빠진 함정‘실존주의’와 ‘부조리’라는 단어가 늘 따라 다니는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 ‘실존’은 근대철학에서 매우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까뮈의 실존주의는 철저한...

      2017.03.10 16:22

       (54) 알베르 카뮈 '이방인'
    • (53) 니콜라이 고골 '외투'

      짧은 희망이 지나가다입춘이 지났지만 온난화로 녹아내린 북극의 얼음이 찬바람을 뿜어대 아직 외투를 못 벗고 있다. 한겨울에 외투가 없었다면 과연 어땠을까. 고골의 소설 《외투》는 우리나라보다 몇 배나 더 추운 러시아에서 옷을 빼앗긴 남자를 그리고 있다.남들이 볼 때 만년...

      2017.03.03 16:46

       (53) 니콜라이 고골 '외투'
    • (52) 장영희·김점선 '생일'

      시를 읽으면 좋은 가사가 나온다형식과 내용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는 시의 특징은 언어를 함축적으로 다룬다는 것이다. 짧은 언어에 많은 의미를 담아 아름답게 표현하는 시를 ‘문학의 정수’라고 일컫는다. 그래서 시는 감성이 살아 움직이는 청춘에 써야한다...

      2017.02.17 16:33

       (52) 장영희·김점선 '생일'
    • (51) 러디어드 키플링 '정글북'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정글북》은 1894년 발표된 이래 1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출판, 극장 애니메이션, TV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 각색되며 사랑받고 있다. 1907년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이 이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을 때 그의 나이는 41세였다. 최연소 수...

      2017.02.10 16:27

       (51) 러디어드 키플링 '정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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