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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조

    • 최적의 소리 위해 무대 위 나무판 개수까지 세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남긴 인상, 어록, 잊히지 않는 순간들지난 10월, 홍석원 지휘의 한경arte필하모닉과 백건우 피아니스트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함께 연주했다.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라고 하니 이십여 년 전 쇼팽의 작품들을 함께 녹음했...

      2024.12.11 09:26

      최적의 소리 위해 무대 위 나무판 개수까지 세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 빈필은 가을마다 오는데 사서는 왜 오지를 않는가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사서2013년 2월 7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에 부쳐객석에 앉아 바라보면 왼쪽, 쌍여닫이 문이 보이고 그중 한 쪽 문이 열리면 지휘자가 등장한다. 지휘자의 등장 및 퇴장에 맞춰 문을 여닫는 무대감독의 바로 뒤,...

      2024.11.04 10:31

      빈필은 가을마다 오는데 사서는 왜 오지를 않는가
    • N차 관람한 영화 '리볼버'…문화적 공범이 되시겠습니까

      지난 5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칼럼을 준비하며 찾아본 표현 중에 ‘문화적 공범’이란 것이 있습니다 [관련 칼럼 보기].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공유하게 되는 문화예술에 대한 콘센서스’ 정도면 짧고...

      2024.09.22 11:34

      N차 관람한 영화 '리볼버'…문화적 공범이 되시겠습니까
    •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문제가 있어요. 앙코르가 불가능해요"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30번, 31번과 골드베르크 변주곡2011년 2월23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안드라스 쉬프는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마지막 3곡인 30, 31, 32번으로 콘서트홀을 찾아 피아노 리사이틀을 열었다.쉬프는 영국의 유명한 가디언지의 인터넷 페이지를 통해 ...

      2024.08.26 18:39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문제가 있어요. 앙코르가 불가능해요"
    •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에 다가서는 몇 갈래의 길

      공연을 기억해보며 다가서는 길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던 2000년은 21세기의 시작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바흐 서거 250주년을 기리는 다양한 음악회들이 기획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1998년에서 2003년까지 진행되었던 ‘강충모 바흐 피아노 음...

      2024.07.18 16:28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에 다가서는 몇 갈래의 길
    • 희음이는 엄마와 다녀왔던 키즈 콘서트를 딸과 다녀왔습니다

      Episode 1. 희음(喜音). 기쁜 음악일 수도 혹은 너무 하얀 피부를 가지고 태어나 붙여진 이름일 수도 있는 아이. 첼로를 좋아하는 희음이는 일곱 살이 되었을 때 엄마와 함께 처음으로 ‘키즈 콘서트’를 갔다. 그리고 생상스의 작품 '동...

      2024.06.20 14:37

      희음이는 엄마와 다녀왔던 키즈 콘서트를 딸과 다녀왔습니다
    • '저녁노을' 드레스의 소프라노는 슈트라우스 가곡을 불렀다

      인생 황혼기의 정열을 담은 색일 수도 있을 것 같은 혹은 어둠 속에 잦아드는 저녁노을의 마지막 이글거림을 담은 색일 수도 있을 것 같은 빨강.지난 4월 말, 올해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래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마지막 작품 '마지막 4개의 ...

      2024.05.24 18:00

      '저녁노을' 드레스의 소프라노는 슈트라우스 가곡을 불렀다
    • '마태수난곡' 음악은 평생 곁에 두고 듣는 음악일 것 같다

      Passio Domini nostri J.C. secundum Evangelistam Matthæum고(故)스러운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작품 '마태수난곡'의 원제목을 떠올려본다. 그리고 원제목의 시간인 18세기 전반을 잠시 떠올려본다. 한국에...

      2024.04.22 11:07

      '마태수난곡' 음악은 평생 곁에 두고 듣는 음악일 것 같다
    • 쇼팽의 전주곡 하나로 생각해 보는 영화 '추락의 해부' 대해부

      라떼를 즐기는 나이에 이른 이들에게 빈번히 소개되곤 했던 교양 도서 중에 아르놀트 하우저 지음의 도서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가 있다. 이 책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구절은 ‘낭만주의’를 다루는 장에서 ‘형식 해체’를 설명하...

      2024.03.05 18:32

      쇼팽의 전주곡 하나로 생각해 보는 영화 '추락의 해부' 대해부
    • 오케스트라 무대편성표만 봐도 연주회가 갈 길이 보인다

      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가 찾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매일매일 다른 음악회가 펼쳐지는 이곳 무대에는 그 오케스트라들만의 개성이 담긴 무대편성표가 차곡차곡 쌓인다. 그 다양한 편성표들을 바라보며 ‘통일성이 있는 국제 규격의 편성표는 없나?’ ...

      2024.02.05 09:12

      오케스트라 무대편성표만 봐도 연주회가 갈 길이 보인다
    • 말러는 어쩌면, 악단의 튜닝을 교향곡에 담아낸 첫번째 마에스트로

       한 오보이스트의 꿈리허설이 끝났다. 한국의 도시 서울이라는 곳의 공연장. 작년에도 함께 왔던 지휘자는 리허설을 진행하며 이곳의 소리가 작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지휘자가 알아본 바로는 일 년 사이 콘서트홀의 무대마루를 교체하는 공사가 있었다고 ...

      2024.01.08 10:24

      말러는 어쩌면, 악단의 튜닝을 교향곡에 담아낸 첫번째 마에스트로
    • 클림트 ‘키스’ 속에 울려퍼지는 베토벤 ‘합창’ 그리고 프리즈

      건축과 관련된 용어로 사용되는 말이기도 하며 미술 작품의 형식을 표현할 수도 있는 말인 ‘프리즈’. 이 말을 이해하고 접근하기 위한 가장 쉬웠던 단어는 ‘처마’였다. 처마에 달려 묵묵히 잘랑거리다 바람을 피해 짤랑거리고 비를 만나면 찰랑거리는 풍경 소리가 담은 무수한 ...

      2023.11.07 09:36

      클림트 ‘키스’ 속에 울려퍼지는 베토벤 ‘합창’ 그리고 프리즈
    • <결혼의 환영> - 슈만의 작품 17 판타지에 붙여

      1악장라! 내 사랑, 솔! 내 사랑, 파! 내 사랑, 미! 내 사랑, 레! 내 사랑. 하행하는 다섯 음에 당신의 이름을 붙이고, 마치 백조의 물속 발질처럼 왼손으로 당신을 받치고, 오른손으로 그대의 이름을 외치며 내 환영을 시작할까 하오. 신부의 자리에 서 있는 당신을...

      2023.10.15 13:18

      <결혼의 환영> - 슈만의 작품 17 판타지에 붙여
    • '피아노 황제' 키신의 첫 내한 공연에 대한 석달간의 깨알 기록

      ‘바이블’. 성인의 역사를 담은 빽빽한 기록을 표현하는 이 말은 공연예술계에도 역시 있다. ‘공연자료 통합본’이라고도 불리며 한 공연의 준비에서부터 그 공연이 끝나는 시점까지 공연에 관한 세세한 모든 기록을 담고, 그 내용 역시 다양하며 광범위하다. 이 공연 ‘바이블’...

      2023.09.12 09:28

      '피아노 황제' 키신의 첫 내한 공연에 대한 석달간의 깨알 기록
    • 『소나타가 음악의 일이라면』… 우연의 점이 모여 선이 된다

      사진출처 = 문성욱 제공 클래식 음악회 무대감독이 공연 근무를 하는 하루, ‘소나타’라는 표현을 과연 몇 번이나 말하고 듣고, 듣고 말할까. 작품의 제목일 수도 있고 작품을 구성하는 형식일 수도 있는 ‘소나타’라는 표현을 정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듣고 말하지 않...

      2023.07.04 11:41

      『소나타가 음악의 일이라면』… 우연의 점이 모여 선이 된다
    • 작곡가 진은숙의 작품 생황 협주곡 ‘슈’-그 클래식의 무대

      진은숙 작곡가의 사진 크레딧 서울시향 제공 2014년 8월 2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BBC 프롬스 데뷔 무대에서 진은숙 작곡가의 생황 협주곡 ‘슈’가 연주되었다.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는 그저 좋다고만 생각했다. 클래식 음...

      2023.06.05 09:46

      작곡가 진은숙의 작품 생황 협주곡 ‘슈’-그 클래식의 무대
    • 베토벤은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에 3악장을 쓰지 않았다

      베토벤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30, 31, 32번, 그 클래식의 무대 ‘왜 베토벤은 피아노 소나타 작품 111번에서 제3악장을 쓰지 않았는가?’ 사진: 마스트미디어 제공 소설가 토마스 만의 작품 의 등장인물인 말더듬이 크레추마어가 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하는 장면이 너...

      2023.05.24 11:39

      베토벤은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에 3악장을 쓰지 않았다
    • 심심한 무대를 다채롭게 해주는 바흐의 이 노래

      해마다 봄을 맞을 즈음 한 번쯤 연주가 이루어지는 작품 중에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마태수난곡』이 있다. 2023년 올해 역시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3월 2일 김선아 지휘자와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연주로 이 작품이 연주되었다. 음악당 무대감독의 경력을 시작할 즈...

      2023.04.30 10:56

      심심한 무대를 다채롭게 해주는 바흐의 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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