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미술관에 들어갔다…자세히 살피니 보인다, 오래 봐야 스며든다, 예술이 그렇다

지난 10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 로비. 폐장시간이 되자 관람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마우리치오 카텔란, 위(WE)’와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티켓을 얻기 위한 ‘온라인 클릭 경쟁’이 뜨겁다. ...

2023.05.11 18:12

달항아리, 어디 쓰는 물건인고?…궁중에서 기름 담던 통이었네

리움미술관 백자전을 찾은 관람객 가운데 상당수는 20~30대다. ‘고미술은 어르신들의 취미’라는 통념과 사뭇 다른 결과다. 젊은 관람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해 전시를 직접 기획한 이준광 리움미술관 책임연구원이 답했다.도자기 전시...

2023.03.09 17:52

이것이 백자의 백미로다…말간 얼굴 군자들 예 다 모였구려

[댓글 기대평 이벤트] -자세한 내용은 기사 하단에 있습니다“오늘 밤 나는 별들 속에 있어, 내가 불을 지펴 밤을 빛내는 걸 지켜봐….”전 세계를 사로잡은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는 첫...

2023.03.09 17:51

백자 그림 펼치자 드러난 비밀…춘향아, 등 뒤 소녀를 조심해!

‘춘향이.’ 리움미술관 고미술 담당 연구원들은 이번 전시에 나온 ‘백자청화 인물문 병’(19세기)을 이렇게 부른다. 도자기에 그려진 그림 속, 일어서서 그네를 타고 있는 사랑스러운 소녀를 보고 연구원들이 붙인 애칭이다. 누가 ...

2023.03.09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