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명의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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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재 분당차병원 교수 “전신 건강 영향 큰 간암, 환자 기대 여명 고려한 치료법 중요”
전홍재 분당차병원 교수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헤파톨로지>에 간암 환자의 치료 성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간암 면역+표적 병용요법인 로슈의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치료 환자를 분석해 간암에서 간 기능을 유지하는 게 생존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
2024.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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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일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꺾이는 담도 스텐트 세계 첫 개발… 녹는 스텐트 성과도 이어갈 것”
국내 의료진이 세계 처음으로 음식물 역류 문제를 해소한 꺾이는 담도 스텐트를 개발했다. 권창일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그 주인공. 권 교수는 2018년 아이디어 단계였던 기술을 엠아이텍과 함께 제품화하는 데에 성공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권 교수를...
2024.11.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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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진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 “급여 문턱에 막힌 폐고혈압 환자 생명연장의 꿈, 이제는 바뀌어야”
과거 폐고혈압은 짧은 기대수명 때문에 ‘가장 슬픈 병’이라고 불렸다. 진행이 매우 빠른 일부 암종을 제외하면 3년 이하로 암 환자보다 기대수명이 더 짧았다. 근래 새로운 약이 등장하면서 형편이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치료 수단은 넉넉지 않다. 국내로...
2024.10.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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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현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환자 치료하다 iPSC 연구자 변신…“퇴행성 질환 극복, 역노화 앞당길 것”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치료제를 투여하는 연구자임상시험(IIT)이 국내에서 시작됐다. 주지현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개발한 연골세포집합 치료제 ‘뮤콘’ 활용 연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적합 승인을 받으면서다. 주 교...
2024.09.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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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진 서울대 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GLP-1 비만약이 포만감 유도하는 기전 밝혔다”
지난 6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 한 편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비만약으로 각광받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약물이 포만감을 유도하는 세부 기전을 밝히는 데 성공해서다. 비만약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음식을 먹지 않고도 음식을 보거나 냄...
2024.08.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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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홍 고대구로병원 종양내과 교수 “C-말단 억제해 HER2 내성 극복… 삼중음성 유방암서도 성과낼 것”
국제학술지 <테라노스틱스>의 올해 6월 호 표지 논문은 한국 의료진의 몫이었다. 고대구로병원 연구팀이 HER2 양성 유방암 표적치료제의 내성을 막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 효과를 입증하면서다. 연구 제1 저자는 고대의대 종양내과학교실의 정은선 연구교수와 박민수 박사, 교...
2024.07.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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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 “대장암 분야도 5년 안에 면역항암제 등 치료 옵션 열릴 것”
대장암은 면역항암제 무덤으로 불린다. 대장암 환자 상당수가 현미부수체안정형(MicroSatellite Stable, MSS) 타입으로 분류되는데 폐암 등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미국 MSD의 키트루다조차도 MSS 대장암 반응률이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대장암 환...
2024.03.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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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폐암, 세포 치료시대 열릴 것”
연타석 홈런이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ROS1 돌연변이 폐암 신약 ‘레포트렉티닙’ 임상 결과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발표했다. 국내 연구자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종양학 분야 논문이
2024.02.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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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선영 교수 “진행성 위암 환자도 치료 옵션 다양해져… 전이암·젊은여성암 등 미해결 과제는 숙제”
미국 머크(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를 HER2 음성 위암 환자에게 투여해 유효성을 확인한 임상시험 ‘키노트(KEYNOTE)-859’와 HER2 양성 환자에게 투여한 ‘키노트-811’. 이들 두...
2024.01.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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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민 서울아산병원 교수 “후보물질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는 것이 큐리언트의 경쟁력”
최창민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종양내과 교수는 국내에서 폐암 환자를 가장 많이 진단하고 치료한 의사 중 한 명이다.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인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에 대한 내성 기전 중 ‘Axl 활성화에 의...
2023.12.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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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영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 “젬백스의 다중기전 GV1001, 췌장암 종양미세환경 공략 가능성 충분”
10년 전 영국 임상 3상(TeloVac)에 실패했던 ‘GV1001’이 국내 임상 3상을 통해 췌장암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영국 암저널(BJC)>에 게재됐다. GV1001의 임상을 이끈 연구책임자이자 논문의 주...
2023.12.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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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숙 서울아산병원 테라노스틱스센터 소장 “난치성 암 치료 시대 연 방사성의약품, 규제장벽 낮추고 보험 확대하는 게 숙제”
국내 첫 테라노스틱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아산병원이 10월 12일 센터 운영을 시작하면서다.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는 치료(Therapy)와 진단법(Diagnostics)의 합성어다. 핵의학 분야에서 가장 발달한 기술로, 신경내분비종양과 전립선암 등의...
2023.11.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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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훈 삼성서울병원 교수 “‘MHC 2형’ 데이터로 맞춤형 암 백신 시대 연다”
코로나19 백신으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상용화 시대를 연 모더나와 바이오엔텍. 두 회사 모두 차세대 주요 신약 후보로 꼽는 것은 암 백신이다. mRNA 플랫폼을 활용하면 암 환자 맞춤형 치료 백신 시대를 열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세훈 삼성서울병...
2023.10.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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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서울아산병원 교수 “디지털 기술로 병원 내 신호 수집… 환자 안전 개선한다”
‘그르렁그르렁, 색색, 비단 비비는 소리…’. 150여 년 전 발명된 청진기로 환자를 진단할 때 의사는 이런 소리가 나면 폐질환으로 판단한다.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로 보편적인 방식이지만 의사 개인의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소리의 크기 수준을 나눈 0~5단계도 마찬...
2023.09.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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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진 서울대병원 교수 “국산 ‘킴리아’ 나오려면 연구자 주도 임상 활성화해야”
지난해 2월 서울대병원은 이 병원에서 만든 국산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세포를 만 18세 백혈병 환자에게 투여했다. 한 달 만에 환자 몸속 암세포는 사라졌다. 병마와 싸우느라 고등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던 이 환자는 퇴원 후 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갔다. 이후 서울...
2023.08.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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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100개 넘는 임상 프로그램 가동, 국산 신약 글로벌 진출 돕는다”
신약 임상시험에서 영상의학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양전자단층촬영(PET) 등을 통해 의약품을 투여한 뒤 암이나 병변의 크기 변화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의약품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데에도 영상의학이 주요한 수단으로 활...
2023.07.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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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희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아시아 젊은 유방암 환자 바이오마커 연구 매진할 것”
유방암은 미국, 유럽 등 서구권과 한국 등 아시아 환자 양상이 확연히 다르다. 서구권에선 폐경 후인 70대에 인구 대비 환자가 가장 많다. 반면 한국에서 가장 환자가 많은 연령은 40대 후반부터 50대 중반 연령대다.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 중앙값은 52.3세. 폐경...
2023.06.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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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혁 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접근 까다롭던 삼중음성 유방암, 이젠 조기 치료로 적극 관리
삼중음성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R)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2(HER2) 등 세 가지 수용체에 음성을 나타낸다. 전체 유방암의 15%를 차지한다. 표적치료제 사용에 필요한 수용체 세 가지에 모두 음성이라서 그동안 ‘치료가 어려운 ...
2023.05.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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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근 분당차병원 여성암센터 교수 "20년 새 4배 증가한 자궁내막암, 치료옵션도 다각화"
자궁 중앙에 쿠션처럼 깔린 조직인 자궁내막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월경주기에 따라 두꺼워졌다가 탈락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자궁내막에 형성된 비정상적인 세포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 자궁내막암이다. 서구 선진국에선 가장 많은 여성 생식기 암인데 최근 몇 년 전부터 국내...
2023.04.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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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룡 고대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폐암 완치를 꿈꾼다
폐암은 국내 사망률 1위 암으로 발병률은 2위다. 우리나라에서 암으로 사망한 남성 10명 중 3명이 폐암 환자일 정도다. 조기진단이 쉽지 않아 3~4기에 진단받는 비율이 60%가 넘는다. ‘고약한 암’이었던 폐암의 치료 성적표가 몇 년 전부터 눈에...
2023.02.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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