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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

    • '할리우드 해피엔딩' 산산이 깨뜨려…외설과 코미디로 후벼판 요즘 사랑

      2024년 제7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션 베이커 감독의 영화 ‘아노라’(사진)는 막상 국내 관객에게는 그다지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현재의 한국 사회가 다소 보수화된(정치와 종교적인 면에서) 탓일 수 있다.&lsq...

      2024.11.20 17:21

      '할리우드 해피엔딩' 산산이 깨뜨려…외설과 코미디로 후벼판 요즘 사랑
    • 러시아 갑부와 콜걸의 '7일간 미친 사랑'...부디 애니가 아노라로 살기를

      2024년 제77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션 베이커 감독의 영화 ‘아노라’는 막상 국내 관객들에게는 그다지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고 그것은 어쩌면 현재의 한국 사회가 다소 보수화된 경향(정치와 종교적인 면에서) 탓일 수 있다....

      2024.11.17 14:57

      러시아 갑부와 콜걸의 '7일간 미친 사랑'...부디 애니가 아노라로 살기를
    • 헨리 조지의 사상, 지대는 자본주의 악인가?

      고아인 카츄사는 어머니가 일한 주인집에서 자란다. 그런 와중에 집주인 아들 네플류도프를 사랑한다. 그는 카츄사를 하룻밤 상대로만 생각했다.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떠나버린 첫사랑 도련님과 정든 밤을 못 잊은 카츄사. 하룻밤을 지내고 잠들어 있는 카츄사에게 100루블...

      2024.11.15 09:38

      헨리 조지의 사상, 지대는 자본주의 악인가?
    • 자연 그리고 풍토에서 일어선 건축과 공예의 힘

      자연물을 그대로 사용하면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물론 지구상 어딘가에는 큰 나뭇잎, 너른 돌 등을 그릇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그릇을 사용하는 것보다 음식의 풍미를 해치고 위생과 안전에 부족하다. 결국 자연재를 공예품처럼 사용하기 위해서는 ...

      2024.10.08 09:12

      자연 그리고 풍토에서 일어선 건축과 공예의 힘
    • 인류 대풍요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내버려둔' 덕분

      “1800년부터 현재까지 ‘대풍요’에 기여한 것은 공권력이나 투자, 심지어 과학 자체가 아니라 바로 인간의 자유다.”<당신이 모르는 자유주의>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다. 영어 원제가 더 직관적이다. ‘나를 내버려 두면...

      2024.10.04 18:59

       인류 대풍요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내버려둔' 덕분
    • 1800년대 시작된 대풍요 원인은 ‘사람들을 그냥 내버려둔 것’ [서평]

      “1800년부터 현재까지 ‘대풍요’에 기여한 것은 공권력이나 투자, 심지어 과학 자체도 아닌 바로 인간의 자유다.” <당신이 모르는 자유주의>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다. 영어 원제가 더 직관적이다. ‘나를 내...

      2024.10.04 15:06

      1800년대 시작된 대풍요 원인은 ‘사람들을 그냥 내버려둔 것’ [서평]
    • 스탈린 동상을 껴안았던 소녀의 기록

      “스탈린을 껴안았던 그날까지, 나는 자유의 의미를 스스로 물어본 적이 없었다.”레아 이피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교수가 쓴 <자유>는 가장 폐쇄적인 공산주의 국가 중 하나였던 알바니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의 회고록이다.유년 시절부터 강력한 사상 교...

      2024.09.13 17:10

       스탈린 동상을 껴안았던 소녀의 기록
    • 엔비디아 젠슨 황이 소설 ‘분노의 포도’ 읽으면 어떤 말을 할까?

      오클라호마에 살던 조드 가족은 가뭄과 모래 폭풍으로 모든 것을 잃는다. 은행 이자를 갚지 못해 토지를 빼앗긴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캘리포니아를 향해 떠날 준비를 한다. 그 무렵, 살인죄로 형무소에 들어갔던 아들 톰 조드가 모범수로...

      2024.09.11 09:51

      엔비디아 젠슨 황이 소설 ‘분노의 포도’ 읽으면 어떤 말을 할까?
    •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격변기 알바니아 소녀의 기록 [서평]

      "스탈린을 껴안았던 그날까지, 나는 자유의 의미를 스스로 물어본 적이 없었다."레아 이피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교수가 쓴 <자유>는 가장 폐쇄적인 공산주의 국가 중 하나였던 알바니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의 회고록이다. 유년 시절과 청소년기 쓴 일기 등을 바탕으로 공산...

      2024.09.11 09:44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격변기 알바니아 소녀의 기록 [서평]
    • 풍족함에 다다랐음에도 우리는 왜 노동을 그치지 않는가 [탐나는 책]

      고전적인 정전 위주의 접근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한 시대에 발표된 모든 소설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도살장으로서의 문학장을 환기한 ‘멀리서 읽기distant reading’로 널리 알려진 프랑코 모레티를 나는 교양소설에 대한 진지한 분석인 <세상의 이치...

      2024.08.26 14:23

      풍족함에 다다랐음에도 우리는 왜 노동을 그치지 않는가 [탐나는 책]
    • 직원 월급을 사장만큼 줘봤더니

      미국 의류회사 터널비전 최고경영자(CEO) 매들린 펜들턴이 자본주의 최전선에서 경험한 교훈을 담았다. 1986년생인 저자는 오늘날 경제 질서가 젊은 세대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꼬집는다. “주거비는 월 소득의 25%만 지출하라는 조언은 과거엔 현명하고 지혜롭게 ...

      2024.08.09 18:13

       직원 월급을 사장만큼 줘봤더니
    • 회사 수익을 종업원에게 나눠줄 때 사장 만큼 줘봤더니 [서평]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의류회사 '터널비전'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매들린 펜들턴이 자본주의 최전선에서 경험한 교훈이 담겼다. 1986년생 저자는 오늘날의 경제 질서가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에게는 너무나 가혹하다...

      2024.08.07 17:47

      회사 수익을 종업원에게 나눠줄 때 사장 만큼 줘봤더니 [서평]
    • 백년의 고독과 식민주의의 슬픔-한국을 일으킨 토지개혁에 대하여

      <백년의 고독>은 역사적 의미가 강한 소설이다. 식민지 종주국들의 지배와 억압으로 점철된 콜롬비아의 비극적인 역사를 역설적으로 ‘좋은 날’이란 뜻인 ‘부엔디아’ 가문의 6대에 걸친 이야기로 묘사하고 있다. 오랫동안 스페인의 지...

      2024.07.07 17:48

      백년의 고독과 식민주의의 슬픔-한국을 일으킨 토지개혁에 대하여
    • 1만엔 신권 모델 되는 '日 자본주의의 아버지'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오늘날 일본 경영 체계를 설계한 경영가로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린다. 일본 최초의 벤처투자자라는 별명도 있다. 평생 500개 기업과 600개 사회공헌기관을 세우는 데 관여했다. 도쿄가스, 기린맥주, 대일본제당 모두 그의...

      2024.06.14 18:46

       1만엔 신권 모델 되는 '日 자본주의의 아버지'
    • 日 자본주의의 아버지, 그는 어떻게 1만엔권 모델이 됐나 [서평]

      공자는 부자를 싫어했을까.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아니라고 말했다.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오늘날 일본 경영 체계를 설계한 경영가다. 일본 최초의 벤처투자자로 불리기도 한다. 일평생 500개의 기업과 600개의 사회공헌기관을 세우는 데에 관여했다. 도쿄가스, 기린맥주, 대일본제...

      2024.06.10 10:50

      日 자본주의의 아버지, 그는 어떻게 1만엔권 모델이 됐나 [서평]
    • "트럼프, 예상 외 선전할 수도"…'극우 돌풍' 전망 나왔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돌풍'이 예고된 가운데, 극우파들이 선전한 이유는 기존 정치의 리더십 부재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분석했다. 기득권 보수주의자들은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고, 이들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틈을 타 극우 세력들이...

      2024.06.09 12:34

      "트럼프, 예상 외 선전할 수도"…'극우 돌풍' 전망 나왔다
    • “광장은 대중의 밀실, 밀실은 개인의 광장… 한쪽에서만은 살 수 없다”

      이념의 밀실과 광장을 오가며 혼란스러워하는 개인 혹은 대중에게 바치는 작품 작가 최인훈(崔仁勳, 1934~2018)의 장편소설 '광장(廣場)'은 잡지 <새벽>의 1960년 11월호에 실렸다가 1961년 2월에 출판사 정향사(正向社)에서 단행본으로...

      2024.04.23 09:36

      “광장은 대중의 밀실, 밀실은 개인의 광장… 한쪽에서만은 살 수 없다”
    • 한니발 장군 괴롭힌 로마군 뒤에는 기업이 있었다

      기업은 왜 생겨났을까. 1937년 영국 경제학자 로널드 코스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제품 생산을 위한 각종 기능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것보다 내부에서 조달하는 게 ‘거래 비용’을 낮추기 때문에 기업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분...

      2024.04.12 18:07

       한니발 장군 괴롭힌 로마군 뒤에는 기업이 있었다
    • 한니발 장군을 괴롭힌 로마군의 끈질김 뒤에 기업이 있었다 [서평]

      기업은 왜 생겨났을까. 1937년 영국 경제학자 로널드 코스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제품 생산을 위한 각종 기능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것보다 내부에서 조달하는 게 ‘거래 비용’을 낮추기 때문에 기업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분...

      2024.04.12 14:15

      한니발 장군을 괴롭힌 로마군의 끈질김 뒤에 기업이 있었다 [서평]
    • "약탈적이고 부도덕한 엘리트들이 공화국을 망친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것일까. 어느 정도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이런 의문을 품는다. 1990년대에 공산권 국가들이 무너졌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체제 경쟁에서 승리했다. 세계는 이 체제에서 번영과 평화를 누릴 것처럼 보였다.20~30년이 지난 지금 그런 희망은 온데간데없이...

      2024.03.29 19:01

       "약탈적이고 부도덕한 엘리트들이 공화국을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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