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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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마저 열연하는 메소드 연기의 끝판왕 이정은
한국에서 궁시렁 연기의 최고봉은 단연 이 여자, 이정은이다. 그냥 툴툴대는 스타일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궁시렁댈 때는 입을 거의 벌리지 않는다. 대체로 낮은 계급의 사람들, 함부로 불만을 표시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 그럼에도 상대의 갑질이 해도 해도 너무하다 싶을 ...
2024.07.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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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 모빌리티 생태계 교류의 장 '자산어보' 매달 개최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모빌리티 생태계 구성 기업들을 연결해주는 '소통의 장'을 연다. 기술력은 있지만 재무 기반과 네트워킹 부족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이 투자 유치와 사업 확대 논의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한자연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 브...
2023.09.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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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대의 맑은 눈으로-흑백의 세상 끝, 빛나는 바다를 보았다
쏴아아. 파도 소리. 무채색의 바다 위 조각배.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약전은 배 위에 앉아 상념에 잠겼다. “이제 보니 형이 더 위험한 인간이오.” 정약전을 천연의 감옥 흑산도로, 동생인 정약용은 강진으로 유배 보내면서 그들이 주고받은 말이었다. 신유사옥(1801년)이...
2023.07.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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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먼저 치르고 떠나…영화·관광지로 재탄생
중국의 유배 역사는 기원전 2070년 하(夏) 왕조 때부터 시작됐다. 후한 때 최악의 유배지는 낙양(지금의 뤄양)에서 1만3400리나 떨어진 일남(日南·지금의 베트남 중부 지역)이었다. 이곳은 고온다습하고 전염병이 창궐해서 살아 돌아오기 어렵기 때문에 장례...
2022.10.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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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산티아고·환상의 정원…신안군과 섬타다
10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가을의 정취가 깊어지고 있다. 높은 하늘 아래 단풍이 화려하다. 가을의 짙은 향은 살랑이는 바람을 타고 전국을 울긋불긋 아름다운 산하로 옷을 갈아입히고 있다. 이제는 삶의 시름을 잊고 단풍을 보며 힐링을 할 때다. 단풍의 화려한 절경 속에서 ...
2021.10.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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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전도 유채꽃 바다를 보며 세월의 뭇매 버텼을까
흑산도 가는 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전남 목포까지 차를 타고 최소 4시간이나 달린 뒤 다시 배를 타고 2시간은 더 가야 섬에 닿습니다. 손암(巽庵) 정약전(1758~1816)의 유배지인 사리마을까지는 다시 차를 타고 12굽이길을 건너 30분 이상 들...
2021.05.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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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명 넘게 본 영화 '자산어보'…책 판매 5배 넘게 늘어
개봉 영화의 인기가 같은 제목의 책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달 31일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흑백 사극영화 ‘자산어보’의 경우, 같은 제목의 원저와 소설책이 시중에 여럿 나온 상황이라 영화의 출판시장 파급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
2021.04.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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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 "역사의 단면, 망원경 대신 현미경으로 봤죠"
오는 31일 개봉하는 이준익 감독(사진)의 신작 ‘자산어보’는 일반 사극과 사뭇 다르다. 정약용에 비해 덜 알려진 정약전, 나라와 정치가 아니라 물고기에 대한 소소한 정보를 담은 책 《자산어보》 이야기다.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는 것도 아니다. 정약...
2021.03.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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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 이준익 감독 "고집 부려서 흑백영화로 만들어"
이준익 감독이 '자산어보'를 흑백영화로 제작한 이유를 전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이 함께 자리했다. '...
2021.03.19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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