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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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제임스 쿼텟, 그들만의 언어로 전하는 특별하고도 따뜻한 진심
싸늘하고 비통한 시기. 한 공연이 위로처럼 찾아왔다. 지난 1월 12일 밥 제임스 쿼텟이 한국을 방문하였다. 잘 가꾸어진 세련된 음악과 화려한 연주 사이에서, 지친 한국인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엿보이는 소중한 시간이 이어졌다.퓨전 재즈의 거장이자 실력 있는 작곡가이기...
2025.01.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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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첫 재즈 스타, 사마라 조이 첫 내한
세계적 팝스타 미카MIKA가 즐겨 듣는 노래의 주인공, Z세대의 첫 번째 재즈 스타, 엘라 피츠제럴드의 환생. 이 엄청난&nb...
2025.01.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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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넷으로 따스함 전하는 오래된 노래, 피에르 제니송 'Songbook'
목관악기 중 클래시컬 음악을 넘어 재즈, 민속음악, 팝 등 다방면에 걸쳐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소리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악기...
2025.01.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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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예술 칼럼니스트" 2025년 아르떼 필진을 모집합니다.
국내 최대 문화예술 플랫폼 아르떼(arte.co.kr)가 새로운 필진을 모집합니다. 예술인과 애호가, 비평가들이 한데 모여 정보와 의견을 나누는 ‘예술 놀이터’를 표방하며 2023년 5월 1일 문을 연 아르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분야 &l...
2025.01.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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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평생의 숙명으로, 세 뮤지션의 빛나는 우정
예술가로서, 특히 음악인으로서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재즈 보컬리스트 토니 베넷이 작고하기 전 치매에 걸려 많은 것이 흐려지던 때에도 불구하고 ‘Fly Me To The Moon’을 아름답게 부르던 모습이 생각난다. 시간이 흐르고 ...
2024.12.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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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치마 입은 산타클로스의 재즈라니, 게다가 블루 노트!
그리 오래 전 이야기는 아니었다. 2024년 대한민국 도심에 즐비한 카페처럼 레코드점이 많았던 시절이 있었다. 레코드점 입구 바깥에 설치한 직사각형의 스피커에서는 엘피 음질을 머금은 음악이 솔솔 흘러 나왔다. 덕분에 걸음은 가벼웠고 겨울의 칼바람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았...
2024.12.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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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뮤지션의 뮤지션, 전설로 남은 재즈 음악가 '베니 골슨'
베니 골슨, 놀라운 재능을 지닌 테너 색소폰 연주자이자 작곡가, 편곡가는 지난달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훌륭한 분의 긴 음악 여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베니 골슨은 1929년 1월 25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아홉 살 때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기...
2024.12.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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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포터의 명곡으로 빚어내는 이색 뮤지컬 '나이트 앤 데이'
한남동의 재즈바에서 음료를 마시며 라이브 재즈 음악과 배우들의 연기를 즐길 수 있는 이색 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재즈 뮤지컬 '나이트 앤 데이 (Night and Day)'가 오는 22일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재즈바 '코튼클럽 사운즈한남...
2024.12.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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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재즈음악가 빌 에반스는 끝내 우물 속으로 빨려들었지
나는 전학생 출신이었다. 새로운 학교에 가는 날, 어머니는 동급생에게 반찬을 양보하라고 말했다. 그래야 빨리 친구를 사귄다는 충고도 덧붙였다. 지금처럼 학교 급식 체계가 없던 시대라 도시락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필수 지참물이었다. 당시 학급에는 필자보다 잘사는 친...
2024.11.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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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 때…마음의 온도 높일 따스한 재즈 어떠세요?
찬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겨울은 재즈가 주는 음악의 깊이를 즐기기에 완벽한 계절이다. 크리스마스 전후 많은 이가 마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플레이리스트에 재즈를 넣는다. 이번 연말에도 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연이 관객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올드 팝송을 연상케...
2024.11.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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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온도를 1℃ 높이는 연말 재즈 공연이 몰려온다
찬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겨울은 재즈가 주는 음악의 깊이를 즐기기에 완벽한 계절이다. 크리스마스 전후 많은 이들이 마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플레이리스트에 재즈를 넣는다. 올 연말에도 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연들이 관객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올드 팝송을 연상...
2024.1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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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흘러갈 지 모르는 재즈의 순간, 드로잉으로 찰칵
그 속에서 ‘나’를 찾아가다.문래동의 작은 지하, 서로의 세계에 몰입하는 창작자와 뮤지션의 전념이 뜨겁게 가득 차 있다. 지난 10월 26일 진행된 ‘Jazz! Draw! All at once : 우리의 재즈’ 세션에서는 재즈...
2024.11.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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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제물포...뮤지컬 '제물포 블루스' 9일 공연
최부미 작곡가·예술감독이 7년 동안 준비한 창작 뮤지컬 '제물포 블루스'가 이달 9~10일 이틀간 트라이보울에서 열린다.시대적 배경은 1920년대 제물포다. 당시 뉴욕 재즈시대와 일제강점기라는 극명히 대비되는 두 시대 상황을 음악으로 융합한다.인천은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국의 관문으로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재즈는 ...
2024.11.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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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변독설의 '마왕'이 떠난지 벌써 10년, 그립다 신해철
2011년으로 기억한다. 신해철과 마주친 장소는 서울 예술의 전당이었다. 그는 ‘가수 신해철’이 아닌 ‘관객 신해철’로 변신해 있었다. 시작을 알리는 관악기의 음울한 소리가 흘러나오자, 고개를 숙인 그의 모습이 보였다. 당시 ...
2024.10.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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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가 없었다면 재즈의 운명은 아마도 끔찍했을 것이야
재즈에서 다재다능한 악기 중 하나는 기타입니다. 기타는 다른 악기들로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화음과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자주 듣는 기타는 시간에 걸쳐 기술적 진화를 거친 결과물이며, 연주자들의 다양한 연주 방식과 사고방식을 탐구하려는 호기심, 그리고...
2024.10.2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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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피아니스트 허비 행콕과 화가 마크 로스코의 공통점
작곡을 가장 많이 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중 주목할 만한 한 명은 허비 행콕입니다. 행콕은 시카고 출신으로 마일스 데이비스의 위대한 쿼텟 그룹의 멤버가 되었습니다. 이 그룹에는 색소폰의 웨인 쇼터, 베이스의 론 카터, 드럼의 토니 윌리엄스가 함께 있었습...
2024.10.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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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고, 군생활이 편했더라도 음악 열정이 뜨거웠을까
어김없이 국군의 날이 찾아왔다. 10월의 시작 그리고 얼마 후면 나의 생일도 있다. 가끔 국군의 날이 되면 예전 기억이 떠오른다.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혹은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같은 노래가 떠오른다.나는 신병 ...
2024.10.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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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로 뭉친 30년, 진솔한 믿음의 하모니가 터져나왔다
나를 나만큼이나, 혹은 나보다도 잘 이해해주는 누군가를 만났을 때 나도 모르게 마음속 모든 것이 터져 나오는 경험을 해 본 적 있는가? 10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장장 30년을 함께 연주해온 마르친 바실레프스키 트리오가 결성 30주년 기념으로 지난 10월 3일 서울, 5...
2024.10.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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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경에 빠진 플루트 연주자…캔버스에 담긴 '재즈로운 몽상'
일러스트레이터 민예원(27·스튜디오 파도나무)은 어릴 때도 아이돌 가수를 좋아한 적이 없다. K팝도 거의 안 들었다. 외국 록, 인디 음악에 심취했고 남들과 다른 음악을 듣고 싶었다. 대중음악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다 어느덧 재즈라는 역에 도착했다.&ldq...
2024.10.0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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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전설들의 뉴욕 아지트…그곳의 리더가 한국인이라니 !
미국의 번영기인 1920년대를 ‘재즈 에이지(Jazz Age)’라고 부른다. 금주법은 사실상 유명무실했고, 1929년 대공황이 도래하기까지 술과 춤의 사치스러운 파티가 만연했다. 그 중심은 탐욕스러운 도시 ‘빅애플’(뉴욕의 애...
2024.09.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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