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4곳 영엉정지
-
4대銀·대부업체, 저축銀 가세…자산은 '반토막'
2011년 2월 부산저축은행 계열을 포함해 6개사의 영업정지라는 충격 조치와 함께 저축은행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이 시작된 지 3년이 지났다. 시중은행과 외국계 대부회사 등이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시장참여자가 다양해진 점이 가장 큰 변화다. 경쟁을 통한 시장질서 재편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고객 이탈과 부실 경영으로 인한 추가 퇴출 불...
2014.02.18 21:47
-
저축銀 2~3곳 추가 퇴출…금융위, 15일 임시회의서 결정
저축은행 2~3곳이 주말에 추가로 퇴출된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5일 오후 임시 회의를 열고 웅진그룹 계열사인 S저축은행과 예금보험공사가 관리 중인 Y저축은행에 대한 퇴출을 결정한다. Y저축은행은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된 한국저축은행이 지분 93.29%를 보유하고 있다. S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산 1조7000억원 규모에 국제결제...
2013.02.15
-
저축銀 89곳 중 43곳 무더기 적자
저축은행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이 커졌다. 절반가량이 3분기(3월 말)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고 5곳 가운데 2곳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잇따른 구조조정으로 신뢰성이 떨어져 영업환경이 악화된 데다 건설경기 침체마저 이어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의 부실이 더욱 커진 탓이다.26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20...
2012.08.26
-
은행을 꿈꿨던 '서민 저금통'…탐욕과 감독 부실, 몰락의 길로
1980년대 우리 경제가 고도성장기였다면 저축은행들에는 그야말로 ‘전성시대’였다. 당시 상호신용금고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펼쳤던 저축은행들은 떼돈을 벌었다. 돈이 귀했던 시절이었다.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당연히 영업은 땅짚고 헤엄치기만큼 쉬웠다. 저축은행업계의 연평균 성장률은 30%를 넘나들었다. 1981년 7998억원이었던 저축은행업계 전체...
2012.05.11
-
추락한 저축은행 대주주
▶김찬경(미래저축은행 회장)1999년 미래저축은행을 인수. 이후 업계 7위의 대형 저축은행으로 성장시켰으나 중국 밀항시도, 학력 위조 등으로 구설. 수천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임석(솔로몬저축은행 회장)옥외 광고회사로 돈을 모아 2002년 골드상호저축은행을 인수. 부동산 PF 대출로 자산 5조원의 업계 1위 달성. PF 부실 확대로 5월 영업정지▶윤현...
2012.05.11
-
속속 드러나는 김찬경 미래저축銀회장 비리 백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56·구속·사진)의 아들 A씨(30)의 계좌에서 10억~20억원대의 돈이 발견돼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말 병역의무를 마치고 아직 뚜렷한 직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검찰은 김 회장이 아들의 계좌를 통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김 회장의 아들 A씨가 지난해 말...
2012.05.11
-
은행권에도 '불똥'…퇴출 저축銀 주식 담보대출 떼일 판
저축은행 영업정지의 불똥이 신한은행과 전북은행으로도 튀고 있다. 신한은행과 전북은행은 퇴출 저축은행의 주식을 담보로 잡고 대출해줬다가 물려 리스크 관리에 구멍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한국저축은행 주식 40만주를 담보로 한국저축은행 최대주주인 씨앤씨캐피탈에 142억원(원금 기준)을 대출해줬다. 2008년 8월 대출이 처음 이뤄졌고 이후에 ...
2012.05.09
-
"건전성 덕에 고객 더 늘었죠"
“고객 예금을 받아 운용하는 저축은행은 어떤 상황에서도 원리금을 돌려줄 수 있어야 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김하중 동부저축은행 사장(67·사진)은 8일 “원리금도 못찾아 눈물을 흘리는 영업정지 저축은행 고객들을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부저축은행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1972년 설립한 동부신용금고가 전신이다. 당시 정부의 사채 ...
2012.05.08
-
中 밀항 하루 전 50대 여성과 '막판 구명운동'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56·사진)이 중국 밀항 시도 하루 전인 지난 2일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저축은행 담당 관련자들을 상대로 '막판 구명 운동'을 시도하려다 불발에 그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김 회장이 중국으로 도망가려 한 바로 전날 50대 여인 A씨 등과 금감원에 나타나 저축은행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국장급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
2012.05.08
-
김찬경의 전횡…담보로 잡은 그림까지 유용
횡령·배임 혐의로 8일 구속 수감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56·사진)은 저축은행 소유의 고가 그림을 자기 것처럼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 그림들을 하나금융 계열사인 하나캐피탈에 담보로 맡기고 유상증자 하는 데 활용했다. 하나캐피탈은 그림의 원래 소유주였던 서미갤러리와 법정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130억원짜리 그림 횡령 하나캐피탈은 작년...
2012.05.08
-
저축銀서 빠진 '뭉칫돈' 産銀 예금에 몰린다
솔로몬 등 4개 저축은행 영업정지를 전후로 서울 강남권 저축은행에서 돈을 뺀 대부분 고객들이 인근 산업은행 지점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평균 연 0.5%포인트 높은 산은의 예금상품으로 갈아타기 위해서다.○저축銀 고객들 고금리 찾아 산은行7일 금융당국 및 은행권에 따르면 4개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 지난 6일을 전후...
2012.05.07
-
저축銀 암초 만난 은행株 '조마조마'
은행주가 저축은행 구조조정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솔로몬 한국 등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을 은행권이 떠안을 경우 3000억~60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은행주 주가가 입을 타격은 제한적이란 관측이 많다. ○'은행권 부담은 최대 6000억원'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업계 1위인 솔로몬저축은행을 비롯 한국 미래 한주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2012.05.07
-
후순위채 피해자 상당수는 노인들
“후순위채는 적금과 거의 같은데 이자를 더 많이 주는 거라고만 소개하길래 샀는데 완전 속았습니다.”(솔로몬저축은행 후순위채 투자자 김모씨) 7일 오후 서울 금융감독원 1층 후순위채 피해자 신고센터. 다음달 22일 만기가 돌아오는 솔로몬저축은행 4회차 후순위채에 5000만원을 넣었다는 김씨는 금감원 직원을 붙잡고 연신 눈물을 흘렸다. 그는 “2006년 말에 ...
2012.05.07
-
서민돈 2조 주무른 신용불량자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
지난 3일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체포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사진)이 신용불량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언주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7일 “김 회장은 1998년부터 신용불량자였다고 한다. 국민들의 땀방울이 맺힌 소중한 돈 1조6000억여원이 신용불량자에게 맡겨졌던 것”이라며 “부실 감독의 끝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수습책으로 “자격 미달인 ...
2012.05.07
-
퇴출 피하려고…솔로몬ㆍ미래, 우회증자로 BIS비율 '뻥튀기'
솔로몬, 미래, 한국 등 이번에 퇴출된 대형 저축은행들이 정부의 영업정지를 막기 위해 온갖 편법과 불법 행위를 동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계열사를 통한 불법 증액대출로 회계장부를 조작했고 솔로몬저축은행과 미래저축은행 간에는 '우회 증자'를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뻥튀기'를 공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우회 증자로 ...
2012.05.07
-
계열 저축銀 '뱅크런' 없었다
“돈이 묶일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예금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어서 와봤는데 별일 없는 것 같아 그냥 갑니다.”(한국저축은행 계열 경기저축은행 의정부 본점에 4500만원을 맡겼다는 예금자 이모씨)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은 일어나지 않았다. 저축은행 구조조정 발표 이후 첫 영업일인 7일 솔로몬 한국저축은행 등의 계열 저축은행 고객창구는 비교...
2012.05.07
-
솔로몬ㆍ미래저축銀 '속임수' 상호 증자
지난 6일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과 미래저축은행이 퇴출을 피하기 위해 차명 차주를 내세워 상호 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솔로몬저축은행은 작년 미래2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특수목적회사(SPC)나 차명으로 증자가 이뤄져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편법 증자가 이뤄진 사실은 확인했다”고 밝혔다. ...
2012.05.07
-
이번주부터 대주주ㆍ경영진 줄소환…
영업정지 저축은행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 개시됐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7일 영업정지된 솔로몬, 미래, 한국, 한주 등 4개 저축은행 본점 사무실과 주요 지점, 대주주와 저축은행장 등 주요 경영진의 자택 3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합수단은 압수수색을 통해 대출자료와 회계보고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뒤 ...
2012.05.07
-
세운상가ㆍ남양주 금곡산단 등 개발사업 장기 표류 위기
솔로몬 등 4개 대형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면서 건설·부동산업계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로 가뜩이나 매출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축은행 사태가 불거지면서 당장 개발해야 할 아파트사업 등에 금융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막혀 자금난이 심화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중견 건설사를 중심으로 법정관리 위기...
2012.05.07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