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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리뷰

    • 드로잉으로 만나는 조각가 故 이종빈의 세계

      이종빈 조각가(1954~2018)가 세상을 떠난 해의 일이다. 5년 반 넘게 병마와 싸우던 작가의 곁에서 부인 나화주 씨는 이렇게 말했다. “드로잉 전시를 열어줄게요. 약속해요.”남편과의 약속이 6년이 지나 현실이 됐다. 회고전 ‘무거운...

      2024.12.18 18:17

      드로잉으로 만나는 조각가 故 이종빈의 세계
    • 조각가 故 이종빈의 예술 세계를 드로잉으로 만난다

      고(故) 이종빈 조각가(1954~2018)가 세상을 떠난 2018년의 일이다. 5년 반 넘게 병마와 싸우던 작가의 곁에서 부인 나화주 씨는 이렇게 말했다. "드로잉 전시를 열어줄게요. 약속해요."남편과의 약속이 6년이 지나 현실이 됐다. 작가의 회고전 '무거운 ...

      2024.12.18 16:32

      조각가 故 이종빈의 예술 세계를 드로잉으로 만난다
    • 덜 그린 그림에서 저마다 완벽한 사슴을 본다

      지금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에는 선술집 하나가 들어서 있다. 낙지볶음, 조개탕 같은 정감 있는 안주 이름이 적힌 입간판과 낡아빠진 나무 탁자들이 어지럽게 놓였다. 술집은 현대미술 거장 이강소(81)의 설치작품이다. 그는 1973년 첫 번째 개인전에 내놨던 &lsqu...

      2024.11.20 17:24

      덜 그린 그림에서 저마다 완벽한 사슴을 본다
    • 니콜라스 파티부터 이우환까지… 거장들의 '푸른 세계'

      아시아 최대 미술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프리즈 서울의 개막으로 서울의 가을이 들썩이고 있다. KIAF-프리즈에 가볼 여건은 안 되지만 '대한민국 미술 명절'을 그냥 보내기 아쉽다면 서울 화동 송원아트센터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세계 ...

      2024.09.03 10:41

      니콜라스 파티부터 이우환까지… 거장들의 '푸른 세계'
    • 유럽의 미술학자 세송이 남춘모를 통해 엮어낸 '환희의 춤'

      아직도 환하게 밝은 오후 7시. 지난 5월 25일 룩셈부르크의 하늘 위로 선명한 무지개가 자리하자 세송&베네띠에 갤러리 안은 삼삼오오 모여든 컬렉터들과 갤러리 VIP들로 가득했다. 안쪽 깊은 곳 비교적 작은 공간을 제외하고는 구획으로 나뉘지 않아 중앙에 서면 ...

      2024.08.02 09:39

      유럽의 미술학자 세송이 남춘모를 통해 엮어낸 '환희의 춤'
    • "재현은 싫다"…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캔버스 위로 옮기는 '실험의 작가'가 떴다

      인간이 카메라보다 더 정확히 무언가를 재현할 수 있을까. 사진이 나타난 이후 인간은 재현의 영역에서 한 발 뒤쳐졌다. 인간의 능력으로 완벽한 재현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확히 따라 그리는 것이 곧 화가의 능력이라던 것도 이제 역사 속 이야기가 됐다....

      2024.07.26 09:23

      "재현은 싫다"…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캔버스 위로 옮기는 '실험의 작가'가 떴다
    • 혼란의 시대 버틴 붓질…한국미술을 지켜낸 힘, 구상회화

      반듯하고 질서 있는 선, 과하지 않은 색과 충분히 이해 가능한 조형 개념. 붓을 든 이의 개성있는 시선을 담되, 인물과 풍경, 사물을 사실적으로 화폭에 펼쳐내는 구상(具象)의 미학은 한 마디로 착실하다.미술의 출발점이 자연과 일상에서 느낀 모든 감각과 사유를 재현하는 ...

      2024.06.06 18:57

      혼란의 시대 버틴 붓질…한국미술을 지켜낸 힘, 구상회화
    • 구시대적 그림? 한국미술 키워낸 ‘구상회화’를 다시 만난다

      반듯하고 질서 있는 선, 과하지 않은 색과 충분히 이해 가능한 조형 개념. 붓을 든 이의 개성있는 시선을 담되, 인물과 풍경, 사물을 사실적으로 화폭에 펼쳐내는 구상(具象)의 미학은 착실하다. 미술의 출발점이 자연과 일상에서 느낀 모든 감각과 사유를 재현하는 ...

      2024.05.30 13:48

      구시대적 그림? 한국미술 키워낸 ‘구상회화’를 다시 만난다
    • 사진으로 담아낸 구원의 메시지

      사진 작품으로 구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 흑백 아날로그 사진의 거장 마이클 케나(71)는 사제가 되는 길목에서 돌아나와 카메라를 손에 쥐었다. 예술을 통해 위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믿음에서였다.서울 삼청동 공근혜갤러리에서 열리는 ‘마이클 케나, 뉴...

      2024.01.14 18:37

      사진으로 담아낸 구원의 메시지
    • 사진은 어떻게 구원의 메시지가 되는가… 평생을 구도자로 보낸 흑백사진의 거장

      사진 작품으로 구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 깊은 가톨릭 신앙으로 청소년 시절 7년이나 신학교에 다녔던 한 영국 청년이 신학대학 과정 진학을 앞두고 사제의 길을 포기했다. 그리고 예술대학에 들어가 사진을 전공했다. 스스로 발견한 예술에 대한 재능과 열정을 주체할 수...

      2024.01.14 09:49

      사진은 어떻게 구원의 메시지가 되는가… 평생을 구도자로 보낸 흑백사진의 거장
    • "덧없는 인생, 하얗게 부서지는 분수에 담았죠"

      동양화는 고상하다. 선 하나를 그어도 허투루 긋는 법이 없다. 아무것도 없는 빈 종이(여백)로도 심오한 정신세계를 표현한다. 산이든 꽃이든 뭘 그려도 본질에는 고고한 선비정신이 서려 있다.그래서 21세기를 살아가는 평범한 현대인은 동양화에 공감하기 쉽지 않다. 산수화로...

      2023.11.01 17:58

      "덧없는 인생, 하얗게 부서지는 분수에 담았죠"
    • 이모티콘과 자작시를 그림 안으로 ... 마틴 그로스 개인전[전시 리뷰]

      All in Cold, 2023 파란 점이 가득 찍힌 캔버스, 그림 위엔 검은 바탕에 빨간 글씨로 알 수 없는 글이 쓰여 있다. 자세히 읽어보면 한 편의 시다. 시를 쓴 사람은 작가 본인. 그림을 그리며 느낀 감상이나 메시지를 시로 풀어냈다. 그림과 글을 캔버스에 함께...

      2023.07.21 11:10

      이모티콘과 자작시를 그림 안으로 ... 마틴 그로스 개인전[전시 리뷰]
    • '자연이란 무엇인가'… 여든 넘어선 원로 작가 4인의 대답

      자연과 예술은 어떤 관계인가. 이때까지 수많은 예술가들이 이 질문에 나름대로의 답을 내려왔다. ‘예술은 인위적인 것이니 자연과 정 반대 개념’이라는 그리스 시대의 해석부터 ‘예술은 자연에서 왔다’(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주장까지, 수많은 답이 존재한다. 서울 평창동 가나...

      2023.07.20 09:44

      '자연이란 무엇인가'… 여든 넘어선 원로 작가 4인의 대답
    • 알록달록 천진난만한 그림으로…어른들을 비웃다

      버섯에서부터 벌과 생쥐, 도깨비까지….동화책에서나 볼 만한 그림들이 미술관을 가득 채웠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작품과 전시장 벽면 곳곳의 동화 같은 그림들은 숲속에 펼쳐진 아름다운 세상을 묘사하는 듯하다. 하지만 조금만 있어 보면 다르다. 섬뜩함마저 느껴진다...

      2023.06.30 18:23

      알록달록 천진난만한 그림으로…어른들을 비웃다
    • 알록달록 천진난만한 그림으로…세상을 비웃다[전시 리뷰]

      버섯에서부터 벌과 생쥐, 도깨비까지…. 동화책에서나 볼 만한 그림들이 미술관을 가득 채웠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작품과 전시장 벽면 곳곳의 동화같은 그림들은 숲속에 펼쳐진 아름다운 세상을 묘사하는 듯하다. 하지만 조금만 있어보면 다르다. 섬짓함마저 느껴진다. 작품들 안에...

      2023.06.28 09:31

      알록달록 천진난만한 그림으로…세상을 비웃다[전시 리뷰]
    • 경력단절, 유리천장 ... 강인한 '곰'이 된 '워킹맘'들을 그리다

      경력 단절·유리천장 … 세상의 많은 '워킹맘'들이 겪는 설움이다. 엄마들은 세상에서 살아남고, 집안에서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강인한 존재가 되곤 한다. 이들의 고군분투를 마치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인 '곰'으로 표현해낸 작가가 있다. 바로 한국화 작가 김펄이다. 김펄...

      2023.05.15 18:53

      경력단절, 유리천장 ... 강인한 '곰'이 된 '워킹맘'들을 그리다
    • '한국화 대가' 오용길 화백이 피워낸 봄…청작화랑 초대전 [전시 리뷰]

      오용길 작가(77·이화여대 명예교수)의 그림 앞에서 ‘동양화는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은 보기 좋게 깨진다. 오 작가는 명산이나 절경을 그리지 않는다. 뒷산 둘레길이나 평범한 천변 등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친근한 풍경이 주제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피부에 와닿는 계절의 ...

      2023.04.26 07:30

      '한국화 대가' 오용길 화백이 피워낸 봄…청작화랑 초대전 [전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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