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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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면 감천… 1935년 판 <영랑시집>을 보게되는 구나
90년 세월을 견디고 나타난, 시문학파 시인 김영랑의 첫 시집드디어 만났다. 지난 1월, 1956년 판 <영랑시선>을 소개할 때만 해도 내가 직접 1935년 판 <영랑시집>을 만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1948년에 초판이 발행되고 ...
2024.10.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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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서정주가 홀딱 빠져 발문까지 써 준 시집의 1956년판
초판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그러나 유난히 빛났던 책영랑 김윤식의 시집 <영랑시선>은 1956년도에 나온 것임에도 초판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 의미가 남다른 재판본이기에 초판본이나 다름없는 책이다.우선 이 책을 구한 곳은 인사동 고서점 ‘호산방&...
2024.01.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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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 확 몰입되지만, 신파 결말은 글쎄… 설경구 주연영화 '소년들'
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는 장단점이 명확하다. 극의 흐름이 현실성 있고 탄탄하다. 그만큼 결과를 이미 알고 있는 관객 입장에서는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 사건들을 짜임새 있게 배치하는 감독의 연출력과 이를 지루하지 않게 연기하는 배우들의 역량이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
2023.10.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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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지용 "나는 나라도 집도 없단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일제 강점기 서정시인 정지용의 대표작 ‘향수’는 이렇게 시작한다. 향토적 정서를 ...
2020.06.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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