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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

    • '거미 여인' 아라크네가 환생했다, 그의 이름은 시오타 치하루

      시오타 치하루로 환생한 거미가 된 아라크네2025년 6월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 갤러리 재개관을 앞두고 첫 전시로 일본 설치 예술가 시오타 치하루(Shiota Chiharu)의 시적이며 감성적인 작품이 선택되었다. 이번 '시오타 치하루, 영혼의...

      2024.12.24 16:49

      '거미 여인' 아라크네가 환생했다, 그의 이름은 시오타 치하루
    • '동양의 앤디 워홀' 케이이치 타나아미의 화려한 세상이 열렸다

      "나에게 대담하고 흥미로운 일이 아니라면 해봐야 의미가 없다"지난 8월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작가 케이이치 타나아미가 생전 신념처럼 여긴 문장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예술'은 그의 관심을 끌지 못했기에 그는 항상 새로운 세상을 탐구하는 길을 택...

      2024.12.24 16:27

      '동양의 앤디 워홀' 케이이치 타나아미의 화려한 세상이 열렸다
    • 드로잉으로 만나는 조각가 故 이종빈의 세계

      이종빈 조각가(1954~2018)가 세상을 떠난 해의 일이다. 5년 반 넘게 병마와 싸우던 작가의 곁에서 부인 나화주 씨는 이렇게 말했다. “드로잉 전시를 열어줄게요. 약속해요.”남편과의 약속이 6년이 지나 현실이 됐다. 회고전 ‘무거운...

      2024.12.18 18:17

      드로잉으로 만나는 조각가 故 이종빈의 세계
    • 조각가 故 이종빈의 예술 세계를 드로잉으로 만난다

      고(故) 이종빈 조각가(1954~2018)가 세상을 떠난 2018년의 일이다. 5년 반 넘게 병마와 싸우던 작가의 곁에서 부인 나화주 씨는 이렇게 말했다. "드로잉 전시를 열어줄게요. 약속해요."남편과의 약속이 6년이 지나 현실이 됐다. 작가의 회고전 '무거운 ...

      2024.12.18 16:32

      조각가 故 이종빈의 예술 세계를 드로잉으로 만난다
    • "일상에서 쌓인 이미지를 그리며 나만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죠"

      서울 청담동 거리에 2022년 자리를 튼 미국 갤러리 글래드스톤. 한국에서 조명받지 않은 작가들을 선보이며 미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최근 이곳에서 개인전 ‘더블 제미니’를 열고 있는 미국 오하이오 출신 작가 리처드 알드리치(사진)도 ...

      2024.12.15 17:28

      "일상에서 쌓인 이미지를 그리며 나만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죠"
    • 에르메스 매장 한가운데 '빛나는 헬로키티 불상’이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세계를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쇼룸이 모인 도산대로엔 터줏대감처럼 에르메스 매장이 골목 초입을 지키고 있다. 올 겨울, '럭셔리의 상징'과도 같은 에르메스의 서울 매장 한가운데엔 '헬로키티 동상'이 떡하니 놓였다.원래대...

      2024.11.25 10:48

      에르메스 매장 한가운데 '빛나는 헬로키티 불상’이 있다
    • 덜 그린 그림에서 저마다 완벽한 사슴을 본다

      지금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에는 선술집 하나가 들어서 있다. 낙지볶음, 조개탕 같은 정감 있는 안주 이름이 적힌 입간판과 낡아빠진 나무 탁자들이 어지럽게 놓였다. 술집은 현대미술 거장 이강소(81)의 설치작품이다. 그는 1973년 첫 번째 개인전에 내놨던 &lsqu...

      2024.11.20 17:24

      덜 그린 그림에서 저마다 완벽한 사슴을 본다
    • 김윤신부터 권오상까지…韓 작가들 '초미니 조각' 들고 LA에 떴다

      “시간이 지날수록 작품은 점점 작아졌다…결국 수개월 후에 인물상은 못 크기로 줄어들어 몇 배나 더 큰 받침대 위에 고립돼 불안정하게 서 있게 됐다.”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의 평전 <자코메티: 영혼의 손길>에서 저자 제임스...

      2024.11.10 17:12

      김윤신부터 권오상까지…韓 작가들 '초미니 조각' 들고 LA에 떴다
    • 아티스트 듀오 '엘름그린 & 드라그셋'과 '카유보트'…오르세 미술관의 과거와 현재를 보다

      아래 사진은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서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는 소년을 촬영한 것이다. 작품 앞에서 그것을 따라 그려보는 청소년 관객들의 모습은 미술관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이 사진의 주인공에게는 일반 관객들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 실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 바로 그...

      2024.11.07 10:29

      아티스트 듀오 '엘름그린 & 드라그셋'과 '카유보트'…오르세 미술관의 과거와 현재를 보다
    • 김윤신 권오상…LA로 간 한국 작가 28명 ‘초미니’ 조각 언박싱!

      "시간이 지날수록 작품은 점점 작아졌다…결국 수개월 후에 인물상은 못 크기로 줄어들어, 몇 배나 더 큰 받침대 위에 고립돼 불안정하게 서 있게 됐다."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의 평전 <자코메티: 영혼의 손길>에서 저자 제임스 로드는 이렇게 썼다...

      2024.11.06 12:16

      김윤신 권오상…LA로 간 한국 작가 28명 ‘초미니’ 조각 언박싱!
    • 오하이오주 심리학도 알드리치의 골방 그림, 세계를 매혹한 여정

      서울 청담동 거리에 2022년부터 자리를 튼 미국 갤러리 글래드스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지금까지 한국에서 조명받지 않았던 작가들을 다수 선보이며 미술 애호가들의 인기를 얻었다. 보다 많은 소속 작가들에게 아트페어 밖 전시 기회를 열어주면서 한국 예술계에 각인시키고자...

      2024.10.31 17:17

      오하이오주 심리학도 알드리치의 골방 그림, 세계를 매혹한 여정
    • 공간을 비틀어 세상을 뒤집는 베를린의 본비치니

      셀 수 없이 많은 전시를 접하지만, 머릿속 혹은 마음에 각인되는 전시의 수는 많지 않다. 지난 2022년 베를린 신국립미술관에서 열린 모니카 본비치니(Monica Bonvicini, b. 1965)의 개인전 《I do You》는 그렇게 손꼽히는 전시 중 하나였다. 모더...

      2024.10.23 09:24

      공간을 비틀어 세상을 뒤집는 베를린의 본비치니
    • 2024년 파리의 가을, 걷는 자들에게 예술의 비가 내린다

      예술의 도시 파리에는 10월 아트 위크를 맞아 <아트 바젤>, <모던아트 페어>, <아트 쇼핑>, <디자인 마이애미> 등 세계 문화 예술 행사로 현대 미술이 가득한 가을에 접어들었다.▶▶▶[관련 뉴스] "런던 턱밑까지 쫓아왔다"…전세계 슈퍼리치 휘...

      2024.10.22 22:49

      2024년 파리의 가을, 걷는 자들에게 예술의 비가 내린다
    • 물감을 뒤집어쓴 헤라클레스…완전히 새로운 신화가 펼쳐졌다

      대전 동구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 자갈이 깔린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물감을 칠한 헤라클레스가 관객을 맞는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성경 속 일곱 가지 죄악이 거대한 캔버스 위에 재현된다. 그리스 신화와 성경 속 세계가 대전에 펼쳐졌다. 대전 헤레디움에서 열린 마르쿠스 ...

      2024.10.21 18:29

      물감을 뒤집어쓴 헤라클레스…완전히 새로운 신화가 펼쳐졌다
    • 먼지로 사라지는 니콜라스 파티의 벽화, 그리고 나의 인생

      지금 호암미술관에서는 스위스 작가 니콜라스 파티(Nicolas Party)의 국내 첫 전시 <더스트 (Dust)>가 열리고 있다. ‘더스트’는 우리말로 ‘먼지’다. 어째서 전시의 이름이 먼지일까.이번 전시의 규모는 상당히 크다...

      2024.10.11 15:28

      먼지로 사라지는 니콜라스 파티의 벽화, 그리고 나의 인생
    • 위태롭지만 꿋꿋이…여성의 아픔을 쌓다

      자식을 둔 부모라면 안다. 자녀를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을. 창자가 끊어진 듯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이라는 뜻에서 단장지애(斷腸之哀)로도 불린다.영국 작가 애니 모리스(46)의 조각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위태롭다. 크고 작은 구체를 수직으로 쌓아 올린 모습은 절...

      2024.10.10 18:16

      위태롭지만 꿋꿋이…여성의 아픔을 쌓다
    • '벨 에포크' 대표 조각가 로댕 작품의 현대성을 소개한다

      '벨 에포크(19세기 말부터 1차 세계 대전 전까지 풍요의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가를 한 사람만 선택해야 한다면 단연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일 것이다. 로댕은 ‘키스’ ‘지옥의 문’ &lsq...

      2024.10.08 17:50

      '벨 에포크' 대표 조각가 로댕 작품의 현대성을 소개한다
    • 쌍둥이 형제의 촌스러운 낙서, 담벼락 너머 세상과 소통하다

      노랗고 커다란 얼굴, 통통한 몸통에 가는 팔다리. 일명 거미 체형인 주인공은 현란한 형광색 꽃바지를 입고 있다. 이 건물 또 저 건물에서 툭 튀어나오는데(튀어나오게 그려졌는데), 장난기가 가득하다. 약간 어설퍼 보이기도 하는 이 캐릭터는 최근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그...

      2024.10.03 19:10

      쌍둥이 형제의 촌스러운 낙서, 담벼락 너머 세상과 소통하다
    • 뉴욕으로 이주한 자메이카 소년, 할렘가 쓰레기에서 희망을 찾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설치미술가 나리 워드(61·사진)는 ‘빈민가의 대명사’ 할렘의 역설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가다. 폭력을 상징하는 방망이가 치유의 도구로, 죽음을 암시하는 촛농은 생명의 메시지로 뒤바뀐다. 할렘의 길거리에서 수집...

      2024.10.02 18:16

      뉴욕으로 이주한 자메이카 소년, 할렘가 쓰레기에서 희망을 찾다
    • 버림받은 어머니, 유산한 아이…여성의 아픔을 쌓아올리다

      자식을 둔 부모라면 안다. 자녀를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을. 창자가 끊어진 듯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이라는 뜻에서 단장지애(斷腸之哀)로도 불린다.영국 작가 애니 모리스의 조각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위태롭다. 크고 작은 구체를 수직으로 쌓아 올린 모습은 절단된 창...

      2024.10.02 16:53

      버림받은 어머니, 유산한 아이…여성의 아픔을 쌓아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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