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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재의 골프 물리학

    • (10) 청각 의존말고 몸으로 진동 느껴야

      프랑스의 철학자가 다음과 같은 화두를 던졌다. "만약 시력과 청력 중에서 한 가지만 선택하라고 하면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 이 질문에 대해 75%가 시력을 살리겠다고 답했다. 철학자는 다시 물었다. "TV의 볼륨을 다 줄이고 보시겠습니까. 라디오를 들으시겠습니까. "청력을 살리겠다는 응답자의 대부분은 "음악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시력과 ...

      2011.03.14

    • (9) 샤프트 길다고 거리 늘지 않는다

      매사에 성실한 박 부장은 업무상 필요해서 골프를 시작했다. 세 번의 필드 경험을 한 첫 6개월 동안은 골프의 재미에 푹 빠졌다. 그런데 실력은 제자리 걸음이었다. 온갖 '민간 처방'을 해봐도 절망만 깊어질 뿐.그러다가 티칭프로 자격증을 가진 거래처 임원을 만났다. 술자리에서 고민을 이야기했더니 전혀 생각지 않았던 해결책을 제시해줬다. "클럽을 몸에 맞추세요...

      2011.02.18

    • (8) 북반구에선 똑바로 쳐도 슬라이스

      현대 골프 스윙의 초석을 다진 벤 호건은 인생에서도 엄격하고 치열하게 살았다. 한번은 호건이 퍼트 라인을 유심히 보다가 캐디에게 물었다. "자네가 생각하기에는 어때?" "좌우 경사가 전혀 없는데 그냥 똑바로 치면 될 것 같아." "세상에 그런 퍼트는 없다네.완벽한 평지라면 볼은 조금이라도 오른쪽으로 휠 거야."호건은 '코리올리(coriolis) 효과'를 언...

      2011.02.08

    • (7) 깎아쳐도 페이스 직각이면 슬라이스 안 나

      골프에서 유일하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보비 존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보비 존스;천재의 스트로크'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존스가 생애 처음으로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GC에서 골프를 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한다. 사람 키보다 더 깊은 항아리 벙커에 빠져 샷을 세 번이나 해도 벗어나지 못한다. 이때 현지 출신의 노련한 캐디가 던지는 한마디."미쳤다는 게...

      2011.01.20

    • (6) 둥근 페이스, 빗맞아도 거리 손실 줄여

      둥근 골프볼을 제대로 치기 위해 드라이버의 페이스가 평평하면 좋을 것 같은데,어떤 드라이버를 살펴봐도 평평한 것은 없다. 자신의 드라이버 페이스가 둥글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드물지만 둥글게 돼 있는 이유를 아는 골퍼는 더욱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페이스의 스위트스폿(유효 타점)을 벗어난 곳에 볼이 맞았을 때 방향성과 거리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둥근 것이다(...

      2011.01.16

    • (5) 겨드랑이 조이면 손에서 힘 빠진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김 과장은 골프를 시작하면서 제대로 배우겠다는 마음에 "힘 빼고 쳐라"는 레슨프로의 가르침을 철저하게 따랐다. 필드에서 동반자들이 "아이고,덩치가 아깝다"고 놀려도 "무슨 소리,골프는 힘 빼고 치는 거야!"라며 자신 있게 힘을 빼고 티샷을 했다. 그렇게 1년을 하다 머릿속에 떠오른 의문 하나. '덩치도 나보다 작은 친구들의 드라이버샷이...

      2011.01.14

    • (4) 빗맞아도 똑바로 … 캐비티 클수록 유효타점 넓어

      골프를 시작하면서 클럽을 구매할 때는 누구나 신중을 기하게 된다. 클럽에 관한 지식이 없으니 주위 '선배'들에게 조언도 구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아이언 퍼터 드라이버를 갖추게 되는데 개성이라고는 전혀 없다. 어느 정도 골프를 쳐서 스윙감을 가지기 전에는 어떤 것이 좋은지 판단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초급자,중급자,상급자용 클럽은 어떤 ...

      2011.01.10

    • (3) 드라이버 헤드 클수록 '관성모멘트' 높아져 유리

      요즈음 골프클럽 광고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문구가 있다. 바로 관성모멘트(Moment of Inertia)다. '큰 관성모멘트로 정확도를 높이고…'라는 문구는 거의 모든 드라이버 광고에 사용된다. 이 용어는 물리학에서 사용하는 것이지만 골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보자.헤드의 '스윗 스폿'(유효 타점)을 벗어난 곳에 볼이 맞으면 헤드가 비틀어지면서 볼에 슬라...

      2011.01.06

    • (2) 로프트 작다고 고수?…우즈도 10.5도 썼다

      "볼이 왜 이리 높이 뜨지?" 몇 달 동안 실내연습장에서 스윙을 다듬었던 김 대리.이제 그물망이 쳐진 200m 길이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며칠째 볼을 치고 있다. 그런데 자신의 드라이버샷 거리가 몇 m나 가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볼이 너무 떠서 천장의 그물망에 걸리기 때문이다. "로프트 10도의 드라이버인데 이렇게 높이 뜨니 이거 원….9도짜리로 바꿔야...

      2011.01.03

    • (1) 임팩트 순간 샤프트는 C字처럼 휘어진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은 골프에도 적용된다. 골프는 역학이나 충돌 저항 스핀 궤도 등의 용어에서 보듯 물리학과 관련이 깊은 스포츠다. 스윙의 원리,골프의 이치를 알면 3~5타를 줄일 수 있다. 영국 사우스햄튼대에서 음향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조영재 세계골프지도자연맹 영국지부 회원이 한국경제 독자들을 위해 '조영재의 골프 물리학'을 연재한다. 골프를 잘 ...

      201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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