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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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방랑자와 죄스러운 희망을 안고 사는 여자의 어떤 사랑
우수에 찬 귀족이반 투르게네프는 중편 <첫사랑>(1860)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삼각관계를 섬세하게 그린다. 친구들의 요청에 따라 중년의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는 그의 첫사랑을 회상한다. 16세의 나이에 그는 연상의 영락한 이웃 귀족 처녀 지나이다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녀...
2024.12.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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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다"…연극 '트랩'
무대의 삼면을 둘러싼 객석. 무대와 관객 사이에는 목제 울타리 하나밖에 없는 가까운 거리. 대사를 하고 있지 않아도 움직임 하나하나 관객의 눈을 피할 수 없다. 관객은 배심원처럼 가운데 펼쳐지는 무대를 지켜본다. 연극 '트랩'이 공연하는 세종문화회관 공연...
2024.10.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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