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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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있고, 뱀도 있다… 천경자 그림 속 '행복한 슬픔'
▶ [이전 칼럼] 뱀을 그리는 여자, 천경자를 찾아 100년 전 고흥으로 시간여행서울 누하동 시절 상호와의 행복한 날들을 꿈꾸는 천경자가 보인다. 화사한 면사포를 두르고 정답게 있는 모습을 올빼미들이 내려다보고 있다. 화가는 한구석에 독버섯을 암시처럼...
2024.11.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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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 늘리는 美 양형기준이 금과옥조일까 [하태헌의 법정 밖 이야기]
한경 로앤비즈가 선보이는 'Law Street' 칼럼은 기업과 개인에게 실용적인 법률 지식을 제공합니다. 전문 변호사들이 조세, 상속, 노동, 공정거래, M&A,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이슈를 다루며, 주요 판결 분석도 제공합니다.도스토예프스키의 소...
2024.11.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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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을 자처하는 사람들의 속내…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Listen to the sound inside. (마음 속 소리를 들어라)"영문학 교수인 벨라는 수업 중 학생들에게 문장을 끊기지 않고 쓰는 연습을 시킨다. 자기 자신도 연습에 동참하다가 어느샌가 하나의 문장만을 반복해서 쓰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마음 속 소...
2024.09.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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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테이큰'의 아빠가 아니라 '원맨'의 할아버지로 기억하라
나이를 가늠할 수 없지만, 꽤 오랜 세월을 살아온 것이 분명한 이 남자. 낡은 집에서 고양이와 살고있는 이 남자는 도스토옙스키의 ‘죄 와 벌’을 읽는 중이고, 정원을 만들어 가꾸는 취미를 시작하려는 참이다. 남자는 이제 막 하던 일에서 은퇴를 선언...
2024.09.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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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과에 대한 반응은 두 가지… 깔깔 웃거나, 한없이 심각
김사과를 꼬박 따라 읽은 지 어느덧 10년이 넘어가지만 나는 김사과를 생각하면 여전히 심각해진다. 간혹 좋은 소설이나 시, 영화를 만나면 난 이 작품의 모든 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 고 곧장 말하게 된다 (물론 진심이지만). 그러나 내게 김사과는 모든 문장을 이해에 앞...
2024.06.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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