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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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소리 위해 무대 위 나무판 개수까지 세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남긴 인상, 어록, 잊히지 않는 순간들지난 10월, 홍석원 지휘의 한경arte필하모닉과 백건우 피아니스트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함께 연주했다.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라고 하니 이십여 년 전 쇼팽의 작품들을 함께 녹음했...
2024.12.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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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소리에도 인왕제색도 같은 '여백의 미'가 있다
시간이 날 때면 전시나 공연을 다닌다. 코로나 이후 참고 참았던 야외 활동 중에 가장 참기 힘들었던 것이 아마도 이런 문화 예술 관련 행사였을 테다. 올해는 다행히 여러 공연과 전시회를 다녔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공연이라면 얼마 전 롯데 콘서트홀에서 열린 슈타츠카펠레...
2024.11.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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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텔로’로 만난 이용훈…“오페라계의 조인성다웠다”
[관련 뉴스] ▶▶▶ 英 로열오페라하우스 '오텔로' 서울예술의전당 무대에[관련 뉴스] ▶▶▶ “오텔로의 열등감, 괴로움, 연약함 생생히 전할 것”테너 이용훈을 처음 만난 건 2010년 연말 뉴욕에서였다. 당시 나는 뉴욕 특파...
2024.09.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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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YK, 'SRT 비리 수사 지휘' 이기석 전 성남지청장 영입
법무법인 YK는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등을 역임한 이기석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사진)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이 대표변호사는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96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수원지검 성남지청, 서울중앙지검...
2024.06.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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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거대한 파도를 거침없이 휘저었다
브람스의 교향곡 네 편은 그 자체로 뚜렷한 인생 드라마다. 달콤하고 신나는 멜로디와 리듬은 적지만 쌉싸래하고 심오한 세계에 심취하면 다른 음악이 방해처럼 느껴지곤 한다. 그래서 음반으로는 CD 두 장 또는 석 장을 연속으로 듣는 일이 많다.클래식 공연에서 이렇게 연속으...
2024.05.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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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교향곡의 거대한 힘을 이틀 동안 오롯이 끌어내다
브람스의 교향곡 네 편은 그 자체로 뚜렷한 인생 드라마다. 달콤하고 신나는 멜로디와 리듬은 적지만 쌉싸래하고 심오한 그 세계에 심취하면 다른 음악이 방해처럼 느껴지곤 한다. 그래서 음반으로는 시디 두 장 또는 석 장을 연속으로 듣는 일이 많다. 클래식 공연에서...
2024.05.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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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스테-하델리히 만난 서울시향…절반이었지만 찬란했던 명연
그동안 서울시향을 거쳐 간 지휘자는 내가 본 사람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그 가운데서도 유카-페카 사라스테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내가 핀란드 태생의 이 지휘자를 실연으로 처음 본 것은(물론 음반으로는 진작 접했었다) 2013년 10월 24일 서울시...
2024.04.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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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세계적 권위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지휘자 이승원이 세계적 권위의 ‘니콜라이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윤한결(30)이 카라얀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데 이어 올해도 한국의 젊은 지휘자가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덴마크 코펜...
2024.04.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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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브람스②초절정 선율은 단 한번, 인생을 닮은 3번 2악장
브람스 3번 교향곡은, 일단 매우 어렵습니다. 완벽히 연주해내기 정말 까다로운 곡이고, 너무나 많은 수수께끼로 인해 지휘자마다 오케스트라마다 가장 해석의 차이가 심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작곡 기법적으로는 1번보다 훨씬 진보되었고, 4번에도 큰 영향을 미칠만큼...
2024.01.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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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브람스①베토벤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난 1번 4악장
글을 읽기에 앞서, 무엇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난 11월 이후 두달만에 올리는 글이네요. 여느때처럼 매달 새로운 글을 써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사실 올해 8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연주에서 연주될 오프닝곡으로 새 작품을 작곡...
2024.01.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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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휘할 때 리오넬 메시의 리더십을 떠올린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지내다가 오랜만에 '아르떼'에 글을 올립니다. 올해 드리는 마지막 글이 아닐까 싶네요. 올해 썼던 4개의 글들을 보니 제 커리어와 음악에 관련된 글들 뿐이라 오늘은 지난 1년간의 제 삶을 돌아보며 어느정도 사적인 이야기를 조금 드릴까 싶습니다. 인생...
2023.11.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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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얀 젊은 지휘지상, 내 인생 마지막 콩쿠르를 마치며...
지난 8월초, 제게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무대였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의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결선 무대가 있었습니다. 이 연주로 정말 기쁘게도 2023년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많은 인터뷰와 미팅, 그리고 노르웨이...
2023.09.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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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데르보, 바순 불면서 지휘…"새로운 음악 경험 선사할 것"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와 함께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최고 악단이다. 이런 악단에서 각 악기군의 리더를 뜻하는 ‘수석연주자’ 자리에 앉는 건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빈 필은 기...
2023.07.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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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지휘자로 먹고사는 일은 '복권 당첨'과도 같다
독일 뮌헨 음대에서 작곡과 피아노를 공부하다가 2014년부터 지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17년까지는 여러 작곡 대회에 출품하며 작곡에 집중하였으나 2018년부터는 지휘에 더욱 비중을 두었습니다. 마침 그 시기 연속으로 새로운 지휘과 교수님 두분이 오셨는데, 보통 독...
2023.06.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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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마에스트로가 온다...4人4色 신세대 지휘자 분석
희끗한 머리, 깊게 패인 주름, 검정색 연미복… 사람들의 머릿 속에 들어있는 '거장' 지휘자의 모습은 대개 이렇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이끌려면 그만한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고, 그 카리스마는 경륜에서 나온다는 생각에서다. '자신과의 싸움'인 피아노나 바이올린 연주의 ...
2023.05.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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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판 츠베덴, 벤스케 대신 내년 서울시향 첫 정기공연 지휘
얍 판 츠베덴 서울시립교향악단 차기 음악감독이 낙상 사고로 골절상을 입은 오스모 벤스케를 대신해 내년 서울시향의 첫 정기연주회를 이끈다. 이로써 츠베덴의 서울시향 무대 데뷔는 당초 예정된 내년 7월에서 6개월가량 앞당겨졌다.21일 서울시향에 따르면 츠베덴 뉴욕필하모닉 ...
2022.12.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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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키보다 큰 지휘봉에 발등 찍혀 죽은 '佛오페라 아버지'
포디움(지휘대)에 선 지휘자는 손이 세 개다. 오른손과 왼손 그리고 ‘지휘봉’이다. 지휘자의 세 번째 손끝, 지휘봉의 움직임에 따라 연주의 속도와 강약, 색깔이 달라진다. 화가가 든 붓처럼, 시인이 든 펜처럼 지휘자에게 지휘봉은 창조를 위한 도구다...
2022.10.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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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하려던 바렌보임…건강악화로 활동 중단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80·사진)이 건강상 문제로 수개월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내한 공연 지휘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공연기획사는 공식적으로 불참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바렌...
2022.10.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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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 거장' 바렌보임, 내한 앞두고 "활동 중단"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80)이 건강 상의 문제로 앞으로 수개월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내한 공연의 지휘가 불투명해질 수 있는 사안이다. 공연기획사는 아직까지 신중한 반응이다. 바렌보임은 5일 자신의 페이...
2022.10.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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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첫 내한…다니엘 바렌보임 지휘
클래식 음악계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80)이 이끄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가 오는 11월 28일과 30일 내한 공연을 한다. 28일에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브람스 교향곡 1번과 2번, 30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브람스 교향곡 3번과 4번을 연주한다. 450년...
2022.09.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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