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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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60년 시인이 새긴 ‘정신의 지문’ [고두현의 아침 시편]
시인 천양희속에서 불꽃을 피우나 겉으론한 줌 연기를 날리는 굴뚝 같은세찬 물살에도 굽히지 않고거슬러 오르는 연어 같은속을 텅 비우고도 꼿꼿하게푸른 잎을 피우는 대나무 같은폭풍이 몰아쳐도 눈바람 맞아도홀로 푸르게 서 있는 소나무 같은붉은...
2024.11.2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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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습작 - 천양희(1942~)
나무 동네 지나다 바람이 묻는다 요즘 어떻게 지내? 물구나무서기지 뭐… 가던 바람이 뒤돌아본다 물구나무도 있니? 나무라면 모두 흔들어보고 싶은 바람이 본색을 들어낸다 이 나무 저 나무 바람은 재미로 건들대지만 나무는 잎을 모두 떨어뜨린다 내 이야기는 이것으...
2020.10.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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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글판 30년…최고 인기 문구는? [여기는 논설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광화문 글판’의 주인공이 될 기회가 전 국민에게 주어졌다. 교보생명이 마련한 ‘광화문 글판 30년 기념 문안 공모전’에 응모해 대상을 받으면 상금 100만원과 함께 수상작이 올 9월 ‘30년 기...
2020.05.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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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양희 새 시집 '새벽에 생각하다' 출간
“쓴다는 건 / 사는 것의 지독한 반복 학습이지 / 치열하게 산 자는 / 잘 씌어진 한 페이지를 갖고 있지”(‘시라는 덫’ 부분) 올해로 등단 52년을 맞은 원로 천양희 시인(75)이 모두 61편의 새 작품을 담은 시집 《새벽...
2017.04.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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