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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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화가 나혜석, 나는 다만 새벽녘에 우는 닭이 되려 할 뿐
▶[나혜석 편 ①] 나혜석의 자화상, 한국 최초 여성화가의 초상에 담긴 근대의 흔적들▶[나혜석 편 ②] 염상섭은 '나혜석의 연애와 결혼'으로 동아일보에 소설을 썼다▶[나혜석 편 ③] 남성 중심 사회에 반기 든 나혜석 “꽃은 지더라도 또...
2024.10.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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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중심 사회에 반기 든 나혜석 “꽃은 지더라도 또 새로운 봄이 올 터이지”
“구미 만유기 1년 8개월간의 나의 생활은 이러하였다. 단발을 하고 양복을 입고 빵이나 차를 먹고 침대에서 자고 스케치 박스를 들고 연구소(아카데미)를 다니고, 책상에서 프랑스말 단자(單子, 단어)를 외우고, 때로는 사랑의 꿈도 꾸어 보고 장차 그림 대가(大...
2024.09.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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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은 '나혜석의 연애와 결혼'으로 동아일보에 소설을 썼다
▶[나혜석 편 ①] 나혜석의 자화상, 한국 최초 여성화가의 초상에 담긴 근대의 흔적들나혜석은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재주가 있었다고 해요. 소학교 다닐 때부터 무엇을 보면 그리고 싶어 했고, 반에서 제일 도화를 잘한다는 선생님의 칭찬을 받기도 했던 것이 화가가 된 동기...
2024.08.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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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의 자화상, 한국 최초 여성화가의 초상에 담긴 근대의 흔적들
이 그림을 본 적 있으세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화가라고 불리는 나혜석(1896-1948)의 자화상입니다.파리 여행 중 그렸을 것으로 보이는 이 작품은 사실적이었던 이전의 작품들과는 달리 평면적 붓질로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어두운 배경 속에 손을 앞으로...
2024.07.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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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이란 함께 울리는 것" 일깨워준 古음악의 정수
호른이 주제를 연주하자 플루트와 오보에가 뒤따르고 바이올린이 잇는다. 서로가 서로의 선율의 뒤쫓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고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 소리는 귀에 쏙쏙 들어왔다. 그야말로 ‘함께 울린다’는 뜻을 지닌 ‘교향곡(symphony)’의 본질을 잘 느낄 수 있...
2023.05.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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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필 첫 내한, 만석 연주장에 울려 퍼진 '브람스 앙상블' [클래식 리뷰]
200여 년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연이었다. 숙성된 소리가 요하네스 브람스 음악만의 깊은 맛을 전했다. 브레멘필하모닉은 정직하고 가식 없는 연주로 브람스 관현악곡의 정수를 전했다. 누군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고 묻는다면 선뜻 “브람스를 매우 좋아한다!”고 답하...
2023.04.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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