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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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집 누나에서 폼 미친 도시녀까지...흥행 작두를 타버린 김선영
배우 김선영을 두고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진정한 씬 스틸러 배우라는 소리를 한다. 잘못됐다. 그녀는 진정으로 주연과 조연을, 참으로 잘 가려서 하는 배우다. 주연이어도 맞지 않으면 안 하고 조연도 맞는 것,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만 한다. 자신에게 잘 ...
2024.06.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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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이 약을 드세요” 박보영이 쥐어준다면 한 움큼도 먹겠지
90년생 박보영이 가장 성숙한 연기를 선보인 때는 역설적으로 만18세 때인 ‘과속 스캔들’에서이다. 이때 그녀는 자신이야말로 인기스타 차태현이 과속해서 낳은 딸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 역시 과속해서 낳은 아들까지 데리고 와 무작정 그의 집에 똬리를 튼다. 남자의 아이를 ...
2023.11.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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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1주일 만에 200만명
엄태화 감독의 재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 7일째인 15일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이 영화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민들의 생존기다. 이병헌이 주연을 맡았으며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을 예고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2023.08.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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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던진 물음…내 집을 다른 이에게 내줄 수 있을까
서양의 동화를 바탕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 '아기돼지 3형제'(1933)는 단순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집의 안과 밖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 형제는 각자 짚 더미로, 나무로, 벽돌로 집을 짓는다. 그들에게 불청객인 늑대는 그들을 잡...
2023.08.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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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영웅·악당 양극단 오가…내 눈빛에 나도 놀랐다"
어떤 이의 삶을 실제로 살아본 것처럼 잠시나마 사는 사람. 그런 사람을 배우라고 부른다. 그럼 좋은 배우란? 수많은 조건 중 단 하나만 꼽으라면 ‘과거를 지우는 기술’일 것이다. 새로운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들어 과거에 맡았던 역할을 싹 다 지워버리는 능력 말이다. 그래...
2023.08.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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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눈이 제각각 연기하는 이병헌 "내눈 보고 CG인줄 알았다"
어떤 이의 삶을 마치 살아본 것처럼 잠시나마 사는 사람. 그런 사람을 배우라고 부른다. 그럼 좋은 배우란 무엇일까. 수 많은 조건 중 단 하나만 꼽으라면 '과거를 지우는 기술'일 것이다. 새로운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들어 과거에 맡았던 역할을 싹 다 지워버리는 능력 말이...
2023.08.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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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 우리 아파트만 멀쩡하다면
와르르, 다 무너졌다. 아파트 한 동만 빼고. 상상해보자. 대지진으로 온천지가 무너졌는데 내가 달랑 하나 남은 그 아파트에 사는 ‘운 좋은’ 사람이라면, 혹은 무너진 옆 동에서 겨우 목숨만 건진 ‘역시나 운 좋은’ 생존자라면. 하루아침에 잿빛이 된 도시, 구조대조차 없...
2023.08.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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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화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피카소 '게르니카'서 영감"
“영화 찍기 전 모든 스탭에게 피카소의 ‘게르니카’ 그림 이미지를 공유했어요. 스페인 내전의 상처를 다룬 그 그림이 주는 분위기와 메시지를 영화로 구현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달 31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엄태화 감독(41·사진)...
2023.08.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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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 '순살 아파트'…황궁아파트 살아남은 자들의 '디스토피아'
와르르, 다 무너졌다. 아파트 한 동만 빼고. 상상해보자. 내가 그 아파트에 사는 '운 좋은' 사람이라면, 혹은 무너진 옆동에서 겨우 목숨만 건진 '역시나 운 좋은' 생존자라면? 하루 아침에 잿빛이 된 도시, 구조대조차 없는 상황에서 과연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재난...
2023.08.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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