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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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혐에 여혐 논란까지 '발칵'…잘 나가던 '발을씻자' 무슨 일이
LG생활건강이 젠더 이슈에 휩싸여 진퇴양난에 빠졌다. 13일 오전 8시 기준 LG생활건강 브랜드 '발을씻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 팔로우 수는 4만9000대였다. 이틀 전만 해도 7만명을 넘기며 엑...
2025.02.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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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아르는 과도하게 우상화됐다"
“여성들이여! 그대들이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전부 보부아르 덕택이다!”시몬 드 보부아르가 사망한 1986년, 프랑스 철학자이자 자유주의 페미니즘 옹호자 엘리자베스 바댕테르는 그를 추모하기 위해 시사 주간지에 이 같은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
2024.11.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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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은 여성성을 해체하기 보다 되찾아야 한다" [서평]
"세상의 여성들이여! 그대들이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전부 보부아르 덕택이다!"시몬 드 보부아르가 사망한 1986년, 프랑스 철학자이자 자유주의 페미니즘의 옹호자 엘리자베스 바댕테르는 그를 추모하기 위해 시사 주간지에 이같은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페미니즘은 보부...
2024.11.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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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비 운동' 뭐길래 …"나도 하겠다" 美 젊은 여성들 난리
여성 혐오 발언과 성범죄 이력 등으로 비판을 받아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이에 좌절한 미국 여성들이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성주의 '4비(非) 운동'(4B movement)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
2024.11.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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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여인이 전하는 삶의 여정…"지옥 다녀와보니, 정말 멋졌다"
‘난 지옥에 다녀왔다. 말하자면, 그건 정말 멋졌다.(I have been to hell and back. And let me tell you. It was wonderful.)’ 루이스 부르주아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고 있는 일본 도쿄 롯폰기 모...
2024.11.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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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다녀와보니, 멋졌다"는 거미 여인, 27년만에 도쿄 대규모 회고전
'난 지옥에 다녀왔다. 말하자면, 그건 정말 멋졌다.(I have been to hell and back. And Let me tell you. It was wonderful.)' 루이스 부르주아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고 있는 도쿄 롯폰기 모리빌...
2024.10.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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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화가 나혜석, 나는 다만 새벽녘에 우는 닭이 되려 할 뿐
▶[나혜석 편 ①] 나혜석의 자화상, 한국 최초 여성화가의 초상에 담긴 근대의 흔적들▶[나혜석 편 ②] 염상섭은 '나혜석의 연애와 결혼'으로 동아일보에 소설을 썼다▶[나혜석 편 ③] 남성 중심 사회에 반기 든 나혜석 “꽃은 지더라도 또...
2024.10.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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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밟지 못한 여성 피아니스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겐 ‘난네를’이란 애칭으로 불린 누나 마리아 안나 모차르트(1751~1829)가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궁전의 궁정악장이던 아버지 레오폴드는 남매에게 피아노를 가르쳤고, 둘 다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레오폴드가 두 ...
2024.07.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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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중심으로 … "여성의 글쓰기는 십자군전쟁보다 중요한 역사"
영국의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만의 방>(1929)에서 자신이 역사를 다시 쓴다면 "18세기 중산층 여성이 글을 쓰기 시작했단 사실을 십자군전쟁이나 장미전쟁보다 더 중요하게 다룰 것"이라고 했다. 여성 작가와 여성 문학의 등장과 발전은 젠더적 의미를 넘어 전체 문학...
2024.07.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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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네를을 아시나요…모차르트의 누나이자 피아노 신동 [WSJ 서평]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겐 '난네를'이란 애칭으로 불린 누나 마리아 안나 모차르트(1751~1829)가 있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궁전의 궁정악장이었던 아버지 레오폴드는 남매에게 피아노를 가르쳤고, 둘 다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레오폴드가 두 명의...
2024.07.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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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부터 한강까지…韓 여성문학을 꿰뚫다
근대 개화기 조선부터 1990년대까지 국내 여성문학 작가와 작품의 역사를 집대성한 선집이 발간됐다.9일 서울 원서동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한국 여성문학 선집>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박혜진 민음사 한국문학팀장은 “여성문학 선집이 최초는 아니지만 기존 선집은 ...
2024.07.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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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부터 한강까지.."여성 문학, 이제는 문단 중심으로 떠올라"
근대 개화기 조선부터 1990년대까지 국내 여성문학 작가와 작품의 역사를 집대성한 선집이 발간됐다.9일 서울 원서동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한국 여성문학 선집>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박혜진 민음사 한국문학팀장은 "여성 문학 선집이 최초는 아니지만 기존 선집은 시대적, ...
2024.07.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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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꿈꾼 페미니즘의 어머니…버지니아 울프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버지니아 울프’는 영국의 작가 겸 비평가 버지니아 울프(1882~1941)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울프는 출판계 종사자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많은 책을 접하며...
2024.05.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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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에 매달린 남자가 개처럼 네 발로 걸었던 1968년 비엔나
1968년 오스트리아 빈의 거리 한복판에 개처럼 묶여 네 발로 걷고 있는 남자와 줄을 끌고 있는 여자가 등장한다. 주...
2024.05.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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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편견은 계속 커져가고 있어, 구체적으로 설명해줄께" [서평]
여성주의 철학자 케이트 맨 코넬대 부교수는 여성혐오에 관한 화제의 책 <다운 걸>을 출간한 이후 여기저기서 강연과 TV 출연 요청 등을 받았다. 하지만 맨 교수는 대중 앞에 서는 자리는 대부분 고사했다. 뚱뚱한 자신의 몸이 공개되는 순간 조롱과 비난이 뒤따를 것이란 두...
2024.04.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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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건드리지 마라…외국 작가들의 해방일지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는 역설적으로 예술 세계를 위한 토양이 되기도 한다. 한국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는 안리 살라와 미에 키에르고르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겹겹이 쌓은 프레스코화로, 거침없는 붓질로 완성한 회화로 한국을 찾았다. 이들이 공유하는 키워드는 해방이다....
2024.04.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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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 압박이 사라지자 '원초적 여성' 주도의 베드신 폭발
[1부에 이어]▶▶▶(1부) 서부 액션 거장이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성적 노리개'로 만든 이유영화에서는 여러 가지 시대적 기운이 느껴진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핍박&nb...
2024.04.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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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지지 마라… 거침없이 뒤집으며 '해방' 꿈꾸는 작가들
"'프레스코화'는 예술 통제에 맞서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었다."(안리 살라)"여성들이 역동적으로 운동하는 모습에서 해방감을 느꼈다."(미에 키에르고르)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는 역설적으로 예술 세계를 위한 토양이 되기도 한다. 최근 한국에서 첫 개...
2024.03.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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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여성의 몸을 홀대해 왔다"
“아기가 들어 있지 않은 자궁에 진심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국회의원은 아무도 없습니다.”세계 여성의 날(매년 3월 8일)을 기념해 출간된 <버자이너>의 저자 레이철 E 그로스는 한 자궁내막증(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외에 부착해 증식하는 질환) 전문가로...
2024.03.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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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성은 의료 임상시험 규정에서 빠져있었다, 1992년까지도[서평]
"아기가 들어 있지 않은 자궁에 진심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국회의원은 아무도 없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매년 3월 8일)을 기념해 출간된 <버자이너>의 저자 레이철 E. 그로스는 한 자궁내막증(자궁내막조직이 자궁 외에 부착해 증식하는 질환) 전문가로부터 이 같...
2024.03.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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