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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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티베트 등 아시아 각지로 흩어진 고구려 유민…불모지 개척, 접경세력과 전투에 이용당했다
나라가 멸망한다는 것은 군대가 전투에서 패하고, 정부가 괴멸하고, 지배계급이 파멸하는 것을 일컫는 게 아니다. 단순히 삶이 비참해지고, 자존심이 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파멸하고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죽은 자는 선조들처럼 명예를 간직한 채 역...
2021.05.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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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왜 동맹군과 고구려, 신라와 연합한 당과 전쟁. 동아시아 질서 재편전쟁…70년 소용돌이 휘말려
만약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많은 이들이 하는 말이다. 역사학자들은 ‘역사에 가정은 불필요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나는 다르다. ‘가정(What if)’이 없다면 역사는 박제물일 뿐, 현재와 미래에 필요한 것은 아니다. ...
2021.05.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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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양만춘의 지도력과 고구려인의 자유의지, 고립무원 상태의 안시성 '승리의 기적' 이끌어냈다
수를 대체한 당나라는 종주권 회복, 중화중심의 체제 완결이라는 중국적인 숙명도 계승했다. 대운하를 이용해 남북을 하나의 상권과 경제권으로 발전시켰다. 수도인 장안에는 페르시아인, 중앙아시아 상인들이 거주하면서 실크로드 무역망을 확장했고, 남쪽에서는 인도, 아라비아까지 ...
2021.05.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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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장수는 칼로 싸우지 않는다
우중문에게 을지문덕 신비로운 계책이 하늘의 이치를 깨달은 듯하고 기묘한 계략은 땅의 이치를 다 아는 듯하네. 싸움에서 이긴 공 높고도 높으니 만족할 줄 알고 이제 그치는 게 어떠한가. 與隋將于仲文詩 神策究天文 妙算窮地理. 戰勝功旣高 知足願云止. 을지문덕 : 고구려 영양왕 때의 명장. -----------------------------------------...
2021.01.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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