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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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컬렉터'의 안목으로 엿보는 인간의 초상
사람일까, 아니면 유령일까. 하얀 앞치마를 두른 어린 소녀들이 계단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지우개로 쓱쓱 문지른 듯 얇은 물감칠로 그어진 표정은 하나 같이 흐릿하다. 이 곳에서 아이들은 개인의 자아를 상실하고, 집단의 감정을 공유한다는 얘기다. 이 그림은 마를렌 뒤마의...
2024.09.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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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컬렉터’의 안목으로 엿보는 인간의 초상,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사람일까, 아니면 유령일까. 하얀 앞치마를 두른 어린 소녀들이 계단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지우개로 쓱쓱 문지른 듯 얇은 물감칠로 그어진 표정은 하나 같이 흐릿하다. 이 곳에서 아이들은 개인의 자아를 상실하고, 집단의 감정을 공유한다는 얘기다. 이 그림은 마를...
2024.09.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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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발렌시아가 회장이 선택한 '슈퍼맨 도시'...마이크 켈리 전시 [지금, 파리 전시 ⑤]
'인류의 보고' 프랑스 파리 루브르미술관 인근엔 면적 1만㎡, 총 5개층 규모의 거대한 건축물이 있다. 햇살이 투명하게 비치는 유리 돔형 천장으로 '미(美)의 정점'을 찍은 이 건물의 이름은 '부르스 드 코메르스'. 구찌,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등 명품 브랜드를 거...
2023.10.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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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된 곡물창고 바꾼 '다다오 매직'…파리지앵의 핫플레이스
루브르와 오르세, 오랑주리와 퐁피두센터. 프랑스 파리에는 전 세계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미술관이 여럿이다. 지구촌의 수많은 사람이 이곳 미술관을 찾으며 글로벌 예술 도시 파리를 느끼고 즐긴다. ‘월드 클래스 미술관&rsq...
2022.12.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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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vs 구찌' 세기의 대결 펼쳐진 이곳…구찌의 판정승?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과 구찌는 유서 깊은 경쟁관계를 자랑한다. 각각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모태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대표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들이 지난해에는 새로운 분야에서 한판 승부를 벌였다. 바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투자다.스...
2022.06.2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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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구찌 회장의 집념…파리에 초대형 미술관을 세우다 [김동욱의 하이컬처]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옛 상품거래소(Bourse de Commerce) 건물이 미술관으로 모습을 바꿔 개장했습니다.구찌와 입생로랑, 알렉산더 맥퀸, 발렌시아가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명품업계 거물이자 현대 미술품 수집가로 유명한 프랑수아 피노의 컬렉션을 전시하...
2021.05.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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