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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영춘의 이슈프리즘

    • 추천과 청탁 사이

      외부에서는 신문 기자가 힘깨나 쓰는 줄 알았던 모양이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알음알음으로 찾아와 하소연하곤 했다. 무턱대고 전화해서 억울함을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부당하게 세금을 많이 부과받았다거나, 내용도 모르고 보증을 섰는데 집을 압류당했다거나, 이 핑계...

      2018.03.12 17:37

       추천과 청탁 사이
    • 평창올림픽에서 배워야 할 것

      평창동계올림픽 열기가 뜨겁다. 초반인데도 그렇다. 대표선수들이 엮어 내는 드라마 같은 스토리가 가슴을 벅차게 한다. 경기 중 넘어지고도 1위로 골인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대표팀, 일곱 번의 수술을 딛고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우승한 임효준, 44개의 슛을...

      2018.02.12 21:04

       평창올림픽에서 배워야 할 것
    • 투기와 투자 사이

      요즘 사적인 모임의 대화는 대개 가상화폐로 시작해 강남 집값으로 끝난다. “아무개가 가상화폐로 몇 배를 벌었다”는 무용담이 먼저 소개된다. 한동안 부러운 눈빛이 교차된다. 누군가가 “지금 투자해도 될까?”라고 물으면, &ldq...

      2018.01.15 17:50

       투기와 투자 사이
    • 파사현정과 내로남불

      교수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을 꼽았다고 한다. 교수신문이 전국 교수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사견(邪見)과 사도(邪道), 즉 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깨고 정법(正法), 즉 올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적폐청산이 ...

      2017.12.18 17:50

       파사현정과 내로남불
    • 10년이나 굶었다지만…

      현직 고위관료들에게도 이른바 올드보이들의 귀환은 썩 달갑지 않은 모양이다. “대선배들이 선례를 만든 만큼 십수년 후 갈 자리가 생겨 좋겠다”고 농담을 건네도 시큰둥하다. 하긴 사무관 때 장·차관으로 모신 하늘 같은 선배를 산하 협회장으...

      2017.11.20 17:43

       10년이나 굶었다지만…
    • 김씨는 경비원을 계속할 수 있을까

      김모씨(70)는 서울 시내 대형 아파트단지 경비원이다. 그의 일과는 새벽 6시에 시작된다. 교대하자마자 청소부터 한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낙엽도 부쩍 많아졌다. 오전 7시면 더욱 바빠진다. 입주민들의 출근이 시작되면서 일렬주차된 차를 밀어줘야 한다. 지은 지 30년 된...

      2017.10.23 18:05

       김씨는 경비원을 계속할 수 있을까
    • 관치의 추억

      KB금융과 BNK금융이 차기 회장을 선출했다. KB금융은 14일 윤종규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BNK금융은 외부 인사인 김지완 전 하나대투증권 사장을 지난 8일 회장으로 내정했다. 두 회사의 회장 선임이 관심을 모은 것은 직전 회장 선출 때 관치금융 논란에 휘말렸기 ...

      2017.09.17 18:46

       관치의 추억
    • 왜 파란색 넥타이 일색일까

      대부분 파란색이거나 줄무늬다. 빨간색은 도통 찾아보기 힘들다. 각종 행사나 모임에 나오는 사람들의 넥타이 색깔이 그렇다. 정부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행사는 말할 것도 없다. 순수 학술행사나 동문 모임에서조차 빨간색 넥타이를 맨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최...

      2017.07.09 17:50

       왜 파란색 넥타이 일색일까
    • '삼디(3D)'와 '오지(5G)'

      잘 알려진 대로 미국 실리콘밸리는 정보기술(IT) 및 전자산업의 산실이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인텔 등 세계적 IT기업이 이곳에서 성장했다. 이런 실리콘밸리에 최근 별칭 하나가 더 붙었다. ‘모터시티’가 그것이다. 미국의 모터시티는 GM 포드 크라...

      2017.04.16 17:56

       '삼디(3D)'와 '오지(5G)'
    • '그러나 정부'와 '그리고 정부'

      ‘그러나’와 ‘그런데’ ‘그리고’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접속사다. 이 일상적 접속사가 아주 특별하게 다가온 날이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된 10일이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22분 동안 ...

      2017.03.12 17:32

       '그러나 정부'와 '그리고 정부'
    • 일자리 창출? 트럼프에게 배워라

      ‘미국 대통령은 체스(서양식 장기) 플레이어’라는 말이 있다. 대통령이 새로 취임하더라도 전임 대통령의 체스게임을 이어받아 계속한다는 의미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주요 정책은 함부로 바꾸지 않는다는 뜻이다. 미국의 이런 전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2017.02.05 17:30

       일자리 창출? 트럼프에게 배워라
    • 이광구의 신상훈 활용법

      금융계 고위직엔 우리은행 출신이 유독 많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과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우리은행장을 지냈다. 김희태 신용정보협회장과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도 우리은행 부행장을 거쳐 계열사 사장을 역임했다. 우리은행으로 간판을 바꾼 뒤 행장을...

      2016.12.25 17:52

       이광구의 신상훈 활용법
    • 그 많던 '친박'은 어디로 갔나

      딸아이는 고등학교 2학년이다. 학원 다니느라 힘들어하다가, 틈만 나면 걸그룹에 열광하는 평범한 아이다. 정치나 사회 이슈에는 관심조차 없었다. 그런 딸아이의 관심이 요 며칠 새 달라졌다. “최순실이 대통령을 조종했다며?”로 시작하더니, &ldquo...

      2016.10.30 18:11

       그 많던 '친박'은 어디로 갔나
    • 박수환과 '낙하산 허용법'

      요즘 이런저런 자리에 가면 빠지지 않는 대화 메뉴가 있다. ‘김영란법’과 ‘박수환 리스트’가 그것이다. 김영란법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다가, 박수환 리스트로 화제가 옮겨간다. ‘박수환 리스트가 과연 있느냐&rsq...

      2016.09.04 18:04

       박수환과 '낙하산 허용법'
    • 산업은행 직원을 위한 변명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산업은행으로선 그렇다. 그렇지 않아도 대우조선 부실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던 터였다. 감사원에 이어 검찰도 목을 조여 오는 상황이었다. 악재가 하나 더 겹쳤다. 홍기택 전 회장이 맡고 있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 자리를 덜컥 빼앗겨 ...

      2016.07.10 17:48

       산업은행 직원을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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