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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웨이브

    • 빛바랜 고택, 다시 빛을 내다

      건축은 시대를 담는다. 공간은 생각을 만든다. 집이 그렇다. 서양이 철저히 고립된 산속에 높은 성을 짓는 동안 동양은 땅과 가장 가까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집을 꿈꿨다. 아파트가 수직이라면 고택(古宅)은 수평이다. 초고층 빌딩이 모험과 욕망의 상징이라면 고택은 자...

      2023.05.18 18:06

      빛바랜 고택, 다시 빛을 내다
    • 왜 사서 고생?…이 기분, 못 잊어요 평생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았다는 우도(牛島). 그 옆에 붙어 있는 섬 안의 섬 비양도는 인천 굴업도, 강원 선자령과 함께 국내 3대 백패킹 성지로 꼽힌다. 제주에는 2개의 비양도가 있다. 우도 동쪽에 있는 비양도(飛陽島)와 협재해수욕장 북쪽에 있는 비양도(飛揚島)다. ...

      2023.04.06 17:52

      왜 사서 고생?…이 기분, 못 잊어요 평생
    • 감성충만 백패킹에 몸은 천근만근…마지막 밤만은 호캉스타임

      제주를 걷다 보면 몸이 천근만근이다. 여독을 안은 채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자니 어딘지 모르게 아쉬울 때가 있다. 제주의 자연과 백패킹을 즐겼다면 마지막 날 하루쯤은 호화로운 호텔에서 몸을 녹이는 게 좋다. 어느 노래 가사처럼 ‘훌훌 털어버리고’ 다...

      2023.04.06 17:52

      감성충만 백패킹에 몸은 천근만근…마지막 밤만은 호캉스타임
    • 커피 한잔을 위해 비행기를 타다

      낯선 도시에 도착한 어느 날을 떠올려보자. 그 나라 사람들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바로 카페다. 어떤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주말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 자연스레 알 수 있다.즐겨 마시는 커피들을 세심하...

      2022.10.06 18:05

      커피 한잔을 위해 비행기를 타다
    • 바다에 몸을 던지니, 비로소 자유를 얻었다

      ‘제주에서 한 달만 살아봤으면….’누구나 한번쯤 해본 그 생각이 요즘은 현실이 됐다. 새로 뜨는 제주 여행법은 ‘한달살기’다. 제주에서 집 구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전세와 연세, 단기 임대와 월세가 뒤섞...

      2022.09.01 17:35

      바다에 몸을 던지니, 비로소 자유를 얻었다
    • 해외 갤러리 못잖은 KIAF…김구림·이건용·BAYC '별들의 전쟁'

      ‘세계 3대 아트페어’를 주최하는 프리즈가 지난해 5월 한국 진출을 선언하자 국내 화랑가가 크게 술렁였다. “해외 자본이 국내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미술시장은 철저하게 승자 독식의 논리로 돌아간다. 외국...

      2022.08.25 17:05

      해외 갤러리 못잖은 KIAF…김구림·이건용·BAYC '별들의 전쟁'
    • 런던·뉴욕 소더비 교수들의 '컬렉팅 기술'…한남·삼청 갤러리 '밤의 축제'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아트페어 위크’는 프리즈 서울과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주도하지만 연관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열린다. 국내외 컬렉팅 전문가들이 미술품 수집의 기술과 이론을 전수하고 지구촌 미술계의 오피니언 리더들로부터 최신 트렌드도 들어볼 수 있다. 평소에...

      2022.08.25 17:01

      런던·뉴욕 소더비 교수들의 '컬렉팅 기술'…한남·삼청 갤러리 '밤의 축제'
    • '가장 비싼 작가' 제프 쿤스가 만든 BMW…샤넬은 청담서 영화 상영회

      ‘세계 3대 아트페어’ 프리즈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동시에 열리면서 후원사들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스폰서를 넘어 파티의 주인공을 엿보기도 한다.프리즈 서울의 공식 파트너사 BMW는 ‘세계에서 그림값이 ...

      2022.08.25 16:59

      '가장 비싼 작가' 제프 쿤스가 만든 BMW…샤넬은 청담서 영화 상영회
    • 세인트앤드루스·오거스타…'골프 성지순례' 꿈 아닙니다

      지난 4월 ‘명인열전’으로 불리는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가 열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 세계 500여 명의 취재진이 모인 그 골프장 기자실에서 딱 한 번 한국 기자들의 목소리가 커진 적이 있다. “이병헌이 왔대. 이민정도...

      2022.08.04 16:41

      세인트앤드루스·오거스타…'골프 성지순례' 꿈 아닙니다
    • 영종도, 여기가 미술의 '파라다이스'

      ‘미술 컬렉터들의 파라다이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를 부르는 또 다른 말이다. 그럴 만하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 미국을 대표하는 팝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 산업 디자인의 거장 알렉산드로 멘디니, 세계 미술시장의 총아...

      2022.07.28 16:55

      영종도, 여기가 미술의 '파라다이스'
    • 나의 해운대는 캔버스에 있습니다

      투명한 창문 너머로 보이는 탁 트인 해운대 바다, 철썩이는 파도와 함께 들려오는 갈매기와 선박 고동 소리,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마주할 수 있는 모래사장…. 여름이면 부산은 더욱 매력적인 도시가 된다. 여름 휴가철에 바다를 보러 ‘부산 호캉스...

      2022.07.28 16:54

      나의 해운대는 캔버스에 있습니다
    • 꽃하르방·이왈종…제주 상징 한가득

      호텔의 얼굴은 로비다.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무엇을 보고, 어떤 향을 맡았느냐가 오래도록 인상에 남는다.1년 내내 여행객으로 붐비는 제주엔 수많은 호텔이 있지만, 그중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제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됐다. 이 호텔의 얼굴은 3m의 키를 자랑하는 &ls...

      2022.07.28 16:46

      꽃하르방·이왈종…제주 상징 한가득
    • 지금 노들섬은 무중력 상태

      파리의 집 한 채가 흐물흐물 녹아내린다. 바닥까지 통째로 뽑힌 집이 하늘로 날아가는데 그 아래엔 무성한 나무뿌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물이 가득 찬 수영장엔 사람들이 머리끝까지 갇힌 채 하늘을 올려다본다. 건물 외벽에 대롱대롱 매달린 사람들이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찰싹...

      2022.07.28 16:44

      지금 노들섬은 무중력 상태
    • 30년간 정글에 숨어있던 그림…다람쥐 발자국도 작품이 됐다

      그림이 나부낀다. 벽에 걸려 있어야 할 화포들이 바람에 펄럭인다. 73세 화가 비비안 수터의 아시아 첫 개인전을 찾은 관객은 설치미술과 회화 사이의 어딘가 낯선 풍경에 당혹감마저 든다. 그는 촉망받던 20대 젊은 시절에 모든 것을 버리고 과테말라 정글로 들어가 30년 ...

      2022.07.28 16:19

      30년간 정글에 숨어있던 그림…다람쥐 발자국도 작품이 됐다
    • 스파이더맨처럼 벽에 매달려…'보고도 못 믿을' 바티망 서울 왔다

      파리의 집 한채가 흐물흐물 녹아내린다. 바닥까지 통째로 뽑힌 집이 하늘로 날아가는데 그 아래엔 무성한 나무 뿌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물이 가득 찬 수영장 안엔 사람들이 머리 끝까지 갇힌 채 하늘을 올려다 본다. 건물 외벽에 대롱대롱 매달린 사람들이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

      2022.07.28 08:53

      스파이더맨처럼 벽에 매달려…'보고도 못 믿을' 바티망 서울 왔다
    • 즐거움엔 끝이 없듯 파도파도 끝이 없다

      “태양은 눈부시고 날은 달콤하다. 너의 발을 춤추게 하는구나.”자메이카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레게 음악의 거장 밥 말리가 1971년 발표한 노래 ‘Sun is shining’에 나오는 구절이다. 여름 풍경은 이 노래와 닮았다. 유...

      2022.07.21 17:12

      즐거움엔 끝이 없듯 파도파도 끝이 없다
    • 흔들리는 보드 위에서~ 데드 리프트가 생각난 거야

      “물에 빠질 생각으로 과감하게 타야 더 잘 탈 수 있어요.”아직은 해가 뜨겁지 않던 6월 중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스탠드업패들보드(SUP) 수업이 열렸다. 일렁이는 파도 위에서 한껏 자세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당장 물속으...

      2022.07.21 16:39

      흔들리는 보드 위에서~ 데드 리프트가 생각난 거야
    • 작은 꽃에서 큰 생명이 피었습니다…여름 숲에서 온 '야생화 편지'

      “우리 인간만이 생존 경쟁을 넘어서서 남을 무시하고 제 잘난 맛에 빠져 자연의 향기를 잃고 있다. 남과 나를 비교하여 나만이 옳고 잘났다고 뻐기는 인간들은 크고 작건 못생겼건 잘생겼건 타고난 제 모습의 꽃만 피워 내는 야생초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많다.&rd...

      2022.07.14 16:36

      작은 꽃에서 큰 생명이 피었습니다…여름 숲에서 온 '야생화 편지'
    • 몸 낮춰야 만나는 희귀 야생화…천상의 화원을 걷다

      강원 태백의 금대봉~대덕산 야생화 트레킹 코스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야생화 명소다. 봄·여름에 걸쳐 범꼬리풀, 일월비비추, 산꿩의다리 등 이름부터 재미난 야생화 600여 종이 지천으로 널린 ‘천상의 화원’이 펼쳐진다.야생화 트레킹을 즐기...

      2022.07.14 16:34

      몸 낮춰야 만나는 희귀 야생화…천상의 화원을 걷다
    • 3100 대 1 경쟁 뚫은 '말총 작가'…로에베·BTS가 반했다

      조명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항아리가 보인다. 성글성글하게 짜인 바구니 같기도 하다. 구리로 만들었나 싶더니 마치 머리카락처럼 반투명한 끈들이 빛에 따라 호박처럼 반짝인다. 자세히 보니 말의 꼬리털 ‘말총’이다.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주말이면 서울공...

      2022.07.14 16:16

      3100 대 1 경쟁 뚫은 '말총 작가'…로에베·BTS가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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