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건주의와 군주제, 전통종교는 증기기관과 철도, 전기 등의 산업화와 수백만 노동자를 만족할 근대경제를 꾸려가는 데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인류는 문제해결을 위하여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야 했다. 자유민주주의, 공산주의 독재, 파시즘 체제다.제2차 세계대전으로 파시즘(히틀러)이 나가떨어졌고, 194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세계는 단 두 가지, 공산주의와 자유주의의 격전장이었다. 그 후 공산주의가 인간사회 부적합성과 자기모순으로 무너지면서 자유민주주의만 남았고 지속하는 듯했다. 그러나 내성이 생긴 공산주의 바이러스가 유령처럼 배회하며 자유민주주의를 괴롭히고 있다. 특히 한국 주변에 모두 있다. 자유민주주의는 높은 시민의식이 없으면 현상 유지조차 힘든 제도다. 모든 권력을 잡아 투표로 정권을 넘겨준다는 제도 자체가 인간 본성상 불가능한 일이다. 제후, 군주, 왕조시대를 상상해 보면 말이 안 되는 제도다. 손에 쥔 모든 것을 다 잃어야 하고 보복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자유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로 정권교체를 순조롭게 하는 나라는 미국과 유럽 선진국이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한 정도고 대만이 근접해 있다. 일본 조차도 사실상 자민당 연정으로 60년 이상 장기 집권하는 체제로 반쪽(0.5) 민주주의 국가다. 미국은 전직 대통령이 형사 기소되어 법의 심판을 받은 사례가 전무하다. 닉슨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사면까지 받았고, 오바마 재임 시절 전임 부시 대통령이 테러용의자 고문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 "과거를 보지 말고 앞을 보자"며 덮은 사례도 있다.최근 한국은 정권 교체 후유증을 겪고 있는 과도기에 있다.
인류문명은 AI(인공지능)로 작동하고 학습하며 진화하는 드론, 자율주행차 등 올 모빌리티(All Mobility)를 포함한 로봇시대로 가고 있다. 사실상 모두 움직이고 진화하는 스마트폰이다. 과연 이들 로봇과 인간관계는 어떻게 될까? 로봇은 인간이 하기 힘든 일을 도와주다가 점차 인간의 판단 영역까지 역할을 넓히고 있다.나중에는 인간이 로봇 지배를 받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유전자와 인간관계를 살펴보면 예측할 수 있다. 인간을 포함한 동식물 등 몸체가 유전자를 위한 개체에 불과한 '생체로봇 '이라면 아마 현재 발전하고 있는 'AI 로봇'은 스스로 진화하여 인간을 타고 넘을 수 있다. 예측하는 일은 흥미롭지만, 가벼이 볼 문제는 아니다. ▲ 인간은 유전자의 생체로봇 인가?지구 탄생은 46억 년 전이 통설이다. 그로부터 5억 년 후 스스로 복제 사본을 만드는 유전자(遺傳子, gene)가 출현했다. 최초의 유전자를 누가 만들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DNA를 포함한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 유전자에는 생물의 세포를 구성하고 유지하며, 이것들이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는 데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다. 생명체는 유전자에 있는 정보를 토대로 객체(몸, 나무 등)를 형성하고 고유의 형질을 나타낸다. 유전자는 생체 설계도고 작동하는 프로그램인데 생식을 통해 자손에게 유전된다.과학계에서는 겉은 로봇이지만 속은 피와 내장이 들어있어 동물처럼 살아 움직이는 생체로봇을 개발해왔다. 그 중에는 박테리아나 정자를 이용한 것들도 있고, 면역세포를 활용한 경우도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해 동물처럼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킨 사례도 있어 세
경제 아직도 진행 중인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풀린 막대한 각종 재난지원금이 미국 패권 중심의 글로벌 질서에 변화를 넘어 재편까지 가는 모습이다. 말 그대로 대전환 시대다.분명한 것은 30여 년간 미국 주도의 세계화 시대가 만든 중국의 고성장, 싼(금리)돈, 싼 에너지, 싼 공산품 시대는 다시 오기 힘들어 보인다. 미국은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섰고 세계는 고립주의로 회귀하고 있다. 무역으로 먹고 사는 한국은 마스크까지 안보자산화 되는 탈 세계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미국은 나아가 이번 강 달러 등으로 신 냉전시대에 러시아와 중국을 주저 앉혀 새 글로벌 질서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려 한다. 미국이 1985년 ‘플라자 합의' 때 달러 약세로 일본(엔화)과 독일(마르크화)을 손 본때와 달리 역 환율전쟁이다.그렇다면 지금의 한국 고금리·고물가·고환율과 저성장, 집값 하락 등은 적당히 시간이 지나면 브이(V)형으로 회복한다는 전통적인 낙관은 어렵다. 하향형 엘(L)자 장기 침체가 예상된다. 새로운 글로벌 경제 패턴을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미국이 중국과 러시아가 적응하기 힘든 게임의 새 룰(rule)을 짜고 있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국내외 현상과 원인을 입체적으로 잘 살펴서 한국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 ▲ 초 변화 중 지구를 덮친 코로나 팬데믹인간은 생존과 지속 생존 속에서 불편한 문제 해결, 자유와 행복을 위해 끝없이 연구하고 투쟁하며 다음 시대로 건너갔다. 인류 문명은 신(神)이 만든 자연법칙을 포함한 우주원리와 인간의 지식, 지혜가 만든 기술, 과학이 어우러져 발전해왔다.인간을 포함한 자연 생명체의 최종 목적은 오직 하나, 생명 개체의 유전자
대한민국은 지난 9월 22일 MBC 바이든 자막 사건, 10월 15일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 경고를 잘 받아들여야 한다.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공영 미디어로 1960~80년경 TV 중심으로 만들어진 현재의 KBS, MBC 등 공영방송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공영 미디어는 이제 올드미디어(old media 또는 traditional media)에서 뉴미디어(new media) 시대로 진화해야 한다. ▲ 공영 미디어 TV에서 SNS로 대전환할 때이번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수일간 셧 다운된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계기로 대한민국 정부는 공영 SNS를 구축해야 한다. 또 본연의 기능이 일반 방송과 별 차이가 없이 애매하여 정권 변화 때마다 논란이 되는 KBS, MBC 등 공영방송을 시대흐름에 맞추어 구조조정 하여야 한다. 국민 혈세인 수신료 등 예산지원의 효용성을 근본적으로 살펴야 한다. 그 대신 절감한 예산으로 카카오톡 같은 공영 SNS를 구축해야 한다. 필요한 일이다. 가칭 '한톡'이다. 구조조정에서 공영방송 기능이 없어진 방송은 시장에서 민영방송으로 적자생존 하면 된다. 국가 핵심 공영 미디어를 '공영 SNS'로 바꾸고 구조 조정된 공영 방송은 교양 프로그램을 위주로 한 '보조 공영 미디어' 수단으로 전면 개편하면 된다. ▲ 국지적 상황 대처, 쌍방향 정보전달 등 국가 비상사태 대비해야이번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수일간 국민은 혼란에 빠졌다. 만약 전쟁 등 긴급재난 상황이었다면 그 피해는 상상하기 어렵다. 이제 천재지변, 전쟁 등 국가 재난 상황에 대비해서 필요한 정보 전달은 물론이고 상대편(현장) 상황을 알리는 쌍방향 국민 소통체계가 필요하다.전통
국정에 얼마나 바쁘신지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저성장과 무역적자까지 경제문제가 심각하여 이른바 경제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당연히 집값은 당분간 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가격을 연착륙 시키지 못하고 버블(거품)이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할 까 대다수 국민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부동산 가격이 좀 더 하락해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장관님의 충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오늘은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하여 말씀드리려 합니다. 추진이 늦어져 일산·분당 등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장관께서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구역을 이르면 2024년에 지정하겠다'라고 지난 6일 국정감사에서 밝혔습니다. 무슨 대책을 준비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러나 지난 대선 때 내세운 1기 신도시에 대한 ‘용적률 300%~500% 상향’ 등 재건축·리모델링에 대한 공약은 이행하기 힘든 뜨거운 감자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해결해야 할 난제가 하나 둘이 아닙니다. 1기 신도시 재정비 당위성(필요성), 인근 지역 또는 1기 신도시 내에서 용적률 및 재정비 순서 등 형평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집값 하락으로 인한 경제타당성, 전체 도시환경, 주택 공급과잉 등입니다. 우선 1기 신도시보다 더 시급하게 재정비할 지역이 많습니다. 재정비는 말 그대로 집이 살기 힘들 정도로 낡거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하는 사업입니다. 1기 신도시 이제 겨우 30년 정도가 되었을 뿐입니다. 일부 살기에 불편한 곳도 있지만 아파트가 낡아서 도저히 살기 어렵거나 안전이 위험한 수준은 아닙니다. 오히려 신도시 인근의 기존 구도심지역에 재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8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현재 서울의 PIR(가구소득 대비 주택 가격비율)이 18인데, 이게 10~12 정도로 떨어져야 정상 "이라고 강조했다. 집값이 지금보다 30~40% 더 내려가야 한다는 말과 같다. 주택 가격은 폭등보다 폭락이 개인이나 국가에 더 피해가 크다. 정부는 주택 가격이 서서히 내려가도록 주택 안정화, 이른바' 소프트 랜딩(연착륙)'시켜야 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급격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더하여 저성장,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등 이른바 '3고 2저'로 집값 하락은 가파르게 추락할 전망이다. 대책이 시급하다. ▲ IMF 때는 기업부채 지금은 세계 1위 수준의 가계부채 직격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막대하게 풀린 유동성 자금은 금융과 실물시장을 왜곡시켰고 국제질서를 고립주의로 회귀시키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 등 영향으로 국제적 공급망 붕괴에 따른 원자재 폭등, 미국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 고금리로 인한 달러 강세는 전 세계 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눈 뜨고 당해야 하는 경제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특히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제2의 IMF 위기설이 공공연하게 거론된다. 25일 블룸버그 통신이 아시아에 ‘제2의 외환 위기’를 경고하면서 직격타를 맞을 통화로 한국 원화를 지목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는 기업의 고부채로 촉발되었지만 지금은 가계부채가 1차 문제다. 기업부채 증가 속도가 세계 2위인 기업부채 역시 만만치 않다. 올해 1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104.3%로, 세계 36개국 중에 가장 높다. 가계부채에 전세·준전세 보증금 부채 851조 원을 더하면 2021년 기준
무한히 무심히 흘러가는 한강을 고양시로 끌어들여 약 20km의 '꽃물나라'(필자명명)' 수로를 만든다. 이른바 고양 판 베네치아다. ▲ 시민 접근성 우선인 꽃물나라 모습은?꽃물나라는 고양시 한강변 초입 창릉천을 타고 들어와(물을 올려 역류) 행신, 서정마을, 화정, 원당, 일산 등을 휘감고 다니다가 송포나 이산포를 통해 한강으로 다시 돌아 나간다. 외줄기 내로 시작하여 3줄기, 2줄기로 흐르다 다시 한줄기로 나간다.수로 폭은 약 40m에서 200여 m 정도 된다. 수로 양쪽 가(유수지 수변 공간)에는 약 5m 폭의 아이들 물놀이장이 들어서는데 깊이는 어른 무릎 정도다. 겨울에는 썰매나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수로 안에는 근거리 여객이나 관광용 곤돌라 배 등이 오간다.수로 밖 양쪽에는 약 150m 정도 폭의 상업용지가 약 11km 들어선다. 약 100만 평이다. 상업용지에는 3층 내외의 건물들이 들어서는데 1층은 카페나 쇼핑공간이다. 2층 이상은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사무실들이 들어서 국내외 열정 비지니스 맨들의 공간이 된다.약 9km 수로 양변에는 빈 들판처럼 꽃 길이 조성되고 낚시를 즐기는 등 휴식공간이 된다. 일정 구간 별로 정수한 깨끗한 물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도 구경하는 수중길도 조성된다. 꽃나라는 단순하게 흘러가는 물을 바라만 보지 않고 사시사철 시민이 물과 함께 즐기는 시민 접근성을 우선으로 만들어진다.수로 중간중간에 백화점이나 호텔이 수로를 바닥에 놓고 횡으로 들어선다. 수로 상업용지 150m 뒤편에는 나중(먼 훗날) 인구가 밀집되면 고급 주택이 들어선다. 지금은 공동주택을 짓기에는 고양시에 집이 너무 많다. ▲ 경제 타당성? 조성원가 약 2조 원, 수로 변 신
4차 산업혁명·디지털 혁명시대에도 인간은 본능과 이성사이에서 계속 고민해야 한다. 자율주행차는 뽐내려는 인간 본능에 선택받을까? 필자는 여성 노인이 밀고 다니는 '보조 보행기'가 훨씬 더 비싼 브랜드 제품이 나오리라 예상한다. 또 미국 등에 뒤처진 자율주행차에 무리하게 한국이 쫓아갈 필요가 있을까? 글로벌 초인플레이션 시대에 고물가를 잡으려면 기존 통화(금리)와 재정정책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미국과 한국의 CBDC는 일거에 통화량을 흡수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 자연 생명체의 최종 목적은 무엇일까?인간을 포함한 살아있는 자연 생명체의 최종 목적은 오직 하나 생명 개체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이다. 종족 번식이다. 이를 위하여 의식적인 설계가 아니라 맹목적인 과정으로 종족 전파에 유리한 유전적 특징은 살아남은 반면 그렇지 않은 특징은 사라졌다. 본능이고 진화다. 로버트 라이트는 '불교는 왜 진실인가: 진화심리학으로 보는 불교의 명상과 깨달음'에서 이를 진화심리학으로 설명했다. 인간의 식욕, 쇼핑, 성욕 등 모든 행위가 종족 본능을 위한 과정 중 하나라 한다. 이성 접촉을 통한 쾌락은 물론이고 특정 상대방에 금방 싫증 나게 하고 대상을 바꿔 충동을 느끼게 한다는 추론이다. 이를 인간은 도파민 등 호르몬을 통하여 조절한다는 주장이다. 뇌 과학이다. 자연선택은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단지 유전자를 많이 퍼뜨리길 원할 뿐이다. 종족 번식을 위해 유전자를 많이 퍼뜨리게 만드는 방법은 쾌락에 대한 기대치를 최대로 높이는 한편, 쾌락 자체는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만드는 것
'경영학개론' 첫 시간에 교수는 학생들에게 '기업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했다. 대부분 학생은 '수익창출'이라고 했다. 정답은 '지속성장'이었다. 수익창출은 기업의 생존조건 중 하나였을 뿐이다. 투자자들은 반짝하다가 단명하지 않고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기업 수명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1935년 당시 기업의 평균수명은 90년이었으나 1975년 30년, 1995년 22년으로 점차 줄었다. 현재의 기업 수명은 평균 15년 이하로 줄어들었다. 기업의 지속성장 비결은 인간의 욕구를 잘 읽고 앞서가는 기업이다.최근 수년간 투자, 경영에 '지속가능'이 중심 화두이고 그 가운데 ESG(환경 Environmental,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가 있는데 이는 '홍익인간'에 바탕이 있다. ▲ 기업의 지속성장 해답은 인간의 지속 생존에 있다.인간의 고민 역시 늘 생존이었다. 그 생존을 지속해야만 했다. 인간은 지속 생존과 살면서 닥치는 불편한 문제 해결, 자유와 행복을 위해 끝없이 연구하고 투쟁하며 다음 시대로 건너갔다. 자연법칙을 포함한 우주원리와 인간의 지식, 지혜가 만든 기술, 과학이 어우러져 발전해왔다. 문명이다. 때로는 농경시대에서 산업시대, 3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강을 건너기도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사람과 국가는 작은 개울과 강을 건너지 못하고 낙오자가 되기도 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였다. 인류는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큰 강,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경제시대를 이제 건너기 시작했다.이번에는 건너편이 아예 보이지 않는 큰 강을 건너기 위하여 이전 뗏목과는 비교도 안 되는
선거 때만 되면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전철 연결 등 집값 올리는 정책이 난무한다. 주택소유자 또한 이때 힘을 모아 집단 민원을 해결하려는 기회로 삼는다. 목소리가 크다. 그러나 무주택자인 세입자는 목소리를 거의 내지 못하고 이러한 상황을 쓸쓸하게 지켜보고 있다. 집값이 올라가면 반대로 무주택자의 전세보증금, 월세는 올라가기 때문이다.201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보급률은 104%이고, 주택 소유자와 해당 가구원을 합한 국민은 69%인 약 3천6백만 명이고, 세입자는 31%인 유권자는 약 3천만 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68%에 해당한다.그런데도 온통 1기 신도시 특별법 등으로 용적률 상향 등 유주택자 중심의 정책들만 난무하고 있다. 필자의 제2고향인 고양시는 전국보다 무주택자 비율이 높으니 무주택자의 소리 없는(?) 원성 역시 더욱 많이 들린다. 따라서 정치인들은 큰 목소리의 뒤를 살펴야 한다. 항상 유주택자의 득이 되는 정책은 세입자에게는 반비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택정책은 유·무주택자 양쪽의 균형을 잡아서 봐야한다. 유주택자에 득이 되는 정책을 펼칠 때는 무주택자에도 유리하도록 세심한 정책 배려를 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유동화금융을 통해서 유·무주택자 모두에게 득이 되는 주택서비스를 할 수 있다. '고금자리'는 고양 특례시와 보금자리의 합성어로 필자가 만들었다. 고양시는 지난 12년 동안 무주택자 비율 47%에 해당하는 15만 5천 가구의 가족 등 시민 약 50만 명에 대한 대책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 이에 필자가 대표로 있는 '고양특례시 발전 시민연대'는 부동산, 금융전문가들과 유동화금
1989년 일산신도시 보상금 유치를 위하여 은행원으로 고양시에 발을 디딘 고양시는 제2의 고향이다. 고양시는 아파트 3만 8천 호를 짓는 창릉 신도시가 완성되는 2029년에는 인구 1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큰 덩치 덕분에 수원·용인·창원시와 함께 특례시 대열에 들어섰지만, 체력은 형편없는 약골이다. 고양시는 지정학, 지경학적으로 비교적 좋은 여건에도 시대 흐름을 앞서가기는커녕 쫓아가지도 못했다. 꽃 박람회 같은 행사는 많지만 쾌적한 환경의 겉보기와 달리 각종 지표를 들여다보면 고양시는 속이 텅 빈 강정이다.고양시는 근로자의 80.6%인 251,763명이 고양시 외곽으로 출퇴근하는 전형적인 베드타운이다. 근로자들은 휴일에만 고양시에 있는 형편이니 고양시 실정(失政)을 알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양시는 쾌적한 환경을 살리면서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고부가가치 청정 디지털 산업과 금융으로 리노베이션(renovation) 해야 한다. 기존 패러다임을 벗어나 시대 흐름을 선도하고 인접한 서울시는 물론이고 중앙정부의 협력을 끌어내며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리더가 필요할 때다.우선 고양시 주요 문제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미래발전을 위한 올바른 리노베이션 전략이 나온다. ▲ 왜 일산과 분당 아파트 가격이 2배 이상 차이 날까?1990년대 분당과 일산 신도시 개발 당시 분양가는 32평형 기준으로 5,600만 원 정도로 거의 비슷했다. 그러나 2022년 현재 분당의 시범 우성 아파트의 경우 15억 5,000만 원에 거래되었고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일산 강촌마을 우방아파트는 7억 7,000만 원 수준으로 2배 가까이 벌어졌다.분당과 일산은 교육, 공원, 쇼핑 등 각종 편의시설에서는
인문학의 발전 없으면 과학기술 발전 어렵고, 진정한 선진국으로 서기도 힘들다. 풍부한 상상력은 인간에게 추상성을 가지게 하여 고도의 철학 세계로 갈 수 있게 해 주는데, 그 바탕이 인문학이다. 인간을 갈증만 커지는 물질로부터 해방시켜 참 희열을 느끼게 하고 누리게 해 준다. 걸림이 없는 진정한 자유와 행복은 이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인문학에서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도 제품도 나오고 선진 국가의 정책, 문화도 나온다. 인문학은 무수한 현인과 더불어 세상을 좀 더 좋은 세상으로 바꾸는 소수의 선견자를 탄생시키며, 동시에 많은 인간이 그러한 길을 가도록 안내해준다. 선견자는 대부분 당대에 현인으로부터 기인 취급을 받는 과정을 거친다.종교와 철학, 미술과 음악, 문학과 역사 등 6가지 분야를 통틀어 대체로 인문학이라고도 한다. 종교 역시 인간의 근원 문제를 파고들며 각기 해법을 제시하여 인문학에 포함한다. 월터 카우프만은 "인문학의 미래 "에서 인문학을 가르치는 이유를 최소한 4가지로 볼 수 있다고 하였는데 대체로 공감한다. 필자는 이를 3가지로 압축하며 그 이유에 대해서도 나름의 생각을 덧붙인다. 인문학 필요한 3가지 이유인문학을 가르치는 이유 첫 번째는 인류의 위대한 업적을 보전하고 육성하는 일이다. 인류 문명은 신(神)이 만든 자연법칙을 포함한 우주원리와 인간의 지식, 지혜가 만든 기술, 과학이 어우러져 발전해왔다. 인간은 지속 생존과 불편한 문제 해결, 자유와 행복을 위해 끝없이 연구하고 투쟁하며 다음 시대로 건너갔다. 만약 인문학이 없었다면 인류는 그때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늘 그 정도 해법 수준에 머물러야 하고, 동물
들어가며한국의 드론, 로봇, UAM을 망라한 이른바 K-멀티드론센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박대석 칼럼] K-UAM을 넘어 K-멀티 드론 센터까지"를 7일 한경에 게재하였다. 그리고 수일 후 한국 유망사업을 찾는다는 지인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한국에 거액을 중장기로 투자할 만한 프로젝트가 있냐고 물어왔다.필자는 주저 없이 움직이는 모든 이동장치, 필자가 이름 붙인 '올 모빌리티(All Mobility)' 초 융·복합단지를 새만금에 만들라고 하였다. 이름하여 새만금 'AMC Beach'다.한국은 독일, 미국과 같이 제조 강국이며 IT 강국인 동시에 디지털 시대에 필수 산업인 반도체 강국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혁명시대에 제조와 최첨단 범용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여 최고의 메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올 모빌리티(All Mobility) 산업이다.수축하는 산업이 아니라 최소한 100년 이상 확장할 산업이다. 또 이를 초 융·복합화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 새만금이다. 향후 100년을 내다보고 백지에다 최적의 글로벌 산업단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또 중·장기 금융 투자로 안정적 수익 이상을 확실하게 내는 프로젝트다. 전라도 발전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반도체에 버금가는, 아니 반도체와 함께 100년 먹거리 사업이라 했다. 새만금 'AMC Beach'는 모든 운송이나 이동 장치 산업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이며, 슈퍼 메가트렌드로 후발 경쟁 나라들이 추격하지 못하는 독보적 복합생태계가 된다. 새만금 'AMC Beach'란?새만금은 'AMC Beach'로 우뚝 선다. AMC는 모든 이동장치 융복합 단지, All Mobility Convergence Cluster의 약자다. 방조제를 만들어 매립지와
저출산·고령화, 저성장· 고부채 시대다. 필자는 '쌍저고'시대라고 명명한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하고 최초로 선진국 대통령이 지난 3월 9일 탄생했다. 하지만 새 정부에게 놓인 상황은 암울하다.쌍저고와 함께 당면한 문제들이 많다. 코로나 팬데믹 수습, 물가 상승, 여소야대 국회 극복, 북한의 ICBM 발사 등 대북관계 정상화, 우크레인 사태 여파를 극복해야 한다. 또 전선이 넓어지고 깊어진 미·중 패권 다툼 속 항구적인 자주 평화를 위한 외교·안보전략 수립 등 국내외 전 방위로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한꺼번에 몰아 닥치고 있다.쌍저고 안에 청년·미래 세대를 위한 노동·연금·교육 개혁, 집값 등 주택정책, 청년 일자리, 제조업 강국 발전과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산업구조조정의 문제점이 녹아 있다. 쌍저고 극복 방안이 대한민국의 미래발전 전략이다.한편 디지털 혁명시대에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첨단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제 국내외 인구 구조 변화의 흐름과 범용기술의 연관성을 잘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인구통계(demographics)의 흐름에 최적의 범용 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을 선도적으로 결합하는 나라가 경제를 주도하게 된다. 이른바 데모테크(Demotech)를 알아야 국가정책, 기업의 방향, 개인의 투자 길도 보인다.필자는 거시,미시적 관점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쌍저고에 대한 단·중·장기 대책을 차근차근 제시하고자 한다. 이중, 이번에는 저출산 해법을 제시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필자가 면밀하게 진단한 저출산의 가장 큰 문제는 각박한 도시생활에 있다.이에 따른 저출산 문제 해법은 재택근무 확대 및
정부와 현대차, 한화시스템 등이 꽉 찬 지하, 지상을 넘어 3차원의 하늘 공간을 이용하는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UAM의 상용화는 거대한 투자, 수요자 및 공급자 금융, 보험 시장 창출 한다.eVTOL(전기 수직 이착륙) 시장은 최대 전 세계 GDP의 11~12%에 해당하는 18조 9천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에 비해 오늘날 자동차 부문은 미국 GDP의 약 3%만을 차지한다.UAM을 포함하여 움직이는 모든 운송장치는 드론(drone)이다. 동력장치, 동체의 크기와 용도가 다를 뿐이다. 항공택시, 자동차, 잠수함, 비행기, 드론 등 모든 운송장치의 초 융복합 단지인 K-멀티드론 센터(Multi Drone Center)를 만들어야 한다. 메가 시너지(Mega Synergy, 필자 명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정부가 방향을 제시하고 금융이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투자하여야 한다. UAM을 포함한 드론 산업생태계는 금융산업의 엘도라도다. ▲ 도시의 지하와 지상은 과포화 상태다. 해법은 3차원 공간을 활용한 UAM도시 교통문제 해결과 도심의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위해서는 도시의 하늘(공중)에 답이 있다. 이미 꽉 찬 도시의 지하, 지상을 포함하여 공중 등 3차원 입체공간을 모두 활용해야 하는 시대이다. 전기화, 자율주행, 마스 (MaaS, Mobility as a Service)로 촉발된 지상에서의 모빌리티 혁명이 이제는 하늘로 향하고 있다.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라는 3차원 공중 교통 시스템은 도시의 이동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새로운 대안이다. UAM은 미국 NASA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도심 공중에서 화물과 승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뉴욕 및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메가시티화로 인해 이동 시간이
월세로 집값 계산하는 간단한 방법을 알아보자.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리는 집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한 달에 50만 원 임대료 수익(연간 600 만원 원)이 있는 집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주택담보대출금리가 2% 일 때와 6% 일 때 이 집의 가격은 달라진다.연간 수익 600만 원을 2%(0.02)로 나누면 3억 원이 되고, 6%(0.06)로 나누면 1억 원이 된다. 금리가 4% 오르면서 집값은 3억 원에서 1억 원으로 2억 원이 떨어진 것이다. 그런데 한국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하여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금리도 계속 오를 전망이다. 따라서 집값 하락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주택의 가격을 평가하는 방법은 3가지 (3 방식 6 방법)가 있다. 집을 현재 시점에 새로 지을 때 드는 원가(적산 가격)로 평가하거나, 임차료 등 수익 임대료를 기준으로 가격을 환산하는 수익방식이 있다. 그리고 실제 동종, 동기에 거래되는 가격을 비교하여 환산하는 거래 사례 비교법이 있다.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부동산에서 얻는 수익으로 가격을 환산하는 수익방식이다.그런데 한국은 전체 주택의 약 5%의 거래사례로 모든 집값이 정해지는 구조다. 불합리하다. 지난 5년 동안 연간 평균 주택 거래량은 101.1만 건으로 전체 주택의 5% 수준에 불과하다. ▲ 지난 3년간 한국의 제로금리 수준이 집값 폭등 주요 원인 중 하나집값은 수요와 공급이라는 기본적인 조건에서 결정되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거시 경제적 요인과 금융, 세제, 인구 사회학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최근 2년 동안의 코로나로 인한 저금리, 막대하게 풀린
이 글은 두 가지 생각이 엉켜 있다. 하나는 미디엄(Medium) 칼럼니스트이고 두 번째는 인공지능(AI) 주역이다.최근 금융 회사 등에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자산관리, UAM(Urban Air Mobility)' 등 모빌리티(mobility) 금융, 디지털 뱅킹, 데이터 등에 관한 글을 정기적으로 쓰고 있다. 그래서 참고할 인공지능 관련 책을 보다가 병행해서 예전에 본 3천여 년 전의 주역을 보는데 묘한 생각이 들었다.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64괘를 512괘, 4,096괘으로, 아니 16,777,216괘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필자의 병적인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맴돌기 시작한 것이다. 미디엄 칼럼니스트(medium columnist)필자는 사서삼경을 포함한 유불선 기독교와 동서양 고전 등을 대략 훑어본 편이다. 최근에도 주(週)에 두세 번 서점에 들러 하는 책 사냥이 취미다. 수년 전부터 술을 잊어버린 후부터는 신간은 물론이고 예전 본 책을 다시 찾아보며 새롭게 느끼는 점과 놓쳤던 작가의 의도를 찾아내고 정리하는 일이 새벽 일상이 되었다.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즐거운 일이고 유익한 일이다.본업이 금융 이어서인지 보는 세상사 모든 일을 숫자로, 돈(가치)으로 따져본다. 사실 국가, 사회의 모든 언어는 결국 숫자와 돈으로 귀결된다. 국가 간의 전쟁도 대부분 돈 때문이다. 숫자화 되지 않은 사업계획서, 기획서는 소설에 불과하다.더구나 감사업무를 약 4년간 한 덕분에 이를 논리적으로 따져 기승전결로 정리하며 필자의 의견과 대안을 창의적이고 현실적으로 제시하는 일이 제법 훈련이 되어있는 편이다.화두로 잡은 관심사에 사실관계를 따지고, 역사와 동서고금 사례를 문헌(인터넷)을 통하여
디지털 혁명시대에 은행은 IT산업의 일종으로 분류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고객관리, 대출 심사, 투자 분석, 자산관리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원을 아예 'AI은행원'으로 배치하는 시대다.정장에 넥타이를 맨 화이트 칼러의 대명사인 은행원들도 이제 디지털뱅킹 시대에 무한 변모를 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은행들도 정부의 행정력으로 부여한 은행업 라이선스(계급장)만 있을 뿐이지 테크핀(TechFin) 회사보다 경쟁력이 점점 뒤쳐지고 있다. 현재 은행들의 모습은 앞으로 수년 안에 크게 변모할 것이다. 아니 은행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견해도 많다. 무엇이 은행을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 ▲ 먼저 4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1) 더 나은 은행(Better Bank) 시나리오: 은행들이 AI·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 등 IT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접목함으로써 테크 핀의 도전을 물리침.2) 분산되는 은행(Distributed Bank) 시나리오: 기존 은행과 테크 핀이 서로 분업함.3) 강등되는 은행(Relegated Bank) 시나리오: 은행업이 테크 핀에 흡수되어 후방 사업으로 퇴화함.4) 비 중개 은행(Disintermediated Bank) 시나리오: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제삼자에 의한 중개 기능, 즉 금융 업무 자체가 사라짐"이라는 4가지 시나리오다.놀랍게도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17년에 바젤은행감독위원회(BIS)가 은행업의 미래에 관해 예상한 시나리오다.첫 번째 시나리오를 제외하면 전부 은행에 위협적인 상황이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그야말로 최악의 가정인데 사실상 그런 흐름으로 가고 있다. 가상자산의 하나인 이더리움을 이용해 수신·여신·보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 소상인들의 경제적 손실보상과 긴급 구제를 포함한 방역과 확진자들에 대한 추경 문제에 대해서 바로 인수위를 구성해 검토에 들어가겠다”며 인수위 안에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별도 조직 구성을 예고했다.윤석열 새 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 등에 대하여 문재인 정부처럼 재정 낭비만 초래하는 언발에 오줌누기 식의 선심성 땜질 처방과는 달라야 한다. 실질적인 지원,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4가지 방안을 제시한다.코로나 기금을 통하여 코로나 피해보상을 적정하게 신속하고, 현금 보상의 10배까지 풍부하게 해 줄 수 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줄여주어야 하며, 줄어든 자영업자를 농촌에서 여유롭게 살게 해 주면서 농촌도 살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농협처럼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협동조합 은행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예산 한푼 없이 76조 원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 또 바이러스 등 신종 전염병이 계속 발생하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식당, 강의실 등 전천후 방역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이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지원책이다.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원회가 당장 검토하여 추진할 일이다.1. 코로나 기금의 보증제도 활용하면 현금보상 보다 10배 정도 지원 가능.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말대로 정부의 비과학적인 방역으로 많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봤고 헌법상으로도 보상을 해줘야 하는 데는 공감한다. 그러나 단순 피해보상만으로는 실질적인 지원에는 미흡하다. 현금 보상 예산으로 '코로나 기금'을 만들어 보증제도를 활
'오 마이 뱅커' 운전 중에 나의 AI(인공지능) 금융비서 스피커를 호출하였다."네 주인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30분 안에 미국에 간 딸 유진이에게 1,000불 송금해주고, 4월 말에 5억 원을 써야 하는데 어느 자산, 어디에서 인출하면 좋은지 알려주세요" 잠시 후 " 네 주인님 1, 000불은 박유진 님 미국 은행 계좌로 송금했습니다. 그리고 4월 말 기준으로 인출 가능한 예금은 2억 원입니다. 그 외에 4월 말 기준으로 주식, 가상자산, 금, 부동산 등 총 시가기준 자산은 17억 원입니다."" 오 마이 뱅커, 그런데, 2억 원은 은행에서 인출하고 나머지 3억 원은 어디서 인출해야 하지?" "네. 주인님. 모르겠습니다." 가상으로 그려본 현재 AI 금융 자산관리의 현주소다. 아직 갈길이 멀다. ▲ 돈 버는 이상으로 쉽지 않은 자산관리, 재벌처럼 재정 전문팀을 둘 수 없지만.전통적인 금융은 돈을 빌리는 수신, 빌려주는 여신 등 중개업무가 주이다. 이에 따라 보유한 자금 등 자산을 관리해야 한다. 만기가 된 거액을 하루만 다른 투자처에 연결하지 못하면(미스 매칭) 연간 수익률은 푹 떨어진다. 피가 마르는 일이다. 대부분 자금부(자산운용부 등)에서 전문가들이 담당한다. 전통적인 자산관리는 자산을 보존하는 데 있다. 소극적인 자산관리에서 보존의 의미는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도 최소한 물가상승률만큼 자산가치가 하락하지 않게 하는 일이다. 이에 반하여 적극적인 자산관리는 인플레이션 헤지는 물론이고 기대이익까지 내는 일이다.국민연금, 은행, 보험 등 금융회사들은 금융회사 설립부터 보유자산의 자산관리에 최정예 인원을 투입하여 관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