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부터 영어 몰입교육이라고 난리법석입니다. 어려서부터 리더십을 배워야 대학을 가건 기업체 취직을 하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초등학교들에게 반장 선거에 당선되도록 하기 위한 선거전략이 판을 치고 있다고 합니다. 모두가 1등을 원하고, 모두가 리더가 되려고 하는가 봅니다. 정말 그래야 할까요? 논두렁을 뛰어 다니며 메뚜기를 잡고, 개구리 흉내를 내면서 자라게 하면 어떨까요? 피아노 독주를 들으며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하...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전 국민들은 환호하고 감동하며, 기쁨에 들뜬다. 예상치 못한 메달을 목에 달고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을 보며, 자신 있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드는 젊은이들을 보며 “이 땅의 젊은이들은 충분한 저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 바로 이 때, 우리 나라 지도자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 있다. 10가지 질문을 던진다. 진심으로 답하라. 1. 저렇게 멋진 젊은이들에게 부끄럽지 아니한가? 2. 이렇게 멋진 젊은이들만큼 당신들은...
대내외적으로 우리나라에 먹구름이 밀려 오고 있다. 일본의 군국주의와 침략성이 되살아 나고, 중국이 백두산을 점령하고 있고, 미국이 쇠고기 협상을 배경으로 방위비 분담 압박을 가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기업들이 치고 빠지는 장난을 반복하고 있다. 순진한 개미군단들은 뒷북만 치고 있다. 곧 나라가 망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인다. 역사는 반복한다고 한다. 어쩌면 우려했던 것보다 빠른 시일 안에 나라가 망할 것 같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모든 면에서 국내외 사정이 어려운 지경에 빠져들고 있다. 뭐 한가지 시원한 게 없다. 자원과 식량전쟁으로 저 세계가 수렁에 빠지는 듯하다. 쓰지 않고 절약하는 것만이 최고의 미덕으로 떠오르고 있다. 진정 역사는 반복되는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낭비해도 좋은 것들이 있다. 얼마든지 아니, 낭비하면 할수록 좋은 것들이 있다. 첫째, 책을 사는데 지출하는 돈이다. 사서 읽지 않고 쌓아 두든지, 이삿짐 나...
잘 사는 마을에 가 보면 분명 잘 사는 이유가 있다. 첫째, 잘 사는 마을엔 대기업이 들어차 있다.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한다.(Make opportunities to work) 울산, 거제, 여수에 가면 돈 자랑하지 말라고 한다. 현대자동차와 현대 중공업이 있는 울산지역의 국민소득은 4만 달러가 넘는다. 대우조선과 삼성조선이 양대 산맥을 이루어 10년 이상 먹을 것 걱정 없는 거제도는 3만3천 달러가 넘는다고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화학단지...
대학과 기업에서 수십 수백 명의 학생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대화를 한다. 같은 내용을 같은 말로 설명한다. 그들은 모두 같은 뜻으로 이해하고 받아 들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각자 서로 다른 느낌과 의미로 이해하고 해석한다. 왜 그럴까? 개개인의 성격과 감정, 성장 배경과 마음 상태, 수용 능력과 언어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 지도층의 의사 소통 능력이 거론되고 있다. 배움이나 연륜에서 뒤질 게 없는 어른들이 자신의 뜻을 ...
지난 봄날, 아주 바쁜 월요일 오전, 지방 도시 어느 도로에서는 양쪽의 차선 하나씩 모두 막아 놓고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을 하고 있었다. 한 쪽은 원활하게 자동차가 움직이게 하고, 교통정리를 하면서 가로수 정비를 하면 좋으련만, 양쪽으로 밀려 있는 자동차들은 영문도 모른 채 길게 늘어 서 있었다. 주변 도로는 형편없이 꽉 막혀 있었다. 도대체 차량 흐름이나 교통체증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을 하면서 일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공공성이 강한 금융...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 !! – 정말 모두가 꿈 꾸는 자유다. 하고 싶은 걸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 또한 만인의 희망이다. 그런 자유를 모두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때로는 작은 한 가지도 자유로울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래서, 단 한가지라도 자유롭게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건 큰 행복이며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세계 여행은 아니더라도 국내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거나, 먹고 싶은 걸 ...
“인간(Human Being)”은 모든 사람을 통칭하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개념이다. 행동하고 사랑하고 괴로워하고 싸우다가 죽는 개인과는 다른 의미이다. (“인간, 그 미지의 존재 – Man, the unknown” 알렉시스 카렐 著) 그렇다. 그래서 인간과 개인은 다르다. 모든 인간은 공평하다. 자유롭게 살아갈 기회의 평등과 뜻 깊은 의미로 존재할 가치는 누구나 같다. 그러나, 개인은 같을 수가 없다. 부모로부터 이어 받은 유...
별 것 아닌 일로 힘들 때가 있다. 가끔 지루할 때도 있다. 정서적 정신적 무질서로 인해 때로는 무너지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럴 때, 필요한 게 있다. 바로 삼겹살과 소주, 뽕짝과 냉수이다. 미친 척하고 가까운 친구를 불러 낸다. 가족이라면 더욱 좋다. 아들이나 딸이나, 때론 처남이나 어린 조카를 불러내도 괜찮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로 부담 없이, 되는 대로 만들어지는 적당한 인원 서너 명이 번개를 치면 된...
급속한 정보사회의 발전에 따라 시장 경제의 국경이 무너지고 세계 경제가 흔들리는 와중에 정권이 교체되었다. 불황의 늪이 깊어지고 경제불안이 장기화된다면 기업과 공직사회는 물론 공공기관들도 구조 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여기서 구조 조정이란 단순한 직원의 감원이나 인력 감축을 의미하지 않는다. 타 기업과의 인수 합병(M & A)은 물론 매입 매각, 공공기업과 단체간의 구조 축소, 인력 감원 등 다양한 형태의 방법과 전략을 통칭한다....
“사장님, 저 회사 그만 두겠습니다. 사직서는 e-mail로 보내드렸으니 확인 바랍니다.”라는 문자 메시지가 사장 휴대폰에 찍힌다. 어느 회사의 사장이 신입사원으로부터 받은 사표라고 한다. “사용 후 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엔 버튼을 누르시오”라는 글은 영어 공부를 잘 하자는 세계경제 10위권의 대한민국 공항 화장실에 쓰여 있는 안내문이다. 용변을 보는 외국인은 그 문장이 얼마나 궁금하고 답답할까? 두렵기까지 할 것이다. “금연”이라고 쓰여 ...
10년 전만 해도 인터넷으로 글을 써서 자신을 알리고 영업을 하고 커뮤니티를 구성한다는 건 생각도 못했다. 70년 대 후반, 컴퓨터 1세대로써 당시의 전자계산학을 전공한 필자는, 코볼(COBOL)과 포트란(FOTRAN) 언어로 프로그램을 작성하여 OMR카드를 읽혀 데이터를 처리했다. 그런지 10년도 되지 않아 필자는 컴맹이 되고 말았다. 정말 빠른 기술과 세월의 변화이다. 혁신을 부르짖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이다. 그런 지금, 많은 사람들이...
2,300년 전, 알렉산더 대왕을 가르친 사람은 아리스토텔레스이다. 그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영향을 미친 사람은 플라톤이다. 위대한 철학자이며 교육학자이며, 사상가였던 플라톤은, “백성들을 규제하고 통제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들을 교육시켜라. 가르치고 교육시키면 그들 스스로 지켜야 할 규율과 규범과 규칙을 알고 깨달아 바르게 행동하기 때문에 통제하고 규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인류 최초로 1,037 가지의 발명특허를 가진 에디슨이 설립하여...
“요즘 공직자들은 매우 불안할 것 같아” “모르는 소리 하질 말게, 부처가 바뀌고 자리가 바뀌어도 공무원들은 같은 식구라고 하며 서로 보듬어 주고 텃세하지 않으며, 끼리끼리 돌보아 주는 게 있어. 우리 같은 줄 아는가?” 과연 그렇기도 하겠구나 생각했다.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20% 이상 두 번씩이나 감원하고 그 때마다 사직서를 던졌던 필자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일면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다. 하기야 영혼이 없는 사람들이면 어디...
학교와 기업에서 인재를 육성하고, 훌륭한 리더를 키우고, 남들 앞에서 강의를 하고, 좋은 책을 읽고, 읽을만한 글을 쓰고, 그러면서 돈을 버는 일 – 참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간간이 힘 들고 어려울 때도 많습니다. 심한 스트레스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지요. 얼마 전, 한국경제신문사 한경아카데미에서 실시한 교육과정 중, 세계적인 강사(Lapid Bogda Ginger Ph. D) 로부터 일주일 동안 들은 “에...
필자는 3가지 신문을 정기구독하고 있다. 주말마다 일주일의 신문을 쌓아 놓고 다시 한번 뒤적이며 마음에 드는 기사나 칼럼을 오려 별도로 쌓아 두었다가 심심할 때 읽어 보는 습관이 있다. 주말 저녁에는 식구들과 TV를 보며 부담 없는 대화를 나누고 맥주도 한잔 마신다. 신문과 TV, 모두 생활의 활력을 더해 주는 중요한 매체이다. 역할과 기능이 다른 두 가지 매스컴을 비교해 보았다. 신문이 TV보다 좋거나 TV가 신문보다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바쁜 연말이다. 저녁마다 각종 모임과 피하고 싶지 않은 술자리에 적극 참석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친구도 있고 선후배도 있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최근 위대한 교육자 두 분을 만났다. 그들의 강의를 직접 들었다. 그 중 한 분은, 40달러를 들고 임신한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최악의 빈곤상황에서 줄리아드 음악대학을 수석으로 입학하고, 곳곳의 교회에 나가 성가를 부르며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공부를 한 후, 지금은...
연말을 맞아 술자리가 잦아지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이런 저런 모임이 많다. 며칠 전, 군대에서 함께 복무했던 사병들의 모임이 있었다.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중반까지, 약 20년 이상이 지난 세월동안, 아래 위로 7~8년 되는 기간동안 한 부대에 현역으로 복무한 사람들끼리의 모임이다.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1~2년에 한두 번씩 만나고 있다. 군 생활이 뭐 그리 재미있었고,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20여년 동안 만나고 있는지 ...
원대한 꿈을 꾸면서 위대한 사업가가 되기를 바라는 경영자, K 사장이 필자를 찾아 왔다. 사업 경영에 문제가 많아 코치를 받고 싶다는 거였다. 이런 저런 사연과 이유를 대면서 사업이 되지 않는 푸념을 들었다. 직원들의 마음이 회사를 떠나고, 자기 자신도 별로 사업에 의욕이 없고, 초창기의 열정이 식어 가고 있다는 거였다. 회사의 가치를 좀 더 키워서, 주가를 올려 다른 곳에 팔아 버리고 싶다고 했다. 누가 사 가지도 않겠지만…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