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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기
    홍석기
    The Lif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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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및 공공단체 전문 강사, (사) 한국강사협회 회장 역임, 코리안리 재보험(주), 데이콤ST 근무, (주)스카우트 부사장 역임, r
    • 고마운 사람 11 명

      살다 보면 고맙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아무 조건 없이 그저 고마운 분들이다. 모짜르트 선생과 맨델스죤 선생께 감사한다. 250년 전에 아름다운 클라리넷 5중주 2악장을 작곡해 놓으셔서 가끔 들으며 기뻐할 수 있고 즐거운 감상의 시간을 주신 모찌르트 선생께 늦었지만 고마움을 전한다.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를 들으며 고뇌와 갈등을 풀게 해 준 맨델스죤 선배님께도 고마움을 표한다. 에디슨 씨에게 감사한다. 전기를 발명해 주셔서 어두운 밤에도...

      2006-01-17 11:54
    • 철야(撤夜)도 싫고 생각도 싫다

      “일할 사람이 없습니다.” “이런 일은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컴퓨터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사업을 하는 대기업 프로젝트관리팀장의 하소연이다. 컴퓨터 전공자가 드물어 전공에 관계없이 우수한 사원을 뽑아 교육을 시켜 현업에 배치해서 훈련을 시키고, 적당히 일할 능력을 갖출 때가 되면 힘들고 어렵다며 회사를 떠난다고 한다. 논리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작성(Co...

      2006-01-12 14:45
    • 정말로 큰 문제가 생겼을 때

      “먼 훗날, 정말로 커다란 문제가 생기고, 파문이 일 때 잘잘못을 따지고 흠집을 내도 좋으련만, …” 이라는 글을 “과학자의 모순을 아시나요?”에 쓴지 보름도 되지 않아 그 일이 현실로 다가 왔다. 월드컵 4강에 올라 전 국민이 환호하던 때와 황우석 신드롬으로 국민의 사기(士氣)가 하늘을 찌를 듯 했는데… 인류 역사와 과학 문명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진화하고 발달하는 거라...

      2005-12-23 17:58
    • "과학자의 모순(矛盾)" 을 아시나요?

      존경하는 황 우 석 박사님, 황 교수님께서 쾌차하여 연구실에 나오신다는 소식을 들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는데, 다시 입원하셨다니 도대체 이 일을 어쩌면 좋겠는지요? 약 600년 전, 15세기, 폴란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Nicolaus Copernicus 1473~1543)는 지구가 돈다고 했습니다.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친 소리 한다고 협박을 하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지구는 아직도 돌고 있습니다. 같은 시대의 콜럼버스(...

      2005-12-12 20:34
    • 이력서와 면접, 인격(人格)이다

      “제가 직장생활 10 여년 했지만 솔직히 이력서 한 번 써 본적이 없습니다. 막상 회사를 나와 다시 다른 곳을 가려고 하니 막막하네요. 이력서 잘 쓰는 방법 간단히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우리 학생들, 아시다시피 취직이 쉽질 않습니다. 이력서 쓰고 면접 보는 요령에 대해 짧게 한두 시간만 강의해 주시겠습니까?” 글을 잘 쓰고 인터뷰를 잘 하는 요령이나 기술을 간단히 배울 수 있을까? 그건 요령(Tactics)이거나 기술(Skills)...

      2005-12-04 10:09
    • 순간을 파고 드는 고통

      바쁜 일을 하다가, 아주 급한 일에 정신을 쏟다가, 미친 듯이 뛰어 가다가, 아무도 모르게, 혼자 가끔 놀랄 적이 있다. 평소 잊고 있던 고민거리, 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은 슬픈 추억, 기억해서는 안될 사건이 그런 순간에 갑자기 뇌리를 스친다. 꿈에도 나타나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의 잔상이 떠오른다. 누구에게도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과거가 선명하게 나타난다. 빨리 잊어버리고 싶었던 불행이 지금인 것처럼 느껴지며 소름이 끼치기도 한다. ...

      2005-11-19 09:23
    • 수신 불가능(受信 不可能) 전화

      “이 전화번호는 수신이 불가능한 전화입니다.” 부재중 전화번호가 여러 번 찍혀 있기에 무슨 급한 일이 있나 하여 전화를 했더니 기록되어 있는 번호는 수신이 불가능한 번호라는 기계음(機械音)만 들린다. 그렇게 급하면 메시지라도 남겨 놓든지, 받을 수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든지 해야 하지 않겠는가? 전화 번호부를 찾고 명함을 뒤지고 해당번호와 비슷한 회사 목록을 찾다가 짜증내며 그만 둔다. 한참이 지난 뒤에 또 전화가 온다...

      2005-11-06 11:16
    • 졸업 전에 하고 싶은 20 가지

      대학 1~2학년 학생들에게 커다란 백지(B4 용지)를 나누어 주었다. 2~3년 남은 캠퍼스 생활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것 20가지를 적어 보라고 하였다. 놀고 즐기는 대학문화(?) 속에서 뭐 대단한 꿈과 목표가 있을까 생각하며 그래도 몇 가지 자극을 주고 동기 부여를 해 주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들이 백지를 채워 나가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 보았다. 표(表)를 그리는 사람, 번호부터 적는 사람, 학기별로 기간을 정해, 해야 할 일의 순서를 쓰는...

      2005-10-26 07:09
    • 10 가지 용기(勇氣)

      “용기(勇氣), 어떤 종류와 유형이 있을까? 인격을 구성하는 용기에는, 1. 조용히 노력하는 가운데 드러나는 용기(勇氣), 2. 진리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본분을 다하기 위해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감수(甘受)하는 용기, 3. 진리를 추구하고자, 진리를 대변하고자 하는 용기, 4. 정직하고자 하는 용기, 5. 유혹에 저항하는 용기, 6. 의무를 다하려는 용기, 7. 솔직할 수 있는 용기, 8. 사실을 말할 용기,...

      2005-10-20 17:27
    • 명함을 못 읽겠어요

      “요즘 한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고객을 만나다 보면 이름을 한자로 쓰신 분들이 많은데, 모르는 글자를 물어 보기도 창피하고, 그렇다고 이름을 한 번도 불러 보지 않고 아는 척 할 수도 없더군요. 특히 중국이나 일본 사람도 만나게 되는데 중국말이나 일본어를 못해도 한자를 쓰면서 아는 척 하는 동료를 보면 샘이 나고 자존심이 상하더군요. 그래서 아예 천자책을 샀습니다.다음 달에는 한자능력 시험을 보려고 해요.” R...

      2005-10-16 21:17
    • 대학 강의 그만 해라

      “대학 강의 돈 되니? 쓸데 없는 짓 그만하고 좀 더 큰 프로젝트를 하지 그러니. 대기업을 선택해서 돈 되는 일에 집중하는 게 낫겠다.” 며칠 전 한 지인(知人)으로부터 좋은 충고를 들었다. 시간강사를 하면서, 여러 대학을 돌며 특강을 하느라 전국을 누비는 필자가 불쌍해 보여서 던진 말일 게다. 물론 대기업 위주의 대형 프로젝트를 하면서 큰 돈을 버는 게 훨씬 낫다는 걸 모르지 않는다. 주로 기업체 대상 컨설팅을 하고 ...

      2005-10-02 14:32
    • 교양인(敎養人) 되기의 어려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세미나에서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부정적인 사람, 표정이 어둡고 차가운 사람, 이유와 변명을 일삼는 사람, 자기 자신이나 업무 처리에 게으른 사람, 거짓말 하는 사람, 교양이 없는 사람 등 정말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거론되었다. 잠시 후,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 물었다. 성실한 사람, 솔직하고 정직한 사람, 희생정신이 있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 시간과 약속을 잘 ...

      2005-09-22 15:06
    • 슬픈 외신(外信) 3개

      2005년 9월 14일자 뉴욕 타임즈(NYT)와 AP통신에서 전달된 슬픈 뉴스가 국내 영자신문(IHT)에 실렸다. 캐나다에 있는 포드 자동차 회사에서 2008년까지 1,100명을 감원한다는 소식은 NYT의 뉴스였고, 세계적인 컴퓨터 회사 휴렛 패커드(HP)가 유럽지역(독일과 프랑스)에서 5,900명의 일자리를 줄인다는 AP 통신의 소식이었다. 9월 15일자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AWSJ)에는 세계적인 항공사 델타(Delta)와 노스 웨스...

      2005-09-16 09:20
    • 성공과 실패, 시간적 차이

      정말 미치도록 도망치고 싶고, 왕창 무너지고 싶고, 때론 망가지고 싶을 때가 있다. 뭔지 모를 두려움으로 머리가 쪼개질 것 같고, 막연하고 불확실한 미래가 무서울 때가 있다. 이렇게 힘들 때가 또 있겠나 싶어 차라리 현재로부터 사라지고 싶기도 하다. 그 당시엔 그렇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고 나서 후회도 하고,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해 놓고 초라한 자신을 원망했다. 하지 않으면 더욱 좋았을 일을 벌여 놓고 마무리도 못한 채 엉거주춤 덮어...

      2005-09-10 19:02
    • 네 가지 지적(知的) 기술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 중에 공부하고 학습하고 배우고 익히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먹고 살기 위해 일만하고, 생리적인 욕구만 채우고자, 존재하기 위해 아무 생각없이 무슨 짓(?)이나 하는 동물과 다른 점은, 인간에게 이성과 지성, 감성과 열정이 있다는 거지요. 이전의 글에서 인용한 베이컨 (Francis Bacon 1561~1626)의 말을 다시 인용합니다. 인간에게는 지적(知的) 기술의 능력 네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탐구하고 연...

      2005-08-26 11:32
    • 끊임없이 배우려는 이유

      학문과 지식에 대한 욕망 급변하는 Digital 시대, 많은 젊은이들이 인터넷 세상에 살면서 온갖 쓸데 없는 것들만 배우고, 사이버게임에 중독되어 시간을 낭비한다고 걱정한다. 정치 사회 경제가 인터넷의 영향에서 벗어 날 수 없다며 지도층 어른들이 인터넷과 씨름을 하며 e-mail 정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모여 Study Group을 만들어 정보와 지식을 교류한다. 동호인들간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매월 세미나를 열고, ...

      2005-08-20 12:10
    • 죽음의 기술 또는 예술(Ars Moriendi)

      “15세기 서유럽사회에서는 아르스 모리엔디(Ars Moriendi)라는 소책자가 크게 유행했다. 이는 '죽음의 기술'이라는 뜻으로 '죽음을 슬기롭게 준비하고 또 맞이하는 방법을 거울처럼 비춰 주는 책'을 줄여서 쓴 말이다. 슬기롭게 죽기 위해 살아 있는 동안 바른 삶을 영위하는 방법, 곧 아르스 비벤디(Ars Vivendi)를 가르쳐 주고 있다. 삶의 험난한 항해에서 풍랑을 피하고 바른 행실을 지키기 위한 지침서 역할을 한다.” –...

      2005-08-14 17:30
    • 원한다면 줄 수 있어

      내가 지도자라면, 1. “실수할 수 있는 자유(自由)”를 제한하겠다 토론, 의견수렴, 만남, 초대, 의견발표 등 다양한 중요 정책에 대해 발표하지 않고 실행으로 옮겨 결과부터 보여 주겠다. 때론 국민이 알지 않고 느끼고 배울 만한 정책도 펼칠 수 있는 카리스마를 보여 주겠다. 함께 일하는 지도층 인사들은 물론 자신에게도 실험하고 실수하고, 국가와 민족에 해(害)가 되는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 2. 플라톤과 세종...

      2005-07-29 04:31
    • 여름이 짧은 괴짜들과의 만남

      며칠 전, 수원에 가서 농촌 경영 지도자들을 모시고 강의를 했다. 첫 시간이 끝난 휴식시간에 한 분이 다가 와 좋은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기에 몇 권을 말씀 드렸더니 그건 다 읽었다고 하신다. 매주 2권의 책을 27년간 읽고 있다고 했다.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었다. 내 얼굴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강의 시간에 괜히 책 이야기를 꺼냈나보다. 후회가 된다. 엊그제 40대 후반의 벤처기업 부사장 한 분이 찾아 왔다. 사오정을 지나면서 어...

      2005-07-24 13:13
    • 여대생의 간단한 질문

      여대생 1: “정말로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성공하는 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실래요?” 답변 1: “정말”이라고요? 그럼 여태까지 제가 거짓말을 했다는 건가요? “누구나”가 아니라면, 누구는 성공할 수 없다고 미리 정해졌다고 생각하십니까? “성공”을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원하는 일”을 하거나 “바라는 것”을 얻으면 성공 아닌가요? “~~을 할 수 있다(can)”는 것은 가능성(possibility)일 뿐이지요. 누...

      2005-07-20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