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성공하기를 강렬하게 염원한다. 그러나 많은 성공사례를 보면 그 과정이 순탄치 않다. 기업가의 천국이라는 미국에서도 사업하는 사람들이 처음 성공을 맛보기까지는 평균 4번을 크게 실패한다고 한다.




리처드 파슨과 랠프 키즈의 ‘실패의 성공학(Whoever Makes the Most Mistakes Wins)’ 이란 책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토막 소개하고자 한다.




꽤 유명한 사람이 동문회 회보에 게재할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쓰고 있었다. 처음에 그는 성공에 성공을 거듭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써 나갔다. 그는 분명히 큰 성공을 거두었다. 자랑할 만한 업적도 한둘이 아니었다. 그런데 글을 쓰다 말고 다음과 같은 내용을 끼워 넣었다.




“나는 대학을 다닐때 한번도 A학점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의과 대학원에 진학하지 못했다. 그리고 구조원으로 일했는데 여름이 끝날 무렵 해고를 당했다. 그 후에는 전화번호부의 광고란을 판매했지만 스키를 타다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그것마저 포기해야 했다.




이번에는 대학에서 심리학에 심취했던 기억을 되살려 심리학 강사가 되기로 했다. 그래서 UCLA에 지원해 심리학과와 교육학과를 맡았지만 지도교수와의 불화로 또 다시 해고를 당했다. 다시 구조원 일을 하던중 저명한 심리학자가 시카고 대학원으로 진학하라는 권고로 대학원에 진학을 했고,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직전에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1년 동안 특별연구원 자격을 제의 받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미움을 받아 연말에 그곳을 떠나야 했다.“




HP의 전직 CEO인 칼리 피오리나는 UCLA 법대에서 낙제한 후 HP에서 점원으로 일했으며, 해리포터의 작가인 조앤 롤랑은 비서직에 취업을 했으나 항상 무엇인가를 끄적이며 공상하는 습관 때문에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다. 이렇듯 큰 성공을 이루기 까지의 여정은 순탄하지도 예측가능 하지도 않다.




미래학자 폴 사포는 “오늘날 실리콘밸리는 지난날의 영광위에서가 아니라 실패위에 세워졌다.” 라고 말한다. 그리고 ‘통제불능(Out of Control)’ 의 저자 케빈 캘리는 “고속성장의 비결은 비효율, 즉 빠르고 격렬한 수 많은 실패다.” 라고 말하면서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성공이 아니라 실패이며, 실패는 안전지대를 벗어난 새로운 시도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정말 중요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성공하기를 바라는가. 지금의 삶에서 발전하고 싶은가. 그러면 실패를 두려워 말고 행동하라. 성공의 관건은 바로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행동이다.




혁신의 대가 마이클 슈레이저는 ‘초인류기업의 성공비밀 시리어스 플레이(Series Play)’ 에서 “직감이나 용기에 의지해 증명되지 않은 아이디어에 투자하는 사람은 좌절하기 쉽다. 그러나 과감하게 뛰어드는 자만이 진정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 라고 하면서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오직 열심히 행동하는 자, 세상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대담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자만이 살아 남는다. 풍랑이 이는 시대에는 배가 뒤집힐 위험을 무릅쓰는 과감한 행동을 필요로 한다. 마틴 루터 킹, 갈릴레오, 피카소, 처칠, 드골 같이 세상을 바꾼 위인들은 모두 모험가 였다. 물론 많은 모험가 들이 불길에 휩싸여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불길을 뚫고 나오는 모험가가 우리를 진정한 재창조의 시대로 안내할 것이다.




성공의 비결은 실패다. 빠른 성공의 비결은 빠른 실패다. 커다란 성공의 비결은 커다란 실패다.




“멋진 실패에 상을 주고 평범한 성공에 벌을 주라(Reward excellent failure, punish mediocre success).” 톰 피터스의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 자료의 한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