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팀조직은 현재 우리나라 대다수 기업이 채택한 보편적인 조직 형태다.



팀조직은 기업이 급속한 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신속히 적응하는 것을 도와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 경영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팀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1세기 경쟁력의 키워드인 창의와 혁신,리더십을 통한 팀장의 성과 창출 역할에 대해 책의 안내를 받아보도록 하자.



◇팀장 리더십(밥 애덤스 지음,위즈덤하우스)=이 책은 리더십의 기본과 핵심,실전 지침들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과 현장에서든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는 리더로 이끄는 방법을 전한다.

리더십 이론이나 원칙 위주의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기업,정부기관,학교,종교단체 등 각 기관의 리더 및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에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리더십 실전 매뉴얼’도 세세히 짚어준다.

또 자신의 리더십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진단 도구들과 위대한 리더로 평가받는 인물들을 소개해 리더십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대한민국은 혁신중(전기정 지음,리더스북)=대기업의 실무책임자,청와대 혁신기획비서관 등으로 일해온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혁신 마인드(Inno-Mind)다.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호응이 절실히 필요하고 이것을 지속적으로 키워 가는 것이 혁신의 성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변수라는 것이다.

그는 먼저 혁신을 방해하는 요소부터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혁신의 걸림돌 1호는 바로 자기 과신이다.

두 번째로 그는 혁신을 이끌어갈 강력한 원동력으로 고 이병철 삼성 회장과 고 정주영 현대 회장의 리더십을 합친 ‘R(Rational:합리형)&B(Breakthrough:돌파형)형’ 리더십을 제시한다.



◇보랏빛 소가 온다·2(세스 고딘 지음,재인)=저자는 너무나 많은 선택의 여지가 있는 세상에서 기존의 마케팅 방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오직 ‘보랏빛 소'(Purple Cow)가 되는 것,즉 ‘리마커블하기’ 또는 ‘혁신’만이 살 길임을 강조한다.

지나치게 많은 돈을 들여 기술 혁신을 하거나 광고에 투자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아직 눈여겨보지 못한 가장자리를 열심히 찾아 여기에서 리마커블(Remarkable)한 작은 혁신(Soft Innovation)을 만들어내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초우량 기업의 조건(톰 피터스 외 지음,더난출판)=미국 경영전문지 ‘포브스’의 ’20년간 출판된 경영서적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책 1위’에 뽑힌 역작.

1961~1980년 성과를 바탕으로 43개 초우량 기업의 공통점 8가지를 정리했다.

저자들은 초우량 기업이란 평범한 기업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진 것이 아니라 평범한 기업에서도 하고 있는 활동을 전혀 다르게 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즉 모두가 알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경영의 원칙들을 어떻게 실행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출처) 한국경제신문(2005.11.28) / 강경태 한국CEO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