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담당자들은 말한다.
“왜 우리회사에 입사하려고 합니까?”
취업 지망생들은 말한다.
“다른 회사보다 제가 가진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이며, 제가 가진 재능과 열정을 불사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럴까?
입사면접이 끝난후 그들은 말한다.
“이번엔 떨어지면 안되는데… 더 이상 부모님께 손벌리면서 살기도 힘들지만, 아무것도 안하면서 집에만 있기도 눈치가 보여. 이젠 뭔가라도 해야 하는데…”
그리고 합격이라도 되면 이렇게 말한다.
“이젠 먹고 사는건 해결됐네!!!”

면접때 말하던 그들의 포부와 자신감 그리고 비전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들이 직장에 입사하는 건. 먹고 살기 위해서다.
그리고 입사한 후에도 먹고 살기 위해 죽을 둥 살둥 일하고 있다.
요즘들어 ‘직업’의 의미는 ‘생업’의 의미와 같다.

“난 아니야”라고 변명하거나, 부정하지 마라.
무엇이든지 ‘생존’이 우선이다. 기업교육에서 ‘변화’를 말할때도 ‘기업의 생존조건’에 대해서 말한다. 아무리 우량기업이라고 해도 기업에는 수명이 있고, 그 기간은 생각보다 짧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평균수명은 40~50년이며, 1900년대 상장한 기업중에서 지금까지 생존한 곳은 GE뿐이다. 뿐만 아니라 2008년 일본에서 발행된 ‘기업에는 수명이 있다’라는 책에서는 평균수명을 30년으로 보고 있다. 최근 취업포탈 사람인이 직장인 1,617명을 대상으로 재직중인 회사의 예상수명을 조사한 결과는 평균 17년으로 조사됐다. 다소 차이가 있긴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통계와 추세는 어렵게 입사해서 죽을 둥 살둥 일해봤자 퇴직하기 전에 회사가 없어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만약 그런 결과를 원하지 않는다면 생존에 대한 생각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는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기업가’란 새로운 가치 또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람을 말하며, ‘기업가 정신’이란 창업 또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의 활동을 일컫는다. 안교수에게 ‘기업가’는 업(業)을 일으키는(起) 사람이다.

누구나 자신의 일을 하고 싶어한다. 자신의 사업을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주어진 여건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남이 만든 일터에서 그들이 생각한 업을 유지하고 성장시키고 있다. 그러다가 겨우 여유를 찾아 자신의 일을 하려할땐 시간적으로 늦는 경우가 허다하다.
만약 그들이 직장내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사업을 시도할 수 있다면 어떨까? 성공하면 회사의 수익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력에도 도움이 된다. 그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회사에서 그런 기회를 준다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회사에서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마라.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라. 설레발 치면서라도 회사에 도움이 되고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을 만들어내라.

어느 기업이든 ‘창업가’가 존재하고, 그 정신을 중시한다. 시작할때의 마음가짐과 행동은 기업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생존을 위해 아둥바둥 거리기 보다는, 새로운 업을 찾조하는 창업가와 같은 ‘시작의 마음’을 가져라. 당신이 일의 ‘창업가’가 되라.
‘창업가 정신’을 가져라!!
먹고 살기 위해 일하지 말고, 당신의 ‘업’을 만들기 위해 일하라.
팀내에서 ‘새로운 ‘업’을 창조하라. 시키면서 일하지 말고, 주도하면서 일하라.
스스로 움직이는 변화를 만들어라. 시간이 지나면 변화의 주인공은 당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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