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돈 칼럼]긍정적인 마인드가 회사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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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회사든지 무슨 일을 하자면 반대부터 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이런 부정적인(Negative) 사람들을 어떻게 긍정적인(Positive) 사람들로 바꾸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잘 알려졌듯이 긍정적인 사람들은 일반인보다 30%의 수명이 길고 성공할 확률도 3배나 많다고 한다. 그렇다고 단순히 억지로 긍정적으로 끌고 간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더욱더 큰 역효과만 불러오기 마련이다. 긍정적인 것은 남이 시켜서가 아닌, 남에 의해서가 아닌, 나 스스로에 의해서 이루어질 때 진정한 긍정성이 나타난다.
|당신의 말에는 어떤 향기가 나는가|
사람들마다 쓰는 말이 다르다. 어떤 사람이 내뱉은 말은 상처를 주고, 아프게 하는 경우가 있고, 어떤 사람이 전해주는 말은 웃음을 주고, 기쁨을 주는 경우가 있다. 당신이 하는 말이 당신이 누구인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긍정적인 말의 힘의 저자 할 어반은 부정적인 말이 입력되는 것을 차단하고 긍정적인 말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파괴하다, 경멸하다, 때리다 등 부정적인 단어 대신 용서하다, 감사하다, 지지하다 등 긍정적인 단어로 바꾸어보자. 내가 선택한 말이 내 인생을 만드는 것이다.
|희망은 절망을 딛고 도전할 수 있게 하는 힘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 잭 캔필드는 이렇게 말한다. “하반신 마비가 되기 전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1만 가지였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9천 가지다. 나는 잃어버린 1천 가지를 후회하며 살 수도 있고, 아니면 아직도 가능한 9천 가지를 하면서 살 수도 있다. 나는 사람들에게 내가 인생에서 두개의 큰 바윗돌을 만났다고 말하곤 한다. 그걸 핑계로 모든 걸 포기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당신은 그 위에 올라가 더 멀리 바라보면서 “이것도 별거 아니군”하고 말할 수도 있다. 이것을 잊지 마라.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당신이 그것을 갖고 무엇을 하는가이다.” 자기 스스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결심하는 순간 그것을 이룰 수 있다. 희망은 절망을 딛고 도전할 수 있게 하는 힘이다.
|긍정적인 피드백이 자신감을 낳는다|
IBM의 창업자인 토머스 왓슨은 42년간 회사를 이끈 사람이다. 오늘날 IBM 전신인 CTR에 제너럴 매니저로 입사해 1940년경 천부적인 세일즈 전략으로 IBM을 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굴지의 기업으로 일구어 놓았다. 그의 장남 토머스 J. 왓슨 2세는 열등감이 있었다. 그의 청소년기에는 문제점도 많고 소심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지 못했다. 그 스스로 스승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제가 정말 IBM을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자 스승은 “물론이지”라고 대답했다. 그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성장하여 결국 그가 재임하고 있는 동안 전 세계 컴퓨터의 70%에 IBM 로고가 붙어있게 만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피드백이다.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주위에서 해주는 것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나눌수록 밝아지는 법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1977년 어느 날, 세 청년이 데모 테이프를 들고서 서라벌 레코드사를 찾았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음악을 그만하고자 자비 음반을 찍어 친구들에게 기념품처럼 돌리고 싶어서였다. 먼저 당시 돈 3백만원을 빌려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다음날, 음반사에서 돈 안 갖고 와도 그냥 찍어주겠다고 연락이 왔고 얼마 지나 공전의 히트를 쳤다. 이 음반이 바로 ‘아니 벌써’가 실린 산울림 1집이였다. 김창완은 세상을 긍정할 줄 아는 사람이다. 가수이면서 탤런트, 라디오 MC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소탈한 미소와 인자한 이미지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그는 남성 팬에게 13년간 스토킹 당했지만, 정면으로 맞서기보다는 은근슬쩍 한 걸음 옆으로 비켜서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돋보인다. 아프리카에서 온 암소 9마리 저자 박종하 박사는 “촛불 하나가 다른 촛불에 불을 옮겨준다고 그 불빛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빛은 나누어줄수록 오히려 더 밝아지는 법이다. 자신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않으려고 하면 누구에게도 무언가를 나누어줄 수 없는 법이다”고 말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물질과 다르게 나눌수록 커지는 법이다.
|리더는 긍정적인 힘을 믿는다|
애플CEO 스티브 잡스는 유명한 스탠퍼드 축사에서 긍정적인 사고의 힘을 이야기한다.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쫓겨났는데도 불구하고 “때로 세상이 당신을 속일지라도, 결코 믿음을 잃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 믿음이 결국 다시 애플로 돌아오게 된 힘이 되었다고 증언한다. 두바이의 셰이크 모하메드 국왕은 절대로 부정적인 발언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두바이에서는 실패를 제외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제 회사 내에서 부정적인 말 보다는 긍정적인 말로 시작해야 한다. 창의성도 자율성도 열정도 그 사람의 긍정성에서 나온다. 리더는 스스로 긍정적인 힘을 믿어야 한다. 스스로 긍정적인 편에 서는 순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이다.
※ 이 칼럼은 한국경제신문 한경닷컴 <윤영돈의 직장인 눈치 코치> 칼럼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새로운 칼럼을 무료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