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다음주부터 재택근무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는 한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다.
코로나를 계기로 일하는 방식이 새롭게 정착된다면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올까?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
2018년 전국의 빈집을 기반으로 만든 서비스 ‘ADDress’는 월 4만엔 회비를 지불하면 전국 100여 개의 주택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방법은 예약사이트에서 빈집을 조회 후, 한 집에서 최장 7일까지 체류할 수 있으며 머무는 동안의 공공요금(전기 & 수도 등)과 인터넷 사용료도 월회비에 포함되어 있다.
회원의 직계가족이나 고정파트너 1인(실명등록제)은 무료로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당초 회사를 만든 취지는 지방의 빈집을 활용해 디지털 노마드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코로나사태 이후 재택근무자가 많아지면서 일반인의 관심도 커져 현재는 직장인의 비율이 회원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가 세계적 유행으로 번질 때인 올해 6~7월 회원 수는 3~4배 증가해
재택근무자들이 거점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에어비앤비가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면서 시작된 “공유”의 개념은 뉴노멀시대에 힘을 더 받는 것 같다.
이용 연령대도 20대에서 50대까지 골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중년층의 경우 자녀 교육은 “듀얼스쿨”을 통해 아이들은 도시와 시골의 양쪽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방이주를 계획하는 도시인들에게 테스트를 위한 현장 체험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일을 얻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