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석 칼럼] 올 모빌리티 '새만금 AMC Beach'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전라도와 대한민국 100년 먹거리 산업 핵심단지가 될 수 있다
전라도와 대한민국 100년 먹거리 산업 핵심단지가 될 수 있다
들어가며
한국의 드론, 로봇, UAM을 망라한 이른바 K-멀티드론센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박대석 칼럼] K-UAM을 넘어 K-멀티 드론 센터까지"를 7일 한경에 게재하였다. 그리고 수일 후 한국 유망사업을 찾는다는 지인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한국에 거액의 중장기로 투자할 만한 프로젝트가 있냐고 물어왔다.
필자는 주저 없이 움직이는 모든 이동장치, 필자가 이름 붙인 '올 모빌리티(All Mobility)' 초 융·복합단지를 새만금에 만들라고 하였다. 이름하여 새만금 'AMC Beach'다.
한국은 독일, 미국과 같이 제조 강국이며 IT 강국인 동시에 디지털 시대에 필수 산업인 반도체 강국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혁명시대에 제조와 최첨단 범용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여 최고의 메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올 모빌리티(All Mobility) 산업이다.
수축하는 산업이 아니라 최소한 100년 이상 확장할 산업이다. 또 이를 초 융·복합화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 새만금이다. 향후 100년을 내다보고 백지에다 최적의 글로벌 산업단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중·장기 금융 투자로 안정적 수익 이상을 확실하게 내는 프로젝트다. 전라도 발전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반도체에 버금가는, 아니 반도체와 함께 100년 먹거리 사업이라 했다. 새만금 'AMC Beach'는 모든 운송이나 이동 장치 산업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이며, 슈퍼 메가트렌드로 후발 경쟁 나라들이 추격하지 못하는 독보적 복합생태계가 된다.
새만금 'AMC Beach'는 세계 최초의 올 모빌리티(All Mobility) 초융복합단지다. 올 모빌리티(All Mobility)는 지상의 전통적인 자동차, 자전거, 전동 킥보드, 스쿠터 등 수중과 수상의 잠수함, 각종 선박, 비행기, 우주선을 포함하여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드론, 저고도 항공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에 사용하는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는 물론이고 산업, 의료, 가정용 로봇을 망라한다.
새만금 'AMC Beach'에서 움직이는 모든 이동장치에 기존 기술과 최첨단 인공지능(AI) 등 관련 기술이 초 융복합 하여 엔진, 배터리, 동체(몸체, body)를 연구 개발, 설계, 시험 등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조선해양, 자동차, 항공, 드론, 로봇, 철강, 반도체, 수소 전기와 배터리 등 관련 산업 클러스터와 결합하여 대량 생산, 주문 생산 등 모빌리티 플랫폼의 메인 클러스터가 된다.
글로벌 'AMC Beach' 최적의 장소는 새만금이다. 기존 시설을 철거, 리모델링할 필요 없이 모든 시설을 메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적으로 신설 배치할 수 있는 광활한 공간이다. 바다와 인접하여 각종 모빌리티를 시험할 수 있고 교육, 주거, 관광, 모빌리티 관련 국내외 금융 등 지원, 배후시설을 완비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융·복합은 단순히 기술과의 결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장르와 장르의 융합, 이종 간 협업 등을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이다. 이제는 융·복합을 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과 기능을 합치어 메가 시너지(필자 명명) 효과를 내는 초 융·복합이 대세다. 기업과 국가는 물론이고 개인 투자에도 이 흐름을 선도하고 잘 타야 발전한다.
이동 장치는 지상(자동차), 지하(지하철), 수중(잠수함), 수상(선박), 하늘 공간(비행기)을 이용하였다. 최근 기존 항공기보다 낮은 300~600미터의 저고도에서 비행하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산업이 과포화 된 도심 교통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조종자가 탑승하지 않은 채 항행할 수 있는 무인 비행체인 드론(drone)이 촬영 수단을 넘어 군사용 무기, 농업·감시·측량·배송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되어 상용되어 드론 산업을 형성하고 있다.
로봇(robot)은 어떠한 작업이나 조작을 자동적으로 수행하는 기계장치다. 로봇은 반드시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데 이 또한 광의의 모빌리티로 로봇산업 역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
올 모빌리티에 적용하는 기술, 소재, 구조, 원리는 대동 소이하다. 엔진과 배터리 등 동력장치, 동체(보디)를 이루는 프레임과 각종 신소재다. 용도에 따라 크기, 기능에 맞추어 별도의 개별 기술과 소재가 다를 뿐이다. 사실상 모두 드론이고 로봇이며 몸체가 다른 스마트폰과 유사한 소프트웨어다. 또 이를 작동하는 일은 모두 통신과 컴퓨터(반도체), 데이터, 인공지능, 에너지(수소 전기, 리튬전지)다.
무인 자율 자동차는 순식간에 주변 상황과 장애물을 이미지로 촬영하여 분석하여 피해야 할 장애물인지 무시해도 되는지를 판단한다. 각종 지형 등을 데이터로 저장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분석하는 스마트폰과 같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무인자동차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고 스페이스 X 같은 우주선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회사이다.
하늘을 날고 땅속과 땅 위를 다니며 물 위와 물속을 다닐 뿐 아니라 사람을 도와주고 심지어 몸 속을 다니며 치료하는 장치들 역시 모두 드론이자 로봇이다. 그런데 지금은 비행기, 우주선, 배, 자동차, 드론, 로봇을 모두 따로따로 만들고 전문가, 기술, 관련 기업도 모두 제 각각이다.
이제는 새만금 'AMC Beach'에서 한국이 올 모빌리티를 초융복합하여 연구개발, 설계, 생산해야 한다. 흩어져 있는 다양한 기술, 전문가, 기업들을 하나의 단지에 모여야 한다. 메가 시너지(Mega Synergy, 필자 명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새만금에서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만 한다.
현재 세상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는 현재 5개 항목이다. ① 도시화의 가속(Accelerating urbanization) ② 기후변화와 자원 부족(Climate change and resource scarcity) ③ 인구구조의 변화(Demographic shifts) ④ 글로벌 경제력 이동(Shift in global economic power) ⑤ 기술의 도약 (Rise of technology)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인류가 겪은 기술 혁명과 견주어 보면 이전과 비견할 수 없을 정도로 혁신적인 범용 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 수가 많다. 범용 기술이란 국가 혹은 전 지구적 차원에서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경제에 근본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태가 되는 기술을 말한다. 개별 기술 혁신, 범용 기술 혁신이 지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융합 기술들도 쏟아진다.
시대별로 혁신적인 범용 기술을 보면 르네상스 시대에는 돛을 3개 가진 항해선이 있었고, 종교개혁 때는 인쇄술이 있었다. 그 이후에는 별다른 기술 혁신이 없다가 1차 산업혁명 때 공장 시스템과 증기기관이 있었다. 2차 산업혁명 때는 철도, 증기선, 내연기관, 전기 등이 출현했다. 3차 산업혁명 때는 컴퓨터, 인터넷이 등장했다.
그러면 현재 진행 중인 범용기술은 무엇일까? 10개 이상의 범용 기술이 시대를 선도할 후보군으로 꼽힌다. 생명공학 기술, 나노물질 기술, 인공지능 기술, 3D 프린팅,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 가상·증강현실(apxkqjtm), 블록체인, 뇌신경 기술, 나노 위성,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 드론, 고성능 로봇 등이다. 여기에 굳이 덧붙인다면 이러한 기술이 친환경이어야 한다.
새만금 'AMC Beach'는 5대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부합하고 10개의 범용기술 대부분이 올 모빌리티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이들을 융복합화는 일은 전라도와 대한민국이 확실한 4차 산업 혁명시대 선도지역, 선도국가가 되는 일이다.
1차 전지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건전지처럼 한번 쓰고 나면 다시 충전해서 쓸 수 없는 전지를 의미하며, 2차 전지는 다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 3차 전지는 연료전지, 수소나 산소 등 연료의 화학반응에서 직접 전기를 얻는다. 충전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는 한계가 있는 2차 전지와는 달리, 3차 전지는 그냥 열기관과 같이 연료만 채워 넣으면 되므로 충전시간이 비교적 빠르다. 2차 전지와 3차 전지가 동시에 발전하는 추세다.
수소는 풍부하고 친환경적이다. 화석연료는 탄소배출 등 공해도 문제지만 탄소가 특수한 형태로 결합돼 생성되므로 양이 많지 않다. 반면, 수소는 자연 상태에서 탄소(C)와 질소(N), 산소(O) 등과 결합한 형태로 흔하게 존재하여 이를 분리해서 얻기만 하면 되므로 양이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
수소경제 (hydrogen economy)는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경제산업구조를 말한다. 즉 화석연료 중심의 현재 에너지 시스템에서 벗어나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자동차, 선박, 열차, 기계 혹은 전기발전, 열 생산 등을 늘리고, 이를 위해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 저장- 운송하는 데 필요한 모든 분야의 산업과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경제시스템이다.
글로벌 자동차 최대 시장인 중국,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수소 전기차 로드맵을 발표하고 보급 진행 중이다. 2050년 전 세계 수소에너지 수요는 2050년 전체 에너지의 1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모든 움직이는 이동장치인 올 모빌리티(All Mobility)의 동력은 2차 전지에서 수소로 전환될 전망이다. 따라서 새만금 'AMC Beach'에서 2차 전지는 물론이고 수소전지, 관련 모터 등이 개발되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해 새만금 1단계 사업이 종료되면서 기본계획을 재정비를 통해 2050년 완공을 목표로 김제시가 공공의 역할 강화와 민간 투자여건 등을 개선해 실현 가능하고 구체화된 단계적 개발 로드맵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10조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다.
새만금은 그동안 다양한 계획이 입안되고 일부 국소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전체적으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상태다.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변화에 따라 적합한 산업 유치가 어려웠다. 새만금은 글로벌 'AMC Beach'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지금까지 준비하고 기다렸다.
글로벌 'AMC Beach'는 기존의 자동차, 항공, 우주, 조선해양, 드론, 로봇 산업과 반도체 산업, 수소와 전기 등 에너지(배터리) 산업은 물론이고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ICT)이 초 융복합적으로 결합되어야 한다.
연구개발, 설계, 생산, 시험, 모빌리티 플랫폼, 관련 금융 등 시설을 수용해야 한다. 대부분 한국이 선도적 위치에 있는 산업들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20일 새만금 일대를 상공에서 둘러보며 현황을 보고 받았다. 윤 당선인은 과거 대선 당시 "새만금에 첨단산업을 동력으로 하는 국제자유도시를 만들어 전북이 미래에 먹고 살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고 강조한 바 있다.
새만금 'AMC Beach'는 앞으로 100년 이후를 내다보고 기능적으로 최적의 설계를 바탕으로 융복합단지를 조성해야 한다. 따라서 면적이 넓어야 하고 기반시설이 갖추고 있어야 하며 주거, 상업, 교육 등 배후 및 지원시설이 인접하였거나 신설, 확장이 가능해야 한다. 또 관련 기업과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는 환경이 절대적으로 병행해야 한다.
새만금은 이러한 공간적, 인프라, 비즈니스 환경을 포함하여 관광 수요가 충족할 수 있는 세계 최적의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 올 모빌리티 글로벌 메카, 메인 클러스터의 입지 요건도 완비한 상태다. 새만금 'AMC Beach'는 설계부터 ESG 경영(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을 기초로 한다.
지난해 글로벌 조선수주액은 1,068억 달러이고, 항공기 시장은 3,398억 달러다. 글로벌 자동차시장 규모는 연간 8,400만대를 생산하고 10조 달러 수준이다.
그런데 하이앤드 자동차 제조 기업이면서 테크 기업인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넘었다. 그간 테슬라의 주요 수익원은 전기차보다 탄소 배출권 판매에서 나왔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만큼의 탄소 배출권을 발급받은 것 또한 테슬라의 가치다.
테슬라가 강조하는 것은 지속적 혁신과 신기술 개발, 미래 지향적 기업의 이미지다. 혁신 자동차 기업 한 회사의 가치가 이럴진대 새만금 'AMC Beach'의 올 모빌리티 가치는 앞으로 천문학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의 시장 규모는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 세계 UAM 생태계의 잠재적 시장 규모는 2020년 70억 달러(약 7조 9800억 원) 규모에서 오는 2040년 1조 5000억 달러(약 1,711조 원)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2050년까지 UAM의 핵심 기체인 글로벌 eVTOL(수직이착륙,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의 시장의 가치가 9조 달러, 최대 18조 9000억 달러로 전 세계 GDP 약 85조 달러의 11~12%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에 비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약 10조 달러이며 연간 약 9천만 대를 생산한다. 지난해 상반기 전 세계 신규 선박 수주는 약 1조 달러다.
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는 전 세계 로봇 시장 규모가 2020년 277억 3,000만 달러(약 32조 원)에서 2026년 741억 달러(약 87조 원)로 성장한다고 예측했다. 2021~2026년 로봇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17.45%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드론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25억 달러로 연평균 13.8% 성장해 2025년 42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시장규모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에 이어 10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는 2050년 수소가 글로벌 에너지 수요의 18%를 담당하고, 수소경제 시장 규모는 연 2조 5000억 달러(3000조 원)로 전망했다.
새만금 'AMC Beach'의 올 모빌리티 산업생태계는 기술개발, 설계, 기체·부품 제작, 건축·건설 등 인프라, 운송·MRO 등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로 생태계 구성된다.
이 모든 것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 등 교육 시설을 통한 인력 등 개발자 양성, 제작사(양산), 소재, 배터리, 통신 부품 제작사 등 (인프라) 설계, 건설·시공사, 임대·운영사업자, 전력 공급자 등 (서비스) 운송사업자, MRO, 금융, 보험, 교육, 훈련, 운항 지원 서비스, 통신 등이 초융복합하여야 한다. 방대한 부대사업에 따라 많은 일자리가 필요하다.
모든 운송장치는 연계교통(Seamless) 생태계 특성상 주문, 제작, 배송, 수리, 마케팅, 금융 등의 플랫폼 업계가 모여 드론 모빌리티 플랫폼 중심으로 거대한 올 모빌리티 생태계가 조성된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는 2050년 수소가 글로벌 에너지 누적 일자리는 3,000만 개 이상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현대자동차의 직원은 약 17만 명이고,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의 직원 수는 약 4만 명이다. 부품 관련 기업을 제외한 직접고용인원 만 이렇다.
한국의 23백만 명 근로자 중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업 근로자는 45만 명이고, 전기가스 등 에너지 사업 근로자는 216만 명이다. 통신분야 근로자는 136만 명이고 제조업 부문은 1,258만 명으로서 올 모빌리티 산업 근로자는 총 1,500만 명 수준이다. 이중 약 5%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여도 75만 명이다.
500개의 기업 중 대부분이 미국 기업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주식 투자는 혁신기업들을 묶은 ETF다. 혁신기업 ETF 투자성과를 S&P 500과 비교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투자시장에서는 로봇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대표적인 ETF를 살펴보자. 글로벌 X 로보틱스 ETF (BOTT)는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16년 상장했다. 로봇, 인공지능, 자동화기기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2021년 4월 21일까지 누적 수익률은 140퍼센트로, 90퍼센트인 S&P500에 비해 50퍼센트 포인트 높다.
아이셰어즈(i Shares)에서 운용하는 로보틱스 & 아티피셜 인텔리전스 ETF(IRBO)는 2018년 6월 26일 상장됐고, 110여 개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BOTZ에 비해 투자 대상이 분산되어 있는 편이다. 설정 후 2021년 4월 21일까지 수익률은 188퍼센트로, S&P500의 152퍼센트에 비해 36퍼센트 포인트 높다.
올 모빌리티와 관련한 메타버스, 로보틱스, 클라우드 컴퓨팅은 물론이고 바이오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뷰티 부문 EFT도 모두 S&P 500에 비하여 50%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한국의 한화 자산운용은 3월 29일 'ARIRANG iSelect우주항공&UAM'라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ARIRANG iSelect우주항공&UAM ETF는 우주항공 및 도심 항공교통(UAM) 관련 산업에 속하며 산업 내 시장 지배력과 연관성 등을 기반으로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인 18개 종목에 투자한다.
워런 버핏의 77년 투자 조언은 "재산 90%는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 이다. S&P 500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약 10%인데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약 7% 수준이다.
그러나 범용기술과 제조, 반도체, 데이터 등이 결합한 새만금 'AMC Beach'투자는 최소한 S&P 500보다는 안정적이며 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중장기 투자다. 개인과 기업이 나중 새만금 'AMC Beach' 관련 기업들을 묶은 새만금 'AMC Beach' ETF도 유망한 투자 대상이 된다. 나가며
한국의 중·장기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에게 말했다. 새만금 글로벌 'AMC Beach' 투자는 안전하고, 꾸준히 상승하는 수익을 보장하며, 지속 성장하는 투자 프로젝트이다. 또 새만금은 전라도를 발전케 하며 한국을 몇 단계 도약시키는 일이다.
한국은 3차 산업혁명까지는 늦게 출발하여 멀리 있는 선진국들의 불빛을 바라보고 죽자살자, 허겁지겁 따라갔다. 천연자원은 빈약했고 정치는 삼류지만 기업들은 열심히 베끼고 벤치 마크하여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일본이나 한국은 더 이상 모방할 것이 없다.
이제 한국의 독자적인 선진산업을 만들어야 한다. 한국의 우수한 인적자원은 제조업으로 단련되었고, 디지털 혁명시대에 최적화 되어있다. 코로나 시대, 디지털 시대에도 물류, 운송, 이동장치 수요는 늘어난다. 모든 디지털기기는 반도체가 필요하다.
한국은 올 모빌리티 산업을 초 융복합화는 최상의 여건을 가지고 있다. 새만금은 31년 동안 이 사업을 위하여 10조 원 이상 투입하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꽃에 꿀이 없으면 벌이 찾아오지 않고, 향기가 없으면 나비가 날아들지 않는다. 또 시들어 버리면 오던 벌, 나비 모두 날아가 버린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수익이 지속적으로 나는 성장사업에는 돈과 사람이 몰리고 기술과 환경이 점점 좋아지며 오래간다. 새만금 ‘AMC Beach’가 그런 곳이 된다.
한국의 유망한 투자처를 찾고 있는 그는 말했다. 새만금 글로벌 'AMC Beach'를 몇 장으로 정리하여 줄 수 있느냐고 필자에게 정중히 물었다.
<한경닷컴 The Lifeist> 박대석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한국의 드론, 로봇, UAM을 망라한 이른바 K-멀티드론센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박대석 칼럼] K-UAM을 넘어 K-멀티 드론 센터까지"를 7일 한경에 게재하였다. 그리고 수일 후 한국 유망사업을 찾는다는 지인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한국에 거액의 중장기로 투자할 만한 프로젝트가 있냐고 물어왔다.
필자는 주저 없이 움직이는 모든 이동장치, 필자가 이름 붙인 '올 모빌리티(All Mobility)' 초 융·복합단지를 새만금에 만들라고 하였다. 이름하여 새만금 'AMC Beach'다.
한국은 독일, 미국과 같이 제조 강국이며 IT 강국인 동시에 디지털 시대에 필수 산업인 반도체 강국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혁명시대에 제조와 최첨단 범용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여 최고의 메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올 모빌리티(All Mobility) 산업이다.
수축하는 산업이 아니라 최소한 100년 이상 확장할 산업이다. 또 이를 초 융·복합화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 새만금이다. 향후 100년을 내다보고 백지에다 최적의 글로벌 산업단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중·장기 금융 투자로 안정적 수익 이상을 확실하게 내는 프로젝트다. 전라도 발전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반도체에 버금가는, 아니 반도체와 함께 100년 먹거리 사업이라 했다. 새만금 'AMC Beach'는 모든 운송이나 이동 장치 산업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이며, 슈퍼 메가트렌드로 후발 경쟁 나라들이 추격하지 못하는 독보적 복합생태계가 된다.
새만금 'AMC Beach'란?
새만금은 'AMC Beach'로 우뚝 선다. AMC는 모든 이동장치 융복합 단지, All Mobility Convergence Cluster의 약자다. 방조제를 만들어 매립지와 호소(湖沼) 등을 포함하여 총 409 km²(1억 2,372만 평)에 이르는 간척지로 바다 옆에 있는 광의의 해변인 Beach다.새만금 'AMC Beach'는 세계 최초의 올 모빌리티(All Mobility) 초융복합단지다. 올 모빌리티(All Mobility)는 지상의 전통적인 자동차, 자전거, 전동 킥보드, 스쿠터 등 수중과 수상의 잠수함, 각종 선박, 비행기, 우주선을 포함하여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드론, 저고도 항공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에 사용하는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는 물론이고 산업, 의료, 가정용 로봇을 망라한다.
새만금 'AMC Beach'에서 움직이는 모든 이동장치에 기존 기술과 최첨단 인공지능(AI) 등 관련 기술이 초 융복합 하여 엔진, 배터리, 동체(몸체, body)를 연구 개발, 설계, 시험 등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조선해양, 자동차, 항공, 드론, 로봇, 철강, 반도체, 수소 전기와 배터리 등 관련 산업 클러스터와 결합하여 대량 생산, 주문 생산 등 모빌리티 플랫폼의 메인 클러스터가 된다.
글로벌 'AMC Beach' 최적의 장소는 새만금이다. 기존 시설을 철거, 리모델링할 필요 없이 모든 시설을 메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적으로 신설 배치할 수 있는 광활한 공간이다. 바다와 인접하여 각종 모빌리티를 시험할 수 있고 교육, 주거, 관광, 모빌리티 관련 국내외 금융 등 지원, 배후시설을 완비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초 융복합 시대다.
융합이란 서로 다른 성질이나 물질을 이용해 하나의 시너지를 얻는 것이고, 복합이란 같거나 유사한 성질이나 물질을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 둘을 합치면 융·복합(Convergence)이라 한다.융·복합은 단순히 기술과의 결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장르와 장르의 융합, 이종 간 협업 등을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이다. 이제는 융·복합을 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과 기능을 합치어 메가 시너지(필자 명명) 효과를 내는 초 융·복합이 대세다. 기업과 국가는 물론이고 개인 투자에도 이 흐름을 선도하고 잘 타야 발전한다.
움직이는 모든 이동장치, All Mobility 원리와 구조가 같다.
모빌리티(mobility)는 이동성, 유동성, 기동력 등의 의미이나 최근에는 자동차 등 전통적인 이동 장치에 정보기술 (IT, information technology)과 인공지능(AI) 등이 결합한, 예를 들면 자율주행차 등을 의미한다. 최근 자동차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 할 만큼 IT를 포함한 첨단 기술이 결합 되어있어 사실상 이동장치 모두를 모빌리티라 해도 무방하다.이동 장치는 지상(자동차), 지하(지하철), 수중(잠수함), 수상(선박), 하늘 공간(비행기)을 이용하였다. 최근 기존 항공기보다 낮은 300~600미터의 저고도에서 비행하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산업이 과포화 된 도심 교통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조종자가 탑승하지 않은 채 항행할 수 있는 무인 비행체인 드론(drone)이 촬영 수단을 넘어 군사용 무기, 농업·감시·측량·배송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되어 상용되어 드론 산업을 형성하고 있다.
로봇(robot)은 어떠한 작업이나 조작을 자동적으로 수행하는 기계장치다. 로봇은 반드시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데 이 또한 광의의 모빌리티로 로봇산업 역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
올 모빌리티에 적용하는 기술, 소재, 구조, 원리는 대동 소이하다. 엔진과 배터리 등 동력장치, 동체(보디)를 이루는 프레임과 각종 신소재다. 용도에 따라 크기, 기능에 맞추어 별도의 개별 기술과 소재가 다를 뿐이다. 사실상 모두 드론이고 로봇이며 몸체가 다른 스마트폰과 유사한 소프트웨어다. 또 이를 작동하는 일은 모두 통신과 컴퓨터(반도체), 데이터, 인공지능, 에너지(수소 전기, 리튬전지)다.
무인 자율 자동차는 순식간에 주변 상황과 장애물을 이미지로 촬영하여 분석하여 피해야 할 장애물인지 무시해도 되는지를 판단한다. 각종 지형 등을 데이터로 저장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분석하는 스마트폰과 같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무인자동차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고 스페이스 X 같은 우주선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회사이다.
하늘을 날고 땅속과 땅 위를 다니며 물 위와 물속을 다닐 뿐 아니라 사람을 도와주고 심지어 몸 속을 다니며 치료하는 장치들 역시 모두 드론이자 로봇이다. 그런데 지금은 비행기, 우주선, 배, 자동차, 드론, 로봇을 모두 따로따로 만들고 전문가, 기술, 관련 기업도 모두 제 각각이다.
이제는 새만금 'AMC Beach'에서 한국이 올 모빌리티를 초융복합하여 연구개발, 설계, 생산해야 한다. 흩어져 있는 다양한 기술, 전문가, 기업들을 하나의 단지에 모여야 한다. 메가 시너지(Mega Synergy, 필자 명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새만금에서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만 한다.
5대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10개의 범용기술
현재 세상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는 현재 5개 항목이다. ① 도시화의 가속(Accelerating urbanization) ② 기후변화와 자원 부족(Climate change and resource scarcity) ③ 인구구조의 변화(Demographic shifts) ④ 글로벌 경제력 이동(Shift in global economic power) ⑤ 기술의 도약 (Rise of technology)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인류가 겪은 기술 혁명과 견주어 보면 이전과 비견할 수 없을 정도로 혁신적인 범용 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 수가 많다. 범용 기술이란 국가 혹은 전 지구적 차원에서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경제에 근본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태가 되는 기술을 말한다. 개별 기술 혁신, 범용 기술 혁신이 지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융합 기술들도 쏟아진다.
시대별로 혁신적인 범용 기술을 보면 르네상스 시대에는 돛을 3개 가진 항해선이 있었고, 종교개혁 때는 인쇄술이 있었다. 그 이후에는 별다른 기술 혁신이 없다가 1차 산업혁명 때 공장 시스템과 증기기관이 있었다. 2차 산업혁명 때는 철도, 증기선, 내연기관, 전기 등이 출현했다. 3차 산업혁명 때는 컴퓨터, 인터넷이 등장했다.
그러면 현재 진행 중인 범용기술은 무엇일까? 10개 이상의 범용 기술이 시대를 선도할 후보군으로 꼽힌다. 생명공학 기술, 나노물질 기술, 인공지능 기술, 3D 프린팅,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 가상·증강현실(apxkqjtm), 블록체인, 뇌신경 기술, 나노 위성,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 드론, 고성능 로봇 등이다. 여기에 굳이 덧붙인다면 이러한 기술이 친환경이어야 한다.
새만금 'AMC Beach'는 5대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부합하고 10개의 범용기술 대부분이 올 모빌리티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이들을 융복합화는 일은 전라도와 대한민국이 확실한 4차 산업 혁명시대 선도지역, 선도국가가 되는 일이다.
올 모빌리티의 동력원 수소와 2차 전지 결합
미래에 대세가 될 올 모빌리티의 동력은 2가지다. 리튬이온 배터리 방식과 수소 전기분해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방식이다. 새만금 'AMC Beach'에는 2가지 동력을 모두 수용한다.1차 전지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건전지처럼 한번 쓰고 나면 다시 충전해서 쓸 수 없는 전지를 의미하며, 2차 전지는 다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 3차 전지는 연료전지, 수소나 산소 등 연료의 화학반응에서 직접 전기를 얻는다. 충전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는 한계가 있는 2차 전지와는 달리, 3차 전지는 그냥 열기관과 같이 연료만 채워 넣으면 되므로 충전시간이 비교적 빠르다. 2차 전지와 3차 전지가 동시에 발전하는 추세다.
수소는 풍부하고 친환경적이다. 화석연료는 탄소배출 등 공해도 문제지만 탄소가 특수한 형태로 결합돼 생성되므로 양이 많지 않다. 반면, 수소는 자연 상태에서 탄소(C)와 질소(N), 산소(O) 등과 결합한 형태로 흔하게 존재하여 이를 분리해서 얻기만 하면 되므로 양이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
수소경제 (hydrogen economy)는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경제산업구조를 말한다. 즉 화석연료 중심의 현재 에너지 시스템에서 벗어나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자동차, 선박, 열차, 기계 혹은 전기발전, 열 생산 등을 늘리고, 이를 위해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 저장- 운송하는 데 필요한 모든 분야의 산업과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경제시스템이다.
글로벌 자동차 최대 시장인 중국,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수소 전기차 로드맵을 발표하고 보급 진행 중이다. 2050년 전 세계 수소에너지 수요는 2050년 전체 에너지의 1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모든 움직이는 이동장치인 올 모빌리티(All Mobility)의 동력은 2차 전지에서 수소로 전환될 전망이다. 따라서 새만금 'AMC Beach'에서 2차 전지는 물론이고 수소전지, 관련 모터 등이 개발되는 것은 당연하다.
글로벌 'AMC Beach'의 최적지는 새만금이다.
새만금은 서울의 2/3배, 뉴욕 맨해튼의 5배 면적이다. 지난해 11월 28일, 새만금 방조제 착공 30주년을 맞았다. 1995년 환경 담론으로 두 차례나 공사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2010년 4월, 33.9km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가 준공됐다.지난해 새만금 1단계 사업이 종료되면서 기본계획을 재정비를 통해 2050년 완공을 목표로 김제시가 공공의 역할 강화와 민간 투자여건 등을 개선해 실현 가능하고 구체화된 단계적 개발 로드맵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10조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다.
새만금은 그동안 다양한 계획이 입안되고 일부 국소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전체적으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상태다.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변화에 따라 적합한 산업 유치가 어려웠다. 새만금은 글로벌 'AMC Beach'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지금까지 준비하고 기다렸다.
글로벌 'AMC Beach'는 기존의 자동차, 항공, 우주, 조선해양, 드론, 로봇 산업과 반도체 산업, 수소와 전기 등 에너지(배터리) 산업은 물론이고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ICT)이 초 융복합적으로 결합되어야 한다.
연구개발, 설계, 생산, 시험, 모빌리티 플랫폼, 관련 금융 등 시설을 수용해야 한다. 대부분 한국이 선도적 위치에 있는 산업들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20일 새만금 일대를 상공에서 둘러보며 현황을 보고 받았다. 윤 당선인은 과거 대선 당시 "새만금에 첨단산업을 동력으로 하는 국제자유도시를 만들어 전북이 미래에 먹고 살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고 강조한 바 있다.
새만금 'AMC Beach'는 앞으로 100년 이후를 내다보고 기능적으로 최적의 설계를 바탕으로 융복합단지를 조성해야 한다. 따라서 면적이 넓어야 하고 기반시설이 갖추고 있어야 하며 주거, 상업, 교육 등 배후 및 지원시설이 인접하였거나 신설, 확장이 가능해야 한다. 또 관련 기업과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는 환경이 절대적으로 병행해야 한다.
새만금은 이러한 공간적, 인프라, 비즈니스 환경을 포함하여 관광 수요가 충족할 수 있는 세계 최적의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 올 모빌리티 글로벌 메카, 메인 클러스터의 입지 요건도 완비한 상태다. 새만금 'AMC Beach'는 설계부터 ESG 경영(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을 기초로 한다.
올 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전 세계 GDP의 20% 이상
올 모빌리티 산업 시장은 전 세계 GDP의 약 20% 이상인 20조 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화로 약 2경 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한국 GDP의 약 14배 수준이다. 또 새만금 'AMC Beach'는 관련한 양질의 일자리도 직간접적으로 대폭 늘어날 수밖에 없다.지난해 글로벌 조선수주액은 1,068억 달러이고, 항공기 시장은 3,398억 달러다. 글로벌 자동차시장 규모는 연간 8,400만대를 생산하고 10조 달러 수준이다.
그런데 하이앤드 자동차 제조 기업이면서 테크 기업인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넘었다. 그간 테슬라의 주요 수익원은 전기차보다 탄소 배출권 판매에서 나왔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만큼의 탄소 배출권을 발급받은 것 또한 테슬라의 가치다.
테슬라가 강조하는 것은 지속적 혁신과 신기술 개발, 미래 지향적 기업의 이미지다. 혁신 자동차 기업 한 회사의 가치가 이럴진대 새만금 'AMC Beach'의 올 모빌리티 가치는 앞으로 천문학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의 시장 규모는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 세계 UAM 생태계의 잠재적 시장 규모는 2020년 70억 달러(약 7조 9800억 원) 규모에서 오는 2040년 1조 5000억 달러(약 1,711조 원)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2050년까지 UAM의 핵심 기체인 글로벌 eVTOL(수직이착륙,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의 시장의 가치가 9조 달러, 최대 18조 9000억 달러로 전 세계 GDP 약 85조 달러의 11~12%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에 비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약 10조 달러이며 연간 약 9천만 대를 생산한다. 지난해 상반기 전 세계 신규 선박 수주는 약 1조 달러다.
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는 전 세계 로봇 시장 규모가 2020년 277억 3,000만 달러(약 32조 원)에서 2026년 741억 달러(약 87조 원)로 성장한다고 예측했다. 2021~2026년 로봇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17.45%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드론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25억 달러로 연평균 13.8% 성장해 2025년 42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시장규모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에 이어 10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는 2050년 수소가 글로벌 에너지 수요의 18%를 담당하고, 수소경제 시장 규모는 연 2조 5000억 달러(3000조 원)로 전망했다.
일자리 대폭 증가
새만금 'AMC Beach'로 고부가가치 양질의 일자리가 대폭 늘어난다. 올 모빌리티 산업은 고도의 기술 집약과 함께 노동집약적인 사업으로 용접 일자리도 필요한 산업이다. 따라서 반도체나 일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과 달리 양질의 일자리 수요가 많다.새만금 'AMC Beach'의 올 모빌리티 산업생태계는 기술개발, 설계, 기체·부품 제작, 건축·건설 등 인프라, 운송·MRO 등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로 생태계 구성된다.
이 모든 것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 등 교육 시설을 통한 인력 등 개발자 양성, 제작사(양산), 소재, 배터리, 통신 부품 제작사 등 (인프라) 설계, 건설·시공사, 임대·운영사업자, 전력 공급자 등 (서비스) 운송사업자, MRO, 금융, 보험, 교육, 훈련, 운항 지원 서비스, 통신 등이 초융복합하여야 한다. 방대한 부대사업에 따라 많은 일자리가 필요하다.
모든 운송장치는 연계교통(Seamless) 생태계 특성상 주문, 제작, 배송, 수리, 마케팅, 금융 등의 플랫폼 업계가 모여 드론 모빌리티 플랫폼 중심으로 거대한 올 모빌리티 생태계가 조성된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는 2050년 수소가 글로벌 에너지 누적 일자리는 3,000만 개 이상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현대자동차의 직원은 약 17만 명이고,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의 직원 수는 약 4만 명이다. 부품 관련 기업을 제외한 직접고용인원 만 이렇다.
한국의 23백만 명 근로자 중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업 근로자는 45만 명이고, 전기가스 등 에너지 사업 근로자는 216만 명이다. 통신분야 근로자는 136만 명이고 제조업 부문은 1,258만 명으로서 올 모빌리티 산업 근로자는 총 1,500만 명 수준이다. 이중 약 5%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여도 75만 명이다.
투자 안정성
부(富)는 확장 사회를 좇아 움직인다. 시장성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주식 시장 중 혁신기업들을 모아 만든 테마 주 ETF(Exchanged Traded Fund)가 대세다. S&P 500은 500개 대형 기업의 주식을 포함한 지수(Standard & Poor's 500 Stock Index)이다.500개의 기업 중 대부분이 미국 기업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주식 투자는 혁신기업들을 묶은 ETF다. 혁신기업 ETF 투자성과를 S&P 500과 비교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투자시장에서는 로봇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대표적인 ETF를 살펴보자. 글로벌 X 로보틱스 ETF (BOTT)는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16년 상장했다. 로봇, 인공지능, 자동화기기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2021년 4월 21일까지 누적 수익률은 140퍼센트로, 90퍼센트인 S&P500에 비해 50퍼센트 포인트 높다.
아이셰어즈(i Shares)에서 운용하는 로보틱스 & 아티피셜 인텔리전스 ETF(IRBO)는 2018년 6월 26일 상장됐고, 110여 개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BOTZ에 비해 투자 대상이 분산되어 있는 편이다. 설정 후 2021년 4월 21일까지 수익률은 188퍼센트로, S&P500의 152퍼센트에 비해 36퍼센트 포인트 높다.
올 모빌리티와 관련한 메타버스, 로보틱스, 클라우드 컴퓨팅은 물론이고 바이오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뷰티 부문 EFT도 모두 S&P 500에 비하여 50%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한국의 한화 자산운용은 3월 29일 'ARIRANG iSelect우주항공&UAM'라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ARIRANG iSelect우주항공&UAM ETF는 우주항공 및 도심 항공교통(UAM) 관련 산업에 속하며 산업 내 시장 지배력과 연관성 등을 기반으로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인 18개 종목에 투자한다.
워런 버핏의 77년 투자 조언은 "재산 90%는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 이다. S&P 500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약 10%인데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약 7% 수준이다.
그러나 범용기술과 제조, 반도체, 데이터 등이 결합한 새만금 'AMC Beach'투자는 최소한 S&P 500보다는 안정적이며 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중장기 투자다. 개인과 기업이 나중 새만금 'AMC Beach' 관련 기업들을 묶은 새만금 'AMC Beach' ETF도 유망한 투자 대상이 된다. 나가며
한국의 중·장기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에게 말했다. 새만금 글로벌 'AMC Beach' 투자는 안전하고, 꾸준히 상승하는 수익을 보장하며, 지속 성장하는 투자 프로젝트이다. 또 새만금은 전라도를 발전케 하며 한국을 몇 단계 도약시키는 일이다.
한국은 3차 산업혁명까지는 늦게 출발하여 멀리 있는 선진국들의 불빛을 바라보고 죽자살자, 허겁지겁 따라갔다. 천연자원은 빈약했고 정치는 삼류지만 기업들은 열심히 베끼고 벤치 마크하여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일본이나 한국은 더 이상 모방할 것이 없다.
이제 한국의 독자적인 선진산업을 만들어야 한다. 한국의 우수한 인적자원은 제조업으로 단련되었고, 디지털 혁명시대에 최적화 되어있다. 코로나 시대, 디지털 시대에도 물류, 운송, 이동장치 수요는 늘어난다. 모든 디지털기기는 반도체가 필요하다.
한국은 올 모빌리티 산업을 초 융복합화는 최상의 여건을 가지고 있다. 새만금은 31년 동안 이 사업을 위하여 10조 원 이상 투입하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꽃에 꿀이 없으면 벌이 찾아오지 않고, 향기가 없으면 나비가 날아들지 않는다. 또 시들어 버리면 오던 벌, 나비 모두 날아가 버린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수익이 지속적으로 나는 성장사업에는 돈과 사람이 몰리고 기술과 환경이 점점 좋아지며 오래간다. 새만금 ‘AMC Beach’가 그런 곳이 된다.
한국의 유망한 투자처를 찾고 있는 그는 말했다. 새만금 글로벌 'AMC Beach'를 몇 장으로 정리하여 줄 수 있느냐고 필자에게 정중히 물었다.
<한경닷컴 The Lifeist> 박대석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