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말을 깃점으로 올 겨울 라운드는 모두 끝을냈다. 이제부터는 봄을 기다리며 스윙을 갈고 닦는 일에 매진해야 할때가 된것이다. 그러나 무작정 공만을 친다고 연습이 되는 것은 아닐것이다. 그동안 잦은 라운드 때문에 알면서도 고치기 힘들었던 스윙의 오류를 고치고 미비한 동작을 보완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금은 답답하더라도 실내연습장으로 과감하게 들어가서 스윙을 다듬어야 할 것이다. 그 동안 찾아보지 못했던 과거의 스승을 찾아가는 것도 좋고 자신의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전문 프로를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만약 드라이브 거리를 늘리거나 숏게임에 치중하고 싶다면 그 분야에서 전문적인 레슨프로에게서 집중적인을 레슨을 받는 것이 좋다.

겨울철 3개월간의 레슨이 결코 긴것만은 아니다. 아마추어가 3개월간의 레슨으로 스윙을 완전히 고치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오산인 것이다. 프로들의 경우 겨울철에 스윙을 수정하면서 그 스윙이 몸에 익으려면 그다음해 여름 가까이 되어야 완전히 몸에 익어서 자연스러운 스윙이 나온다고 한다.

그러나 그 동안의 시간을 비교해 보자. 프로들의 경우 하루 연습량은 무려 10시간 가까이가 된다. 그러나 아마추어의 경우는 보통 일주일에 3회 정도 연습을 하고 한 번 하루 연습시간도 길어야 2시간 내외가 될 것이다. 그러면 프로들과 같은 연습량을 채운다면 과연 얼마의 기간이 필요할까? 정말 열심히 연습을 하는 아마추어라도 프로들과 같이 연습을 하려면 약 6개월 이상 1년 가까이 해야할 것이다.

정확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제대로 된 연습방법을 통해서 연습을 한다고 가정했을때 약 3개월 이상 열심히 연습을 하면 새로운 스웅에 대한 느낌이 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것은 순간적인 느낌일 뿐 근육이 그 느낌을 기억해주지는 못한다.

골프란 머리나 느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아무런 느낌없이 스스로 움직여 주어야 하는 운동인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 느낌이 왔다고 해서 그 느낌이 완전히 내 것이 되지는 못한다. 그 느낌이 몸으로 전달되어 아무 생각없이 클럽을 휘둘러도 그 동작이 나올 수 있게끔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너무 짧게 시간을 갖지 말고 조급해 하지 말자. 골프를 그만 두는 그 날까지 누군가에게 의지하면서 레슨을 받겠다는 생각으로 연습을 한다면 마음이 편해질 것이다. 요즘은 70세가 넘으신 초보 골퍼들도 레슨을 받으러 오시곤 한다. 그리고 그 분들도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거리를 늘려달라고 요구하시기도 한다.

스윙 분석
가까운 연습장이나 피팅업체에 가서 스윙분석을 통하여 자신의 잘못된 스윙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그다음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레슨을 받도록 한다. 그러나 잘못된 스윙을 한꺼번에 고치려 하지는 말자. 눈에 보이는 것만을 고치려 한다면 떠다시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아서 뿌리부터 고쳐나가야 한다.

숏게임에 집중하라
주로 연습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숏게임 연습에 중점을 주는 것이 좋다. 퍼팅이나 어프로치 연습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퍼팅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제일 어려워 하는 부분인데도 연습량은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퍼팅은 모든 스윙의 기본이 되는 것이며 퍼팅의 리듬이 좋은 골퍼들의 스윙은 그렇지 못한 골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다. 그러므로 올 겨울에는 퍼팅연습에 필요한 시간을 많이 투자하도록 하자.

실내연습장에서도 스트로크 연습이나 거리연습은 충분히 할 수 있다. 골프 스윙에서 퍼팅이 차지하는 비율이 45% 이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위의 내용에 대하여 궁금한 사항이 게신 분께는 메일과 원포인트 레슨 또는 필드레슨을 통하여 성심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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