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사는 위험에 대처하는 직장인 투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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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 중에서 부러운 두 사람이 있다. 두 분 모두 자산관리 측면에서 노후준비를 일찍 시작해서 지금쯤은 노후대비가 어느 정도 완성단계일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 한 분은 30대 중반이고 또 한 분은 50대 중반이다.
먼저 30대 중반 동료의 부러운 점을 살펴보자. 지금으로 부터 5~6년 전, 그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할 때 그에게서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었다. “저는 35세면 노후준비가 끝납니다.” 30대 초반이고 미혼인 그에게서 나온 의외의 말에 궁금증이 들어서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를 물어봤다. 그랬더니 “한 달에 150만원씩 붇고 있거든요, 그래서 용돈이 쪼들린 답니다.”라고 웃으면서 말했었다. 서른 살을 갓 넘긴 그는 그 이전부터 자신의 월급 전액에 가까운 돈을 매달 모아 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나니 가끔 사무실로 그를 찾아왔던 중년 부인이 아마도 그의 자산운영매니저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50대 중반 동료의 부러운 점은 이렇다. 그분도 역시 한 달에 100만원이 넘는 돈을 보험 등에 넣고 있었다. 그의 그런 저축특성은 수 년 전부터 직장 내에 이미 소문이 나있었다. IMF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그랬으니, ‘노후준비’가 관심 주제로 회자되기 전부터 이미 노후대비를 해왔었던 것이다. 그를 보는 동료들은 박봉에서 100만 원이 넘는 돈을 보험료로 지출하는 것에 대해 “외국생활을 많이 해서 우리하고는 다른가 보다”라는 정도로 외국 물을 많이 먹은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치부하거나 자기합리화 시키기도 했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직장인들의 ‘노후불안’, ‘은퇴준비’ 등이 이슈가 되면서 돈을 모으고 관리하는 자산운용 방법에 관한 학습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에 참석했던 재무전문가(강창희 미래에셋 연구소장) 강의에서도 돈을 모으는데 관한 고정관념을 바꿔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 즉 앞으로는 자산운영의 기저(基底)가 ‘저축 위주’에서 ‘투자 위주’로 바뀌고 있으므로 저축하는 방법 보다 투자하는 방법을 더 많이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를 배울 필요성은 첫째, 앞으로는 두 자릿수 금리 시대를 기대하기 어렵고, 둘째,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공부를 하여 투자를 하지 않고서는 자산 형성이 어려운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른바 은행이자 따먹고 편하게 살 수 있는 시대는 사라졌으므로 ‘정기적으로 일정한 수입이 있기를 원한다면 과학적인 투자방법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습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학습’이 강요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중년의 세대들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저축이 미덕’이라는 말을 줄 곳 들으면서 살아왔다.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 주기 위해 학교에서는 저금통장을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만들어 주기도 했다. 커오면서도 제도권 교육에서 ‘생활경제’에 관해 공부할 기회도 적었으며, 가치관 교육에서도 ‘돈’에 관한 것을 다룬 적은 많지 않았다. ‘열심히 저축’할 것을 배워온 중년들이기에 지금은 ‘열심히 투자하라’, ‘투자를 배우라’는 주장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뿐더러 과학적인 투자에도 착수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60세 퇴직자들의 보유자산을 표본조사 했던 한 자료에서는 퇴직자들의 평균 자산은 2억8천만 원(유동자산 +부동자산)이고 집을 빼면 6천만 원 정도의 현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신이 만일 이 경우에 해당된다면 퇴직 후 노후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고, 적어도 80세까지 살게 된다면 퇴직 후 20년간의 생활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사정이 여기에 달하고 보니, 30대 중반이면 노후준비가 끝난다고 말했던 동료와 한 달에 100여만 원을 보험 등에 투자하고 있었던 동료가 현명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솔직히 그들이 부럽기도 하다.
그러면 小市民 직장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투자전략을 우선 수립해야 할 것 같다. 혼자서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므로 우선 전문가 세미나에 참석하여 공부를 하는 것이 첫 걸음이 될 것 같다. 일상에 충실해온 직장인과 중년에게 그동안 관심 밖이었던 ‘오래 사는 위험’에 대비할 투자 공부를 해야 할 새로운 학습부담이 추가되어서 이래저래 공부할 것 많은 직장인들을 또 힘들게 하지만, 그러나 어쩌겠는가? 죽는 날까지 궁색하지 않게 살기 위해 필요한 학습이라면 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오늘 자산을 불리는 건전한 투자방법을 논하는 세미나가 어디에서 열리는지 당장 찾아가보자.
먼저 30대 중반 동료의 부러운 점을 살펴보자. 지금으로 부터 5~6년 전, 그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할 때 그에게서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었다. “저는 35세면 노후준비가 끝납니다.” 30대 초반이고 미혼인 그에게서 나온 의외의 말에 궁금증이 들어서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를 물어봤다. 그랬더니 “한 달에 150만원씩 붇고 있거든요, 그래서 용돈이 쪼들린 답니다.”라고 웃으면서 말했었다. 서른 살을 갓 넘긴 그는 그 이전부터 자신의 월급 전액에 가까운 돈을 매달 모아 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나니 가끔 사무실로 그를 찾아왔던 중년 부인이 아마도 그의 자산운영매니저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50대 중반 동료의 부러운 점은 이렇다. 그분도 역시 한 달에 100만원이 넘는 돈을 보험 등에 넣고 있었다. 그의 그런 저축특성은 수 년 전부터 직장 내에 이미 소문이 나있었다. IMF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그랬으니, ‘노후준비’가 관심 주제로 회자되기 전부터 이미 노후대비를 해왔었던 것이다. 그를 보는 동료들은 박봉에서 100만 원이 넘는 돈을 보험료로 지출하는 것에 대해 “외국생활을 많이 해서 우리하고는 다른가 보다”라는 정도로 외국 물을 많이 먹은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치부하거나 자기합리화 시키기도 했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직장인들의 ‘노후불안’, ‘은퇴준비’ 등이 이슈가 되면서 돈을 모으고 관리하는 자산운용 방법에 관한 학습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에 참석했던 재무전문가(강창희 미래에셋 연구소장) 강의에서도 돈을 모으는데 관한 고정관념을 바꿔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 즉 앞으로는 자산운영의 기저(基底)가 ‘저축 위주’에서 ‘투자 위주’로 바뀌고 있으므로 저축하는 방법 보다 투자하는 방법을 더 많이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를 배울 필요성은 첫째, 앞으로는 두 자릿수 금리 시대를 기대하기 어렵고, 둘째,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공부를 하여 투자를 하지 않고서는 자산 형성이 어려운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른바 은행이자 따먹고 편하게 살 수 있는 시대는 사라졌으므로 ‘정기적으로 일정한 수입이 있기를 원한다면 과학적인 투자방법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습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학습’이 강요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중년의 세대들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저축이 미덕’이라는 말을 줄 곳 들으면서 살아왔다.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 주기 위해 학교에서는 저금통장을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만들어 주기도 했다. 커오면서도 제도권 교육에서 ‘생활경제’에 관해 공부할 기회도 적었으며, 가치관 교육에서도 ‘돈’에 관한 것을 다룬 적은 많지 않았다. ‘열심히 저축’할 것을 배워온 중년들이기에 지금은 ‘열심히 투자하라’, ‘투자를 배우라’는 주장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뿐더러 과학적인 투자에도 착수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60세 퇴직자들의 보유자산을 표본조사 했던 한 자료에서는 퇴직자들의 평균 자산은 2억8천만 원(유동자산 +부동자산)이고 집을 빼면 6천만 원 정도의 현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신이 만일 이 경우에 해당된다면 퇴직 후 노후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고, 적어도 80세까지 살게 된다면 퇴직 후 20년간의 생활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사정이 여기에 달하고 보니, 30대 중반이면 노후준비가 끝난다고 말했던 동료와 한 달에 100여만 원을 보험 등에 투자하고 있었던 동료가 현명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솔직히 그들이 부럽기도 하다.
그러면 小市民 직장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투자전략을 우선 수립해야 할 것 같다. 혼자서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므로 우선 전문가 세미나에 참석하여 공부를 하는 것이 첫 걸음이 될 것 같다. 일상에 충실해온 직장인과 중년에게 그동안 관심 밖이었던 ‘오래 사는 위험’에 대비할 투자 공부를 해야 할 새로운 학습부담이 추가되어서 이래저래 공부할 것 많은 직장인들을 또 힘들게 하지만, 그러나 어쩌겠는가? 죽는 날까지 궁색하지 않게 살기 위해 필요한 학습이라면 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오늘 자산을 불리는 건전한 투자방법을 논하는 세미나가 어디에서 열리는지 당장 찾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