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 중 잘나가는 E그룹은 회사에 입사를 하면 제일 먼저 하얀 이를 멋지게 드러내며 웃는 연습을 시킨다고 한다. 이를 위해 매일 거울을 보고 웃기를 50번씩 연습을 하도록 하여 늘 웃는 얼굴을 유지하도록 준비시킨다. 이 회사의 사보를 보면 표지부터 사보에 등장하는 모든 조직 구성원들이 항상 활짝 웃고 있다. 미소는 고객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영업력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웃는 사람 자신의 건강을 돕는 1석 2조의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게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해진다.’ 바로 대뇌에 있는 표정 통제 중추와 감정 통제 중추는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안면 피드백이론> 이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웃는 표정을 지으면 실제로 웃을 때와 비슷한 화학반응이 일어난다는 말인데 약 95% 정도의 효과를 본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지속적으로 웃는 얼굴을 하면 기분도 함께 좋아진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호감지수를 높일수 있을까?
닥터 수잔스프레처 박사의 이론에 근거하자면, 돈(1.43%), 외적인 매력(2.40%), 지적수준(2.90%), 상대방이 나를 좋아할때(3.26%),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이 호감을 주는 요인은 따뜻하고 상냥한 이미지(3.53%)였다. 이 중에서 최근에 외모가 출중한 사람이 돈도 더 많이 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는 8월 12일자 저널 오브 이코노믹 사이콜로지 최신호에 게재된 캘리포니아대 연구결과를 인용해 “잘생긴 사람이 직장에서 외모가 별로인 사람들에 비해 평균 12%, 미남, 미녀는 평균 7%가량 수입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여기서 더 흥미로운 사실은 연구보고서는 직장인을 ‘잘 생긴 그룹’과 ‘그저 그런 그룹’ 그리고 ‘못생긴 그룹’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잘 생긴 사람이 더 도움이 되고 협조적일 것으로 더 도움이 되고 협조적일 것으로 직장동료들이 생각하기 때문”인 것이 39%, 그저 그런 그룹은 16%, 못생긴 경우는 6%로 조사되었다. (한국경제신문 070813자 발췌)




잘 생긴 외모는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발시키는 좋은 동기인 셈이다. 이를테면 잘 생긴 외모보다 긍정적인 이미지가 우선이라는 것이다. 결국, 호감지수가 가장 높은 ‘따뜻하고 상냥한 이미지’는 곧 긍정적인 이미지가 아닌가. 호감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호감은 외모, 표정, 화법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즉 삼위일체(三位一體) 가 되어야 한다. 올 가을엔 이 세 박자를 한번 챙겨보자.




첫째, 외모다.

여기엔 ‘3 스타일 업 & 다운 (Up & Down)’ 이 관건이다. 헤어, 패션, 워킹 스타일을 올리는 것이다. 헤어는 볼륨 업! 컬러 다운! 이다. 얼굴에 찰싹 붙은 헤어 스타일은 날카롭거나 강한 인상을 주기 쉽다. 적당한 볼륨을 주어 무엇보다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에 힘써라. 지나치게 밝은 염색은 금물! 머리 색이 밝을수록 신뢰와 호감은 저만치 멀리 간다. 패션은 품격 업! 유행 다운!이다. 지나친 개성보다는 단정한 옷차림에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어라. 워킹은 자신감 업! 열등감 다운! 이다. 고개를 푹 숙이고 걸으면 소심하거나 음흉해 보인다. 반면 고개를 치켜들고 걸으면 거만해 보인다. 적당한 각도의 시선과 보폭이 약간 넓고 힘차게 걷는 것이 좋다. 자연스럽게 팔을 흔든다. 걸을때 유의할 것은 신발을 땅에 질질 끌지 말것.




둘째, 표정이다.

배우 배용준 씨가 매니저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1위에 뽑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월급을 많이 주거나 해외로 자주 나갈 수 있어서가 아니라, 배용준 씨는 함께 일하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아끼기 때문이라고 한다. 요즘 배용준 씨는 태왕사신기에서 고구려 광개토대왕을 열연중인데 김종학 감독이 그를 캐스팅한 이유로 ‘외유내강형’ 의 인상을 꼽았다고 한다. 배용준 씨의 얼굴 속 표정은 한결같다. “무엇이든 다 들어줄 수 있고, 받아줄 수 있다.” 는 포용의 힘이다. 이를테면 표정도 강하면 부러지고 유하면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근본적으로 호감을 갖게 하는 인상은 친밀함에서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호감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표정을 읽고 그에 맞추어야 한다.




셋째, 화법이다.

화법엔 하나의 철칙같은 게 있는 1. 2. 3 화법이다. 상대방에게서 신뢰와 호감을 가장 많이 유발시키는 것은 사실 화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성 싶다. 외모와 표정과는 달리 만나면 만날수록 대화의 폭은 넓어지고 깊어지기 마련이다. 이럴수록 자신의 의사를 어떻게 전달하고 수용하느냐의 방법이 성공의 갈림길이다. 1. 2. 3 화법은 1분동안 말한다. 2분 동안 듣는다. 3분 동안은 맞장구 친다. 이것은 나를 주장하기 보다는 (겸손), 상대방 말에 귀 기울이고 (경청), 상대방을 치켜 세우라는 것 (배려) 이다.




당신만의 매력을 만드는 일은 자신을 리폼(Reform)하는 작업이다. 당신이 작은 발상의 전환만 으로도 당신의 성공 이미지는 스타일 리포밍이 가능하다. 이젠 Style Reform이다.

ⓒ이지수 27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