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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경(글보리)
    오미경(글보리)
    The Lif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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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분석가,명리상담가, 글작가로 [남자요리99] [여자마음설명서]가 있고 [여자마음설명서]는 네이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과거 젊은 시절에는 성악가(메조소프라노)로 30년가까이 노래를 부르며 살았다. (상담문의 010.5561.1644)
    • 변화는 지금 나부터

      세상이 병들어 가고 있다. 옳지 않음이 옳음으로 대체된 순간부터다. 비리가 관행이 되고 비논리가 인정받고 악행에 무뎌지는 것들이다. 비난과 조롱, 가식과 아첨, 변명과 비겁한 타협은 세상이 병들도록 만드는 양념들이다. 자신을 성찰하지 못하는 가운데 타인을 판단한다는 것은 정신병자가 또 다른 정신병자를 두고 옳고 그름을 이야기 하는 것과 같다. 이런 의식이 넘쳐나는 한 세상은 옳은 방향으로 방향을 전환할 수 없다. 비난이 아닌 격려로 판단이 아닌...

      2016-10-18 14:12
    •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다>

      사드는 방어체계다. 공격할 의도가 없다면 방어를 아무리 한다고 해도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문제다. 마치 태권도장에 수많은 어린 아이들이 방어기법을 배운다고 해서 그 누가 그것에 대해 불편을 제기하기 않는 것과 같다. 문제가 된다면 미사일 방어 대상국이 자신들의 군사장비에 대해 탐지당하고 있다는 것이 기분 나쁜 상황일 수 있다. 하지만 탐지로만 본다면야 이미 수만 개의 인공위성이 우주 곳곳에서 지구 내부를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있는 세상에 살면서 ...

      2016-07-19 09:37
    • 희망은 있는가!

      '인식'이라는 명사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일반적 의미로는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앎”이라고 되어 있고 심리적 의미로는 “인지, 즉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과정”이라고 되어 있다. 또 철학적 의미로는 “일반적으로 사람이 사물에 대해여 가지는 그것이 진(眞)이라고 하는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개념, 또는 그것을 얻는 과정”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인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인간은 사색을 하고 학문을 하고 탐구를 한다...

      2016-07-14 01:59
    • 누가 그들에게 돌을 던지는가!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은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그들의 삶을 경멸하고 죄악시 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일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동성애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별해 보이고 싶은 욕구 때문이다. 이런 친구들은 일시적으로 그런 형태를 취하지만 대부분 이성애자로 돌아온다. 프로이드는 동성애가 부모의 양육과정에서 형성된다고 했지만 이 주장은 과학이 발달하기 전 특별한 과학적 근거 없이 심리적 현상만을 갖고 만...

      2016-06-14 13:46
    • 4.16(세월호 참사)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2014년 그날 나는 사무실 문도 걸어 잠그고 3일 밤낮을 슬픔에 잠겨 울고 또 울었다. 내재되어 있던 우울감이 올라와 그 슬픔은 나를 패닉 상태에 빠뜨렸고 그렇게 그냥 있었다. 하늘도 울었고 땅도 울었고 사람도 울었다. 욕심 없는 자만 그랬다. 오늘이 또 그렇게 그날이다. 자식은 죽어 부모의 가슴에 묻힌다고 했다. 자식이 죽던 그날 그렇게 함께 죽었다. 그들은. 그들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도 그날 그 슬픔을 거기에 그렇게 둔 채 아직 거두지 ...

      2016-04-18 14:56
    • 당연한 것들에 대한 반문

      당연한 것들에 대한 반문(反問) 우리의 관념들 중에 너무나 당연해서 두 번 거론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많은 부분이 유교적 교육에 기반 하는 것이고 다른 많은 것들은 대부분이 같은 상황을 통해 얻은 일종의 경험 같은 것이다. 이런 것들은 '당연하지. 그건 그래!' 라고 인식되는 범주 안에 있다. 예의로 센스로 때로는 지혜로움으로 칭송받는 것들이다. 사람들은 그런 범주(範疇)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그런 범주 속에 있는 자신...

      2016-01-16 14:28
    • <페르소나 Persona의 진실>

      페르소나 Persona의 진실 그리스 어원의 '가면'을 나타내는 말로 '외적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 스위스의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그림자와 같은 페르소나는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이며 자아의 어두운 면이라고 말했다. 자아가 겉으로 드러난 의식의 영역을 통해 외부 세계와 관계를 맺으면서 내면세계와 소통하는 주체라면 페르소나는 집단 사회의 행동규범 또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했다....

      2015-11-18 11:23
    • 부부의 동상이몽(同床異夢)

      많은 연인들이 부부의 연을 맺고 또 많은 부부가 이혼한다. 사랑한다고 같이 있자고 영원히 보며 살자고 맺은 언약에 무엇이 문제인가! 남자는 여자를 아내로 맞을 때 자신의 자식을 잘 키워줄 수 있는 여자를 선택한다. 여자는 남자를 남편으로 맞을 때 오직 자신만 사랑해 줄 남자를 선택한다. 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에 대해 피차 너무나 쉽게 인정하고 그리 하겠다 수용하는 것은 아닐까? 남자는 여자가 그저 아내로 있어주기를 바란다. 살림 잘하고 아이...

      2015-11-03 14:36
    • 실수와 실언에 숨겨진 진실

      나는 자주 '가족'을 주제로 한 칼럼을 게재한다. 가족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찰이다. '가족이어서, 가족이니까'라는 생각이 언제나 가족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밖으로 확산된다. 소위'친밀한 관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서로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끼리는 무엇을 해도 이해 될 거라는 착각 때문에 갈등에 빠진다. 이 또한 가족의 또 다른 부정적 관념이다. 오래된 모임이나 수십 년 된 집단을 들여다보면 서로 잘 이해되...

      2015-10-09 21:10
    • 여성들의 명절

      해마다 변함없이 명절은 찾아오고 해마다 변함없이 문제는 발생한다. 여성들의 지위가 올라갔다고 오히려 남자들의 볼멘소리가 들린다. 페미니스트들의 쾌거인가 남성들의 나태함 때문인가 분간이 쉽지 않다. 1960년 후반 미국 B. 프리단 등의 주장으로 여성해방운동이 시작되어 5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자유로워진 것(주로 가정경제의 곤란으로 인한) 외에는 아직 그 영향력이 많이 미흡하다. 가족 중 의식결정권자(부모, 남편, 아내)마다 ...

      2015-09-25 11:31
    • 섣부르게 타인을 판단하지 마라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을 믿고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듣고 싶은 것을 듣는다. 아무리 지혜로운 말을 해 주어도 도대체 자기이야기만 하는 사람이 있다. 자기 생각과 자기 판단에 맹종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또 다른 정보를 받아들이는 일은 번거롭고 이성적으로 보아 확실한 정보라 해도 수용하지 못한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너무나 잘 알아 익숙한 것, 자기가 실패와 오류를 경험하여 답을 갖고 있는 것, 그래서 누구보다 확고한 믿음으로 보증할...

      2015-08-24 16:17
    • 생각한다는 것

      인간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기능이 생각이다. 뇌의 구조 중에서 전두엽 특히 기저핵에서 행동계획과 기억 및 정서표현에 관련한 기능을 담당한다. 생각한다는 것은 저장된 기억들을 조합해서 옳고 그름의 기준점을 찾고 행동의 방향을 정하는 과정이다. 생각의 다양성의 정도는 저장된 정보의 정도와 비례한다. 생각이 없다는 것은 저장된 기억이 없다는 말이다. 단순화 작업은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일단 양질의 정보를 많이 수집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

      2015-07-17 12:26
    • 불안은 다스릴 수 있는가!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에 의하면 인간의 존재방식은 '불안(不安, Anxiety, Angst]'이라는 정서를 근본으로 하고 있다. 불안은 정해진 대상이 없는 막연한 기분을 나타낸다. 인간 존재방식의 근본은 인간은 죽게 마련인 존재라는 유한성에 기인한다. 불안사상의 선구자인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불안의 철학』(1844)에서 인간이 비연속적인 순간으로 움직여가는 단독자(單獨者)로서 자유로운 결단을 할 수 없고 일의 성공과 실패를 자신의 ...

      2015-06-10 01:08
    • 당신은 향기로운 사람인가!

      한때 향기요법(aroma therapy)이 나라를 들썩였다. 향기요법은 1920년 프랑스 화학자 르네 모리스 가트포세가 초목, 꽃, 뿌리, 씨앗 등에서 추출한 정유(精油)를 이용한 치유법을 지칭하기 위해 만든 용어다. 이 용어는 단번에 핫이슈가 되었다. 화원마다 허브가 불티나게 팔려 나갔고 넓은 평수의 허브농장을 지어 관광수입을 올리고 싶었던 지방세는 아낌없이 지출했다. 아로마가 건강증진, 질병예방, 미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신뢰는 지금...

      2015-05-22 12:57
    • 억울한 심청이

      전 국민이 패닉(Panic, 극심한 공포, 공황)에 빠졌다. 사람도 울고 짐승도 울고 땅도 울고 하늘도 울었다. 세월호 참사! 정부는 참사의 핵심에 유병언을 놓았다. 유병언만 찾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나라전체를 들쑤셨다. 찾아 헤매기를 수개월! 국민의 의혹이 정부를 향할 즈음 유병언의 사체라며 국민들 앞에 내 놓았다. 그의 죽음에 제기된 의문에 정부는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았고 유병언과 함께 국민들의 의혹도 땅 속에 묻었다. 정부는 세...

      2015-04-19 19:28
    • 끝나지 않은 끝낼 수 없는 그날 4.16

      아직 팽목항이다. 산자들의 무덤이 된지 1주기가 되어 간다. 죽어도 죽지 못하고 살아도 살지 못하는 곳! 팽목항은 그렇게 거기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왜 문제가 되고 있는가! 진상규명! 속내를 알고 싶다. 결코 대충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더는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행태의 정치를 더 이상은 지켜보지 않겠다. 그렇게 그들은 거기에 멈춰있다. 재물도 명예도 권력도 아닌 자식을 잃었다. 생존의 이유. 자식을 위해 자식 때...

      2015-04-03 16:37
    • 간통죄폐지! 성숙한 자의식이 요구되는 시점

      “2월26일 헌법재판소는 형법 제정 이후 62년간 유지됐던 간통죄 처벌 조항에 대해 재판관 7 대 2 의견으로 위헌을 선고했다.” 나라가 온통 간통얘기로 시끄럽다. 콘돔 업체의 주가가 오르고 사후피임약 제조사의 주사가 상승했다. 등산장비 시장도 호황을 누린다는 보도다. 이혼전문 변호사들은 “간통죄 위헌결정 재심 청구 및 형사보상청구 안내”라는 문구를 내걸며 호객행위에 열을 올린다. 모든 법이 그러하듯 법은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수용할 수밖에 없...

      2015-03-02 23:21
    • 가능성이 분노하게 한다.

      국민 전체에 흐르는 분노의 수위가 아슬아슬하다. 시한폭탄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위기감마저 든다. 살기는 훨씬 좋아 졌다. 뭐든지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면 손쉽게 얻을 수 있다. 그것이 물질이든 이상이든 또 다른 무엇이든 쉽게 얻을 수 있는 방도들이 생겼다. 눈만 뜨면 접할 수 있는 정보가 그렇고 조금만 움직이면 만날 수 있는 문화가 그렇다. 차만 타면 원하는 곳 어디든지 갈 수 있고 TV만 켜면 세계 곳곳을 안방에서 볼 수도 있다. 수도만 틀면...

      2015-01-20 15:46
    • 당신의 삶의 의미(意味)는 무엇입니까?

      별 생각 없이, 별 일 없이, 그냥 그렇게, 그럭저럭 이라는 말을 한다. 듣기만 해도 맥이 빠진다. 무가치해 보이고 하찮아 보인다. 그렇지만 다른 한 편으로 생각해 보면 다행이, 감사하게도, 큰 일 없이, 행복하게 라는 의미도 된다. 그렇게 한 해가 가고 또 한해가 시작 됐다. 무한히 이어지는 세계에 비해 유한 한 생명을 갖고 살아가는 한계(限界)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에게 많은 장치를 하게 했다. 태양이 가는 길에 놓인 별자리들을 열두 개로 나...

      2015-01-08 23:21
    • 착한사람 콤플렉스

      세상에는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다. 사전에는 '착하다'를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로 표기되어 있다. 이런 잣대라면 착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드러난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바르고 상냥하다. 속이야 어떻든 그렇게 보이려고 애를 쓴다. 이기(利己)든 배려(配慮)든 그렇다. 주장도 없고 좋고 싫음도 없다. 보편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인 양 애매한 미소를 지으며 불분명한 행동을 한다. 또렷한 가치관도 없고 확고한 신념도 없다. 물에...

      2014-12-14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