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8) 남북교역 : 란제리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였던 비외른 보리(Bjorn Borg)가 자신의 이름으로 런칭한 스웨덴의 속옷 브랜드에서 색다른 이벤트를 전 세계적으로 진행했다. 비외른 보리는 선정적인 빨간 색의 여성 속옷을 동영상으로 찍고 이를 네티즌들에게 공개했다. ‘THE DROP’이란 제목의 이 영상은 세계 각국의 후보지 중 네티즌들의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지역을 선정, 오는 31일 속옷...
북한은 생 산, (110-47) 남북교역 : 신발 위탁 생산 북한에서 생산했을 때 사업성이 높은 품목 중의 하나가 신발이다. 신발은 의외로 자동화가 어렵다. 자르는 작업은 그래도 자동화가 되지만, 수십 가지의 자재를 구부리고 본드를 붙이는 작업은 자동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나도 신발을 수입하였을 때마다 작업자가 누구인가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확연하게 나기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었다. 중국에서 작업한 신발이 겉으로 보면 멀쩡한데 안의...
(110-45) 남북교역 : 튜브 충진기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치약 튜브, 화장품 튜브, 식품 튜브, 문구류 튜브, 고추장 튜브 등등해서 튜브를 많이 사용한다. 튜브의 소재로는 알루미늄 튜브, 폴리에틸렌 튜브, 라미네이트 튜브가 있어, 기계마다 소재와 사이즈에 맞게 전용 또는 공용으로 주문 제작할 수 있다. 알미늄 튜브의 경우 접고 압착하는 과정이 동시에 이루어져 효율적이다. 폴리에틸렌, 라미네이트는 Hot Air 방식으로 접합하므로 Sealing 면이 깨끗하다. 튜브의 공급은 튜브를 공급통에 한 번에 수십 개에서 수백 개를 넣어놓고 자동으로 기계에 공급하여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작업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튜브에 제품을 자동으로 넣어주는 튜브 충진기계의 수요 또한 상당히 있다. 액체와 젤류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은 거의 모두 이 기계를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이 기계를 가지고 북경, 방글라데시 등에 판매하며 동남아와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영업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때는 튜브 충진기의 주된 판매 포인트는 얼마나 많은 화장품을 고장 없이 효율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지의 문제였다. 세계 어디를 가도 비슷한 질문을 받는다. 그냥 남한에서 팔듯이 거의 모든 외국에서 팔아도 된다는 말이다. 물론 전기가 220v 혹 110v, 60hz 혹 50hz등 약간의 제품 변경이 있을지언정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실제로 대만바이어와 독점계약을 맺고 북경전시회에 참가했을 때도 한국에서 생산되어 한국의 화장품 회사에 납품되던 사양 그대로 튜브충진기를 만들어서 갔다. 그리고 하루 종일 그 기계를 돌리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화장품 튜브를 보여주었다. 산업재는 소비재와는
(110-40) 남북교역 : 전산회계 학원 북한의 개성상인이 유명한 것은 잘 팔기도 했지만, 관리를 잘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최초로 복식부기를 발명한 상인들이 바로 개성상인이다. 복식부기(複式簿記, 영어: double-entry bookkeeping)란 경영조직에서 외부와 거래를 할 때 거래의 주고받는 양 측면을 함께 기록함으로써 기록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재무상태, 재무성과 및 현금흐름 등 경영의사결정에 필요한 다양한 재무적 정보를 제...
(110-34) 남북교역 : 다방 남한 사회에서 대단히 훌륭한 서비스와 상품을 갖고도 제대로 살리지 못해서 외국 상품 때문에 몰락당한 사례를 꼽으라면 나는 단연코 '다방'을 첫째로 들겠다. 우선 상품의 구색으로 보면 커피는 물론 쌍화차, 완숙 또는 반숙된 달걀, 거기에 더해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커피 한 숟갈 설탕 반 숟갈, 프림 한 숟갈을 선택할 수 있다. 지금의 커피숍도 소비자는 여러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아메리카노, 예가체프 ...
(110-30) 남북교역 : 서울과 평양 서울과 평양은 남북한의 수도이다. 역사적 유물도 풍부하고, 경제와 정치의 중심지이다. 두 도시 모두 볼 거리가 많은 것은 당연하다. 서울에서 평양까지는 고작 195km에 불과하다. 대다수의 남한 사람들에게 당일치기 관광도 가능하다. 해외 관광객을 모객할 때도 서울. 평양 동시 여행 상품 개발도 할 수있다. 김포나 인천에서 내려 서울 구경하고 육로로 평양에 가서 구경하고 순안비행장에서 출국하는 코스...
(110-26) 남북교역 : 닭털뽑는 기계 태국에 있는 3년 동안 닭을 1천 마리는 먹고 왔을 거라는 모 선배의 이야기만큼은 아니더라도 이제 남한도 상당한 닭고기 소비국이다. 북한의 경제 사정이 호전되면 지금처럼 '이밥에 고깃국'이 문제가 아니라 삼계탕, 닭백숙이나 치킨에 맥주를 많이 마시게 될 것이다. 더불어 닭고기에 대한 수요도 많이 늘어나겠다. 앞으로 몇 년후에는 북한에도 상당한 닭고기 공급체인이 생기고, 체계도 잡힐 것이지만, 한동안...
(110-23)남북교역 : 백두산과 한라산 남북경협이 재개되고 인적 교류가 가능하게 된다면 국내외로 관심을 많이 받게 될 곳은 바로 백두산이 될 것이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같이 등반해서 세계적으로도 더욱 유명해졌다. 백두산은 한민족의 탄생 전설이 있는 곳이고, 그래서 한민족에게는 모태와 같은 산이다.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중국을 통해서 백두산 등정을 하고 있다. 중국으로 가는 다른 관광객들은 중국 구경이 목적이지만 백두...
(110-22) 남북교역 : 헤드헌터 사업성 남한 사람이 북한에서 사업을 하고, 북한 사람이 남한에서 사업을 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 사업 분야를 잘 알고 남북한을 같이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한동안은 북한 사람이 남한에 와서 사업하기보다는 남한 사람이 북한으로 올라가서 사업하려고 하는 경우가 월등하게 많을 것이다. 그럼 사람 수요도 북한 사람 수요가 더 많아지겠다. 남북경협을 하려고 하는 남한 사업가에게 북한 사람...
남북 협력이 강화될수록 지자체는 긴장해야 한다 문대통령이 북한 15만 주민 앞에서 평화를 연설하고, 김위원장과 백두산을 같이 오른다고 한다. 남북한 간에 70여 년간 지속되었던 긴장 분위기가 한결 누그러진 느낌이다. 그리고 다시 경제 교류가 다시 시작되고 관광객이 오가면 더욱 남북한 간의 협력은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많은 지자체들의 새로 선출된 시장, 도지사들이 북한과의 교류를 해야 한다고 언론기사에 나오고 있다. 정말 그렇게 될까? 내...
남북교역 : 도매업 남북교역이 재개되면 도매업이 활기를 띨 것 같다. 북한 제품을 남한으로 보내거나 남한 제품을 북한으로 보내는 장사다. 막혔던 판로가 뚫리면 거기에 맞는 장사 수단이 나오게 되고, 물건을 보면 사람들은 사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런 유통업의 대표적인 수단이 도매업이다. 개성에다 도매업을 하면 나도 개성상인이 되는 거다. 북한은 공식적으로는 도매업이 허가가 나지 않는다. 아무리 장마당이 발달되어 있다 하더라도 소매업 한정이지 도매업은 아직도 정부 독점으로 되어 있다. 북한 당국이 도매시장을 건설하고 여기에 국가 기관의 생산소, 협동농장, 국가 상업기업소 등이 입주하여 도매를 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공식적인 것은 공식적인 것이고, 비밀스러운 것은 비밀스러울 때가 있다. 북한 전역에는 수백 명의 도매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자금과 물품이 부족한 국가기관과 손을 잡고 영업을 한다. 돈은 도매꾼이 대고 번 돈의 일부를 국가기관과 나누고, 또 일부는 그 기관의 기관원들에게 뇌물을 주는 식이라고 한다. 그러니 북한에 도매업을 하려면 이들과 손을 잡아야 한다. 이들이 주로 소재하는 곳은 북한에서도 주요 거점도시에서 소매상으로 물건이 퍼져나간다. 거점도시로는 강계, 함흥, 청진, 나진선봉, 신의주, 평양, 평성, 사리원, 해주 그리고 개성이다. 중국과 연안한 지역은 강폭이 좁아 밀무역도 꽤 크다. 평양 근처의 평성은 북한 최대의 도매중심으로 꼽히고 있다. 보통의 도매상들은 1-5만 달러 정도의 자금을 가지고 한두 개, 많아야 너댓개 정도의 품목에 집중한다.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창고는 장마당 주변에 있고, 창고 임
종종 들려오는 슬픈 기사가 있다. 일본 바닷가로 오래되어 낡고 작은 목재 북한 어선들이 난파당한 채로 흘러오는데, 그 안에는 북한 어민의 초라하고 불쌍한 모습으로 죽어있다는 일본 신문발 뉴스이다. 고기를 잡기는 해야겠는데, 경제 사정이 어렵다 보니 어선을 새로 만들지 못한 어민들의 고난이 느껴진다. 작은 목선, 열악한 장비로 고기잡이에 나섰다가 돌아오지 않는 남편이 많아지면서 북한 동해안에는 ‘과부촌’이라 불리는 동네가 있을 정도라고 한다. 바다에 나설 때 가져가는 것은 오직 GPS와 라디오 한 대뿐이고, 무전기도 없이 무대책 상태로 바다에 나서는데, 남한으로 도망칠까 우려해 배에 기름도 제한해서 실을 정도이다. 남북교역이 재개되면 북한 연근해용 소형 어선제작도 해볼 만한 사업이다. 소형 어선은 현대중공업이나 대우조선처럼 대단위의 설비 투자가 필요하지는 않다. 배 한 척의 값도 근해에서 작업할 정도의 배라면 1 – 1.5억 원 정도면 새로운 배를 구매할 수 있다. 서해안은 배가 없어서 조업권을 중국에 넘겼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동해안은 남한 배가 북한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일본 배와 러시아 배가 들어가지 못하니 그야말로 들어가기만 하면 배를 가득 채우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장 상황은 배만 넉넉하게 있다면 어민들이 조업할 만한 북한의 바다는 넓다. 문제는 북한에는 어선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북한의 배 보유량은 남한의 1/3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데, 그나마도 통신 설비, 어군탐지기 등 첨단 시설은 꿈도 못 꾸는 조선 시대의 목선이나 마찬가지이다. 북한 배들은 어선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유사히 군용으로 전용해야 하는 부수적인 목적도 유지해
남북교역 : 북한의 저자 발굴 남북교역이 재개되면 북한 저자 책을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를 내볼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에서 좋은 컨텐츠를 발굴해야 하고, 좋은 저자를 찾아내야 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북한 책이 남한에 소개된 책이 그리 많지 않다. 실제로 남한에 소개할 만한 책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북한의 주체사상에 바탕으로 한 사상검열은 자유로운 생각의 발상을 막을 뿐만 아니라, 출판도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북한의 ...
미국 UCLA 심리학과 교수인 앨버트 메라비언(Albert Mehrabian)은 사람의 호감/비호감을 결정짓는데 언어 외적인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의 발표에 따르면 한 사람이 상대방으로 받는 이미지에 언어, 즉 말의 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7%에 불과하고, 나머지 93%를 차지하는 것은 비언어적인 것으로 말의 내용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요소들 이었다. 흔히 사람들은 말을 얼마나 잘, 논리적으로 그리고 유창하게 하는...
사회적 모임은 탈퇴와 가입이 빈번하다. 거리로 비유한다면 기차와 버스를 타고 내리는 정류장이나 운동장과 비유할 수 있다. 때로는 인터넷을 통한 모임처럼 가상 공동체일 수도 있다. 그 모임을 통해서 사람들은 뭔가 자기에게 이로운 것을 취하려고 한다. 모임 전체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자기 발전을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그 네트워크의 한 가운데 총무가 있다. 총무는 그런 회원들의 열망이 같이 이루어 지도록 노력해야하지, 혼...
총무와 후광효과 ‘Halo Effect’ 라고도 불리는 후광 효과란 일반적으로 어떤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평가를 할 때 그 일부의 긍정적, 부정적 특성에 주목해 전체적인 평가에 영향을 주어 대상에 대한 비객관적인 판단을 하게되는 인간의 심리적 특성을 말한다. 후광 효과는 인간관계에서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할 때 특히 두드러진다. '총무'도 이런 후광효과를 잘 써먹을 기회가 많이 생긴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
“어떤 네트워크의 가치는 그 네트워크에 참가하는 구성원의 수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메칼프의 법칙이다. 즉,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고, 필요할 때 그 네트워크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 가'가 때로는 사람의 잣대가 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총무는 다른 사람에 비하여 중요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위 그림을 보면 두 사람일 때는 선이 하나뿐이고, 5명일 때는 10개로 늘...
총무와 카오의 법칙 멧칼프의 법칙'은 나의 네트워크가 크고 넓을수록 나의 가치는 높아가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질'은 '양'에 비례한다. 내가 하는 양말이 그렇다. 많이 만들어봐야 어떻게 잘 만드는 지 안다. 사람도 그렇다 많이 만나봐야 좋은 사람, 똑똑한 사람도 만난다. 따라서 총무를 한다는 것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만나기 때문에, 누가 만날 만한 사람인지 알게 되는 Know-who가 가능해진다. 총무에 관한 또 하나의 법칙이 있다....
내가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것을 언제 알 수 있을까? 대부분의 경우는 이도저도 해보다가 안되면 그 때서야 '아 내가 힘들어졌구나!'라는 걸 깨닫는다. 내가 어려움에 처해서 남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 때라는 걸 조금만 일찍 깨닫는다면, 겪어야 할 힘든 시기를 조금은 줄이거나 덜 힘들어질 수 있다. 1. 당면한 문제가 심각할 때 늘 우리는 여러 어려운 문제에 접하기는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쉽게 풀어지지 않는 문제가 생긴다. 그리고 그 문제...
요즘 제 철학중의 하나가 누가 부르면 득달같이 나가는 것입니다. 누가 불러준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알기 때문이지요. 사회적 모임에 열심히 참가해야 하는 이유, 1. 침묵의 고치 속으로 들어가는 걸 막아준다 2. 사회 속에서 나의 가치를 찾는다. 3. 사회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 침묵의 고치 속으로 들어가는 걸 막아준다 이 두 모임은 현재의 저를 있게 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입사 동기 모임은 제가 세상에서 떨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