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정욱(ConaKIM)
    김정욱(ConaKIM)
    The Lifeist
    이메일
    JAPAN NOW
    JAPAN NOW 편집장
    도쿄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발신 하는
    "trip & trend" 정보.
    japannow.kr
    • 일본식 다방 "코메다 커피"의 성공 요소 분석.

      창업 50주년을 넘기며 전국적으로 800여개 이상의 점포를 갖고 있는 “다방” 코메다커피는 일본 전국에 “나고야식 아침문화”를 전파했습니다. 일본 전체적으로 다방은 줄고 있지만 반대로 성장하고 있는 “코메다다방”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풍부하지만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매력으로 오전11시까지 커피나 음료를 주문하면 “갓 구운 토스트와 따뜻한 삶은 계란”이 서비스로 나오는 “모닝서비스”입니다. 두 번째는 편안한 인테리어나 좌석 배치로 전 세대가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고전적 인테리어와 칸막이가 갖춰진 좌석은 옛날 동네 다방과 패밀리레스토랑처럼 친근합니다. 세 번째는 은퇴한 노인들을 타깃으로 교외의 한적한 곳에 주차장을 갖춰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컨셉 입니다. 오전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픽업해 오후에 귀가시키는 “데이서비스”의 레크리에이션 일정 가운데 외출 목적지로 “일본식 찻집”을 방문할 때 “코메다 다방”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경영방식의 특징] 1.회전율보다는 장기손님 환영 한정된 장소에서 음식을 판매한다면 회전율은 큰 영향을 미치지만 코메다는 장기 손님을 환영합니다. 일시적으로는 매출에 손해일지 모르지만 결국은 단골손님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2. 높은 영업 이익률 코메다의 영업이익률(2019년2분기 결산기준)은 25% 전후로 같은 업계에 비해 3배 이상 높습니다. 직영 점포는 전체2%에 불과하고 재료를 직접 제조 유통하기 때문에 중간마진이 없어지는 이유입니다. 또 프랜차이즈 점포로부터는 매출액에 대한 로열티를 받지 않고 매월 정액 로열티로 1석당 1,500엔을 받습니

      2020-07-04 12:48
    • 코로나 긴급사태 연장된 도쿄 생활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고리라 PD입니다. 오늘은 일본 도쿄의 코로나 상황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올림픽 강행과 연기라는 정치적 이유 때문에 코로나대응에 소극적이던 일본 정부는 뒤늦게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대응했기 때문에 최근도 전 국적으로 100여명 전후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화면은 마스크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서는 모습인데 이마저도 감염의 위험 때문에 금지됐으며 시민들이 약국을 찾아다니며 마스크 정보를 확...

      2020-05-11 21:46
    •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요코하마시는 가나가와현 현청소재지로 도쿄에서 약 1시간 거리의 항만도시입니다. 일본 내에서 도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며 미국-일본 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며 개항한 곳으로 그 후 외국인 거류지가 생기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각국의 상관이 들어서며 국제도시로 발전하였습니다. [아카렌가창고] 아카렌가창고는 해상무역을 통해 화물을 보관하던 창고 내부를 상업시설로 바꾸면서 요코하마의 상징적인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미라토미라이] 미라토미라이는 1989년 요코하마 시제 시행 100주년과 요코하마항 개항 13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요코하마 박람회」 를 계기로 매립지에 개발한 오피스 빌딩과 상업시설로 연간 5000만명을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요코하마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야경이 뛰어납니다.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지금의 차이나타운은 외국인 거류지안의 중국인 상관을 기원으로 하며 약 150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규모면에서는 동아시아 최대하고 합니다. kimjeonguk.kr@gmail.com (코로나19로 취재활동이 불가능해 과거 촬영해 놓고 편집하지 못한 영상들 이번 기회에 편집해서 올립니다.)

      2020-04-13 22:43
    • 코로나풍경-화려하지만 활기 없는 도쿄 벚꽃 과 야경.

      일본 역시 한달 넘게 계속 되는 휴교와 인파가 모이는 시설의 휴점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요즘 외출도 못하고 자습을 하는 자녀와 함께 차 안에서 벚꽃과 야경을 보며 답답함을 달래주고 왔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워도 활기가 없는 세상은 쓸쓸합니다. 사람이 중심입니다. 코로나 종식될때까지 모두들 위생관리 잘 하시고 북적이는 세상을 배경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kimjeonguk.kr@gmail.com

      2020-04-06 14:31
    • 이제까지 없었던 쇼핑센터 "히비야 미드타운"

      전통적인 백화점 1층에서는 화장품을 팔고 위층에는 여성복, 그리고 남성복과 가전을 파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도쿄에 오픈한 도큐프라자, 긴자6 그리고 히비야 미드타운의 모습은 많이 달랐습니다. 미츠이 부동산에서 2018년 오픈한 “히비야 미드타운”은 천황이 거주하는 고쿄(일왕의 왕궁)로부터 대각선, 그리고 일본 최초의 근대공원인 히비야공원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가입니다. 이곳의 컨셉은 “어른들의 놀이터”. 하루 종일 있어도 놀거리가 많으며 경계가 없어지는 F&B, 복합형 매장입니다. 1층 렉서스 매장 컨셉은 ‘보고 만지고 시승한다 ’는 콘셉트로 병설 카페 “더 스프린들(The Sprindle)”과 시승 체험 프로그램인 터치 앤 드라이브(Touch And Drive)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자동차 매장이 아닌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제안하는 장소입니다. 타이어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형상화한 카페, 렉서스 사용자에게 추천할 만한 인테리어와 패션 소품 그리고 악세사리를 판매하는 자동차 중심의 복합 매장입니다. 3층에 위치한 히비야 센트럴 마켓은 크리에이티브 미나미 타카유키씨가 프로듀스한 아케이드형 복합 쇼핑공간으로 바, 카페, 이발소 등으로 꾸며졌으며 서점회사 유린토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6층에는 히비야 공원을 전망할 수 있는 테라스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특히 위쪽의 사무공간과 상업공간의 경계인 이곳에는 요리와 함께 아이디어와 비즈니스를 위한 예약 제 작업공간 “BASE Q”가 있어 인적 교류 촉진과 비즈니스 창출공간을 지원합니다. 한쪽의 일반 카페는

      2020-02-27 23:11
    • 구내식당으로 대박 난 "타니타 식당"

      1923년 창업한 타니타는 세계최초로 가정용 체지방 측정기를 만든 회사입니다. 처음에는 가정용 체중계를 만들면서 건강측정기 회사의 이미지가 굳어졌습니다. 1999년 ‘타니타 다이스케’ 사장은 어느 날 비만 직원을 보고 “건강 측정기’를 판매하는 직원이 비만일 경우 소비자에게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저염분 저칼로리를 추구하는 구내식당을 오픈하였습니다. 이후 회사 스토리가 기사화가 되고 NHK관계자가 취재를 하면서 책이 출간되고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폭발적인 히트를 치게 됩니다. 책과 영화를 본 소비자들의 성화로 회사는 구내식당 레시피를 기본 메뉴로 제공하는 “마루노우치 타니타식당”을 오픈하게 됩니다. 이후 간사이 지역과 지방도시에도 매장을 늘리고 있습니다. 500kcal전후의 음식을 목표로 야채는 약200g정도 사용하며 뇌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기준시간 20분을 씹어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염분 또한 1식 약3g을 사용하며 쌀의 양은 100g(약 160kcal)를 권장합니다. 마루노우치는 도쿄 비즈니스 중심가로 개장 초기에는 아침8시부터 줄을 섰으며 평일에도 항상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나는 일본 건국기념일 오후2시경 찾아서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먼저 식권발매기를 통해 메뉴를 골라 발권 후 자리를 잡습니다. 밥은 흰쌀밥과 현미밥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찬과 디저트를 담아 자리에 앉아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늦은 시각이라 대부분의 메뉴는 매진 되 나는 선택의 여지없이 카레를 고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미료에 길들여진 입맛이라 약간 싱겁긴 했지만 맛은 평균보다 높았는데 기분은 건강식을 먹는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저염식에

      2020-02-17 11:29
    • 일본 최초 "공유주방 레스토랑"의 경영방식은?

      이곳은 일본의 수도 도쿄, 그 가운데서도 땅값이 가장 비싸며 번화가인 긴자 입니다. 밤 풍경도 매우 화려하죠? 제가 여기를 찾은 이유는 일본 최초의 “공유형 레스토랑”이 있어 찾았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도 “공유경제”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차량공유회사인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이 한국시장에 “클라우드 키친”매장을 오픈하고 1인가구의 증가로 배달음식 시장이 늘고 있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5명이 창업하고 4명이 폐업하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라고 하는데 음식점은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게 사실입니다. 일본의 창업시장은 어떨까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창업 후 3년 동안 70%가 폐업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도심 기준으로 통상 창업비용은 2억~3억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일반 레스토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약 120석의 식당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과는 운영방식이 조금 다른데요.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적은 비용으로 시장 진입 전 테스트 샾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운영업체인 favy에서는 공모에 응시한 요리사를 선발합니다. 이곳의 초기 입주비용은 한화로 약200만원, 월 임대료는 50만원이고 홀 서빙직원이 상주해 있어 요리사는 인건비 걱정도 없습니다. 수익은 매출의 55%~65%를 요리사에게 지급합니다. 독자적으로 경영을 할 경우는 2천~3천만엔 정도가 통상 필요하게 됩니다. 특징은 매출과 앙케이트등을 지표화 해서 3개월 단위로 바뀝니다. 최하위의 가게는 퇴점을 하게 되며 반대로 인기가 있는 요리사에게는 이곳을 졸업할 때까지 독립할 수 있는 마케팅 등

      2020-02-03 23:00
    • 분홍 나이키에 흥분한 열도

      관동학생육상경기연맹과 요미우리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하코네역전마라톤”대회는 1920년 시작해 올해로 96회를 맞이한다. 신년 연휴인 1월2일 오테마치의 요미우리 신문사 앞을 출발해 하코네(수도권 근교의 온천 관광지)에 도착하고 다음날인 3일 다시 도쿄를 향해 출발하는 마라톤 대회로 총217.1km의 거리를 10명의 선수들이 20~23km 릴레이로 뛰는 경기다. 일본 국민들은 중계방송을 보며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됨을 느낀다. 올해 중계방송에 눈에 띄는 것은 선수들의 약 80%(210명 가운데 177명)가 핑크색 운동화를 신고 경기에 참가해 “여성”관련 캠페인을 하는 줄 착각했다. 핑크색 운동화는 나이키 “줌베이퍼플라이4%”. 올해 우승한 아오야마대학의 유니폼은 그동안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았지만 신발은 개별선택이 가능해 작년까지는 아디다스 운동화를 사용한 선수도 있었지만 올해는 전원이 나이키를 신고 참가해 대회 기록을 7분 이상 앞당겼다. 구간별로는 10개 구간가운데 6개 구간에서 신기록이 나왔는데 유난히 포근하고 바람이 없었던 날씨 조건과 선수들의 향상된 실력도 있지만 가장 큰 변화는 나이키 효과라는 것이 중론이다. 가격 약 3만원의 운동화는 리오올림픽 남자마라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케냐출신의“엘리우드 킵초게” 선수로부터 쿠션이 제대로 장착된 신발을 원한다는 요청에서 개발됐다. 케냐와 이디오피아 선수들은 주로 비포장도로에서 연습을 하다 보니 아스팔트의 딱딱함에서 오는 충격의 부담이 컸다. 이러한 발상에서 개발한 나이키는 탄소 섬유 플레이트를 소재로 만든 운동화 굽으로 다리에 오는 충격을 감소해 선수들의 피로도를 낮추는 효과를 가

      2020-01-05 22:31
    • 도쿄돔 야구장에서 온천 즐기기

      도쿄 돔은 1988년 약350억엔을 들여 만든 일본의 최초의 돔 구장이며 요미우리 자이언트의 홈구장이기도 합니다. 야구경기는 물론 콘서트와 자전거 경기, 격투기, 미식축구 경기에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소유주인 주식회사 도쿄돔시티는 1936년 코라쿠엔 스타디움을 창립하면서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이후 1988년 고라쿠엔 구장을 철거하고 새롭게 지은 것이 지금의 도쿄 돔으로 운동장 뿐 아니라 놀이공원과 호텔, 상업시설과 온천 시설을 갖춘 도쿄의 명소로 유명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 잠실종합운동장이 쓸쓸히 서있는 것에 비하면 상암운동장은 그나마 상업시설과 수퍼마켓이 있어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 였던 기억이 납니다만 1988년에 건설된 도쿄 돔은 일본인들은 물론 관광객들로 늘 붐벼 시내 한가운데의 대형 시설을 잘 활용하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야구 매니아라면 야구 명예의 전당을 둘러보는 것도 좋으며 식당 가는 한식을 비롯한 다양한 메뉴의 가게들이 많습니다. 돔 구장 옆의 ‘고이시카와 고라쿠엔 정원은 1629년 공사를 착수해 만들어진 정원으로 면적은 약7만평정도입니다. 도심속의 조용한 산책장소로 좋습니다. 낮에 신나게 놀았다면 저녁시간은 지하 1700미터의 천연온천목욕탕에서 도심의 야경을 보며 피로를 푸는 것은 어떨까요? 나는 일본식 식당에서 간단히 소바를 먹고 온천을 시작했습니다. 시설 촬영은 불가능해서 홈페이지 사진을 통해 구경하시죠. 온천을 하며 보이는 바깥 풍경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다음날9시까지로 입장료는 2900엔, 심야 할증요금은 새벽1시 이후까지 머무는 손님들에게 적용되며 약2000엔이 추가됩니다. 주로 지방에서 올라온

      2020-01-01 21:15
    • 식빵3장을 2만원에 판매하는 긴자의 마케팅 전술

      2013일본에 고급 식빵 붐을 일으킨 긴자의 식빵 전문점 ‘센토루 자 베이카리(centre the bakery)’입니다. 창업 스토리를 살펴보겠습니다. 빵집 창업을 위해 프랑스로 날아가 다양한 연구 끝에 맛의 핵심을 ‘밀가루’에서 찾아내 독점계약을 맺은 후 기계도 공수해 옵니다. 10년 뒤 일본산 재료를 이용해 부드러운 일본풍 식빵을 만드는 것도 성공합니다. 이 가게의 가장 인기있는 대표메뉴는 일본식JP, 미국식NA, 영국식EB 그리고 세가지의 잼과 버터가 세트이며 홋카이도 우유한잔으로 구성해 현재 환율로 약20,000원. 매장 한쪽에는 세계 유명 토스터기를 손님이 직접 골라 구워 먹는 시스템입니다. 직원 추천은 일본 식빵은 부드러운 특징으로 그대로 먹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빵집임에도 불구하고 저녁메뉴는 식사를 포함한 맥주와 와인 그리고 빵과 조합된 치즈와 햄 등이 안주메뉴로 구성 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요? 물론 일반 슈퍼마켓에서 파는것과 비교는 안됩니다. 부드러운 감촉과 고급스러운 버터 향이 좋습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집의 빵만 고집하는 단골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마케팅이 시장에 먹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서양식 문화를 일찍부터 받아들인 이유로 조식을 빵으로 먹는 인구가 한국에 비해 많습니다. 또한 사람을 만나거나 방문할 때 전달하는 “선물문화’가 있어 고급 식빵을 받게 되면 식탁이 행복해집니다. 즉, “식빵을 통한 일상의 작은 행복”을 코딩하는 이유입니다. 가게의 이름과 포장지의 고급화도 차별화 전략 가운데 하나가 되며 판매방법에도 신경을 쓰기 때문에 ‘센토루 자 베이카리’ 와 같이 3개국 빵을 비교 시식하는 상

      2019-12-01 22:40
    • 외국인이 긴자 '쌀집"을 찾는 이유는?

      이곳은 은화를 만드는 거리의 뜻을 가진 도쿄 번화가 긴자입니다. 도쿄에서 가장 비싼 땅값, 상류층의 거리 이미지로 최신 부티크 와 고급 백화점이 밀집해 있으며 100년이 넘는 전통적 가게가 많아 고풍스러운 이미지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유명 부티크, 고급 레스토랑 그리고 뒷골목은 최고급 요정들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도쿄의 중심 긴자에 특이한 가게가 있습니다. 바로 쌀가게 “아코메야”입니다. “코메”는 쌀, “야”는 가게입니다. 현대인들은 갈수록 밥의 양, 즉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들고 있는데 왜 쌀가게를 만들었을까요? 이 브랜드는 “사자비리그”에서 기획했는데 일본에 “스타벅스”와 “쉑쉑버거”를 일본에 상륙시킨 자칭 “라이프스타일 그룹”입니다. 끼니를 때우기 위한 한끼 식사가 아니라 가장 맛있는 쌀을 맛있는 방법으로 가공하고 만들어 밥과 어울리는 반찬도 함께 제안하는 매장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쌀의 포장 단위는 사이즈가 매우 크지만 이곳에서는 2~3인분량의 작은 단위로 판매합니다.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한 전략입니다. 맛있는 가공을 위해 쌀을 고르면 그 자리에서 직접 정미를 해 주기도 하며 밥에 잘 어울리는 반찬도 함께 판매합니다. 또한 돌솥이나 뚝배기 등 밥을 만드는 도구는 물론 도시락, 앞치마를 비롯한 주방 용품도 있습니다. “니혼슈” 라 불리는 일본 청주의 재료는 쌀이기에 매장 한편에선 가장 맛있는 온도를 유지한 ‘청주’ 코너도 있고 지역 맥주도 판매합니다. 매장의 한쪽에는 식당이 있어 직접 시식도 가능합니다. 런치의 경우 2500엔 전후, 디너는 5천엔 전후입니다. 반찬은 밥맛과

      2019-11-25 10:39
    • 도쿄 "캐릭터 스트리트" & 일본 중앙우체국 "KITTE"

      천황의 행차를 용이 롭게 하기위해 황거 앞에 자리잡은 도쿄역은 도쿄의 중심점입니다. 역과 주변을 하루 종일 둘러봐도 시간이 모자랍니다. 도쿄역은 지상보다 지하의 유동인구가 더 많습니다. 도쿄역의 하루 이용승객은 139만명으로 일본의 경제저널리스트 가운데는 도쿄역과 주변 상가의 지하경제 효과를 약 1000억엔에 이른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도쿄 캐릭터 스트리트는 도쿄 역 야에스 입구 쪽에 위치한 상업시설입니다. 2008년 오픈해 현재 약 ...

      2019-11-14 18:13
    • 나리타공항 주변 관광지&명품 아울렛

      일본 도쿄를 들어오는 관문은 하네다공항과 나리타 공항이 있다. 하네다가 한국의 김포공항이라면 나리타는 인천공항과 비슷한 성격이다. LCC(저가항공사)를 포함한 각국의 국제선이 들어오는 공항이다. 도쿄시내까지는 약 70Km로 급행 기차와 전철, 버스 등 다양한 교통편이 있다. 특히 출장으로 잠시 다녀오는 직장인들이 시간에 쫓겨 짧은 일정으로 온다면 공항 출발 전에 일본의 정취와 쇼핑을 모두 할 수 있는 나리타공항 주변의 관광지를 소개해 본다. [나리타산 신쇼우지] 치바현에 위치한 진언종 지산파의 불교사원 “나리타산 신쇼우지”는 940년 창건했으며 연간 1천만명의 참배객이 방문하는 사원이며 절로 이어지는 상점가 “나리타산 오모테산도”는 에도시대부터 번창해 150여개의 식당과 기념품 가게가 즐비하다. [시스이 명품 아울렛] 2013년 문을 연 시스이 아울렛은 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며 100여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주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도쿄 시내와 공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행중이다. 대중 교통편 : https://www.premiumoutlets.co.jp/kor/shisui/access/ 기사 및 연수 문의 realjapanheip@gmail.com

      2019-10-15 13:28
    • 도쿄는 지금 유령도시

      1958년 이후 가장 강력하다는 태풍19호 “하기비스”가 이시간 현재 도쿄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의 외출자제 “뉴스특보”와 구청에서 가두를 돌며 계속 안내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국인”으로 처음 겪는 전 점포 휴업과 전철, 버스 통행금지로 주말의 번화가 도쿄 역세권이 유령도시가 되버렸습니다. 참 난감하다는 말 밖에 안나옵니다. kimjeonguk.kr@gmail.com

      2019-10-12 21:01
    • 재난대피시설로 변하는 동네 공원

      한국인에게 죽음과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고? 북한의 위협으로 인한 전쟁? 하지만 전쟁이 일어난다면 “항복”을 해서 문화유산을 지킨 체코가 떠오릅니다. 일본인에게 죽음과 가장 근접한 일은 자연재해로부터 시작됩니다. 인간의 힘으로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렇게 자주 자연재해가 발생하다 보니 곳곳에 피난처가 필요한데 흔히 생각하는 학교뿐 아니라 공원에도 재난 발생시 주민들이 대피하는 시설을 만들어 놨습니다. 공원의 평소 모습은 웃음과 가족의 즐거움이 넘치는 곳이지만 평범한 벤치는 밥을 지을 수 있는 “부뚜막”시설로 변합니다. 또한 펌프 즉, 급수 시설과 사용한 물이 하수도까지 내려가게 하는 배수 시설도 갖추고 있어 비상시를 대비하며 평범한 그늘 막 역시 긴급응급시설로 용도가 변경됩니다. 일상이라 못 느끼고 살던 대한민국 한반도는 신이 내려주신 축복의 땅이라는 걸 일본에 살며 새삼 느끼게 됩니다. 재팬나우 kimjeonguk.kr@gmail.com

      2019-10-03 21:46
    • "롤아이스크림" 도쿄 sns에서 인기상승중

      최근 인스타 등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롤아이스크림 매장을 찾았습니다. 도쿄 중심가 가운데 한곳인 오모테산도는 젊은이들의 거리로 유명하며 관광객들도 많은 곳입니다. 이곳 골목 안에 위치한 “롤아이스크림”은 모양새를 보면 마치 한국의 대패 삼겹살을 연상 캐 합니다. 태국의 포장마차에서 시작되 미국 뉴욕에서 큰 히트를 치자 도쿄에 상륙했다고 합니다. [특징] 주문 방법은 아이스크림의 베이스를 선택한 후 혼합해서 먹을 재료를 선택합니다. 재료는 20종류, 토핑은 40여가지가 됩니다. 영하10도의 철판에 액상 크림을 부어 급속 동결을 해서 롤을 만드는 구조입니다. 고객들 앞에서 전 과정을 직접 시연하므로 모든 고객들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자시의 sns계정에 올리는 것과 거기에 걸맞는 볼륨 등이 인기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격은 800엔 전후가 됩니다. kimjeonguk.kr@gmail.com

      2019-09-30 11:09
    • 일본 전 총리가 밝히는 일본의 속마음

      하토야마 전 총리의 아버지는 경제관료 출신이며 조부는 1955년 일본의 자유당과 민주당이 통합해 만든 자민당의 초대 총재 겸 52대부터~54대까지 총리를 지낸 정치가문 출신입니다. 하지만 하토야마 총리는 국수주의와 우익이 판치는 일본 정치분위기에 비해 한국이 “됐다고 “할 때까지 사과를 해야한다며 무릅 꿇고 진정한 사과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최근 불거진 한일관계문제로 인터뷰를 했는데 그 가운데 일본이 한국을 바라보는 근본원인을 명료하게 집어 주셨습니다. 한국이 자전거 한대 못 만들던 시대에 전투기를 생산해 2차대전을 일으킨 일본으로선 경제성장으로 바짝 추격해 오는 한국이 달갑지 않습니다. 특히 기성 세대일수록 그런 경향이 강하기때문에 형식적 사과는 했지만 마음 한구석에 전성기의 일본을 그리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와 부끄러운 역사때문에 과거의 자신들의 만행은 잊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인식으로 역사교육도 등한시 합니다. 현재의 일본 문제를 정확하게 지적하는 하토야마 전 총리는 그래서 일본인들에겐 이상한 정치인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정의가 외면당하는 사회가 지금의 일본입니다. kimjeonguk.kr@gmail.com 인터뷰 전문

      2019-09-17 13:27
    • 현실은 한국 "소녀시대"노래로 춤추는 일본국민!

      도쿄 다케시바역은 시내 중심에 있는 모노레일 역으로 오다이바라는 인공섬을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다케시바 항구에서는 행정구역은 도쿄도이지만 실제 거리는 태평양 한가운데 떠있는 몇개의 섬을 운항하는 여객선이 출발하는 항구입니다. 이곳에서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기간한정으로 운항하는 “나이트 크루즈 납량선”은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2010년시즌엔 12만명이 탑승을 했습니다. 지금부터 나이트크루즈를 둘러보며 성공요소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저렴한 가격으로 1인당 2600엔을 지불하면 술을 포함한 음료를 무제한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유카타”라고 하는 전통복장을 입고 오면 1,000엔을 할인해 줍니다.(주말 제외) 두번째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배를 타는 순간 일본이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데요. 세계적인 도시 도쿄의 야경을 보면서 주변에는 전통복장을 입은 젊은이들로 기분이 한층 업그레이드 됩니다. 이곳은 특히 젊은이들이 작업도 많이 하구요. 일행과 제가 한국말을 쓰니 모두들 다가와 친절하게 대해주었습니다. 세번째는 시즌을 앞두고 댄서 콘테스트를 개최해 모집 과정부터 시선집중을 통한 마케팅이 시작됩니다. 올해 역시 선발을 통해 뽑힌 댄서들이 소녀시대의 노래에 맞춰 멋진 춤을 추며 관객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강이나 부산의 광안리 앞바다에서 색동저고리를 현대화 버전으로 디자인하고 술과 음식도 한국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한 “한국형 나이트 크루즈”는 어떨까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우리의 음식문화나 도시 풍경을 상품화 시킨다면 더 많은 해외 관

      2019-09-03 11:49
    • 일본 시골 가정생활(니가타)

      니이가타는 도쿄에서 약400Km, 신칸센으론 2시간 차로 5시간 걸린다. 도쿄 이주 후 처음 차로 가는 만큼 설레 인다. 편하고 빠른 신칸센도 좋지만 고즈넉한 시골 풍경을 보며 예쁜 휴게소를 들어가는 “슬로우 마실”도 좋다. 고시히카리라, 니혼슈(일본 사케), 설국, 눈, 스키장, 연어 등 니이가타(니가타)를 대표하는 단어다. 한국에서 유명한 핫카이산, 구보타, 코시노간바이가 니이가타 브랜드다. 짧은 휴가라 많은 일정을 짜지 않고 집에서 “시체 놀이”가까운 생활만 하겠다고 마음 먹고 떠났다. 봉호가 들어왔던 곳으로 일본인 납치가 이루어진 곳은 이곳 니이가타 해변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이곳에서 음식을 먹다 보면 비싸고 맛없는 도쿄의 물가가 얄밉다. 대략 방이5~6개의 2층집, 정원과 주차장까지 있으며 월세는 원화로 50~60만원 전후. 도쿄의 한국 20평대 아파트가 150~250만원 정도 하니 물가 차이가 크다. 다만 시골은 가족 숫자대로 차가 필요하지만 연료비가 도시의 전철보단 싸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파도 풀장은 입장료가 무려 200엔(중학생100엔)이며 도시락을 지참해도 관계없으니 마음까지 넉넉해 진다. 일본은 지방의 변두리 역도 한글 표시가 돼있다. 처음 방문 때는 도쿄나 오사카를 찾지만 재 방문 시에는 시골을 찾는 한국인들이 많은데 온천이나 자연 풍광을 즐기기에도 인프라가 잘 발달했고 물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도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신선함 때문이다. 지난번 TV에 소개된 시골의 온천여관 주인장 부부가 손님접대를 위해 영어와 한국어를 공부하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개인이 와서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일본 전문 여행사들이 하나둘

      2019-08-26 12:56
    • 한국과 일본 아줌마가 바라본 "한일관계"

      -한일 여성의 공동 창업자가 보는 현재의 상황 이스라엘 스타트 업 기업 “트립정션(https://www.tripjunction.com)”은 공동창업자가 한국인과 일본인 이다. 한국인 창업자 김태진 COO와 일본인 창업자 벡 미호 CEO의 이스라엘 남편들은 친구 관계로 아내들끼리도 자연스레 친해졌다. 두 여성이 창업한 스타트 업 아이템은 일본을 찾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현지인들과 일본의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것으로 영어권과 한국어권은 이미 서비스가 시작됐고 곧 중국어권도 오픈 할 예정이다. 현재 한일관계에 지켜보며 어떤 심정입니까? 김 : 제가 기억하기로 한국과 일본 관계는 한번도 좋은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늘 이런저런 문제가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된 것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한국인에게는 아픈 역사가 있기에 더욱 감정이 앞선다는 사실은 저 역시 공감하지만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비중이 큰 교역국으로 사태의 원인과 차이점도 중요하지만 공통점을 연결고리로 서로 이해하고 협력해 빨리 문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심정입니다. 벡 : 국가 간 갈등이 없는 나라는 별로 없습니다. 아픈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일본은 우정과 경제적으로 협력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많은 한국 여행자들이 일본을 찾아 음식과 온천 등 일본 문화를 즐기고 일본인들 역시 한국 팬이 되고 있는 시기에 이런 사태가 생겨 마음이 아픕니다. 한국인과 일본인은 그동안 쌓아온 관계를 소중히 유지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국민들끼리는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국인과 일본인은 한민족이라고 해도 될 만큼 많이 닮아 생선회와 된장을 먹는 문화도 같고 K-pop을 사랑하며

      2019-08-19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