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입장에서 보면 조직 내 저성과자가 존재한다. 그들이 저성과를 내는 이유은 무엇이며, 어떻게 그들을 교육시키고 동기부여해야 할까요?> 이는 지난 학기 경영대학원 마지막 수업시간에 토의한 내용이다. 조직 내에 저성과자가 없기를 바라는 것이 리더의 바람이지만 현실은 어쩔 수 없다. 이날 토론한 내용 일부를 소개한다. #학생 1 “조직 내에서 일하는 사람, 한가로운 사람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저성과자는 그 자...
“팀장에게 막혀 직원들과 소통이 어려워졌습니다. 제가 직접 팀원들과 일할 때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공기업 모 임원의 하소연이다. 요즘 소통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왜 팀장들이 소통의 벽이 되었을까? 소속 직원 입장에서 1차 리더와 2차 리더의 영향력 차이는 무엇일까? 그는 자신이 1차 리더인 팀장일 때 직원들과 소통을 중요시했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하면서 직원들과...
조직에서 리더가 되면 업무에 대한 노하우와 성공 경험이 쌓여간다. 그 과정에서 에고(Ego)도 함께 쌓여간다. 에고가 많아지면 강해지고 자신을 객관화해 보기가 어려워진다. 워런 베니스는 ‘리더가 된다는 것은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진정한 자기 자신을 볼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만의 거울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 전 모 임원과 코칭 대화 중 그는 “저 자신을 ...
얼마 전 모 임원과 코칭대화에서 있었던 일이다. “최근 제가 갱년기를 거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도전 없이 늙어간다는 생각도 듭니다.” 라고 말했다. “언제 퇴임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떤 유산을 남기도 싶으세요.” 라고 물었다. 그는 20-30대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다시 일깨워서 소속직원들에게 롤 모델이 되었으면 합니다.” 라고 대답했다. 가끔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우리의 삶이나 조직생활에서 피할 수 없이 마주치는 것...
살면서 누구나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중요함을 인정할 것이다. 그렇다면 신입사원에서 CEO에 이르기까지 다른 계층의 주요 관심사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개 자신 업무에 몰입되다 보니 상대의 관심사는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기 일쑤다. 과연 당신은 진정으로 상대방을 대하고 있는가? 곱씹어 볼 대목이다. 대학원 수업에서 교육생들이 속해 있는 조직에서 CEO, 임원, 팀장, 사원으로 나누어 인터뷰나 조사를 통해 그들의 니즈와 이슈를 사전...
우리는 존경하는 사람을 닮게 된다. 얼마 전 경영대학원 수업에서 “평소 존경하며 따르고 싶은 리더십 롤 모델은 누구이며 그 선정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가까운 사람에서 역사적인 인물까지 참으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옳고 그름을 떠나 모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롤 모델이었다고 생각한다. 지면상 몇 가지만 소개한다. #이야기 하나 “제가 경영하는 컨설팅 기업의 특성에 적합한 한나라 한신을 들고 싶습니다.” 그는 한신은 ...
강의나 코칭을 할 때 듣는 질문이 있다. “전문가 이야기라도 제 생각과 맞지 않은 다른 이야기를 할 때 어떻게 들어야 하나요?” 그리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상충될 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참 어려운 질문이다. 그런데 조직생활에서 자주 있는 일이다. 필 자가 자주 인용하는 사례가 있다. 1960년대 중반 예일대학교에 프레드릭 스미스라는 학생이 있었다. 경제학을 수강하던 이 학생은 이전에 없었던 물류시스템에 대한 보고서를...
“이직률(Turnover)이 업계 평균보다 우리 회사가 좀 높습니다. 사장님으로부터 이직률 감소 정책을 세우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라고 모 회사 경영담당 임원이 말했다. 그는 고민하고 있는 중에 필자 칼럼 <왜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이 중요할까?>을 보고 방법을 찾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을 어떻게 측정하나요?” 라며 조언을 구했다. 그는 이직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직원 면담 계획을 수립하였고 소통 ...
모 임원이 경영대학원 수업시간에 질문을 했다. “직원들에게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조직의 성과도 달성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요?” 그리고 “직무만족과 직무소진을 가져오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인가요?” 얼마 전 이 주제와 관련 심층 토론을 했다. 직무만족을 가져오는 요인을 토론하면서 인상 깊은 것이 있었다. 한 참가자는 “뭐니 뭐니 해도 직원의 입장에서 급여(연봉)가 직무만족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
우리는 종종 박스 권 안에서만 생각을 하며 조직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박스 권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박스 권에 매몰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어떨 경우는 아예 박스 권 밖으로 나갈 생각이나 시도조차 못하는 경우도 있다. 얼마 전 “제 3자 입장에서 업무를 객관적으로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많은 점을 시사하는 질문이었다. 필자는 크게 2가지 관점에서부터 출발해 이를 수...
얼마 전 모기업 K임원이 “업무추진 과정에서 지시하지 않고 질문하려면 어떤 질문이 좋은 질문입니까?”라고 물었다. 필자는 “지금까지 상사에게 받은 질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이 무엇인지요?” 되물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제가 어떤 일을 하려 할 때마다 이것을 왜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사실 어떤 때는 답변을 못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다음 질문은 그럼 어떻게 할 것 인데?라는 것이었습니다.” 조직생활 관련 ...
“전국에 영업조직 30개 중에서 Top 3에 들었던 내가 왜 하필이면 최하위 부서 책임자가 되었을까? 처음에는 생각만 해도 화가 났어요”라고 A국장이 필자에게 이야기했다. 그는 전(前)부서에서는 성과를 초과 달성해 소속직원들에게 성과금을 두둑이 주었다. 새로운 부서에 오니 팀장급 직원만 5명이 결원이었다. “제가 어떻게 하였을까요?” 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우선 전임자인 B국장의 업무스타일 및 직원들과 소통을 점검했다. 전임자는 영업실...
얼마 전 대기업 A본부장이 자기 부서 조직진단 결과를 보여주었다. 인사부에서 실시한 내용으로 60개 항목에 걸쳐 조사한 내용이었다. 그 결과 개선사항으로 결재 및 보고 방식, 역할과 책임 명확화, 평가의 수용성, 회의문화 등이 나왔다. 물론 작년보다 개선된 내용도 많으나 조직 전체로 보면 타 부문에 비해 차이가 나는 항목도 있었다. 그가 말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결국 커뮤니케이션 문제였다. 필자가 조직생활할 때 한 직원이 했던...
과거 산업화 시대에서는 효율성을 중시해 조직 내에서 선출직 대신에 임명하는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기 의견을 자연스럽게 표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직장인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임명하는 사례와 더불어 선거에 의해 선출하는 사례가 늘어나리라 생각한다. 이 때 당선이 되려면 어떤 것이 영향을 미칠까? 필자는 네 가지를 고려해 보는 것이 필수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즉 첫 글자만 따서 만든 <인이구자>이다 첫째, 인물이다...
지난 칼럼 <다시 팀장이 된다면? >의 연장선에서 이야기를 하겠다. 통상 임원은 회사생활에서 별로 비유되고 있다. 승진하는 기쁨도 있지만 그 책임감 역시 막중하다. 가령 조직 전체, 미래, 조직 외부 등 지금까지와 달리 관점을 180도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다. 시야에 있어서도 매한가지다. 팀장이 서울의 남산 정상에서 업무를 바라본다면, 임원은 설악산이나 지리산 정상 같은 높은 산인 CEO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처음...
회사생활에서 첫 전환점이 되는 분수령이 있다. 아마 팀장에 보임되었을 경우 일 것이다. 혼자서만 업무를 잘하면 되던 실무자에서 이제 팀장으로 직원과 함께 성과를 내야하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구성원을 리더가 직접 선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어진 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야 한다. 리더 자신은 첫 보직으로 의욕에 불타있지만 상황은 항상 녹녹지 않기 마련이다. 처음으로 리더가 되면 마음이 설렌다. 필자 역시 그랬다. 팀장...
“요즘 아주 똑똑한 친구들이 입사하여 매우 기쁩니다. 아마 저보고 지금 입사하라고 한다면 합격된다는 보장이 없지요.” 모 전문 경영인의 코칭 대화 중 이야기다. 그러면서 “ 20-30년이 지나 그들 중에서 CEO가 나올 겁니다. 이들이 어떤 마인드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좋을까요.” 했다. 필자가 “어떻게 그들을 성장시키고 싶으세요?” 물었다. 그는 “회사라는 운동장에서 마음껏 재미있게 뛰어놀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
얼마 전 대기업 A임원이 코칭 대화 중 고민을 얘기했다. “부하직원의 의견을 듣다가 중간에 자르는 경향이 있다” 는 다면평가 피드백을 받았다고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질문했다. 그래서 다면평가 서술식 의견 결과를 보여 달라고 했다. 그 내용을 보니 A임원의 강점이 무척 많았다. 예를 들면 이렇다. ▪원칙을 세우고 일관성 있게 업무추진 ▪목표 설정 및 달성을 위한 강한 추진력 ▪친근한 의사소...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12일 31일과 새해 1월 1일의 차이는 무엇일까? 새해라고 해가 갑자기 서쪽에서 뜨는 일은 없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구분하고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렇게 의미를 부여하면 새로운 날이 된다. 무엇보다 새로운 날에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직장인들에게 2019년이 어떤 의미를 줄까?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필자가 직장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세 가지다. 첫째, 나는 어떤 일에서 보람을 ...
얼마 전 학기말 시험을 치렀다. 규정에 따라 성적 처리를 하고 나니 수업과 더불어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 수업 전후 학생들에게 해준 프로 보노 코칭이다. 이들에게 코칭하기 전에 당부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절실한 주제가 있을 때 코칭을 신청하라는 것이다. 물론 누구에게나 코칭의 문은 열려있고 신청 여부는 개인별 자유이며 코칭대화에 대해서는 비밀이 보장된다. 요즘 학생들이 무엇을 고민하는지 리더는 미리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