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컵 대회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우승을 했다. 필자도 최종 경기인 결승 2차전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TV 중계로 보았다. 경기 중계 시청률이 전국 평균 18%로 동시간대 최고였다고 하니 관심이 얼마나 높았는지 알 수 있다. 이는 지난 11월에 있었던 한국 축구 대표팀과 호주의 평가전 10.8%보다 높은 시청률이다. 왜 베트남 축구경기에 우리의 관심이 높았을까? 그 중심에는 무엇보다 박항서 감독이 있기 때...
지난 칼럼 <경영자 직무의 3가지 포인트!>를 읽은 모 경영자가 필자에게 이렇게 질문했다 . '고객, 혁신,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것에 대해 잘 알겠는데 그러면 어떻게 경영하는 게 좋습니까?” 라면서 “코치님이 회사를 경영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라고 물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과연 정답이 있을까? 필자는 정답은 없고 회사가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경영 방식도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고객과 혁신의...
얼마 전 “아마존도 10년 내 망할 수 있다.”라는 기사를 보았다. 그런데 최근에 코칭대화를 하던 모 CEO도 그 기사를 보았다고 하면서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제프 베조스는 “사실 나는 아마존이 어느 날 망할 것으로 예견한다. 우리는 그날이 가능한 늦게 찾아오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집중하지 않을 때 종말이 시작된다. 대마불사는 없으며 대기업 수명은 30년 정도”라고 말했다. 경영자는 회사를 둘러싼 변화에 영...
지난번 <진정한 웨라밸이란?> 칼럼에서 “활사봉공(活私奉公) 즉 자신을 활성화하여 개인과 공공의 이익이 더불어 상생하는 시대가 되어야 진정한 워라밸이다”고 했다. 이 칼럼을 본 모 임원이 코칭 대화에서 이렇게 질문했다. “워라밸과 함께 고려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요? 그리고 워라밸을 직원들 삶의 목표와 행복에 어떻게 일치 시키면 좋은지요?” <일과 삶의 균형> 나아가 <일과 삶의 조화>에 어떤 ...
“어떻게 질문을 하면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을까요?” 얼마 전 코칭대화에서 모 임원이 한 말이다. 그는 지시 명령에 익숙해 질문의 중요성은 알지만 실천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 임원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다. 필자도 임원 시절 질문보다 명령을 더 많이 했으니까.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옛말이 지금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질문지능>의 작가 아이작 유는...
조직은 하나의 시스템이다. 환경과 끊임없는 투입과 산출을 교환하며 생존하고 성장한다. 그런데 이런 환경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조직 변화는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 구조, 기술 등이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조직개발은 조직변화를 계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고 피드백 하는 과정이다. 워렌 베니스 말이다. “조직개발은 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새로운 기술과 시장 및 도전과제, 어지러울 정도로 급격한 변화속도에 조직이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조직의 신념, 태도, 가치,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한 복합적인 교육전략이다.” 조직 변화에 대한 압력은 외부압력과 내부압력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 발전 및 시장 변화와 밀레니얼 세대 증가, 교육 수준, 여성의 사회진출 등 인구 통계학적 변화 그리고 정치 사회적 변화 등이 있다. 후자엔 구성원의 기대 차이, 생산성 저하, 직무 불만족, 보상제도 등 다양하다. 이런 대내외 압력을 극복하고 조직 휴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변화와 개발이 필요하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저항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바빠서 못한다는 핑계의 말 ▪이 정도면 괜찮다는 현실주의적인 말 ▪다음에 하자고 미루는 말 ▪너나 잘 해봐 비꼬는 말 ▪니가 뭔데 나서는 거야 비하의 말 ▪그건 해도 안 된다는 소극적인 말 ▪좋긴 하지만 예산이 많이 든다는 변명의 말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사실 조직을 바꾸는 어렵다. 이것이 어려운 것은 개인, 집단, 조직 차원의 변화 세 가지가 동시에 변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직 구성원 개인의 행동, 가치관, 몰입, 만족도 등
외국계 기업 모 임원이 코칭 대화 중 이런 이야기를 했다. “제 상사인 외국인 사장, 그룹 본사의 경영진과 제가 상대하는 임직원, 국내 판매 대리점 사장님들 사이에서 소통하는 데 고충이 많습니다. 특히 회사 조직문화와 국가문화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중간에서 힘이 듭니다”. 그가 이야기한 사례 중 일부는 이런 것이다. ▪국내 대리점 사장님들이 과거 영업이익이 좋을 때는 가만히 있다가 요즘 상황이 어려워지니 공정거...
직장인들은 언젠가 은퇴한다. 아마 예외가 있다면 가족기업 CEO나 재벌 2-3세 정도일 것이다. 얼마 전 지인 추천으로 프로 보노(재능기부) 코칭을 했다. 코칭 대상자는 최근 은행에서 퇴직한 50대였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가 그의 고민이었다. 이러한 상황은 오직 그만의 고민이 아닐 것이다. 그는 은행에 있을 때 공부했던 경험으로 현재 학원에서 AICPA(미국 공인회계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을 파트타임으로 가르치고 있다...
상사뿐만 아니라 동료, 부하직원과 갈등 없이 지내고 싶다는 임원이 무척 많다. 조직 생활하는 그들의 희망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갈등이 무척 많다는 것이 모 대기업 임원의 하소연이다. 얼마 전 필자가 그와 코칭대화를 하면서 “갈등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질문했다. 그는 “당연히 나쁘지요”라고 대답했다. 과연 그럴까? 갈등(葛藤)이란 칡(葛)과 등나무(藤)가 합쳐진 단어이다. 국어사전에 보면 갈...
워라밸은 젊은 직원에게만 해당할까? 얼마 전 코칭 대화를 하던 모 임원의 말이다. 그는 “워라밸은 경영자이든, 직원이든 모두에게 요구되는 것이 아닌가요?“ 하며 반문했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는 최근에 회사 차원의 장기 파견 교육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워라밸 관련 느낀 점이 많았다는 그에게 필자가 이렇게 권유했다. 그 느낀 점을 실천할 내용으로 열 가지를 정리해 달라고 했다. 그가 필자에게 이야기한 내용이다. ▪나...
리더에게 감성지능이 얼마나 중요할까? 모 회사 CEO와 코칭 대화를 할 때 그가 궁금해했다. 그는 “감성지능에 어떤 것이 포함되고 과연 개발이 가능한가요?”라고 질문했다. 감성지능에 대해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실제 행동은 잘 따라주지 않는다고 토로 했다. 특히 직원들을 인정, 칭찬, 격려하라고 요청을 받고 있음에도 현실에서는 지시, 명령 때로는 질책이 앞선다고 했다. 다니엘 골만은 감성지능 분야 전문가다. 그는 가장 효율적인 리더...
얼마 전 모 회사 대졸 신입사원 교육에서 <신입사원의 마음가짐>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을 시작하면서 필자가 평소 즐겨 사용하는 질문을 했다. “이 특강에서 여러분들이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그 대답에 대하여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소중한 것과 중요한 것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어야 하나요? ▪회사 일을 하면서 감동한 순간은 언제이며 어떤 일이었나요? ▪...
얼마 전 모 CEO에 대한 리더십 피드백을 위해 임원, 본부장 다면 인터뷰를 했다. 필자가 질문한 요지는 이렇다. ▪그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상은 무엇인가요?▪그는 무엇을 성취했습니까?▪그가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의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등이었다.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는데 눈에 띄는 답변이 있었다. 다면 인터뷰 대상자들이 공통으로 ...
이번 추석 연휴에 영화 <안시성>을 봤다. 서기 645년 당 태종 이세민이 20만 군사를 이끌고 고구려를 공격한다. 이에 맞선 고구려 군사는 5천명이었다. 이 영화 김광식 감독은 “고구려, 특히 '안시성 전투'와 관련된 사료가 부족했지만, 남아있는 사료를 통해 고증 가능한 부문은 철저하게 고증했다. 그 외 이야기는 영화적 상상력을 더하는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안시성> 전투에서 어떻게 성주인 양만춘 장군은...
이번 학기 첫 수업에서 다음과 같은 과제를 냈다. “지금까지 나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인물, 책, 사건 등이 나의 가치관과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 경건한 마음으로 작성하세요(A4지 1-2매 기준)” 학생들에게 가치관을 정립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마음의 그릇을 키우려는 의도였다. <나는 누구인가?> 즉 정체성을 확보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하다.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를 보면 인물 책 사건 등...
요즘 <기업의 윤리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소유주의 <갑질 논란>도 윤리적인 문제다. 얼마 전 모 CEO 조찬포럼 후 자수성가한 한 CEO와 이런 주제로 대화했다. 그는 “윤리적이란 어떠해야 하는가?” 원초적인 질문을 했다. 필자는 기업의 <윤리적 책임>과 구성원의 <윤리의식>으로 나누어 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우선 기업 차원에서 두 ...
얼마 전 모 회사 부사장이 몹시 못마땅하고 심각하게 얘기했다. 사장이 본인에게 전권을 주고 새로운 본부장을 맡겼는데 3개월 만에 심하게 간섭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본부 조직을 개편하라든지, 기존 인력을 일부 감축하고 경력직을 채용해 쓰라는 식이다. 그는 “이제 본부직원과 합심해서 새롭게 변화하려는 시점인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상사와 소통에 자신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너무 어렵네요...
경영자들과 이야기하면 늘 나오는 공통된 화두가 있다. 바로 <조직의 성과와 구성원 간 화합>이다. 즉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다. 이에 대한 필자 처방은 경쟁과 협력의 조화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 <협력이 필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협력에는 개인의 기본기, 즉 역량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것은 선발전시 선의(善意) 경쟁의 결과로 나타난다. 그다음 본 게임에서는 한 팀이 되어 협력하고 성과를...
얼마 전 모 외국계 기업 CEO를 만났다. 필자가 경영자 코칭을 한 지 2년 만이다. 회사가 성장해 곧 지사에서 법인으로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코칭 당시 대화 초점 중 하나인 <리더상>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그때 “이 조직을 떠날 때 임직원으로부터 어떤 리더로 기억되고 싶은가?” 에 대해 “원칙과 배려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리더”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지금도 그는 이 <리더상>을 책상 위에 적어...
모기업 팀장들 그룹코칭에서 <팀장의 가장 큰 고민은?>라는 주제를 다루었다. 그룹 코칭 후 개별 코칭이 이어졌다. 개별 코칭을 요청한 A팀장은 가장 큰 이슈로 <다양한 성격의 팀원들 간 조화 유지 방안>을 꼽았다. R&D 파트 소속으로 신설 팀을 맡은 고참 팀장이다. 팀원들은 신규 개발할 아이템이 많아서 다양한 업무경험과 연구개발 경력 소유자였다. 그래서 그는 새로 팀을 편성하면서 MBTI(Myers-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