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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중국 푸단대학 경영대학원 박사
-중국 칭화대학 경제경영대학원 석사
-대우증권 상무이사, 한화증권 전무이사
-현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경희대 차이나 MBA 객원교수

*소개글
팩트에 기반한 정확한 중국경제금융정보와 고품격의 해석과 전망을 전해드립니다
Dr.J’s China Insight
  • 중국은 왜 또 베이징에 증권거래소를 만들까?

    '사회주의' 국가 중국이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자본시장을 또 하나 만들었습니다. 중국은 1990년 12월에 상하이증권거래소를 만들었고, 이듬해인 1991년 7월에 선전증권거래소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2021년 9월2일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증권거래소 설립을 발표했습니다.요즘처럼 온라인으로 뭐든 다 하는 시대에 증권거래소가 상하이에 있든 베이징에 있든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이미 상하이와 선전에 2개의 증권거래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베이징에 증권거래소를 또 하나 더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설립지가 베이징인지는 신설되는 베이징증권거래소의 상장기업의 특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중국이 요즘 얘기하는 공동부유론의 '균형'과 상관성이 있습니다. 베이징에 만들어지는 증권거래소는 '서비스혁신형 중소기업(服??新型中小企?)'이 주 상장 대상입니다. 현재 베이징엔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장외거래시장인 신산반(新三板; 신삼반) 시장이라고 있습니다. 여기엔 7440개 기업이 등록돼 있습니다. 이 장외시장은 기업규모와 특성에 따라 정선층(精??), 혁신층(?新?), 기초층(基??)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이중 정선층에 상장된 기업 66개와 1268개 혁신층에 상장된 기업 중 상장요건을 맞춘 기업들이 베이징거래소로 이전 상장하는 것입니다.신설되는 베이징거래소의 상장은 중국말로는 '전반(?板)'이라고 하는데 반(板:board)을 신산반에서 베이징반으로 옮긴다는 것입니다. 초기에 베이징거래소로 이전 상장할 수 있는 기업은 대략 86개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신산반에 상장된 기업 수를 보면 베이징에 소재한 기업이 가장 많습니다.

  • 중국 "배 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

    중국에서 '중국경제의 설계사'로 칭송 받는 등소평이 주창한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중국의 '선부론(先富?)'은 성공한 것일까요? 경제데이터를 보면 "능력 있는 자 먼저 부자 되라"는 중국의 선부론은 일단 성공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일취월장으로 경제성장을 한 중국이 20년만에 확실한 G2로 올라섰고,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컸습니다.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21년 전세계 억만장자의 수를 보면 미국이 724명으로 1위입니다. 중국은 626명으로 2위를 차지해 경제규모에 이은 부자 수에서도 중국은 G2를 달성했습니다.2021년 8월31일 기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100대 부자 랭킹을 보면 중국은 놀랍게도 20명이 등극해 있습니다. 중국 최고부자는 세계 부자 순위 18위입니다. 세계 1인당 국내총생산(GDP)규모로 보면 한국이 26위이고, 중국은 56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한국은 100위 안에 들어가는 부자가 한 명도 없습니다. 한국의 1위 부자는 세계 부자순위 156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가관인 것은 '공유제'를 기반으로 한다는 사회주의 국가 중국의 상위 1%의 부자들의 재산 입니다. 중국의 소득계층 상위 1%의 재산은 하위 50%의 5배나 됩니다. 공동으로 생산해서 공동으로 나눈다는 공산주의의 이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중국은 '사회주의'라 하지 않습니다. 그 앞에 '중국 특색'이라는 말과 뒤에 '시장경제'라는 말을 붙여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시장경제'라는 말로 포장을 합니다. 하지만 사회주의 공유제의 관점에서 보면 좀 요상합니다. 소득과 부

  • "중국 투자, 세계 최대의 반도체와 배터리 시장을 보라"

    냉전시대 미국이 소련과의 경쟁하면서 개발한 인터넷과 모바일기술은 미국이 아니라 중국에서 꽃피웠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기술의 본적은 실리콘밸리지만 현주소는 중국입니다. 지금 중국은 인터넷, 모바일기술로 무장한 플랫폼기업의 천국이 됐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은 미국에 있었지만 시장은 중국입니다. 2020년 기준으로 중국의 인터넷가입자수는 9억9000만명으로 미국 3억1000만명의 3.2배 수준이고, 모바일가입자는 17억3000만명으로 미국의 4억명의 4.3배에 달했습니다.예전에는 실리콘밸리의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을 중국이 베꼈지만, 지금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은 중국엔 있지만 실리콘밸리에 없는 것이 많습니다. 짝퉁이 원조를 넘어선 것입니다. 이유는 "기술은 시장을 못 이긴다"는 철칙 때문입니다.신기한 신기술 제품이 나오면, 만들어 파는 자가 왕인 것은 도입기의 잠시이고 시간이 지나면 사는 자가 왕입니다. 그래서 소비자가 왕이고, 고객을 만족시키면 성공하고 고객을 졸도시키면 졸부가 됩니다. 결국 시장이 기술을 이깁니다.강(江)이 크면 거기서 자라는 고기도 큽니다. 미국의 3~4배에 달하는 거대한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를 가진 중국에서 중국의 인터넷, 모바일기업은 동화 속 '잭의 콩나무'처럼 자랐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 숨은 비밀은 정부의 정책이 있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중국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인 인터넷과 모바일산업에 대해,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규제 샌드박스' 정책을 실시했습니다. 사실 중국은 규제하고 싶어도 잘 알지도 못했고, 자료도 없었기 때문에 아무 규제없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보라"고 내버려 뒀던 겁

  • 中 규제하는 4대산업 피하고, 키우는 4대산업 주목해야

      중국 '소강사회 달성' 다음 새로운 목표는 '공동부유론'중국은 '공산당 100년의 약속'의 제1단계 목표인 모든 국민이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소강사회(小康社?)' 달성을 끝냈습니다. 중국은 1921년 공산당 창당 후 100주년이 되는 2021년에 인당 소득 1만달러, 2010년 국내총생산(GDP)의 2배 달성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2020년에 이미 중국은 1인당 소득 1만483달러에 GDP는 14조7000만 달러로, 2010년의 6조 달러의 2.4배를 달성했습니다. 1949년에 건국한 중국의 두번째 목표는 건국 100주년인 2049년에 경제력에서나 군사력에서 세계 1위가 되는 겁니다. 중국말로는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는 겁니다. 그러나 중국이 총량지표에서 그리고 평균지표에서는 소강사회(小康社?) 달성이 이뤄졌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의 체감지표는 거기에 미치지 못합니다.중국 정부가 절대빈곤을 없앴다고 자랑하지만 상대적인 빈부격차는 커지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2020년 5월에 개최된 전인대 폐막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기자와 일문일답에서 리커창 총리는 중국의 평균 인당 소득은 6만5000위안을 넘었지만, 14억중 6억명의 인구는 연간소득 1만위안에 불과하다고 언급했습니다.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꿈꾼다"는 '중국몽(中??)'을  국정 아젠다로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소강사회 이후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해야하는 중국 정부는 국민들에게 구름 잡는 거창한 구호보다는 국민들이 공감할 만한 키워드가 필요했습니다.그래서 2020년 10월26일 제19기5중전회의에서 '전국민의 공동부유(全?人民共同富裕)'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했

  • 中 정부의 플랫폼기업 제재, 진짜 자책골일까

    중국 주식, 더 정확히는 미국과 홍콩에 상장된 중국 플랫폼기업 주식에 투자한 투자가들은 맨붕에 빠졌습니다. 중국정부 당국의 플랫폼기업에 대한 제재가 멈추지 않고 연타를 퍼부으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시총 기준으로 미국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50%가 인터넷 기업이다 보니 미국에 상장된 중국기업에 투자한 투자가들은 이른바 멘붕(멘탈붕괴)에 빠졌습니다.2020년 11월 중국 금융당국은 공모자금 모집까지 끝낸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핀테크회사 개미금융(??集?) 기업공개(IPO)를 중지시켰습니다. 지난 4월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의 플랫폼기업을 공개 소환하고 조사를 해 반독점법 위반으로 거액의 벌과금을 물렸습니다.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와 티몰 등에서 입점 상인들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했다면서 182억2800만 위안(약 3조1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대해 각각 6건과 5건의 지분 인수를 불법으로 한 책임을 물어 각각 50만위안(약 8800만원) 벌금의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지난달에는 미국 상장을 한지 3일 만에 중국최대의 공유자동차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에 대해 네트웍보안법 위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트럭공유자동차업체들도 같은 법을 적용해 조사를 하는 겁니다.그리고 바로 가입자 100만명이상의 가입자를 가진 플랫폼기업의 해외상장시에는 금융감독원의 승인 외에도 인터넷 판공실의 승인을 받도록 해외상장절차를 변경했습니다. 중국 플랫폼기업의 해외상장에 가장 중요한 금융구조인 가변이익실체구조(VIE)의 적정성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발표도 함께 했습니다.   중국

  • 미국 제재에도 중국 반도체주 초강세인 이유

     호랑이에게 재갈을 물릴 수 있다면…미국의 완승, 중국의 완패가 점쳐졌던 미중 무역전쟁이 3년이 지났지만 예상과는 달리 흘러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무역흑자 2000억달러 축소를 목표로 중국을 압박했지만 중국의 무역흑자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미중간의 1단계 무역합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미국의 정권교체로 유야무야 되고 말았습니다. 미국은 중국경제의 좌초를 목표로 무역전쟁을 벌였지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하는 바람에 미중의 경제력 격차는 벌어지기는커녕 더 축소됐습니다. 1995년 일본이 최전성기였을 때 미국 대비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71%선이었는데, 2020년 중국 GDP가 미국의 70%에 달했습니다. 이런 추세면 올해는 73%를 넘어 과거 세계 2위였던 소련(현 러시아), 일본의 수준을 뛰어 넘는 역대 최강 라이벌로 등장할 판입니다. 서방은 '중국 위기론', '중국 붕괴론'을 고장난 시계처럼 반복하지만 중국은 아직 멀쩡합니다. 중국이 부채비율 때문에 망한다고 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은 전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부채비율을 낮춘 나라가 되었습니다. 2021년 '포춘 500대 기업' 수를 보면 중국은 2020년보다 14개사 늘어난 143개였고, 미국은 4개사가 줄어든 122개로 2위에 그쳤습니다. 2년 연속 중국이 미국을 넘어선 것입니다. 2011년 이후 10년간 포춘 500대 기업에 등극한 기업 수 증가를 보면 중국은 74개사가 늘었고 미국은 11개사가 줄었습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은 호랑이의 기세로 달리고 있습니다. 이젠 미국도 혼자서는 중국 통제가 안 되자 우방을 동원한 동맹전략으로

  • 급락한 중국증시, 인민일보 사설에 답이 있다고?

    베이징의 '죽의 장막' 속 붉은 나비의 날갯짓이 증시에 태풍으로 불어왔습니다. 중국이 과도한 사교육을 전면금지한다는 문서 한 장이 시작입니다. 미국과 홍콩에 상장된 중국 교육관련주의 대폭락을 몰고 왔고, 정부의 과도한 간여를 우려한 외국인들이 중국 주식시장과 홍콩증시에서 주식을 매도하면서 증시가 급락했습니다.미국과 홍콩의 중국 관련주와 중국 증시의 주가 급락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본토 증시에서는 갑작스런 사교육 금지와 같은 정부정책 리스크에 대한 불안입니다. 과도하게 소비주를 비중확대 했던 기관이 주류소비세 인상을 계기로 중국의 내수회복지연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을 대규모로 내놓았기 때문입니다.홍콩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미국계펀드의 중국주식 매수금지조치를 내린다는 설이 돌았습니다. 둘째, 미국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대해 디디추싱 사태를 계기로 정보공시의 적정성을 조사하겠다고 나선다는 설이 있었습니다. 미국 상장 중국기업들 상장폐지 시키는 것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외국인들이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대거 주식을 내다 팔았고, 외국인이 보유한 블루칩의 매도로 인한 주가급락이 나오자 담보부족으로 인한 신용물량의 매도가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주가가 하락하면 더 매도하는 알고리즘매매가 가세하는 바람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주가 대폭락에도 중국증시 거래대금은 1조5000억위안(약 266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중국 본토에서 외국인 자금은 42억위안(약 7447억원), 1개월 누계로 102억위안(약 1조8000억원)의 자금유출이 있었습니다. 중국 당국이 사교육 금지조치를 내린 23일부터 중국의 큰손들도 내리 3일

  • 2분기 성장률 급락한 중국, 하반기 어떻게 될까?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병국이었지만 지난해 전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한 국가입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에 18.3%의 두 자리 수 성장을 보였지만, 2분기에는 7.9%로 둔화되면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가 -6.3% 성장했고 2분기에는+3.2%로 증가세로 반전했기 때문입니다.2021년 2분기의 성장률 둔화는 당연한 것이지만 문제는 둔화속도가 빠르다는 게 우려를 불렀습니다. 1~2분기 누계로 본 GDP성장률은 12.7%로 절대 수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2020년의 상황을 감안한 2년간 기하 평균으로 보면 중국 2분기 GDP는 5.52%로 중국의 추정 잠재성장률 5.7%를 밑도는 수준입니다.이번 중국의 2분기 성장률 둔화에서 주목할 것은 청년실업, 소비둔화입니다. 중국은 전체 GDP의 63%를 국유기업이 차지하는 공유경제이기 때문입니다. 기업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민영기업 중심의 서방 세계의 GDP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GDP 1% 부가가치가 얼마인 지보다 GDP 1%당 고용유발계수가 얼마인 지가 더 중요한 나라이고, 실제 정부 GDP 목표는 고용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GDP는 사회주의국가 특성상 고용지표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매년 중국은 GDP 성장 목표를 발표할 때 반드시 취업자수 목표를 같이 발표합니다.중국은 2분기에 16~24세 이하의 실업률이 15%를 넘었습니다. 사회전체 실업률은 5%대이지만 중·고·대학을 막 졸업하는 사회초년생들의 실업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거죠. 중국은 금년에 거의 한국 대졸자의 18배에 달하는 907만명의 대학생이 졸업합니다. 먹물 실업자가 많아지면

  • 중국선 공유자동차가 국가안보산업?

    중국에서 세계1위의 공유자동차업체 우버를 쫓아내고 승승장구하던 중국 공유자동차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DIDI)이 미국 증시에 상장하고 나서 곤경에 처했습니다. 중국 시장의 88%를 장악한 디디추싱이 인터넷 반독점법이 아니라 네트워크 보안법에 걸렸기 때문입니다.중국의 인터넷업무를 총괄하는 중국 인터넷안전판공실(CAC: China Cyber Administration)은 디디추싱이 미국에 상장한지 3일만에 국가보안법과 네트워크보안법을 들고 나와 디디추싱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모든 앱스토어에서 디디추싱의 앱을 삭제하고 신규가입자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발동했습니다.그간 알리바바, 텐센트, 메이투완 등 중국의 대표적인 플랙폼기업들은 인터넷 반독점법 위반으로 조사와 제재를 받고 있었지만, 국가보안법과 네트워크 보안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는 것은 디디추싱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앱 삭제를 당한 것도 처음이라 중국 플랫폼기업들과 이들 기업에 투자한 투자가들은 멘붕에 빠졌습니다.중국은 그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무한대로 성장시켰던 플랫폼기업들을 2020년부터 반독점을 거론하며 규제에 나섰습니다. 2021년에는 네트웍보안 문제를 들고 나와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난리를 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바일 플랫폼이 '국가 보안'인 이유답은 중국의 '디지털경제'의 부상과 '미중 전쟁'에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인 16억5000만명의 핸드폰가입자와 9억9000만명의 인터넷가입자를 가진 디지털 제국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디지털경제규모는 2020년에 39조2000억위안으로 전체 GDP의 39%에 달했습니다. 이는 중국 제조업 전체규모 38조4000억위안을

  • '사면초가' 중국에 한국이 필요한 이유

    공자의 '소강사회(小康社?)'를 구현하려는 중국중국은 공자의 '예기(禮記)'에 나오는 이상사회인 대동(大同)사회 건설을 목표로 하고 그 달성의 단계를 온바오(??), 소강(小康), 대동(大同) 단계로 나누고 이를 국가경제계획과 연계하고 있습니다.온바오(??)단계는 따뜻하게 배부르게 먹는 사회로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경제적으로는 1인당소득 1000달러대를 말하는 데 대략 중국의 1인당 소득이 1045달러에 도달했던 2001년께가 이 단계에 해당합니다소강(小康)단계는 의식주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고 문화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단계로 1인당 소득 1만달러대를 말하는 데 중국이 1만484달러의 1인당소득을 달성한 2020년의 경제단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대동(大同)단계의 사회는 공자가 말한 무위지치(無爲之治)로 표현되는 요순(堯舜)시대의 이상향으로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이상적 사회를 말합니다. 재물은 사회와 나누고 직접 노동하는 것이 고귀하며, 결국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야 말로 '대동사회'라는 것입니다.중국의 대동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수량목표는 없지만 중국은 2035년에 경제력에서 미국을 추월하고, 2050년에는 군사력에서도 미국을 넘어서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등소평이 제안한 '소강사회 건설' 창당 100주년에 시진핑이 완성'소강사회'는 공자의 얘기지만 사회주의 신중국에서 첫 사용은 등소평이 1979년 일본수상을 접견하면서 사용했습니다. 1987년에 등소평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3단계 진입전략(三步走)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전면적 소강사회건설'을 경제정책으로 시작

  • 중국이 전기차 보조금 화끈하게 지원하는 이유

    중국은 지금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입니다. 1인당 소득 1만달러의 가난한 나라에서 무슨 자동차냐 할지 모릅니다. 2020년 세계자동차 판매대수는 7803만대 규모였는데 이중 중국은 2527만대를 구매해 32%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자동차의 원조 미국은 1495만대로 19%선에 그쳤고 코로나19의 와중에도 중국은 미국보다 1032만대나 더 많은 자동차를 샀습니다.요즘 뜨겁다는 전기차는 어떨까요? 아직 전기차시장은 시장보급율이 5%대에 있는 초기시장이긴 합니다만 중국의 돌풍이 무섭습니다. 2020년 전세계 전기차 판매는 286만대 였는데 이중 중국은 118만대로 41%의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32만대로 11%를 차지했습니다. 2020년 중국 전기차시장은 미국 전기차시장의 3.6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차 가격 중 배터리의 비중이 42%정도로 가장 커 아직 석유자동차에 비해 가격이 비싼편인데 정부의 보조금이 얼마나 나오느냐가 전기차 보급에 가장 큰 변수였습니다. 중국이 전기차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정부보조금의 역할이 가장 중요했습니다.그런데 중국정부는 왜 전기차 보조금을 전세계 주요국 중 가장 화끈하게 지원했을까요? 이는중국의 내부사정이 있었습니다. 바로 환경문제 입니다. 대기오염의 주범 중 하나가 자동차 배기가스였기 때문입니다.중국은 연간 2500만대씩 팔리는 자동차의 배기가스와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이 만든 대기오염이 심각했습니다. 겨울과 봄이 되면 '우마이(??)'라고 불리는 독 스모그가 하늘을 뒤덮어 비행기가 착륙을 못하고 시야가 가려 고속도로를 폐쇄하는 사태가 일상적으로 발생할 정도였습니다중국은 대기환경문제

  • 美-中 진짜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은 리더십을 잃었고 중국은 신뢰성을 잃었습니다. 코로나 19 발병국은 중국이었지만 최대 피해국은 미국이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나라 미국에서 세계최대의 감염자와 사망자를 냈고 대통령까지 감염되는 사고를 쳤습니다. 전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데 세계의 리더, 미국이 한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심지어 타국으로 가는 방역물품 가로채기까지 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중국은 누가 봐도 코로나19 발병과 초기대응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중국은 이를 발뺌하고 딴소리 하는 바람에 전세계부터 불신을 샀습니다. 그래서 지금 전세계는 중국이 무슨 소리를 해도 잘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중국에 대한 신뢰는 최저, 반감은 역대 최고입니다. 이는 중국이 스스로 자초한 일이지요.  백신접종 속도전 나서는 미국·중국코로나 19로 미국은 역대 최악의 실업율과 국내총생산(GDP) 감소, 2차대전 사망자수를 넘어서는 코로나 사망자수와 2차대전 때 수준의 부채비율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바이든 정부, 마스크부터 쓰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방역은 물론이고 이젠 백신접종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1월에 25만명이 넘었던 일간 확진자 수가 5월29일 현재 2만1000명선으로 떨어졌습니다.방역이 문제가 아니라 정상생활을 하기위해서는 백신접종이 중요합니다. 미국은 방역은 늦었지만 백신접종은 빨랐습니다. 5월29일 현재 미국은 2억9300만명이 접종을 했습니다. 100명당 접종율이 87.8%에 달했습니다. 그러자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3700만명이 코로나 한풀이 주말여행을 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임상 3상을 통과

  • 한국에 삼성전자 같은 회사가 3개만 더 있었으면…

    미중의 전쟁이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중국이 중간에 낀 대만을 공격할 가능성이 역대 최대로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고 합니다. 홍콩에 본사가 있는 중국해협연구소의 양안위험지수 얘기입니다. 대만해협의 전쟁 발생 가능성은 장개석 총통시절보다 더 높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중국이 대만을 침공할지는 누구에게 물어봐야 정답일까요? 전문가 설문조사 다 필요 없고 시진핑 주석에 물어봐야 답이 있습니다. 중국은 중요국가 정책은 주석이 단독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집단지도 체제입니다. 소위 우리로 치면 위원회, 중국말로는 국가리더들이 중심이 된 영도소조(??小?:TF)에서 결정됩니다.경제는 경제영도소조가, 외교는 외교영도소조가 결정합니다. 중국 외교에서 중요한 결정은 외사영도소조가 결정하는데 홍콩문제는 홍콩영도소조가, 대만의 경우 대만영도소조가 결정합니다. 외교영도소조의 조장은 시진핑이고 홍콩영도소조 조장은 한정 상무위원이고 대만영도소조의 조장은 통일문제이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입니다. 그래서 시진핑에게 물어봐야 답이 나오지 전문가 설문조사는 그냥 '카더라'일 뿐입니다.중국, 대만을 무력 침공할수 있을까요? 중국말에 '원숭이 길들이려고 닭을 잡아 피를 보여준다(??儆?)'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중의 전쟁속에 사드 사태 때는 '한국이 닭'이었고 지금 반도체 전쟁시기에는 파운드리 세계 1위국인 '대만이 닭'일 수 있습니다.미·중의 반도체전쟁에서 대만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대만은 중국에 첨단반도체 파운드리 공급을 중단하는 것 뿐만 아니라 미국에 반도체공장 6개를 짓겠

  • '짝퉁 기술'이 쏘아 올린 중국 화성탐사선, 어떻게 볼까?

    우리는 중국을 휴대폰과 자동차도 제대로 못 만드는 짝퉁의 나라라고 낮게 보지만 중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게만 볼 수 없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달에 착륙했고 이번에는 화성에 단 한번만의 시도로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중국의 우주굴기입니다.우주기술은 모든 첨단기술의 종합예술입니다. 미국,러시아,중국 정도만이 달과 화성에 갈 정도이고 나머지 나라는 모두 이들 국가에 못 미칩니다. 이런 중국의 우주산업은 195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중국은 1956년 로켓기술연구원을 창설했고, 1970년에 첫 자체 발사체 창청1호를 이용해 최초로 인공위성을 발사했습니다. 2016년까지 '신의 배'로 명명된 션조우(神舟) 우주선을 11차례 발사했고, 2007년에 '달에 사는 선녀'라는 이름인 창어(嫦娥)라는 달탐사선을 발사했으며 2019년에는 달의 뒷면에 우주선을 착륙 시키는 기술도 선보였습니다.중국은 2016년에 양자통신위성 묵자호를 쏘아보냈습니다. 2019년에 달 뒷면에 우주선을 착륙 시키기 위해 '오작교'라고 명명된 통신중계위성 췌차오를 발사했습니다. 2020년 1월에 세계최대 전파망원경 '하늘의 눈', 텐옌(天眼)을 가동했고, 6월에는 위성항법 통신위성시스템인 '북두'라고 불리는 베이더우(北斗)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그러더니 올해에는 '하늘에 묻는다'는 이름의 텐원(天?)1호 화성탐사선을 화성에 단 한번만에 착륙시키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4월에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한 텐허(天和)라는 우주정거장 모듈을 발사했습니다. 우주정거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는 겁니다. 중국의 우주기술, 군사안

  • 중국, GDP 성장률과 증시가 따로 노는 이유

    1992년 이후 1분기 GDP 성장률 최대…증시는 하락 중국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 이른바 '중학개미'들이 가장 당황하는 건 경제성장률과 증시 지수의 괴리입니다. 증시는 경제의 온도계인 게 보편적이지만, 중국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2021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가 1992년 분기 GDP집계이후 역대 최대인 18.3%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주가지수는 마이너스를 보였습니다. 연초이래 대만 가권지수가 1...

  • 중국의 '인구감소' 보다 '인재증가' 주목해야

    최근 외신을 타고 한국에는 중국이 50년만에 처음으로 2020년 인구가 감소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인구 감소에 대한 소식은 중국의 미래가 어둡다는 전망과 함께 분석되기도 했습니다. 출처를 살펴보면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FT)입니다. FT는 '중국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이라는 카더라 통신을 인용해서 중국이 2020년에 처음으로 14억인구가 아닌 13억대 인구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중전쟁 이후 미국과 영국은...

  • 중국, 반도체라 쓰고 '원자폭탄'이라고 읽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만든 최대의 수혜자가 반도체가 될 전망입니다. 세계 자동차업계는 자동차용 반도체의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급차질로 전세계주요 자동차회사들이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자동차 소비감소를 우려한 반도체 회사들이 생산라인 전환을 했는데, 개인간의 접촉을 우려해 자동차를 더 많이 했던 것이지요. 자동차 수요가 예상외로 강세를 보였고 각국이 경기회복의 ...

  • '역대 최고치'라는 중국 1분기 GDP 성장률, 믿을만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미국과 중국 관계는 물론이고 세계를 완전히 변화 시켰습니다. 이번 코로나19로 미국은 리더십을 잃었고 중국은 신뢰성을 잃었습니다. 세계 최강의 나라 미국은 세계최대의 사망자와 감염자를 만들었고 2차대전에 죽은 군인의 수보다 많은 사망자를 냈습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를 낙마 시켰고 바이든을 당선시켰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시스템의 붕괴, 인종차별과 같은 일은 후진국에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 미·중 반도체 전쟁, 한국은 두려워할 필요 없다

    서방세계에서는 반도체를 '산업의 쌀'이라고 합니다. 이런 '산업의 쌀'을 '인체의 심장'으로 격상시킨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의 시진핑 주석입니다. 2018년 4월26일 시진핑은 코로나19의 발원지이기도 한 우한을 방문해 중국반도체기업인 우한신신(XMC)을 시찰하고 나서 반도체는 '인체의 심장'과 같다며 "심장과 같이 중요한 반도체 영역에서 중국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야 한...

  • '어공'은 전투에서, '늘공'은 전쟁에서 승리를 노린다

    미국은 대중국 공격의 핵심을 동맹전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갖고 있지 않은 미국만의 강점이라는 게 미국의 입장이지만 실상은 그리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미국이 내세우는 동맹국들은 미국을 대신해 피 흘릴 진짜 혈맹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의 주먹에 얻어 맞을까 동맹에 조인하는 척 하지만 속으로는 이익 챙기기 일 뿐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대중국 제재를 위한 동맹구축이 요란스럽습니다. 미국의 국무장관, 국방장관이 순회를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