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많이 듣는 단어 중 하나는 '메타버스'입니다. 처음에는 버스가 당연히 bus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등 디지털 미디어에 담긴 새로운 세상, 디지털화된 지구를 메타버스라고 부릅니다.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의미합니다.(메타버스, 김상균 발췌) 제조업 마케팅 금융업에서도 이미 메타버스를 이용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메타버스 전문가인 김상균 교수는 "19세기 초반에 산업혁명기가 있었고, 그때 산업혁명에 적응하지 못했던 국가는 GDP(국내총생산)가 별로 변하지 않았어요. 근데 산업혁명에 적응했던 유럽국가들은 다 부국이 되었습니다. 그때보다 훨씬 큰 빅뱅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초창기입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필자도 요즘 변화하고 있는 메타버스 환경과 성장성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미래산업이지만 투자대상과는 별개로 봐야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메타버스 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이라는 것과 지금 메타버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고수익을 단기간에 올릴 수 있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즉, 펀드로서의 신규투자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얼마 전 자산관리(PB) 고객분과 상담하면서 메타버스 관련 펀드에 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오랜기간 투자상품을 경험해 온 그 분은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메타버스 펀드의 편입종목을 살펴봤더니, 우량 IT 종목으로 분산 운용되고 있다"며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기술주 중심의 펀드와 별다른 차별성을
주식 시장이 방향성을 잡지 못한 가운데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뉴스인데 어떤 때는 호재로, 어떤 경우에는 악재로 반영되기도 합니다. 시장 조정기에는 긍정적 요인은 과소평가, 부정적 요인은 과대평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펀드 상품도 주식과 채권을 주로 편입하여 운용하는 상품이므로, 이러한 자산시장의 영향이 반영되는 상황을 예상하면서 펀드관리를 해야겠습니다.시장 조정기 상황에서 적절한 펀드투자 관리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목표전환형 펀드, 목표달성 자동환매 서비스, 펀드수익률 알림 서비스의 활용을 통해 보유한 펀드의 수익률을 관리하고, 펀드 투자자가 생각하는 수익률로 펀드를 해지할 수 있습니다.먼저 목표전환형 펀드입니다. 이러한 유형의 펀드는 가입해 정해진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주식을 전부 매도하고, 채권형 펀드로 전환해 목표수익률을 확정하는 펀드입니다. 국내에서 운용되는 목표전환형 펀드의 일반적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①목표수익률은 5% 이상 1% 단위로 10% 수준까지 정하고,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일정기간 모집하여 펀드를 운용합니다.②주식을 적극적으로 운용하여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보유 주식을 전부 매도하고 채권형 펀드로 전환하여 운용합니다.(목표수익률이 달성된 후, 주식을 매도하거나 채권으로 운용하는 과정에서 수익률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③펀드 환매(해지)는 투자자가 직접 펀드 판매회사 영업점 또는 앱을 통해서 신청해야 합니다. 펀드 환매를 하지않을 경우, 채권 및 유동성으로 운용돼 추가적인 수익이 제한됩니다. 따라서 목표수익률 달성 통지를 받는 경우, 펀드를 바로 환매하는 것이 좋습
지난 8월6일 카카오뱅크가 상장했습니다. 단숨에 시가총액 30조가 넘는 금융주 대장이 됐습니다. (카카오뱅크 33조 = 신한금융지주 20조 + 하나금융지주 13조) 현재의 제한된 업무영역보다 향후의 잠재가치에 투자자와 시장은 많은 호응을 보냈습니다. 이틀 급등한 주식은 하락반전했고 적정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평소에는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어르신 자산가분들이 대어급 공모주 뉴스가 나오면 증권회사로 자금을 옮겨 공모주에 청약하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주식투자가 고위험 고수익인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좋은 주식을 받으면 단기간에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는 것입니다.작년과 올해,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자금환경때문에 주식시장이 좋았지만, 그중 공모주 시장도 뜨거웠습니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급 공모주식은 상장부터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후 상한가)은 기본이고 공모주를 배정받은 투자자는 만족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펀드투자에서는 공모주펀드를 통하여 배정받은 주식의 수익률을 올리는 공모주펀드가 기존 펀드외에 신규로 여러 펀드가 출시돼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모주펀드는 공모주식만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고, 공모주 주식 또한 항상 최상의 가격에 매도하는 것이 아니어서 대박의 수익률만 기대하면 안됩니다.시중에서 판매되는 공모주펀드의 일반적인 특징과 내용에 대해서 점검해 보고,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공모주 펀드, 채권혼합형으로 구성돼…주식투자 수익이 '관건'전형적인 공모펀드 중 공모주펀드의 구조의 특
주식가격과 주가지수가 움직이는 것을 보면 마치 살아있는 생물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나오는 뉴스, 기업실적 발표, 정부당국 정책 변화 등에 따라 실시간으로 숫자가 움직이는 것을 보면 살아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필자가 펀드상품을 20여년 접하면서 관심있게 지켜본 사항 중 하나는 '꾸준하게 적정한 수익률을 올리는 펀드상품은 없을까?' 하는 것입니다. 성장주 펀드가 좋은 성과를 보이는 시장국면이 있고, 가치주 펀드가 좋은 성과를 보이는 상황이 있습니다. 때로는 주식시장이 급락해 전반적 수익률 하락으로 우울한 시기를 보내기도 합니다. 언제 어떤 펀드에 자금을 입금해야 할지, 언제 환매를 해서 자금을 회수할지는 늘 고민됩니다. 펀드를 가입할 때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은 바로 자금의 용도, 목표 수익률, 펀드 운용기간입니다.목표 수익률은 높을수록 좋겠지만 자금의 성격과 운용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기가 1년 뒤, 전세자금 용도로 확정된 경우라면 원금을 잃을 확률은 낮추면서 정기예금보다 1% 내외 이상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펀드를 권유합니다. 평균 신용등급 A 수준, 평균만기 1년 정도 되는 채권들로 구성된 채권형 펀드가 적당합니다.자금 운용기간이 1~5년 정도라면 성장형 펀드와 가치형 펀드를 적절하게 배분하고, 여기에 주요 해외펀드 비중을 넣고,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 수익률에 도달하게 되면 환매하고 '리밸런싱'하는 과정을 주기적으로 거쳐야 합니다.자금 운용기간이 10년을 넘어가는 경우는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자금을 사용하는 시점이 10년 내외의 장기이거나, 은퇴 시점에 자금을 써야 하는 경우
필자는 "은행에서 꼭 가입해야 하는 상품은 어떤 상품인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이 때마다 첫번째로 꼽는 상품은 '청약저축'입니다. 청약저축은 일정자격 요건을 갖추면 주택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상황에서 위치가 좋은 지역에 청약이 당첨되면 로또에 당첨되는 것만큼의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러나 필자가 생각하는 청약저축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유롭게 불입하면서 만기가 없고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는 상품이라는 것입니다. 덤으로 소득공제의 세제혜택까지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하나씩 가입해야 하는 상품입니다.청약저축처럼 꼭 가입해야 하는 상품중 추천드릴 상품은 'IRP' 입니다. IRP는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의 약자로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풀이되지만, 일반적으로 IRP 용어를 더 많이 씁니다. 예전에는 퇴직금을 수령한 은퇴자가 퇴직금을 넣고 운용하는 상품으로 인식됐지만, 세제혜택과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이 확대되면서 가입자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가입대상은 퇴직금을 수령한 자외에 근로자, 자영업자, 연금 가입자(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군인, 경찰 등)입니다. 가입금액은 연간 1800만원(전 금융기관 합산) 한도로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합니다.청약저축과 IRP 상품의 간단한 요약입니다.IRP의 장점은 세제혜택과 장기 자산운용 두가지입니다.첫째, 세제 혜택입니다.● 세액공제 : 연간 180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한데, 연간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연금저축 300만원이 있는 경우는 4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과세이연(세금부과를 특정시점까지 연기) 효과 :
필자는 매주 토요일 과일을 사러 집 근처에 있는 농수산물 시장을 방문합니다. 과일을 고를때 가격보다는 과일 본연의 맛이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단골집을 만들었습니다. 과일 이름만 알려주면 사장님이 알아서 내가 좋아하는 품질, 크기 등을 선택해서 갖다줍니다. 필자의 기호와 성향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어떻게 하면 내가 좋아하는 펀드, 맛있는 펀드를 고를 수 있을까요? 수박이라면 꼭지가 싱싱하고 줄무늬가 선명하고 툭툭 두드리면 맑은 소리가 나는 그런 기준이 있는데, 펀드라면 어떤 기준이 있을까요?펀드을 선택할 때에는 객관화된 숫자로 선택하는 방법과 경험에 의한 정성적인 평가를 함께 하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알아보기에 앞서 꼭 유념해야 할 사항은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가해서 선택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100% 알 수 없기에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먼저 객관적인 기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주식형펀드 기준입니다.) 기간별 수익률, 수익/위험 분석, % 순위 등을 참조하면 기본적으로 나쁜 펀드를 선택하는 확률을 현저하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즉 최우수펀드는 아니지만 두고두고 펀드 때문에 마음이 상하는 일은 줄어듭니다. 수익률·위험대비 수익 비교…"같은 수익률이면 표준편차 적은 펀드"첫번째, 수익률입니다. 현재를 기준으로 1주일, 1개월, 3개월, 1년, 설정이후 수익률(펀드가 만들어진 이후 누적 수익률) 등을 동일 유형 펀드의 평균수익률과 비교합니다. 그러면 이 펀드가 동일 유형의 펀드 평균과 대비해서 꾸준하게 어
좋은 부동산을 구하려면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능력있는 부동산 중개업자를 만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차별화된 좋은 물건을 소개해주는 경우에는 법에서 정한 요율보다 별개로 수고비를 추가로 더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펀드는 어떨까요? 펀드는 같은 상품이라면 어디서든 똑같은 수수료율을 적용합니다. 다시말해 부동산은 일물일가 원칙이 적용되지 않지만, 펀드는 동일상품이라면 누구라도 동일한 수수료율을 적용합니다. 아파트를 예로 들면, 같은 단지 동일 평형이라도 층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고, 매매되는 시기에 따라 다른 가격이 적용됩니다. 그러나 펀드는 상품의 약관을 바꾸지 않는 이상 동일한 수수료가 적용됩니다.다만 똑같은 자산을 동일하게 운용하더라도 수수료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인지, 선취방식인지, 후취로 수수료를 차감하는지에 따라서입니다. 펀드 투자에는 투자자를 제외하고 네 당사자가 있습니다. ①판매회사 ②운용회사 ③신탁회사 ④일반사무관리회사입니다. 때문에 펀드 투자자는 네 군데에 펀드관련 수수료를 지급하게 됩니다. ①판매회사 ; 판매회사는 펀드의 매입, 환매, 고객관리를 담당하고 은행, 증권, 보험사 등입니다. 일반적으로 고객의 정보는 운용회사에는 없고 판매회사에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과 관련된 일반 정보는 판매회사를 통해서 정보를 종합하고 금융투자협회를 통해서 집계, 통계화됩니다.②운용회사 ; 운용회사는 집합투자업자라고 하며, 펀드의 운용을 전적으로 담당합니다. 투자자산의 매매지시 및 보전관리를 수탁회사에 위임합니다. 펀드의 수익률을 결정하는 기관이기때문에 펀드를 선택할때 운용
최근 몇년동안 국내 부동산 시장은 젊은 세대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급격하게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필자는 직장내 젊은 부부들에게는 부동산 시세와 상관없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내집 마련을 빨리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부동산으로 이익을 올리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상승하는 부동산을 조기 매입해서 가격 리스크를 없애라고 조언을 하는 것입니다.주식, 채권 등 금융상품과 달리 주거용 부동산은 이자, 배당이 없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이라는 실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식되는 겁니다.금(金)도 부동산과 같이 실물자산으로 오랜시간 꾸준한 수요를 가지고 있는 상품입니다. 우리나라 집집마다 반지, 목걸이를 비롯한 장신구를 포함해서 금이 없는 가구는 거의 없을 만큼입니다. 이처럼 친숙한 귀금속중 하나인 금과 아파트와 같은 부동산을 비교하면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부동산과 금은 공히 한정된 자원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물가 상승시 이를 보완해주는 자산)입니다. 가격 추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주택가격이 꾸준히 상승한 반면, 금은 10년 주기로 상승과 하락하는 주기를 보여줍니다. 주택은 사람이 거주하기 위한 필수재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금은 산업수요를 제외하면 실생활에 꼭 없어도 되는 기호 상품에 속합니다. 따라서 현재 전국민이 주거용 부동산 가격에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반면, 금은 선물용으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입니다.금을 투자하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국제 금 거래단위는 트로이온스(T. oz) 단위로 거래됩니다. 1트로이온스는 31.1 그램이고, 국내의 전통적인 거래 단위인 1돈은 3.75그램
2006년 1년여동안 미국에 공부를 위하여 체류했던 적이 있습니다. 현지 미국인 노부부와 친하게 지냈었는데, 당시 조금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분들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잘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에 안보위협이 되는 북한과 김정일이라는 이름은 아는데, 도로에 현대차가 다니고 88올림픽이 있었는데도 남한은 잘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2007년 신한은행 본점 펀드상품 부서에 근무할때의 기억입니다. 당시 중국펀드가 50% 100% 수익이 나다보니, 너나 없이 목돈을 마련해서 중국펀드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브라질, 러시아, 중남미 등 해외에 투자할 수 있는 나라는 백화점식으로 투자처가 늘어났습니다. 주식시장 활황 정점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은행지점 객장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상품에 대해 잘 모르는 전업주부들이 중국펀드를 가입하겠다고 줄을 서고, 전세금, 퇴직금을 찾아서 펀드를 가입하는 경우도 증가했습니다. 어느 나라, 어떤 상품에 어떤 운용 스타일로 펀드가 운용되는지보다, 현재까지 수익률이 얼마나 기록하고 있는지가 펀드가입의 판단 기준이었습니다. 뒤늦게 목돈을 투자한 고객중 상당 수는 많은 손실을 기록하고 중도환매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마이너스 수익률로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도 있습니다.여기서 필자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정보 접근성이 쉬운 곳에 투자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펀드 투자시 상대적으로 뉴스나 자료의 양이 많고 접점이 용이한 국내펀드에 주로 투자를 하기를 권합니다. 국내에서 투자가 불가능한 자산, 구조의 상품은 해외펀드로 투자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국내펀드와 해외펀드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
펀드는 투자방식에 따라 목돈을 한꺼번에 넣는 거치식펀드, 정한 기간마다 일정금액을 꾸준히 납입하는 적립식펀드, 수시로 추가납입을 하는 임의식펀드로 나누어집니다. 그리고 투자철학에 따라 성장주 펀드와 가치주 펀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성장주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주식에 주력으로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가치주 펀드는 기업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에 주력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유형의 펀드 및 펀드매니저는...
지난해 3월. 코스피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140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정부의 유동성 지원과 각종 대책을 기반해 올해에는 장중 3266선까지 상승했습니다. 최근 증시는 310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의 앞자리 숫자가 2보다는 3이라는 숫자가 더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일이 대부분 그렇듯이,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하게 받아들여집니다. 만약 코스피 지수 1500선 아래에서 주식을 매수해서 ...
이제는 대중화된 펀드상품. 20여년 전까지만 펀드상품은 생소한 상품이었습니다. 당시 필자는 펀드 담당자로서 펀드 운용회사 직원과 전국에 있는 지점을 방문하면서 '펀드란 어떤 상품이고, 적립식펀드는 어떤 장점이 있는가?' 등에 대해 교육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나 은행을 거래하던 고객분들에게 펀드는 낯설었던 상품이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1년 2월말 기준으로 전체 펀드 판매액은 219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이...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2%에서 6.5%로 올리고, 2023년말까지 현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났지만, 시장은 계속해서 금리 추이에 따라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필자와 같은 PB팀장이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때 한 축으로 넣는 대표적인 상품중 하나는 ELS(주가연계증권) 상품입니다. 정기예금 1년 금리가 1% 안팎인데 비해 ELS상품은 고객이 가져갈 수 있는 금리는 연 3~5% 정도가 됩니다. 원금손실이 가능한 상품이지만 지수형 ELS상품으로 최근 10년내 상환되지 못한 상품은 거의 없어서 기본 포트폴리오 상품중 하나로 권유하고 있습니다.ELS는 Equity linked security의 약자입니다. 주식, 주가가 연계된 증권으로 풀이됩니다. 특정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수치에 연계된 증권을 말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ELS상품을 예로 들어서 상품설명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초자산 : KOSPI200, S&P500, EUROSTOXX50 상환조건 : 90-85-85-80-75-65 기간 : 3년(6개월) 쿠폰(수익률) : 연 5.2% 발행사 : 00증권(신용등급 AA) 위의 상품내용을 보고 투자자는 어떤 내용을 알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3년기간동안 투자하는데, 매 6개월마다 투자하는 자산인 주가지수 모두가 지금보다 90%, 85%, 80%, 75%, 65% 아래로 하락하지 않으면 기간 계산해 연 5.2%의 수익을 받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첫번째 6개월 시점에 위의 기초자산 3개 지수 모두가 95% 아래로 하락하지 않으면 자동상환됩니다. 한개 지수라도 하락하게 되면 6개월 연장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매 6개월마다 5~10%씩 조건이 완화되고,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상환되는 구
PB팀장으로 고객상담을 하다보면 다양한 유형의 투자성향의 고객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연세가 80세가 넘으셔도 펀드와 주식 등 공격적인 스타일의 투자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반대로 상대적으로 젊은 50, 60세의 나이에도 무조건 안정성향의 투자만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PB팀장의 입장에서는 가장 안전한 정기예금부터 채권, 주식, 그리고 유형별 펀드 등 포트폴리오로 분산해서 투자하고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 어떤 것이 좋은 상품일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둘 다 좋은 상품입니다. 나의 투자성향과 여건에 따라 선택하고 상품간 비중을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몇년전 중소기업 대표로 있는 지인으로부터 고민을 전해들었습니다. 주식거래를 하는데, 개별 종목 투자는 리스크가 너무 크고, 펀드는 거래가 며칠씩 걸린다는 겁니다. 지인에게는 ETF를 권해드렸습니다. ETF는 펀드처럼 자산운용사가 운용하지만, 증권시장에 상장해 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주식시장에 무한정 공급된 유동성의 힘으로 코스피는 3000시대를 맞았습니다.똑똑한 개인투자자(동학개미)들의 참여가 늘면서 주식에 대한 직접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는 소외되는 게 사실입니다.펀드는 주식과 달리 간접투자 상품입니다. 주식, 채권 등 직접투자는 매매와 동시에 가격 및 손익이 결정됩니다. 이와 달리 펀드는 투자자가 매입과 매도 결정을 할 때 손익이 확정됩니다. 펀드매니저가 시장에서 주식과 채권 등의 상품을 매매해 기준가격이 결정되고 이에 따른 손익이 확정되는 구조입니다.간접 투자 상품인 펀드는 크게 3가지의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일상에 바쁜 투자자를 대신해 투자 고민을 전문가들이 대신해 줍니다.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어떤 주식이 좋고, 언제 사고 팔아야 하는지 알기 쉽지 않습니다. 하루 24시간 이런 고민을 펀드매니저가 대신해 줍니다. 수수료 1% 정도면 됩니다.둘째, 합리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펀드는 유형마다 성과의 비교대상인 벤치마크가 있습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코스피 지수가 비교대상입니다. 펀드 유형 가운데 대표 펀드를 선택한다면 벤치마크(코스피지수) 또는 그보다 나은 성과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셋째, 관리가 편합니다. 펀드는 매매의 기준이 되는 기준가격이 하루에 한 번 존재합니다. 어제의 펀드를 평가해서 다음날 아침 게시됩니다. 펀드 투자자는 하루에 한 번 펀드의 평가금액과 수익률 그리고 시장대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성과가 낮은 펀드는 투자리스트에서 환매 버튼만 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