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재영
    조재영
    The Moneyist
    이메일
    조재영의 투자 스토리
    *약력
    연세대학교 졸업
    우리투자증권 PB센터 부장
    NH투자증권 PB센터 부장
    세종대학교 MBA 출강
    현 웰스에듀 부사장

    *소개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자산관리 전문가로서 생생한 투자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정부가 적립금 지원, 수수료도 저렴한 '푸른씨앗 퇴직연금'

      퇴직연금은 근속연수와 퇴직 직전 급여수준에 따라 퇴직급여액이 결정되는 확정급여형(DB)과 매년 계좌로 입금되는 퇴직급여를 근로자 스스로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으로 나뉩니다. 점점 확정기여형(DC)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근로자들은 이 퇴직연금 계좌를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늘 고민입니다.근로복지공단의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제도가 이런 고민을 크게 덜어줄 수 있는 제도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처음 시작된 이 제도는 2023년말 기준으로 1만5000개의 사업장과 7만7000여명의 근로자가 가입해 5000억원이 넘는 기금이 적립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이 제도는 30인 이하 중소기업의 사용자와 근로자가 납입한 부담금으로 공동의 기금을 조성·운영해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국내 유일의 퇴직연금기금제도입니다. 근로자가 운용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외에도 사용자와 근로자가 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중소기업은 월평균 보수 268만원(2024년 기준) 미만 근로자에 대한 사용자 부담금의 10%를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2412만원에 달합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도 결코 작지 않은 혜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월평균 보수 268만원이라는 기준은 최저임금의 130% 수준에서 결정되는 수치로 매년 조정되는 최저임금에 맞춰 변경될 수 있습니다.‘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제도의 핵심 사항인 10% 지원금 혜택은 원래 사용자에게만 적용됐습니다. 2024년부터 근로자에게도 10%의 지원금이 확대 적용됩니다. 근로자지원금은 사업주지원금과 지원기간(3년) 및 금액(사용자 부담금의

      2024-06-04 06:33
    • 다우지수 편입종목은 30개뿐…미국주식 알고 투자하자

      한국 주식시장의 대표 지수인 한국종합주가지수(KOSPI)와 코스닥지수는 한국거래소(KRX)라는 기관 한 곳에서 집계합니다. 그런데 미국은 이렇게 단순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국의 양대 주식시장인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시장에 상장된 주식들을 아울러 대표하는 주가지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입니다.S&P500지수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Standard & Poor’s)’라는 신용평가회사에서 발표하는 지수이며 다우지수는 ‘S&P Dow Jones Indices’라는 회사에서 발표하는 주가지수입니다. 지난 5월17일에는 다우존스 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4만 포인트를 돌파하며 큰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다우존스 지수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 주가지수일까요?첫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우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30개 종목만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주가지수입니다. 같은 미국의 S&P500지수는 약 500개 종목을 대상으로, 한국의 KOSPI200지수도 200개 종목으로 주가지수를 산출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그야말로 초우량 대기업 30개의 주식만 다우지수의 산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1997년 이후 27년간 교체된 종목은 8개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우지수 산출에서 편출되는 기업은 큰 충격을 받을 것이고, 새롭게 편입되는 종목의 주주들은 큰 기대감에 기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지난 2월에는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라는 드럭스토어 리테일 기업이 빠지고 온라인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AMZN)’이 새롭게 편입됐습니다. 이 종목의 교체는 오프

      2024-05-31 06:26
    • 왜 나스닥에는 '구글'이라는 종목이 없을까?

      2024년의 화두인 인공지능(AI)으로 주목받는 주식으로 엔비디아(NVDA),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많이 거론됩니다. 하지만 궁극적인 수혜주로 마이크로소프트(MSFT), 구글(GOOGL)을 꼽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8조원)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시장의 개척자이자 선두주자입니다. 덕분에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됐습니다.구글도 챗GPT에 맞서 제미나이(Gemini) AI를 선보였고 인공지능 생태계의 최정점에 올라서 있습니다. 구글은 올해 1분기에만 805억4000만 달러(약 11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1.89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습니다. 구글 주가 역시 지난 1년 동안 50% 이상 상승하며 주주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그런데 처음 구글 주식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은 조금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이라는 이름의 주식이 없고 구글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는 ‘알파벳’이라는 주식을 매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꽤 많은 투자자들은 알파벳이 기업명이고 구글은 서비스의 이름으로 알고 계시기도 합니다.하지만 분명히 구글이라는 법인도 존재하고, 알파벳이라는 법인도 존재합니다. 알파벳이라는 기업은 구글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모기업입니다. 알파벳은 구글, 구글X, 구글캐피탈, 구글벤처스, 네스트(Nest), 칼리코, 파이버 등의 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는 일종의 지주회사입니다. 구글 같은 알짜 기업들을 A부터 Z까지 꽉 채워넣겠다는 의지로 ‘알파벳’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명을 지었다고 합니다. 알파벳의 핵심 자회사인 구글은 안드로이드, 유튜브, 검색엔진 구글 같은 주옥

      2024-04-30 12:00
    • 금의 단위는 사실 '온스'가 아닙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이는 등 전 세계적으로 불안감이 확대되자,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값이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4년 4월19일 기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2413.80달러로 고점을 찍었습니다. 작년 연말 금 가격이 2071.80달러였으니 올해 들어서만 16.5%나 급등한 겁니다. 국내 투자자들도 금투자에 연일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그런데 2400달러까지 상승했다는 등의 금 관련 기사에서 말하는 금 가격은 그 단위가 무엇일까요? 대부분 자연스럽게 머리속에 먼저 떠오르는 금 거래단위는 ‘온스(Ounce)’일 겁니다. 사실 신문기사들을 찾아보면 대부분 금 거래단위를 ‘온스(Ounce)’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표현입니다. 금(金)은 ‘온스(Ounce)’가 아닌 ‘트로이온스(Troy Ounce)’라는 단위로 가격을 매기고 거래를 합니다.우선 우리에게 익숙한 ‘온스(Ounce)’라는 단위는 1파운드의 16분의1을 뜻합니다. 원래 중세 유럽에서 1파운드는 7000그레인(곡식알갱이)로 정의됐던 단위였는데, 1온스를 현재의 그램(g)으로 표현하면 28.349523125g입니다. 지금도 스타벅스 매장의 컵사이즈들은 온스를 기준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스몰(Small) 사이즈는 8온스, 톨(Tall) 사이즈는 12온스, 그란데(Grande) 사이즈는 16온스, 벤티(Venti) 사이즈는 20온스처럼 4온스씩 사이즈가 늘어납니다. 온스는 액체류, 곡식류, 채소류 등 주로 식료품의 무게를 잴 때에 서양에서는 여전히 활용되고 있는 단위입니다.그럼 ‘트로이온스(Troy Ounce)’는 온스와 다른 단위일까요? 네, 완전히 다른 단위입니다. ‘트로이온스(Troy Ou

      2024-04-26 09:22
    • 밸류업 프로그램과 찰떡궁합인 '주식' 뭐가 있을까

      지난달 26일 발표된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은 만성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개인투자자 1400만명의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이미 발표하기 전부터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 주식들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자동차 관련 주식들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주주환원’첫번째 이슈는 역시 ‘배당’입니다. 한국 주식시장의 배당 수준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2014~2023년 10년 평균 배당성향은 26.0%입니다. 한국의 기업이 1년간 1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고는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한 금액이 26억원에 불과하다는 뜻입니다. 10년 평균 배당성향이 미국 주식시장은 42.4%, 신흥시장 평균도 39.6%라는 데이터와 비교해도 한국의 낮은 배당성향의 제고는 주주환원의 출발점이 돼야 할 것입니다.지금까지는 대주주들이 낮은 배당성향을 선호했고 배당소득에 대한 과도한 세금이 걸림돌이 됐다면, 이를 하나하나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 행동주의 펀드 등에서도 주주의 배당 투자 수익률 제고에 대한 요구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배당성향 및 배당수익률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두번째 이슈는 ‘자사주’입니다.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시장에만 투자하다가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과감한 자사주 매입 및 자사주 소각에 큰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

      2024-03-31 15:05
    • TSMC·ASML은 있는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없는 '이것'

      인공지능(AI), 온디바이스 등이 2024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죠. 반도체 주식도 연초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말할 것도 없고 AMD 등 반도체 기업 주가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는 투자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느 기업이 제2의 엔비디아가 될지 예상할 자신이 없다면 반도체 산업 전체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반도체 기업들에 분산투자하는 ETF 중 가장 대표적인 ETF는 '아이셰어즈(iShares) 세미컨덕터 ETF'입니다. 티커는 'SOXX'이며, 추종지수는 'ICE 세미컨덕터 인덱스'입니다. 과거에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했었습니다.2007년 10월부터 운용을 시작한 '아이셰어즈 세미컨덕터 ETF(SOXX)'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들 중 시가총액 100만달러 이상, 발행주식 수 150만주 이상이라는 요건을 갖춘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용자산이 약 16조8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초대형 ETF로 성장했죠. '아이셰어즈 세미컨덕터 ETF(SOXX)'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퀄컴, 인텔 등 대표적인 미국 반도체 기업의 주식들을 편입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네덜란드 주식인 ASML과 대만 주식인 TSMC는 SOXX ETF에 편입됐습니다. 왜 SOXX ETF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없고 ASML, TSMC는 있는 걸까요?SOXX ETF가 편입한 주식명을 정확히 살펴보면, ASML이 아닌 ASML ADR, TSMC가 아닌 TSMC ADR입니다. 주식명 뒤에 붙어있는 'ADR'은 무엇일까요? DR은 주식예탁증서를 뜻합니다. 예를 들

      2024-03-21 08:54
    • "세금 공제받고 5000만원 증여할 때 50만원만 더 하세요"

      자녀에게 증여하고 국세청(수증자 관할 세무서)에 증여신고를 하는 문화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매년 국세청에서 발표하는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매년 20만건 이상의 증여신고가 이뤄지고 있습니다.이 수많은 증여건들 중에는 배우자에 대한 증여 등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부모가 자녀에게 증여하는 건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는 2000만원의 증여공제금액이 적용되며, 만 19세 이상의 성년 자녀에게는 5000만원의 증여공제금액이 적용됩니다.그래서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보통 미성년자 증여공제금액인 2000만원 또는 성년 증여공제금액인 5000만원에 딱 맞춰서 증여합니다. 이 금액에 맞춰 증여해야 세금이 없다는 조언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부모에게 증여받은 증여금액을 증여세 신고 절차를 거친 후 운용하면 증여일 이후 발생한 주가상승분, 배당금, 이자 등의 수익에 대한 별도의 증여세 과세가 없습니다.하지만 증여공제금액 이하로 증여했다고 별도의 증여신고 없이 증여재산을 운용하면, 향후에 증여재산에서 불어난 수익에 대해서도 증여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추가적인 수익에 대한 증여세 과세를 피하기 위해 자금 운용의 현금흐름을 다시 과세관청에 증빙하기란 참 번거로운 일입니다. 결론적으로 '증여신고를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증여금액이라면, 그냥 증여신고를 하는 것이 낫다'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증여공제금액에 딱 맞춰 미성년 자녀에게는 2000만원을, 성년 자녀에게는 5000만원을 증여하고, 이 금액을 증여신고하는 경우를 가정해 보겠습니다.증여공제금액만큼만 증여했기

      2024-02-29 08:19
    • 개인투자자용 국채, 투자매력 있지만 '이것' 바꿔야

      대한민국 정부는 1년에 국채를 얼마나 많이 발행할까요? 2000년에 약 15조2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했고, 2015년에는 약 100조원의 국채를 발행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약 165조7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했다고 합니다. 2000년 대비 무려 10배 이상 늘어난 국채 발행물량 증가폭을 보니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론 걱정스럽기도 합니다.그럼 그 많은 국채는 누가 보유하고 있을까요? 2023년 기준 투자자별 국채 보유 비중을 보면 국내기관(보험·기금·은행 등)이 78.1%, 외국인이 20.4%를 차지했습니다. 개인은 불과 1.5%에 불과했죠. 개인의 국채 보유 비중이 유난히 낮습니다. 개인의 국채 보유 비중은 영국(2021년 기준 9.1%), 싱가포르(2021년 기준 2.6%) 등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기재부, 상반기 중 개인용 국채 출시…장점은?지난 19일 기획재정부에서는 상반기 중에 개인투자자용 국채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2023년 4월 국채법 개정을 통해 도입 근거는 마련됐지만, 시행령, 시행규칙, 판매대행 기관 선정 등 다양한 준비 절차들이 필요하다 보니 다소 늦어졌습니다.정부는 올 6월 안에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총 1조원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10년 만기물과 20년 만기물 두 가지로 발행될 예정이며, 연간 최대 1억원까지 투자 가능합니다. 그럼 개인투자용 국채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기존 국채는 공개 시장을 통해, 즉 경쟁을 통해 발행금리가 결정되지만, 개인투자용 국채는 발행 이전에 발행금리가 확정됩니다. 정확히는 전월 발행 동일 연물 국고채 낙찰금리를 적용하게 되는데 투자자의 의사 결정을 단순화할

      2024-01-29 10:36
    • 주택연금, 가입 자격 확대됐는데…왜 받는 돈은 그대로일까

      지난 10월 12일부터 주택연금의 가입 자격이 확대됐습니다. 이전 까지는 주택 공시가액 9억원까지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공시가액 12억원까지 가입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은퇴자들이 주택연금을 통해 노후생활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주택연금은 내 집에 그대로 거주하면서 부부 평생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부부 중 한 명이 돌아가신 후라도 연금의 감액 없이 100%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여 생활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부부가 평생 연금을 받고 사망한 후에도 주택연금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두 부부가 받았던 연금수령액이 주택 가액을 초과해도 상속인에게 청구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부부가 받았던 연금수령액이 주택가액보다 적으면 그 잔액은 상속인에게 넘어가게 됩니다.그런데 몇 가지 유의할 사항도 있습니다. 부부 중 연소한 사람의 나이가 72세라고 가정하면 주택 시세에 따른 주택연금 예상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시세 4억원의 주택을 맡겼을 때의 연금액 131만1000원은 시세 2억원 주택을 맡겼을 때의 연금액(65만5000원)의 2배입니다. 시세 8억원의 주택을 맡겼을 때의 연금액 262만1000원은 시세 4억원 주택을 맡겼을 때의 연금액(131만1000원)의 2배입니다.그런데 시세 16억원의 주택을 맡겼을 때의 연금액 340만7000원은 시세 8억원 주택을 맡겼을 때의 연금액(262만1000원)의 2배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심지어 12억원 위로는 맡기는 주택의 가액이 높아지더라도 매월 수령할 수 있는 연금액은 높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10월 12일에 개정된 내용은 주택연금 가입자의 범위만을 확대했을 뿐 연금액의 상한선은 그대로 유

      2023-12-27 07:00
    • 매월 용돈 받아볼까…월배당 ETF 투자 전략

      올 들어 순자산가치 기준 100조원을 훌쩍 뛰어넘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매월 분배금(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월배당 ETF의 인기가 눈에 띕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보편화된지 오래됐지만, 한국 주식시장에 월배당 ETF가 도입된 것은 작년 6월로 이제 막 1년 5개월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월배당 ETF의 종류는 2023년 10월말 기준 37개로 전제 ETF 중 5%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 상장되는 ETF 중 상당수가 월배당 ETF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 기존의 일반 ETF를 월배당 ETF로 변경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월배당 ETF의 인기는 단순히 매월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지급주기로만 설명하기에는 좀 부족합니다.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월배당 ETF의 운용전략이 진정한 인기의 비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월배당 ETF들은 어떤 전략들을 활용해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걸까요? 첫 번째는 상대적으로 배당투자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이 전략은 은행주, 증권주, 통신주, 내수주, 우선주, 지주회사주 등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ETF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서 지급되는 배당금들을 모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전략입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잘 발달된 배당투자 전략은, 월배당 ETF의 가장 대표적인 전략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들 중 존슨앤존슨(JNJ), 프록터앤갬블(PG), 코카콜라(KO), 쓰리엠(MMM) 등 이른바 배당황제주들에 투자하는 ETF인 SCHD ETF 등이 대표적인 배당전

      2023-12-03 08:00
    • 금값 오른다는데…세금 안내고 투자하는 방법

      2022년 11월 4일 1631달러까지 하락했던 금 가격은 약 1년 후인 2023년 11월 2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선물 기준으로 2012달러로 약 23% 상승했습니다. 금 투자에 대한 다양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 금 투자에 대한 전망과 그 근거들을 살펴보고 정확한 금 투자관련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보겠습니다. 우선 아주 쉬워 보이는 질문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금 가격의 단위는 무엇일까요? 각종 언론에서 발표되는 국제 금 가격을 온스(Ounce)당 금 가격이라고 알고 있겠지만, 국제 금 가격의 단위는 온스(Ounce)가 아닌 '트로이온스(Troy Ounce)'입니다. 온스(oz)는 약 28.35g인 반면 트로이온스(t oz)는 약 31.1g으로 10%가량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액체·곡물 등은 온스(oz)로 측정하고 있는 반면, 금·은·백금·팔라듐·로듐 등과 같은 귀금속은 트로이온스(t oz)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표준 단위인 그램(g) 단위로 금 가격을 발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뉴욕, 시카고, 런던 등 금 선물, 금 현물 거래소에서는 통상적으로 트로이온스(t oz) 단위로 금을 거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직 금 거래에서 ‘돈’이라는 단위를 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 가격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금에 대한 수요입니다. 금 수요는 크게 개인의 장신구(Jewely) 제작용 수요, 중앙정부의 보유 수요, 산업적 수요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금 수요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장신구에 대한 수요는 중국과 인도 두 나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1인당 GDP가 1만3000달러 수준인 중국,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400달러 수준인 인도의 소득수준은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2023-11-29 07:46
    • 국민연금 감액제도 없어질까

      국민연금은 출생연도에 따라 노령연금 지급 개시 시점이 달라집니다. 1960년생의 경우 만 62세인 2022년부터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고, 1961년생은 만 63세인 2024년부터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급개시연령에 도달했는데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경우, 수급개시연령으로부터 최대 5년간 국민연금 수령액이 감액됩니다. 여기서 ‘소득이 있는 업무’란 국민연금수급자의 월평균소득금액을 뜻하는 A값 이상의 소득이 있는 경우를 말하는데, 2023년 기준으로는 월 286만1091원입니다. 여기서 월소득금액은 근로소득의 경우 총 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를 차감한 금액이며, 사업소득의 경우라면 총 수입금액에서 필요금액을 차감한 금액입니다. 다른 소득 없이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라면 2023년 기준 연 4640만3254원을 초과하면 국민연금 노령연금이 차감되기 시작합니다. 노령연금 감액자는 2019년 8만9892명, 2020년 11만7145명, 2021년 12만0808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연금의 차감은 최대 노령연금의 50%까지 될 수 있습니다. 최대 5년간 최대 50%까지 노령연금이 차감되니 연금 수령자 입장에서는 매우 언짢을 수 있을 것입니다. 수십년간 국민연금을 꼬박꼬박 납부해 왔는데 노령연금을 차감 당한다는 게 억울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선택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연기연금’ 제도입니다. 연기연금이란 노령연금 수급권을 취득한 자가 연금수급권을 취득한 이후 최대 5년간 연금액의 지급을 미룰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렇게 노령연금을 연기하면 연금을 다시 받을 때 매 1년당 7.2%의 연금액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5년을 연기했다면 5년*7.2%=36%의 연금액이

      2023-10-30 07:20
    • "금리 정점 부근…지금은 리츠 투자할 때"

      금리는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인상됐습니다. 하락하는 모습을 확인하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듯한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멀지 않은 장래에 금리는 다시 하락 반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와 같이 시중금리가 정점 부근에 도달했다고 판단될 때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금융상품이 바로 리츠(REITs)입니다.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인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오피스 등 부동산에 투자하고 임대료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다시 주주에게 배당하는 부동산투자상품입니다. 9월 현재 23개의 리츠는 주식시장에 상장돼 소액투자자들도 상장 주식처럼 손쉽게 리츠를 매수 및 매도하며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리츠의 천적이 바로 고금리입니다. 리츠는 투자자들의 자금만으로 부동산을 매입하지 않고 대출을 활용해 레버리지 효과를 노립니다. 즉 투자자들의 자금이 5000억원이라면 5000억원의 대출을 일으켜 1조원의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리츠는 자기자본의 2배 이내에서 자금을 차입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리츠에서는 차입을 통해 부동산에 투자합니다. 당연히 차입금에 대해서는 이자를 계속 부담해야 합니다. 그런데 금리 인상시기에는 이자부담이 커지면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리츠의 수익성이 악화됩니다. 국내 상장 리츠의 대부분은 영업수익의 절반 가량을 차입금에 대한 이자로 지출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금리가 리츠의 주가 향방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라는 것을 금방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리츠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가장 큰 이유

      2023-09-22 08:40
    • 분배금 자동으로 재투자해주는 ETF가 있다고?

      꾸준히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는 2023년 7월말 기준 총 순 자산가치가 104조가 넘는 엄청난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2002년 도입 당시 단 4개였던 ETF의 종류는 2023년 7월말 현재 744개에 이를 정도로 급증해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발맞추고 있습니다. ETF는 주식처럼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면에서는 언뜻 주식처럼 보이긴 하지만,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다양한 주식 및 채권 등에 간접적으로 투자를 해주는 분명한 펀드의 한 종류입니다. ETF에서는 다양한 투자활동을 통해 이익금이 발생하며 그 재원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됩니다. ①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서 발생한 주식매매차익 ②주식에서 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금 ③채권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발생한 채권매매차익 ④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등이 ETF 이익금의 재원입니다. 이런 ETF의 이익금을 재원으로 ETF 투자자에게 되돌려주는 금액을 보통 분배금이라고 합니다. 배당금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배당금 등을 모아 지급하기 때문에 분배금이란 표현이 좀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일반적으로 1년에 1~4번 분배금을 지급하지만, 최근에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반 펀드도 동일한 재원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이 존재합니다.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펀드의 결산일에 과세대상 이익금의 15.4%의 배당소득세를 먼저 원천징수합니다. 그리고 배당소득세를 차감한 세후 이익금을 펀드 투자자에게 현금으로 지급하거나 해당 펀드에 다시 재투자할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일반 펀드 투자자들은 이 세후 이익금을 현금으로 받지 않고 펀드에 재투자하는 옵션을 선택합니다. 따라서 펀

      2023-09-04 07:05
    • "미래가 더 기대된다"…베트남 투자 제대로 알기

      글로벌 투자펀드들의 포트폴리오 지표가 되는 MSCI지수는 각국의 주식시장을 선진시장(Developed Market), 신흥시장(Emerging Market), 개척시장(Frontier Market) 등으로 나뉩니다. 현재 한국증시는 MSCI신흥시장으로 분류돼 있지만 MSCI선진시장에 편입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올해에는 한국증시의 MSCI선진시장 편입에 실패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현재에는 MSCI개척시장에 분류되어 있지만, MSCI신흥시장으로 편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곳이 바로 베트남 증시입니다.   베트남 경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상당히 견조한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물론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같이 연 7~8%의 고성장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는 2.9%, 2021년 에는 2.6%, 그리고 2022년에는 8%의 경제성장률을 보여줬습니다. 베트남처럼 팬데믹 3년간 마이너스 성장 한 번 없이, 3년 내내 연속 플러스 경제성장을 이뤄낸 국가는 거의 없습니다.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이후 그 반사이익을 누리는 대표적인 나라가 인도, 베트남 등입니다.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는 대만 기업 폭스콘은 현재 인도와 베트남에 아이폰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폭스콘 이외에도,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팬데믹 이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베트남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키워줍니다. 2022년 5월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인 S&P에서는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한단계 상향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에는 주가지수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22년에 발생했던

      2023-08-27 11:04
    • 유커들 다시 오면, 어느 기업 주가가 오를까

      ‘유커’는 유객(遊客)의 중국 발음으로 여행객, 관광객을 뜻하는 중국식 단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커’라고 부릅니다. 중국 정부는 2017년 3월 한국의 사드배치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중국인들의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을 전격 중단했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또 코로나19로 왕래가 어려웠었는데, 이번에 중국 외교부와 문화여유국에서 이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2017년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절대다수를 차지했었던 유커들이 다시 한국을 찾기 시작하면 어떤 기업들의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까요? 유커들의 동선을 따라가면서 하나씩 점검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우선 저비용항공사들이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은 항공 수요가 늘어나면서 코로나 등으로 위축되었던 실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드 이전인 2016년 상반기에는 한국과 중국을 잇는 노선에 총 6만5310편이 오갔었는데, 2023년 상반기에는 2만977편만이 운행됐다고 합니다. 왕래가 3분의 1토막이 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회복되기는 힘들겠지만, 2017년 이전 한국 방문 관광객의 40%를 차지하던 중국 관광객, 유커들이 다시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한다면, 하늘길부터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비용 항공사들의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은 주가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항공 못지 않게 유커들의 점유율이 높았던 업종은 카지노 비지니스입니다. 제주도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 서울과 부산 등에서 3곳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2023-08-12 08:27
    • 나에게 꼭 맞는 '즉시연금' 수령 방법은?

      일반적인 연금과 달리 즉시연금은 한꺼번에 목돈을 보험회사에 맡기고 바로 그 다음달 부터라도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연금상품입니다. 목돈을 확보한 계약자가 목돈을 묶어놓고 꼬박꼬박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많이 가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즉시연금상품의 수령방법을 선택할 때 고민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수령방법을 선택하려면 즉시연금의 수령방법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종신연금형’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평생 연금을 받는 방식입니다. 100세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수령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건강만 잘 관리하면서 장수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연금상품이 없습니다. 그런데 종신연금형 수령방식을 선택하려고 맘을 먹었다가도 막상 걱정이 앞설 수도 있습니다. ‘내가 너무 빨리 사망하면 어쩌지?’라는 우려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보험회사에서는 보증지급기간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즉시연금 가입자인 A씨가 60세에 즉시연금에 가입하고 종신연금형 수령방식을 선택했는데, 5년만에 사망한다면 대부분의 자금을 받지도 못하고 끝이 날 것입니다. 하지만 20년 보증지급기간이 설정되어 있었다면 A씨 사망 후에도 남은 지급보증기간인 15년간 상속인에게 남은 연금이 지급됩니다. 하지만 보증지급기간이 끝나면 더 이상 지급되는 연금은 없습니다. 종신연금형은 여러가지 면에서 매우 매력적인 수령방법처럼 보이지만, 예상보다 매월 또는 매년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적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험회사에서는 평균수명을 기준으로 종신연금액을 산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

      2023-08-01 07:35
    • 퇴직 후 부담되는 '국민건강보험료' 확 줄이는 방법

      최근 퇴직한 홍길동씨는 은퇴 후 날아온 지역가입자 국민건강보험료 고지서에 깜짝 놀랐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며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때문인지 그동안 납부했던 국민건강보험료보다 훨씬 많은 보험료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홍길동씨는 지난 30년간 직장인으로 생활해 왔기 때문에 항상 직장가입자로 급여에서 국민건강보험료가 빠져나갔기 때문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은퇴한 후에 지역가입자로 전환된 건보료 고지서로 받고 갑자기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홍길동씨와 같은 분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솔루션이 있습니다. 바로 ‘국민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이라고 하는 제도입니다.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경우 보수월액에 7.09%(2023년 기준)를 곱한 금액이 국민건강보험료가 되며 이를 회사기 절반(3.545%), 근로자가 절반(3.545%)을 각각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월 보수가 400만원이면 400만원*7.09%*50%=14만1800원을 회사와 근로자가 각각 부담합니다. 반면, 지역가입자는 좀 복잡한 구조로 국민건강보험료가 산정됩니다. 직장가입자와 마찬가지로 소득에 대해서 7.09%를 곱해서 소득분 건보료를 계산하고, 보유하고 있는 재산(부동산)에 따라 60등급으로 점수가 매겨지며 이 점수에 208.4원을 곱해 재산분 건보료가 산출됩니다. 세번째 사용연수 7년 미만이면서 잔존가액 4000만원 이상인 승용차에 대해서는 7등급으로 점수가 매겨지고 역시 이 점수에 208.4원을 곱해 자동차분 건보료가 산출됩니다. 따라서 지역가입자는 ①소득분 ②재산분 ③자동차분 건보료를 모두 더해 납부할 국민건강보험료가 정해집니다. 특히 지역가입자는 건보료의 절반을 부담해주는 회사가 없기 때문에

      2023-07-30 07:00
    • 日 여행객 절반이 한국인, '일학개미' 기대감도 폭발

      최근 일본에 가면 ‘여행객의 절반이 한국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에게 일본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100엔당 900원대까지 급락한 엔화 환율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엔저를 활용해 일본 여행, 일본 쇼핑을 하는 것도 즐겁지만 저렴해진 엔화에 투자하는 기회로 삼는 현명한 투자자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자료에 의하면 2023년 5월 기업과 개인의 엔화예금은 무려 9억3000만달러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올해 2월(-8.8억 달러), 3월(-4.7억달러), 4월(-34억달러)에는 계속해서 엔화예금이 줄어들었던 기록과 비교하면 엔화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방향이 급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엔화예금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엔화가 충분히 하락했다고 판단하고 앞으로는 엔화 환율이 다시 반등할 확률이 높다고 기대하며 엔화예금에 가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동학개미’,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중학개미’에 이해 최근에는 ‘일학개미’라는 표현도 등장했습니다. 이달 28일 한국예탁결제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일학개미들은 1억1479만달러 어치의 일본 주식을 순매수했다고 합니다. 엔화예금에는 이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엔화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만 바라보는 투자라면 일학개미들은 엔화의 환차익 뿐만 아니라 일본주식의 매매차익까지도 기대하는 투자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환차익과 매매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일학개미들이 최근에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무엇일까요? 도요타도 아니고, 소니도 아니고, 워

      2023-06-29 07:07
    • 두 마리 토끼 잡는 '고위험고수익채권펀드' 가입해볼까

      ‘하이일드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면, 아마 하이일드펀드는 대부분 ‘글로벌하이일드채권형펀드’일 것입니다. 즉, S&P, Moody’s, Fitch 등의 글로벌 신용평가회사로부터 BB+(Ba1) 이하의 신용평가등급을 받은 해외기업들이 발행한 비우량 회사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채권형펀드입니다. 그런데 한국판 하이일드펀드가 6월12일부터 출시될 예정입니다. 지난 4월에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 제91조15(고위험고수익채권투자신탁에 대한 과세특례) 조항의 시행일이 6월12일이기 때문인데요. 이 펀드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판 하이일드펀드인 ‘고위험고수익채권펀드’는 2014년에도 출시되었던 상품입니다. 당시에도 워낙 인기가 많아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리기도 했었지만, 2017년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한시적인 펀드였습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고위험고수익채권펀드도 2023년 6월12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 가입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위험고수익채권펀드의 가장 큰 매력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 공모주 우선배정의 혜택입니다. 공모주에 청약해서 공모주를 배정받는 방법은 상당히 안정적으로 수익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균등배정제도’ 등으로 인해 개인이 공모주 청약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위험고수익채권펀드에는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10%(2023년까지는 5%)를 우선적으로 배정해주겠다는 것입니다. 2014년 당시의 고위험고수익채권펀드의 높은 인기는 이 공모주 우선배정의 영향이 가장 컸었다고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이 혜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둘째, 분리과세 혜택입니다. 채권형펀드에서

      2023-06-09 0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