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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글로벌마켓 오픈 이벤트
*약력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
-저서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가치투자가 쉬워지는 V차트’
-현 VIP자산운용 대표이사

*소개글
-저도 주린이 시절이 있었습니다. 25년간 오롯이 주식투자만 해왔고 지금은 펀드매니저 18년차가 되었습니다. 아직 시장에 살아 남아 있는 이유는 가치투자 철학 덕분이었습니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건전한 투자 방법의 내용을 전달하겠습니다.
최준철의 같이 하는 가치투자
  • "차라리 자식에게 줄까"…물린 주식 대처법 4가지

    꺼내기 불편한 주제이지만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정체되고 작년과는 다른 색깔의 장세가 연출되면서 개별주식에 물렸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통상 장기간 지속된 패러다임이 변화를 겪을 때 물리는 빈도가 늘어나곤 합니다. 시장의 선호가 바뀌어 있는데 과거 주가를 끌어올리던 요인을 여전히 붙들고 있는 탓입니다.나에게 물렸다는 생각이 들 때란 투자 아이디어가 이미 틀린 겁니다. 그럼에도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계속 보유하고 있거나, 주가가 슬금슬금 떨어지는데 명확하게 그 배경과 이유를 모르는 상태일 때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투자 대상의 실체보다 나 자신의 심리에 휘둘리게 된다는 점과 함께 액션을 쉽게 취하지 못한다는 부분에서 비롯됩니다.주식에 물리게 되면 우선 '내가 잘못 샀나?' 하는 불안감이 생겨납니다. 다음으로는 이제라도 팔까 하며 주저하다가 '내가 이 주식을 왜 샀지?' 하는 자책과 자괴감이 밀려옵니다. 부정적 생각만으로는 살 수가 없으니 '결국 오르겠지'하는 기대감이 문득문득 들기도 합니다. 여기서 시간이 더 흐르면 '망하기야 하겠어?'하는 체념 단계를 거쳐 '원금 이하로는 자존심 상해 절대 팔 수 없어!' 하는 고집으로 이어집니다. 때로는 당장의 해결방안을 외면하며 "자식한테 물려주면 되지"하는 극단적 처방을 내리는 투자자도 있습니다.개인적인 경험에 바탕을 둔 '나의 물린 주식 대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시장과 나의 위치에 대한 냉정한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시장과 주식은 내가 지불한 가격을 모른다는 주식격언이 있습니다. 냉정한 판단을 위해선 매수가를 잊어야 한다는

  • 주식투자, 실력보다 운일까?

    주식투자는 운에 좌우될까요? 어느 정도는 맞는 얘깁니다. 필자 또한 주식투자는 ‘기삼운칠(技三運七)’이라 표현합니다. 운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인생에서의 모든 일과 비슷한 정도로 운이 필요할 뿐입니다. 운칠과 기삼의 순서를 바꿔서 말한다는 건 노력이 먼저 앞서야 운도 따른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럼에도 주식투자가 사업이나 시험에 비해 운에 더 좌우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단기적으...

  • 동학개미 말고 동학소(牛) 되자

    최근 가치주와 성장주 간에 논쟁이 거셉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만 해도 가치투자는 대세 방법론으로 인식됐습니다. 기간을 늘려 봤을 때 그때까지 가장 탁월한 성과를 올린 펀드는 모두 가치투자 계열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 이후로도 가장 큰 단일 펀드는 가치주 펀드(고배당주 펀드)였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성과가 부진한 기간이 길어지고 시대를 송두리째 바꿀듯한 성장주의 기세가 더해가며 가치투자는 시대에 뒤떨어진 방법으로 인식되기에 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