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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와 '같다'면...

      영화 [Equilibrium]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우리에게 '배트맨'으로 친숙한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영화 [Equilibrium]은 ‘평형' 또는 '(마음의) 평정’이란 뜻입니다. equal이 '동등한'이란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지구를 정확히 반으로 나눈 선인 '적도'는 equator라고 합니다. 또한, equivocal이란 단어는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누구의 소리인지 정확히 ...

    • 101, P2P, LOL, 버카충?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첫사랑의 순수함을 너무도 예쁘게 그린 영화 [건축학개론]'의 영어 제목은 'Architecture 101'입니다. 기초 과정이나 입문 과정을 나타낼 때, 101이란 표현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지요. 참고로 121은 'one to one'의 약자로 '1 대 1'이란 뜻이고 P2P 사이트에서 P2P는 'person to person(개인 대 개인)'의 줄임말이랍니다. 예전에 한 학생이 '버카...

    • 난 뭐든 때릴 수 있어

      영화 [8 mile]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가수 '에미넴'이 주연으로 나온 [8 mile]이란 영화에서 어머니가 주인공에게 hit the sack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hit the sack은 '잠자리에 들다'라는 뜻인데, 이 표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같은 뜻인 hit the hay의 어원을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사 성어 중에도 [와신상담]이란 표현이 있는 것처럼, 옛날 서양에서도 침대가 비싸서 주머니...

    • 재미있는 말 장난 - Pun is fun

      영화 [쿵푸 팬더]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잭 블랙의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영화 [쿵푸 팬더]에는 다음과 같은 멋진 대사가 나옵니다.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But today is a gift That’s why it’s called the present 어제는 이미 지나간 날이고 내일은 그 무엇도 알 수 없는 불확실한 날이지만 오늘은 여러분께 드리...

    • 그녀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

      영화 [Notting Hill]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She May be the reason I survive 그녀는 내가 살아가려는 이유일 수도 The why and wherefore I’m alive 내가 살아 있는 이유며 까닭일 수도 The one I’ll care for through the rough and ready years 힘든 날 속에서도 내가 소중히 여길 유일한 사람일거에요. Me I̵...

    • Fat lady가 왜 끝판왕일까?

      영화 [Big Fat Liar]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fat이 '뚱뚱하다'라는 뜻이라는 것은 다 아시지요? 그렇다면 Big fat liar는 '크고 뚱뚱한 거짓말쟁이'를 가리키는 말일까요? 놀랍게도 big fat에 '아주 노골적이고 뻔뻔하다.'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big fat lair라고 하면, '천하의 거짓말쟁이'라는 뜻이 된답니다. 따라서 이 영화를 다 보시고 나면, 왜 제목을 이렇게 지었는데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입니다. ...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

      영화 [Beyond Silence]를 통해 만난 영어 표현들 살다보면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준말)'을 느낄 때가 정말 많습니다. 예를 들어 '도저히 내 힘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느낄 때, 영어로 It's beyond my control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영화 [위험한 관계(Dangerous Liaisons)]에서 '존 말코비치'가 '미셀 파이퍼'에게 이별을 고할 때 남긴 비겁한 변명(?)으로도 유명한 이 표현은,...

    • 우리는 무슨 사이지?

      영화 [친구와 연인사이]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애쉬튼 커쳐'와 '나탈리 포트만'이 출연한 영화 [친구와 연인사이]의 원제는 바로 'no strings  attached' 랍니다. 친구도 연인도 아닌, '그냥 아무 조건 없이 가볍게 만나는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랍니다. 그런데 왜 'no strings  attached'라는 표현이 '아무 조건 없이'라는 뜻을 가졌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pull the strings ...

    • 아들과 딸, 당신의 선택은?

      영화 [소피의 선택(Sophie's Choice)]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 '사르트르'는 다음과 같은 멋진 말을 남겼습니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이다.” 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선택의 순간을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Sophie's Choice(소피의 선택)'은 무슨 뜻일까요? 정답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가리...

    • 끝은 또 다른 시작

      영화 [Inception(인셉션)]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타이타닉]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만남. 장자의 '호접지몽'을 [매트릭스]와 [아바타]와는 또 다른 언어로 풀어낸 최고의 영화 중 하나인 [인셉션(Inception)]은 '시작'이란 뜻입니다. 텝스 시험에서는 겨우 beginning의 동의어로 시험에 나오는 이 단어를 이 위대한 영화의 제목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행...

    • Host가 '괴물'이라고요?

      우리가 안다고 착각했던 영화 제목들 왜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는 host와 hostess가 요상한 뜻으로 쓰이는지 모르겠지만, host는 원래 '주인'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을 주최하다.'의 뜻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외래어처럼 쓰는 표현 중에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손님'들을 guest라고 하듯이 그 '진행자'를 host라고 한답니다. '기형도'님의 동명시이자, 박해일 씨의 연기가 돋보이는 '박찬옥(박찬욱 아님)'감독의 명...

    • 산다는 건 그런 게 아니겠니?

      영화 [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보기만 해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에는 다음과 같은 명대사가 나옵니다. Life is a box of chocolates. You never know what you are going to get “인생이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네가 무엇을 얻을지 결코 알 수 없거든.” 어머니가 아들 '포레스트 검프'에게 해준 말인데...

    • 금발이 너무해?

      영화 ‘Legally Blonde’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영화 '금발이 너무해'라는 영화의 원제는 Legally Blonde입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금발머리는 blond(여성형은 blonde), 갈색머리는 brunet(여성형은 brunette)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legally blonde라는 제목은 사실 legally blind라는 표현을 재밌게 바꾼 것이랍니다. legally blind가 법적 시각장애인,...

    •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사랑 영화 4개

      막내가 고등학교를 러시아과에 들어갔다. 이제 우리 집에서 그런대로 통하는 말이 6개국어이다. 한국어, 스페인어, 일어, 중국어, 영어 그리고 러시아어. 스페인어와 일어는 내가 한다고 말은 하지만 워낙 써먹은 지 오래되어서 그저 단어만 몇 개 기억하는 정도이다. 그래서 잊혀진 기억을 되살리고자 스페인어를 다시 조금이나마 살려볼까 하고 유튜브에서 영화를 찾았다. 키워드는 ‘pelicula romantica’  액션 영화...

    • 1등급 아내 3등급 남편

      한 작가는 인생을 바꾸는 방법으로 다음에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시간을 바꾸라고 한다. 두 번째는 장소를 바꾸라고 한다. 세 번째는 사람을 바꾸라고 한다. 정명학(定命學) 관점에서 보면 첫 번째는 천(天)을 말함이요 두 번째는 지(地)를 말하며 세 번째는 인(人)을 말함이다. 천지인의 조화로 만들어진 자신의 타고난 사주(四柱) 즉 운명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영화 '어바웃 타임' 에서처럼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

    • '좀비' 그리고 '님비'와 '핌피'

      영화 '부산행'은 개봉도 하기 전, 이미 흥행질주를 예고했다. 온갖 매체가 앞다퉈 홍보 공세에 가담했고, 또 유료시사회라는 이름으로 정식 개봉 며칠 전에 변칙 상영도 했다. 이는 초반 반응을 살펴 개봉관 수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배급사의 꼼수로 이해 될 수밖에. 이런 변칙상영은 대개 주말 두어 타임이 고작이었는데 '부산행'은 달랐다. 금요일까지 하루 더 끼워 넣었다. 100억 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형 블록버스터라 투자배급사의 통 큰...

    • 영화 '에베레스트' 有感

      영화 ‘에베레스트’에 끌려 개봉 첫날 산우 K와 함께 용산 아이맥스관으로 달려 갔습니다. 1만 6천원,,,일반 영화의 두 배 가까운 거금?을 과감히 투척했죠. 우리동네 순대국집에서 술국(13,000)에 소주(3,000)까지 오지게 먹을 수 있는 거금을 말입니다.ㅎㅎ ​ ​ 아이맥스 영화의 명당자리가 스크린을 기준해 중앙열 중간 쯤이란 사실을 미처 몰랐습니다. 중앙열을 기준해 양 사이드열은 거의 비어 있길래 ...